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5.6. 화요일

Aprom은 파라과이 전국 양식업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주요 단체로서, 전국 각지의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아스 회장은 “우리는 자가 소비를 위해 물고기를 양식하는 소규모 생산자들의 여러 협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2023년 9월 Aprom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현재 파라과이의 상업적 어류 생산량은 월 1,500톤에 달하며, 학교 내 양식업 장려 프로젝트와 소비 증가 추세에 힘입어 80%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파리아스 회장은 밝혔다. Aprom은 매년 파라과이 생산자 및 양식업자 회의를 개최하며, 현재 틸라피아가 전체 상업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쿠, 훈디아, 잉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된 투자와 관련하여 파리아스 회장은 구조물 건설 및 굴착식 양식장 조성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으로 약 1,000㎡당 2천만 과라니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틸라피아 1,000kg 생산에는 8백만에서 1천만 과라니 사이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틸라피아의 양식 주기는 수확 및 투자 수익 회수까지 약 5~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식업 부문의 미래 전망에 대한 질문에 파리아스 회장은 국내 생산 능력이 잠재력의 5%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 및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그녀는 “양식업은 생계 유지를 추구하는 소규모 생산자와 수입 증대를 희망하는 생산자 모두에게 실행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식업의 발전은 하천의 토착 어종에 대한 어획 압력을 완화하여 수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의 양식업은 담수 양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요 양식 어종은 기사에서 언급된 틸라피아, 파쿠 외에도 메기, 도라도 등이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농업 현대화 및 식량 안보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양식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자들에게 기술 교육,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파라과이의 어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양식 어류의 가격 경쟁력 향상에 기인한다. 특히 틸라피아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파라과이 양식업의 성장 잠재력은 주변국과의 수출 시장 확대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인접 국가들의 어류 소비량은 파라과이보다 훨씬 크며, 품질 경쟁력을 갖춘 파라과이산 양식 어류는 충분히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파라과이 양식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 해결이 필요하다. 첫째, 양식 기술의 현대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가 확대되어야 한다. 둘째, 양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셋째, 소규모 생산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동조합 활성화 및 판로 지원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정부와 생산자들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파라과이의 양식업은 단순한 식량 공급원을 넘어 국가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마존 열대 우림과 인접한 파라과이는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양식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숯은 파라과이 산림 수출을 계속해서 주도하며 올해 누적 FOB 가치가 364만 22달러를 넘어섰다.
합판은 2025년 3월 한 달간 2,626톤이 수출되어 222만 8,676달러의 FOB 가치를 기록하며 연간 최대 수출량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수출량 2,162톤, FOB 가치 177만 9,276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제재목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평균 수출량은 1,436톤, FOB 가치는 150만 2,003달러였으나, 2025년 3월에는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2,082톤이 수출되었고 FOB 가치는 192만 8,077달러에 달했다. 이는 파라과이의 원자재 경쟁력, 품질, 그리고 국내 생산 능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Infona는 파라과이가 팔로산토를 원료로 한 제품 수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는 3,305㎥(약 4,000톤)의 국가 수출 할당량을 승인받았다. 이는 팔로산토에 대해 역사상 가장 높은 할당량으로, 중국, 베트남, 한국 등 전략적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수출 품목은 회전 및 파라핀 처리된 원통재, 바닥재, 부싱 및 블록, 그리고 고부가가치 수공예품 등이다.

2025년 3월, 미국의 파라과이 산림 제품 수입액은 156만 9,393달러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142만 5,777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독일은 85만 2,385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파라과이는 20만 6,225톤의 산림 제품을 수출하여 9,7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는 2023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산림 제품은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파라과이의 산림 산업은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과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팔로산토는 남아메리카의 귀한 나무로, 독특한 향과 약용 성분으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다. 파라과이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팔로산토의 지속 가능한 생산 및 수출을Promote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라과이는 목재 가공 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 원목 수출에서 벗어나 가공된 합판, 제재목, 가구 부품 등의 수출 비중을 늘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파라과이 산림 제품의 주요 시장이지만, 유럽 시장과 아시아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특히 친환경 목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파라과이는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 인증을 획득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산림 산업의 성장이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5년 3월 파라과이의 산림 제품 수출 기록은 파라과이 산림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이다. 특히 팔로산토 수출의 시작은 파라과이 산림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과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통해 파라과이는 앞으로도 산림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18세에서 23세 사이의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게 정부가 사회 보장 기여금의 18%를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청년 고용의 주요 창출원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1인당 연간 4,701,156 과라니(약 650달러)를 사회 보장 연구소(IPS)에 직접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의 정규직 취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년 안에 1만 명의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470억 과라니(약 65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최소 40시간의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국립 직업 촉진 서비스(SNPP)와 국립 노동 교육 및 훈련 시스템(Sinafocal)이 교육을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사회 통합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한다. 정부는 취약 계층의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엠플레아피’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채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재정 지원이 기업의 실제 고용 확대로 이어질지, 그리고 1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또한,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청년 실업은 파라과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이다. 파라과이 정부의 이번 시도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청소나 최소한의 안전 조치와 같은 요구되는 조치들이 이행되지 않으면, 시 당국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포괄적인 법원 명령에 따라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디노 국장은 안타깝게도 도시의 역사적 중심지 대부분이 완전히 방치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이 지역에 위치한 많은 건물들이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비워졌고 상업 시설들은 도시 발전의 다른 중심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획된 작업에는 청소, 접근로 봉쇄, 개입 지역 경찰력 배치 등이 포함될 것이며, 그 목표는 도시 중심부에 안전하고 깨끗하며 살기 좋은 환경을 되돌려 시민들이 위험 없이 도시 공간을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순시온 시의 이번 계획은 단순한 건물 회수를 넘어 도심 활성화라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방치된 건물들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범죄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경제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불법 점거는 건물 소유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점거자들의 안전과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방치된 건물들은 일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불량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여 화재나 붕괴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법 점거자들 사이에서 범죄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럽이나 북미의 여러 도시에서도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방치된 건물들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사례가 많다. 이러한 도시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방치된 건물을 재활용하거나 회수하여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시는 방치된 건물을 사회 주택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활력을 되찾는 데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독일의 베를린 시는 예술가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방치된 건물을 임대하여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도시의 문화적 매력을 높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순시온 시의 이번 계획은 방치된 건물을 회수하고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우선, 건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불법 점거자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재정착 방안 마련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강제적으로 퇴거시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아순시온 시는 도심의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도심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방치된 건물들이 문화 공간이나 시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재탄생한다면, 도심은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아순시온 시의 방치 및 불법 점거 건물 회수 계획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철저한 준비와 관계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되어 아순시온 시가 더욱 안전하고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지원을 통해 모든 시민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물리적, 에너지적 통합을 위한 인프라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국경 통과 절차의 효율화였다. 양국은 특히 ‘태평양-대서양 횡단 도로 회랑(Corredor Vial Bioceánico)’ 프로젝트에 주목하며, 이 프로젝트가 지역 연결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판단했다. 이 회랑은 남미 대륙을 동서로 횡단하며,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를 연결하는 대규모 물류 네트워크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남미 내륙 지역의 물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아시아 시장과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협력 또한 중요한 논의 주제였다. 파라과이는 풍부한 수력 발전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에너지 수요가 높은 국가다. 양국은 수력 발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남미 지역 전체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타이푸 댐은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공동 운영이지만 아르헨티나와도 전력망이 연결되어있어 아르헨티나 또한 에너지 협력의 중요한 대상이다.

