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치안] 엔카르나시온 상인, ‘표적 강도’에 9,900달러 강탈당해… “대출 상환금이었다”

[엔카르나시온=LATIN NEWS] 이타푸아 주 엔카르나시온에서 무장 강도단이 차량 유리창을 깨고 거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상인이 소지하고 있던 돈은 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대낮 도심서 차량 습격… 무장 괴한 3명 소행

사건은 지난 수요일 오후, 엔카르나시온 시 산 로케(San Roque)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하라 디아스(Francisco Javier Jara Díaz)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인 ‘아나히(Anahí)’ 앞에서 자신의 회색 도요타 코롤라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려던 순간 변을 당했다.

금색 도요타 차량을 타고 나타난 복면 괴한 3명은 무기로 하라 씨를 위협하며 돈 가방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하라 씨가 저항할 틈도 없이 차량 유리창을 깨부수는 등 극도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차량 내부에 있던 **현금 9,900달러(약 1,300만 원)**가 든 가방을 낚아채 현장에서 도주했다.

“정보 유출 의심”… 치밀하게 계획된 표적 범죄

피해자 하라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돈은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준비해둔 소중한 자금이었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는 범인들이 자신이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동 동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내부 정보가 유출된 ‘표적 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들이 도주에 사용한 금색 도요타 차량의 번호판과 도주 경로를 추적하여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복되는 ‘돈 가방’ 노린 강도, 금융 보안 주의보

최근 파라과이 전역에서 거액의 현금을 수송하는 개인이나 상인을 노린 이른바 ‘표적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범인들이 피해자의 자금 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징후가 뚜렷해 보인다.

거액의 자금을 이동할 때는 가급적 현금 소지를 피하고 계좌 이체를 활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경찰의 호송 지원 서비스를 요청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엔카르나시온 경찰은 추가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거래 관련 정보가 범죄 조직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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