
[센트랄] 파라과이 센트랄 주 카피아타(Capiatá)에서 오토바이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운전자가 트럭 바퀴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함께 타고 있던 아내와 네 살배기 아들은 극적으로 생존했으나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중심 잃고 쓰러져 참변… 가장 현장서 즉사
사고는 지난 23일 월요일 오전 7시 30분경 카피아타 레티로(Retiro) 지구의 산 페드로 거리와 6월 12일 거리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포스타 이비쿠아 32번 경찰서에 따르면, 호세 안토니오 로페스 발리엔테(26) 씨는 켄톤 GTR 200 오토바이에 아내 루스 앙헬리카 프레테스 페레스(28) 씨와 4세 아들을 태우고 이동 중이었다.
주행 중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불운하게도 로페스 씨가 옆을 지나던 스카니아 덤프트럭 바퀴 아래로 쓰러지며 현장에서 즉사했다. 법의학자는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으로 진단했다.
아내와 4세 아들 중상… 아코스타 뉴 병원 긴급 이송
오토바이 뒷좌석과 앞좌석에 동승했던 아내와 어린 아들은 사고 직후 아코스타 뉴(Acosta Ñu) 어린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특히 네 살배기 아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트럭 운전자 휴고 알프레도 캄포라 페르난데스(46)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 로렌소 방향으로 정상 주행하던 중 갑자기 소음이 들려 차를 세워보니 오토바이 탑승자들이 차량 아래에 깔려 있었다”고 진술했다. 트럭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차량 압수 및 운전자 조사 착수
사건을 맡은 알리시아 페르난데스 검사는 사망자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트럭 운전자를 검찰청으로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덤프트럭과 오토바이는 정밀 감식을 위해 경찰서에 압수 보관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에 영유아를 포함해 3인이 탑승하는 행위는 무게 중심을 잃기 쉬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이륜차 안전 규정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