국경 통과 절차의 간소화는 양국 간 교역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 현재 양국 간 국경 통과 절차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물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 양국 외교장관은 국경 통과 절차의 디지털화 및 표준화를 통해 물류 시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남미 지역의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핵심 회원국으로서,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인프라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남미 지역 전체의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태평양-대서양 횡단 도로 회랑 프로젝트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재원 조달 및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또한, 에너지 협력 역시 양국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은 남미 지역의 경제 통합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남미 지역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양국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남미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꼬로넬 보가도(Coronel Bogado)의 역사는 파라과이 독립의 영웅, 호세 펠릭스 보고도 대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데서 시작되었다. 1913년, 산 코스메 이 다미안 지역에서 독립하여 새로운 행정 구역으로 출범한 이 도시는 그의 이름을 따르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지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보가도 대령의 용기와 헌신은 이 도시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으며,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려져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약 2만 4천 명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꼬로넬 보가도(Coronel Bogado)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조용한 도시이지만, ‘찌바’라는 특별한 매력으로 인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치파는 옥수수 가루, 치즈, 계란, 우유 등을 주재료로 하여 구워낸 파라과이 전통 빵으로, 꼬로넬 보가도(Coronel Bogado)의 찌빠는 그 맛과 품질로 정평이 나 있다. 

도시 곳곳에는 수많은 찌빠 제조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하루에 수만 개의 치파가 생산되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간다. 2017년, 꼬로넬 보고도가 ‘파라과이 찌빠의 수도’로 공식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인근 도시인 에우세비오 아잘라와 찌빠의 원조 논쟁을 벌였던 사실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치파가 얼마나 중요한 문화적 상징인지를 보여준다.

최근 꼬로넬 보가도는 전통적인 농업 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문화 관광 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과거 철도역이었던 카이 푸엔테는 현대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이 개최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매년 열리는 이민자 축제와 전국 치파 축제는 꼬로넬 보고도만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찌빠 축제는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치파를 매개로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 축구 리그, 역사적인 산타 크루즈 교회,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초피 사유 자연 보호구역 등은 꼬로넬 보고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꼬로넬 보가도의 112주년 기념행사는 이러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축제의 장이었다. 전통 춤 공연, 공식 기념식, 투우 경기,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냈으며, 꼬로넬 보도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길베르토 꾸엘라 시의회 의장의 기념사에서 강조된 문화적 성장과 공공 서비스의 헌신은 앞으로 꼬로넬 보가도가 더욱 발전된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찌빠의 향긋한 내음과 112년의 역사가 어우러진 꼬로넬 보가도는 단순한 지방 도시가 아닌, 파라과이의 맛과 문화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앞으로도 이 작은 도시가 가진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번영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재정부는 연금 수령자들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인구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용 링크(https://censos.hacienda.gov.py/)를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신분증 번호,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재정부는 계좌 비밀번호나 기타 민감한 정보는 절대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늘까지 인구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연금 수령자들의 연금 카드는 즉시 사용이 중단되지만, 이후라도 온라인 인구 조사를 완료하면 언제든지 카드 사용이 재개될 예정이다.

인구 조사 절차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595 21) 729 0123번으로 전화하거나 재정부 웹사이트의 온라인 서비스 섹션에 있는 “연금 수령자 인구 조사 플랫폼”을 방문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상담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재정부는 이미 인구 조사를 완료한 수령자들이 자신의 정보가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등록자 명단을 웹사이트(https://www.mef.gov.py/censo-digital-de-Jubilados)에에) 공개했다.

카하 피스칼은 파라과이 공공 부문(행정부, 국립 교육위원회, 사법부, 교육계, 군, 경찰)에서 근무한 모든 근로자들의 연금 및 퇴직금을 관리하는 주요 기관이다. 이번 디지털 인구 조사는 연금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정부는 공공 부문 연금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연금 수령자 수는 증가하는 반면, 경제 성장 둔화와 비공식 경제 부문의 확대로 인해 연금 기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연금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디지털 인구 조사도 그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디지털 인구 조사를 통해 정부는 연금 수령자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금이 계속 지급되는 사례나 중복 수급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연금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디지털 인구 조사 시행과 짧은 참여 기간으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연금 수령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전화 상담 및 방문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연금 수령자들이 불이익 없이 인구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인구 조사 결과가 파라과이 공무원 연금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연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향후 유사한 정책을 추진할 경우에는 충분한 사전 안내와 다양한 참여 방식을 제공하여 모든 연금 수령자들이 불편 없이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이번 법안은 파라과이의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현대화하는 것을 국가적 관심사로 명시하고 있다. 법안의 제안 이유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급격한 글로벌화 추세 속에서 AI 기술은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총 20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 법안은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규제 체계를 제시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규제 및 감독: 정보통신기술부(MITIC)를 AI 정책 수립, 시행 감독, 인공지능 시스템 등록부 구축 등의 책임을 지는 주무 부처로 지정한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과 활용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권리 보호: AI의 윤리적 사용 원칙을 확립하고, 특히 개인 정보 보호, 편향성 및 차별 방지, 알고리즘의 투명성 확보를 강조한다. 이는 AI 기술이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인간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경제적 인센티브: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에 세제 혜택 및 우선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혁신적인 AI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교육 및 개발: 국립 AI 연구 센터 설립과 기초 교육부터 전문 교육까지 AI 관련 국가 교육 계획 수립을 제안한다. 이는 AI 기술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다.

공공 서비스 최적화: 보건, 교육, 사법, 교통, 치안 등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AI 기술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법안은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과 관련된 우려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무차별적인 감시를 위한 AI 사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윤리적 감사 의무를 부과한다. 이는 AI 기술의 남용을 방지하고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법안의 적응적 접근 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기술 발전과 국제적 모범 사례를 고려하여 규제를 주기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립 AI 윤리 및 규제 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규제 체계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며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각국 정부는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법규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포괄적인 AI 규제 법안인 ‘AI Act’를 통해 AI 시스템의 위험도를 분류하고,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국 역시 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위험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주별로 특색 있는 AI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AI 기술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도 데이터 보안 및 알고리즘 규제를 강화하는 등 자국 상황에 맞는 AI 거버넌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파라과이의 이번 AI 규제 및 진흥 법안 발의는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AI 기술을 국가 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개발도상국인 파라과이가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되고 효과적으로 시행된다면, 파라과이는 AI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건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그리고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에 맞춰 규제가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또한, AI 기술 도입 및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격차 문제나 노동 시장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파라과이의 AI 규제 및 진흥 법안 발의는 AI 시대를 맞이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향후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행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바다 전망과 개인 수영장까지 갖춘 이 호화로운 주거지에서 콜로르 前 대통령은 전자 발찌를 착용한 채 변호인 외에는 방문이 금지된다. 그의 여권은 이미 효력이 정지된 상태이다.
콜로르 前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파킨슨병, 조울증, 심각한 불면증 등 그의 심각한 건강 상태를 이유로 관용을 요청했다. 가택 연금 조건에 따라 콜로르 前 대통령은 전자 발찌를 착용해야 하며, 여권은 취소되었고, 가족과 법률 대리인만 방문할 수 있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하다 부패 스캔들로 사임한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는 2010년대 브라질 정계를 뒤흔든 대규모 반부패 수사 ‘라바 자투 작전'(Operation Car Wash)에서 드러난 더 최근의 뇌물 수수 혐의로 2023년 5월 31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브라질 대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콜로르 前 대통령은 상원 의원으로 재직하던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약 2천만 헤알(현재 가치 약 350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뇌물은 국영 석유 대기업 페트로브라스의 자회사였던 BR 디스트리부이다라와 연료 유통 기반 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한 건설 회사 UTC 엔지니어링 간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대가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르 前 대통령은 1992년 탄핵으로 물러난 후에도 정치 활동을 계속했으며, 여러 차례 상원 의원을 역임했다. ‘라바 자투 작전’은 페트로브라스를 중심으로 정계, 재계의 광범위한 부패 행위를 밝혀낸 대규모 수사로, 수많은 고위 인사들이 기소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콜로르 前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는 이 작전의 일환으로 드러난 것이다.

콜로르 前 대통령의 가택 연금 결정은 브라질 사법 시스템 내에서 특권층에 대한 관대한 처우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반적인 범죄자들과 달리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와 건강상의 이유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교도소에서 벗어나 호화로운 자택에서 형을 집행하게 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그의 건강 상태가 수감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사법 형평성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 문제와 함께 법 앞의 평등이라는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콜로르 前 대통령의 사례는 과거의 부패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 사법 시스템 내에서 유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브라질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AI 관련 데이터 센터 수요는 주로 미국에 집중되었지만, 브라질 정부는 자국에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단연 압도적인 비중의 재생 에너지 기반 전력 시스템이다. 브라질은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90%를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원에서 충당하고 있으며, 이미 전국적인 전력 송전망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최근 브라질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AI와 에너지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웹 서밋 패널 토론에서 루이스 마누엘 헤벨루 페르난데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차관은 “우리의 계획에 따르면 AI의 전력 수요는 재생 에너지원을 통해 충분히 충족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브라질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브라질 데이터 센터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현재 브라질 전역에서 수십 개의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는 브라질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청정 에너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일부 신흥 시장 국가에서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들 국가는 AI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모든 외국 투자로부터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브라질의 청정 에너지 역사는 기후 변화가 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하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 후반부터 브라질은 산업 발전을 위한 전력 공급을 위해 댐 건설을 시작했으며, 3만 7천 마일에 달하는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했다. 
1960년대에는 국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대규모 댐들이 건설되었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에 댐이 건설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브라질은 통합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송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복잡한 규제 체계와 주 정부 및 연방 정부의 분할된 권한을 가진 미국과는 대조적이다.)

요컨대, 브라질은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를 내세우기 위해 청정 에너지 그리드를 구축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이 (이전보다 조용히 진행될지라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라질의 청정 에너지 그리드는 중요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브라질 국립개발은행(BNDES)의 인프라, 에너지 전환 및 기후 변화 담당 이사인 루시아나 아파레시다 다 코스타는 상파울루에서 “브라질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도 “이러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전력 그리드가 강력한 유인책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수위 변화는 수력 발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는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전력 그리드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설과 함께 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자금 지원은 지난해 발표된 40억 달러 규모의 AI 계획의 핵심 요소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고성능 컴퓨팅의 모든 확장은 계획상 전용 재생 에너지원 개발과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4월, 로이터 통신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풍력 발전 시설을 연계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투자를 브라질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명히 현재 AI 경쟁의 중심에는 미국과 중국이 있다. AI 모델 개발과 막대한 자본 투자가 이 두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초기 성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청정 에너지가 가진 경쟁력 있는 매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이에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ONEMI)은 마가야네스 지역의 전체 해안과 칠레 남극 영토의 모든 해변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 명령을 내렸다. 마가야네스 지역은 칠레 최남단에 위치하며, 푼타아레나스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잠재적인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가야네스 지역 전체 해안선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한다”며 “지금 우리의 의무는 대비하고 당국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TV 방송 화면에는 마젤란 해협에 위치한 푼타아레나스 주민들이 대피소로 향하며 거리로 나온 모습이 포착되었다. 한 주민 로베르토 라미레스는 현지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경보를 받고 직장에서 대피해야 했지만, 사람들은 침착하게 잘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남단 도시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지방 당국은 베이글 해협에서의 모든 수상 활동을 최소 3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현지 정부는 “지진은 주로 우수아이아 시에서 느껴졌고, 그 정도는 약했지만 주 전역의 여러 마을에서도 감지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이러한 유형의 사건에 직면했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와 칠레 양국 모두에서 지진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칠레 당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경보 방송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위치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각판의 충돌과 이동이 활발하여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칠레는 나스카 판과 남아메리카 판이 충돌하는 지역에 위치하여 강력한 지진이 자주 발생해 왔다. 1960년에는 발디비아에서 규모 9.5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여 막대한 피해와 함께 쓰나미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7.4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규모 7 이상의 지진은 건물 붕괴와 같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해저에서 발생할 경우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칠레 당국이 신속하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킨 것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안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쓰나미는 지진해일이라고도 불리며, 해저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으로 인해 해수면이 급격하게 변동하면서 발생하는 거대한 파도이다. 일반적인 파도와는 달리 파장이 길고 속도가 매우 빠르며, 해안에 도달하면 엄청난 높이로 솟아올라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2011년 일본 동북부 대지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는 그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다행히 이번 칠레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없지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만큼 당분간 해안 지역에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칠레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국제 사회 또한 이번 칠레 남부 해안 강진 발생 소식에 주목하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진 발생 지역의 조속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 또한 필요할 수 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015년 당시 15세였던 소녀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혐의로 2023년 10월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검찰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이 소녀와 딸을 낳았으며, 소녀의 부모가 그의 호의를 받는 대가로 관계를 묵인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러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이는 현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복귀를 막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체포 영장 논란의 핵심은 법원의 결정과 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판사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무효화했다고 발표했지만, 실레스 법무부 장관은 이를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하며 영장의 효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실레스 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절차, 혐의, 관할권 등 사건의 모든 측면이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치의 회복을 역설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장기 집권하며 볼리비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집권 기간 동안 볼리비아는 경제 성장과 사회 개혁을 이루었지만, 권위주의적 통치와 장기 집권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2019년 대선에서 부정 선거 의혹이 불거지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고, 군부의 압박 속에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사임하고 망명길에 올랐다.

2020년 대선에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인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귀국했지만,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아르세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축소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2025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나 볼리비아 헌법은 대통령의 3선 연임을 금지하고 있어 그의 출마는 법적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체포 영장 논란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을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반대 세력은 법의 엄정한 집행을 요구하고 있다. 볼리비아 정계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4선 도전과 체포 영장 논란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으며, 이는 볼리비아의 정치적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볼리비아의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볼리비아 민주주의의 미래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법치의 확립과 정치적 안정은 볼리비아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번 논란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볼리비아의 정치 지형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볼리비아 국민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적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이번 논란을 통해 법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정치적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인기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포럼이 8회째를 맞이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오늘 함께 나눌 현장의 진솔한 이야기와 주장들이 의미 있는 시간과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봉자 연세대학교 언어연구원 전 교수는 축사에서 재외 동포 자녀 대상 한국어 교육의 역사적 발자취를 언급하며, “오늘날의 성과는 해외 한글학교에서 헌신한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차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교육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며, “독창적인 특성을 지닌 동포 차세대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교사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각국 한글학교의 미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K-팝, 드라마, 음식, 화장품 등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한글학교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인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과 재외 동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구촌 한글학교의 미래는 희망과 성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은 ‘대한민국의 가치,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자녀들에게 대한민국의 위대성과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충분히 교육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박은숙 캐나다 해오름한국문화학교 교장이 ‘떠도는 섬,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입양인의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나누었다. 박 교장은 “입양인은 출생지와 성장지 사이에서 끊임없이 정체성 혼란을 겪지만, 이는 미정착이나 불안정한 존재로 인식될 필요는 없다”며, “어딘가에 닿고자 하는 갈망과 희망을 통해 스스로를 완성해 나가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홍영식 도미니카한인교회 담임목사는 ‘카리브해에 부는 한글 바람’이라는 발표를 통해 중미 카리브 지역 한글학교와 세종학당의 현황을 소개했다.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조운정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 교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한국어 교육의 어려움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국내외 동포 관계자, 전문가,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재외 동포 교육의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8회 발표회(4.21)에 참석한 국내외 동포 및 전문가·연구자는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국내
강순예 우리문화 ‘해사한’ 공동대표, 곽승지 前연변과기대 교수, 기준성 디지털서울문예대 한국어교육학과 교수, 김경신 경신공방 대표, 김명성 연세대 대학원 영문과 석사과정생, 김모아 인하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생, 김민섭 GBS-TV 이사장, 김봉선 인하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생, 김봉섭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공동대표, 김양진 경희대 국문과 교수, 김영일 종이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웅기 한림대 러시아연구소 연구교수, 김윤주 한성대 한국어교육학과 교수, 김인섭 한국통번역가협회 연수원장, 김재연 내촌글로벌 대표, 김정룡 재한중국동포사회연구소 소장, 김중섭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석좌교수, 김혜영 금해랑한국어한자교육연구소 소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문성희 대일외고 前국어교사, 박서현 이미지메이킹 컨설턴트, 박선영 YTN PD, 박우석 M서울YMCA 간사, 박인기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공동대표, 박장희 인하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생, 박현수 연합뉴스 기자, 박희양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 대표, 백봉자 연세대 언어교육원 前교수, 서현우 인하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생, 신승인 AI 융합교육연구회 회장, 우영옥 건양사이버대 강의교수, 육효창 디지털서울문예대 한국어교육학과 교수, 윤문상 EBS 前부사장, 이강민 前재외동포재단 과장, 이규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 이병문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성미 더성미 대표, 임종철 국제종합개발 회장, 임채완 전남대 명예교수, 장동원 수도전기공업고교 前교장, 정다은 극단 Miracle of Arts 대표, 조재철 민주콩고공화국 前대사, 조효임 서울교대 음악교육과 前교수, 최금좌 한국외대 브라질학과 겸임교수, 최인숙 경기신문 주필, 최현숙 15인회 회장, 황종환 지식공유네트워크 이사장.

▲국외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회장, 박소향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간사, 박은숙 캐나다 해오름한국문화학교 교장, 양신영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회 대외협력부회장, 오대환 前 덴마크한글학교 교장, 조운정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 교사, 최윤정 네덜란드 로테르담응용과학대 교수, 홍영식 도미카한인교회 담임목사.

지난 23일, 세종시는 라이콘타운 세종점에서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들과의 사업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세종시의 풍부한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 체험, 유통 등 6차산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사업화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하는 세종시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대상의 영광을 안은 햇살아이영농조합법인의 ‘복숭아를 담은 한글떡’은 세종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를 독창적으로 활용한 제품이다. 떡의 형태를 아름다운 한글 자음 모양으로 만들고, 그 안에는 달콤한 복숭아 잼을 넣어 맛과 멋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지역 특산물에 한국 고유의 문자인 한글 디자인을 접목하여 제품의 차별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세종시라는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복숭아를 담은 한글떡’이 단순한 가공식품을 넘어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 교육 콘텐츠, 나아가 선물용 고급화 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에 주목했다. 조치원 복숭아의 전국적인 인지도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이번 아이디어가 세종시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 외에도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RTD(Ready to Drink) 전통주를 제안한 공사사양조와, 수제 복숭아 약과를 선보인 베리웰사회적협동조합, 그리고 야생 효모를 활용한 복숭아 탁주를 기획한 농업회사법인 사일로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세종 농업의 다채로운 미래를 엿보게 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 제안자들에게는 향후 6개월 동안 시제품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사업 모델 고도화 등 맞춤형 컨설팅을 포함한 집중적인 육성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들을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체이자, 성공적인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의 선두 주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점민 세종시 우리농산물유통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공·체험·관광 등 2·3차 산업을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지향적인 산업”이라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농촌 현장에서 꽃을 피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 자원의 산업화 및 문화적 가치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의 농촌을 단순한 농산물 생산 공간을 넘어, 풍부한 콘텐츠와 높은 가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전략이다. 이번 ‘복숭아를 담은 한글떡’의 성공적인 탄생은 세종시 농촌융복합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테레사 수녀회는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그가 생전에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애도문을 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 노인 연구단체인 노인학연구그룹(GRG)과 론제비퀘스트의 집계 기준 세계 최고령자였다.
1908년 6월 8일에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26세의 나이로 수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110세 생일에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복을 받았고, 지난 1월 일본의 이토카 도미코가 향년 116세로 별세하자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생전에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은 “하나님의 덕분”이라며 “그분이 생명의 비밀이고 모든 것의 비밀”이라며 깊은 신앙심을 드러냈었다.
카나바호 수녀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영국 서리주에 거주하는 에설 케이터럼(115)이 됐다.

김후보는 ‘反이재명연대’를 중심으로 하는 빅텐트를 강화하며 이재명 민주당후보의 당선을 막기위해 보수진영의 대통합을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덕수후보는 개헌을 고리로 한 빅텐트를 제안하며 특정인물에 대한 반대보다는 제도개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양측은 단일화 방식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선호하며,한후보는 단일화 추진기구를 통한 협상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 힘은 단일화기구를 설치하였으나, 김후보측은 후보선출 직후 돌연 단일화논의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여기에다 대선후보등록 마감일이 5월 11일로 다가오면서 협상시간마저 촉박한 상황이다.

국민의 힘 지도부와 한후보측은 빠르면 7일까지 두후보간 단일화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하였으나,김후보측은 난색을 보이면서 11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빅텐트’냐, ‘빈텐트’냐?
현재까지 양측의 입장차이와 시간적 제약으로 두 후보간의 단일화가 이루지지 않을경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더 나아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의 범보수진영 단일화는 물건너 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反이재명후보를 고리로 빅텐트 구상을 해 왔던 범 보수진영의 대선전략도 큰 변화없이 차잔속 태풍으로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1일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한껏 관심을 모았던 이재명후보의 사법리스크 우려도 5일자 여론조사 결과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빅텐트’냐?’빈텐트’냐? 6.3대선을 코앞에 둔 유권자들의 시각과 반응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가운데 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앞으로 어떤 정치적행보를 보일지 자못 궁금 하다.

이주와 문학, 교차하는 두 길


  실비아 정(정고은)
 
1965년 4월 22일 최초의 한국인 이민자들이 파라과이에 도착한 것과 매년 4월 23일에 기념하는 세계 도서의 날을 기념하는 일주일을 마무리하며, 이 글에서는 두 사건의 관계를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파라과이로 이주한 한국인: 1968년 멕시코 그라나다 코페틴에서 이원홍과 그의 아내가 함께 찍은 사진
 
점점 더 세계화되는 세상에서 이주 (“국제적 국경을 넘나들거나 국가 내에서든 사람들이 평소 거주하던 곳에서 떠나는 것”)는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닙니다 (1) .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지평을 모색합니다. 그러나 이주는 우리 시대에 흔한 일이기는 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멕시코계 미국인 저널리스트 호르헤 라모스의 말에 따르면, 이주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 그것은 알려진 것을 뒤로하고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모험을 떠나는 것 입니다 . 그것은 확실한 것을 포기하고 불확실한 것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 입니다 . 그것은 지평선 너머에 더 나은 것이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 이렇습니다. 모든 이주민은 정체성을 끊임없이 찾는 일, 어떤 경우에는 인종차별과 적대감을 겪는 일, 그리고 익숙한 것과는 전혀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일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은 이주에 대한 이상과 그들이 직면한 현실 사이의 끊임없는 이원론적 갈등으로 변한다.
 
익숙하고 익숙한 환경을 벗어난 사람들에게, 모국의 문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따뜻한 피난처이며,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각 이주민의 개인적 맥락에서 공존하는 두 문화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저는 이주 문학을 ‘향수의 문학 ‘이라고 부릅니다. 망명은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 강제 이주는 ‘ 망명 ‘이라고 불립니다. 역설적이게도 이주는 위대한 작가들에게 문학적 영감의 중요한 기둥이 되어 왔으며, 호메로스는 오디세우스 왕이 이타카로 돌아오는 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집을 찾으려는 인간의 본능을 이야기하는 장엄한 서사시입니다. 아니면 나치를 피해 다락방에서 가족과 함께 숨어 지낸 유대인 소녀 앤 프랭크가 있습니다. 그녀는 물리적 피난처와 함께 일기장 에서 감정적, 심리적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나우과수 공원의 한국 정원에 있는 우정의 종은 파라과이가 독립 200주년을 맞아 기증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선덕여왕의 성종의 복제품입니다.
 
파라과이의 경우, 정치적 망명 생활을 통해 독재 정권에 대해 쓴 소설가 아우구스토 로아 바스토스의 작품은 뿌리 뽑힘의 고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문학은 그가 외국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반면, 라파엘 바렛과 호세피나 플라 같은 구대륙 출신 이민자들은 파라과이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라파엘 바렛은 사회적 투쟁에서 가장 억압받던 파라과이 국민을 옹호했으며 , 20세기 파라과이 문학에 중요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라파엘 바렛과 호세피나 플라는 단순한 ‘손님’이나 ‘방문자’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파라과이의 사회 문제에 깊이 관여하여 분석을 제공하고, 파라과이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글쓰기를 통해 그들의 영혼을 위로했습니다. 오늘날, 거주 국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민 작가 또는 이민자의 후손들이 여러 명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소설 ‘파친코’ 를 쓴 한국 작가 이민진 씨가 있습니다. 또는 독일에서 귀화한 유명 한국 철학자 한병철 씨가 있습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이주민은 단순한 관찰자로 여겨졌 지만 , 이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문학 공간에서 정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문학에는 국경이나 국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학은 인간의 연약한 본성을 반영하는 거울이며, 이주민의 정체성을 찾는 도구이고, 사회의 응집력 요소이기도 합니다. 문학 작품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사상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이해가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 아순시온 페티로시 지역의 한국교회 소식지.
 
 재외동포지원센터는 문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1999년부터 재외동포만을 위한 문예공모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이 공모전은 소설, 단편소설, 시, 성인, 청소년, 아동 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포괄하며 , 모든 참가자는 원하는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지난 대회에는 53개국에서 1,304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재능 있는 한국 작가들이 이 대회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 또한, 파라과이에 관한 수필인 ‘라프소디아 파라과이’ (새봉명)가 출판되었는데 , 이는 파라과이 사회 속의 한인 이민자의 일상생활을 서술한 것이다.
 
글쓰기는 감정을 파악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잔 손탁이 그의 책 《화산 애호가》 에서 말했듯 이 , “해외에서 살면 인생을 구경거리로 여기기가 더 쉬워진다.” 이민자로서 당신은 독특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삶을 관찰하게 되며 , 이런 경험은 문학적 창작을 향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민자 작가들은 펜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깊은 향수와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표현합니다 . 이민자 작가가 편지로 그리움의 정을 풀어낸다. 출신 국가 밖에서 쓰여진 모든 문단, 모든 단어는 아마도 언어 장벽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구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익숙하고 알려진 것에서 벗어나는 것은 견디기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큰 희망과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기로 했지만, 낯선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말로만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주를 통해 두 개 이상의 문화가 교차하는 것은 문학을 풍부하게 하고 주제, 스타일, 개념의 다양화를 촉진합니다. 우리의 극도로 연결되고 기술 중심적인 사회 에서 세계는 점점 더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가 되어가고 있으며, 물리적인 국경으로는 더 이상 누가 진짜 ‘외국인’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문화적 만남은 학습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문학은 우리를 서로 더 가깝게 만들어 주는 가장 좋은 수단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는 우리 모두가 낯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축구의 神’ 메시, ‘즐기는 축구’로 ‘축구 황제’ 반열 등극

카타르 월드컵은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가장 많은 경비를 투입했고, 열하의 중동에서 겨울철에 거행되었고, 경기 측면에서는 많은 이변을 낳았다.

​그 중에서도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는 최고였다. 메시는 7개의 발롱도르, 4개의 챔피언스리그, 1개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했다. 월드컵 우승은 그의 커리어에 화룡점정이 되었다. BBC 스포츠가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스포츠 스타’로 선정되었다.

메시라는 ‘축구의 신’이 탄생했다. 아르헨티나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금번 월드컵 경기 마다 시종일관 미소, 여유, 겸손의 미덕은 많은 사람에게 큰 기쁨과 교훈을 주었다.

​오늘에 있기까지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한 세분이 있다. 축구를 권유했던 메시의 할머니, 리오넬 메시를 스카우트 하려고 백방의 노력을 기울인 카를레스 렉사흐 바르셀로나 구단 기술 이사, 메시에게 간절한 요청서를 보낸 여교사의 편지 덕분이었다.

메시의 어린 시절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부모님들은 모두 일하러 가야 했다. 어린 시절 메시를 돌본 사람은 오직 할머니였다. 처음 축구에 발을 들여 놓았던 계기도 할머니의 강력한 권유였다. 메시가 골을 넣으면 팀 동료와 껴안고 서로 축하를 한 뒤, 두 손을 하늘로 가리키는 셀레브레이션을 따로 하는데, 이것은 돌아가신 할머니 로사 마리아 페레스를 기리는 것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 유망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열한 살 때 성장 호르몬 결핍증(GHD)이 있다는 진단을 받으며 시련을 겪는다. 매달 90-100 달러의 치료비가 필요했고,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그의 부모가 감당하기에는 큰 금액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소년 메시는 바르셀로나 구단 기술 이사를 만난다.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팀, 이른바 ‘라 마시아’에 입단했으며, 가족들도 함께 바르셀로나로 이주하면서 탄탄대로를 걷는다.

​세계최고의 축구선수였던 메시였지만 아르헨티나는 2016년 월드컵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었다.2016년 메시는 죄책감과 많은 사람들의 비난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때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의 작은 시골마을 초등학교 여교사가 메시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진정한 영웅이라면 이길 때는 같이 이기고, 질 때도 혼자가 아니라는 진리를 알려줘야 합니다. 당신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때만큼은 리오넬 메시가 아닌 아르헨티나 그 자체라는 마음으로 대표팀에 남아 줬으면 합니다.“

​이 편지에 감동 받아 결국 메시는 6주 만에 국가대표팀 복귀를 선언하였다.

메시가 고향 태어난 집 근처에는 대형 벽화가 걸려있다. 벽화에는 “우리 동네로부터”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현재의 메시 모습과 메시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상징하는 축구화가 양쪽 하단에 배치되어 있다. 왼쪽은 메시의 발롱도르를 뜻하는 ‘금색 축구화’이고 오른쪽은 메시가 어린 시절 신었던 ‘검정 축구화’다.

​메시는 그야말로 적수성가(赤手成家)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몹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제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하여 가산(家産)과 가업(家業)을 넘어 보국(報國)이룬 영웅이다.

​작은 거인 메시는 소왈 ‘금수저’와는 거리가 먼 ‘흙수저’였다. 그러기에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받으며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가 여기 있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고 기뻐했다

​결승전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대 2, 연장전까지 3대 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겨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항상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됐던 메시였다. 드디어 ‘4전 5기’ 끝에 고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메시는 진정한 아르헨티나의 ‘메시아’가 됐다.

​그의 성공 배경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된다.” 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생활화 한 표본이다. 자신의 축구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어디서든 자생(自生)할 수 있는 적응력을 발휘했다. 결국 ”고생 끝에 낙(樂)이 온다.”는 말을 굳게 믿고 실패의 디딤돌을 딛고 일어섰다.

메시는 월드컵 결승전 경기 직후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 컵을 보라. 아름답다”며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가 여기 있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고 기뻐했다.

​그의 축구에 대한 가치관은 남달랐다. 메시는 “그라운드 위에 오르면 아이처럼 즐기려 한다. 물론 승리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점은 안다. 나에게 그러기 위한 최선책은 바로 경기를 즐기는 것이다.”라고 강조해 왔다.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일을 즐겁게 하는 자는 세상이 천국이요, 일을 의무로 생각하는 자는 세상이 지옥이다.”라는 격언을 거울로 삼았다.

공자 논어에 “지지자불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호지자불여낙지자(好之者不如樂之者)”라는 구절이 나온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축구의 신 메시는 축구 인생을 매 순간 즐겼다. ‘즐기는 축구’에서 시작해 월드컵 황제 대관식에서 최고로 ‘즐기는 인생’을 맛본 셈이다.

프랑스와 모로코 격돌: ‘월드컵 2연패 달성’ VS ‘승리의 복수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아프리카 돌풍’의 주인공 모로코와 4강에서 격돌한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최고로 세계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닌 외적인 ‘역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모로코는 20세기 초 스페인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다. 1912년, 스페인과 프랑스가 ‘모로코 관련 조약’을 체결하며 프랑스령 모로코와 스페인령 모로코로 분할되면서 설립된 식민지이다.

​모로코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때 모로코를 지배했고, 여전히 일부 영토를 돌려주지 않는‘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격침시켰다. 8강 역시 수백 년간 긴장과 갈등의 역사로 점철된 포르투갈을 꺾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기세다. 이제 4강은 모로코를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다. 과거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역사가 월드컵으로 옮겨진 것이다.

​이제 모로코의 4강전 상대는 ‘아트 싸커’ 대명사인 프랑스이다. 모로코 입장에서는 ‘승리의 복수전’이고, 프랑스 입장에서는 ‘월드컵 2연패 달성’이다.

이와 관련 모로코 레그라귀 감독은 “우리가 이번 월드컵의 ‘록키’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재능이 부족해도 열정, 진심, 신념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구전문가들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이변을 꼽는다면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 모로코의 4강 진출을 꼽았다. 그래서 모로코의 월드컵 여정은 ‘기적’이란 말 하나로 정리되기에는 너무 애절함이 녹아있다. 단순한 아프리카 최초의 4강이란 기념비만이 아닌 56개 아프리카 국가를 대신해 21세기 월드컵을 통한 회한의 그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간절함이 녹아 있다.

​프랑스는 유럽 대륙의 서부,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한 유럽 3번째 대국이다. 에펠탑에 자유의 파란 깃발을, 개선문에 평등의 하얀 깃발을, 몽블랑에 박애의 빨간 깃발을 외치며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해 온 국가 중 하나이다.

​모로코는 공교롭게도 유럽 두 개 국가의 식민지(植民地, colony)였다. 정치적ㆍ경제적으로 다른 나라에 예속되어 국가로서의 주권을 상실했던 나라였다. 경제적으로는 식민지 본국에 대한 원료 공급지, 상품 시장, 자본 수출지의 기능을 하면서 정치적으로는 종속국이 되었었다.

​그러나 이젠 아프리카 대륙도 유럽과 과거를 잊고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뇌리 속에는 아직도 예전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상호적 관계에서 상대를 생각하는 각도는 분명히 다를 수 있다. 이젠 서로의 주권을 인정하고 상생 발전하는 구도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는 축구경기를 매개로 ‘선의의 라이벌(Rival)’이 된 셈이다. 상호 협력적인 동반자이자 라이벌인 관계로 만난 셈이다. 이른바 프레너미(Frenemy: Friend + enemy)가 되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골잡이 음바페를 앞세워 월드컵 연속 우승을 이루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전인 상암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세네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적이 있다. 이로써 전기대회 우승국으로서 16강전에서 탈락당한 치욕이 있다. 공교롭게도 모로코와 세네갈은 공히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프랑스는 서울에서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디펜딩 챔피언’국가인 위치에 놓여있다.

​전국책에 나오는 고사에‘전사불망 후사지사(前事不忘 後事之師)’라는 말이 있다.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앞으로의 행동에 본보기로 삼는다는 뜻이다. 과거 통한의 역사를 기억해서 세계최대 축제의장인 월드컵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찬스다.

​과연 모로코(피파랭킹 22위)가 스페인(7위)과 포르투갈(9위)에 이어 프랑스(4위) 까지 함락시킬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대 이벤트(한국시간 15일 새벽 4시)가 될 전망이다. 세계인들의 주목, 특히 아프라카 대륙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민지 아픔’을 가슴 깊이 품고 있는 모로코, 과연 ‘복수극’을 완성할까…

노인회 소식>>

신정을 맞아 노인회관에 모여 

서로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은 회원들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을 맞아 양창근 선교사는 사단법인 노인회(회장 조영도. Escauriozo 1643 c/Pozo Favrito)를 방문하여 각종 식료품을 비롯한 과일 등 푸짐한 신정 선물을 전해 줌으로써 연로하신 노인들께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

또한 조용도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손수 아사도와 쪼리소를 요리해 점심식사로 제공하여 참석한 전 회원들이 함께 둘러앉아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신  년  사

존경하옵는 남미동아 애독자 여러분 !

대망의 2022,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띠 해가 밝아 왔습니다.

올 한해에도 애독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업체위에 기쁨과 축복이 가득 넘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제는 물론이고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은지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독해 보이지만 코로나 19는 반드시 종식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이겨내셨고 견뎌 왔듯이 희망과 기대를 버리지 않고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한다면 꼭 새로운 희망을 마주하시게 될 겁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 해입니다.  검은 호랑이는 힘이 넘치고 정직하고 솔직하다고 합니다. 

또한 매사 낙천적이고 독립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라는 긴 터널에서 모두가 자유로워질 그날을 기다리며 임인년 새해에는 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사되시길 바라며 또한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끝으로 금년 한 해는 모든 비생산적인 일에서 벗어나, 생산적이며 활기차고 행복한 동포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우리의 좌표를 설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

남미동아 / 일간 주간교포 드림 

한인회 정기총회 취재>>

재파한인회 2021년도 정기총회 개최, 제38대 한인회장단 인준 및 주요업무보고, 감사보고

인사말을 하는 구일회 한인회장

지난 2021`년 12월 13일[월] 오후 19:30 한인회(Asociacion Coreana del Paraguay)회의실에서는 한인사회 유관단체장들과 한인회 임원 및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한인회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회의를 진행하는 이중재 사무총장

이중재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가 있었고, 구일회 한인회장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다.

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이 넘도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인사회 모든 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하고,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종식되어 평화롭고 건강한 예전의 우리의 삶으로 도래되기를 소망한다 하였다.

감사 발표를 하는 전남희 감사

이어서 2021년도 사업보고, 결산보고와 감사보고가 있었다.

전남희 감사는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파라과이 현지법에 근거한 영수증 발행은 물론 회계의 투명성이 확인 되었으며, 또한 상근 직원들의 사무실 운영에 대한 긴축된 노력의 흔적에 치하를 한다는 감사평을 하였다.

제38대 한인회장 추천에 관한 안건 상정을 하는 임광수 선거관리 위원장

안건 협의 순서에서는 제38대 차기 한인회장 선출 건으로서 지난 (11월1일-10일/11월15일-25일)까지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입후보자 등록공고를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등록 후보자가 없어 공고를 종료하고, 차선책으로 동포사회 각계의 덕망있는 다수 분들을 섭외하며 차기 한인회장 추대를 위한 노력을 하였으나 역시 무의로 끝나게 되어, 결국 현 회장의 연임 혹은 임원 중 적임자를 선별해 제38대 한인회를 이끌어 가야만 한다는 안건을 총회에 상정한바 구일회 회장의 연임은 고사 되었고, 그동안 제31대부터 제37대 까지 만 16년간 이사에서 부터 수석부회장까지 두루 봉사경험이 많은 김미라 부회장을 전격 추천하여 투표에 붙인 결과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제38대 재파 한인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인사말을 하는 김미라 차기 한인회장

이에 김미라 당선자는 당선소감과 함께 앞으로 차기 한인회를 이끌어갈 3명의 부회장을 발표하고 총회 인준을 받는 절차를 마쳤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민창, 김승혁, 김 안젤로 부회장

이로써 우리 파라과이 한인사회는 이민역사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 속에서 최초의 여성 한인회장이 선출되는 성숙된 한인사회를 맞게 되었다.,

김미라 차기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제가 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중책을 맞게되어 심적인 큰 부담은 물론 두려움까지 앞선다는 심경을 토로하고, 다만 현 한인사회의 현실을 직시 할 때 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어 용단을 낸 만큼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하였다.

감사 선출에서는 제37대 감사인 전남희, 김범석 감사가 추천되어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제38대 감사로 연임을 하게 되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번 제38대 한인회 출범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인사회가 되어 동포들끼리 만의 영역활동을 탈피해 현지사회와도 폭 넓은 교류를 확대시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문화 공연 안내]

크리스마스에 함께 하면 좋은 발레 공연 안내드립니다.

올해 6월,10월에 성황리에 마쳤던 ‘호두까기 인형’의 앵콜 공연이 열립니다.

시립 발레단과 국립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이석우)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준비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크리스마스에 행복을 더하세요.

▪ 일시 : 12월 23일 (목) 저녁 8시 30분

▪ 장소 : 코스타네라 야외무대

무료 / 자유 입장 공연

▪ 공연문의 : 0971 700 200 (국립극장)

재파 한인회 문화위원회

한국인 박종휘 지휘자가 이끄는 아순시온 시립교향악단

2021년도 마지막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공연하다.

박종휘 지휘자 (Director Jongwhi Vakh, 본악단 수석지휘자 아순시온 국립대학음악교수, k-classic 총예술감독)는 지난 2021년 12월2일 (목)오후 8시 아순시온 시립극장에서 2021년도가 저물어가는 한해의 끝자락에서 2시간소요의 아순시온 시립교향악단 2021년도의 마지막 정기 연주회 공연을 성황리에 가지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활동이 부진하였던 본 시립악단을 잘 이끌며 최근에는 주변국 5개 여개국을 순회하며 공연 및 음악교육 등을 단행했던 박종휘지휘자의 공로가 눈부시었다고 평하고 싶다.

오늘 공연은 총2부로 나누어 제1부는 벤자민 브라톤의 심플 심포니 3주제 (Bourre,pizzicato,sarabanda)인 아주 조용하고 은은한 곡으로 선보이며 막이 올랐다.

제 1부의 2번째곡은 한국예술 종합대학교 출신인 김신( shin kim 작곡가 및 교향악 지휘자)의 “La marcha por la paz”평화의 행진곡으로 심금을 울리게 하는 교향시를 연주하였다.

제2부 순서로 sergei prokofiev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주 및 독주로 박종휘 지휘자와 함께한 파국인 피아니스트 Orlando Riveros가 장시간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

가치와 보람 그리고 위대한 삶의 경지를 느끼게 하는 클래식 교향악단의 극치는 항상 연주회때마다 느끼는 것은 필자만이 아니라고 믿는다. (취재 박경진)

한인 제일 침례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및 권사 취임 감사예배>>

파라과이 한인제일침례교회<Iglesia Bautista Coreana del Paraguay, 교회연혁 40주년>는 지난 2021년 11월 28일(주일) 오후 4시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예배 및 권사취임 감사예배를 많은 축하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은혜 충만함 속에 이뤄졌다.

제1부는 교회창립 40주년 기념예배를 김돈수 담임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딤후 2:15” 성경봉독에 이어 한인감리교회 담임이며 목회자협의회 회장인 이명훈 목사의 “아름다운 사람” 제목의 설교를 끝으로 마쳤다.

제2부 순서인 권사취임 감사예배 역시 김돈수 담임목사의 사회로 식순에 의해 취임권사 소개를 시작으로 권사서약, 안수기도, 공포를 하였고, 이어서 전승천(중앙성결교회 담임, 재파목회협 증경회장)목사의 권면과 김종덕(전임 4대 담임목사, 현 아르헨티나 선교사)목사와 권영국(부에노스 아이레스 한인침례교회 담임, 미주 남침례회 남미지방회 회장) 목사의 축하영상에 이어 취임패 증정 및 꽃다발 증정이 있었고, 끝으로 이명훈 목사의 축도로 모든 취임예배순서를 은혜롭게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