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식 취재>>

재파 한인회 주최, 2017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거행

조국의 반대편 이역만리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울려퍼진 대한민국 만세!!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72년 전 이날 얼마나 기뻤을까?

재 파라과이 한인회 (Asociacion Coreana del Paraguay. 회장 구일회)가 주최, 주관하여 2017년 8월15일(화) 오전 10시 정각 한국학교 세종관에서 안민식 대사를 비롯한 공관원, 대사관 및 유관 단체들과 동포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금년으로 72돌을 맞는 대한민국 광복절 기념식을 이국땅인 지구반대편 파라과이에서 숭고한 조국애를 품으며 가졌다.

1910년부터 광복의 날을 맞았던 1945년 8월15일까지 무려 36년 동안 우리조국은 모든 국혼을 빼앗기고, 나라 없는 민족으로 방황하며 비참한 시절을 살았던 생존해 있는 그 시대의 세대들은 아마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꼈던 일본인들의 만행을 볼 때마다 조그마한 주먹을 불끈불끈 쥐며 분노했던 기억이 생생히 날 것 입니다. 그 치욕에서 벗어 난지 금년으로 72주년, 반세기하고도 22년이 지났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독립운동가들 외에도 빛도 이름도 없이 조국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영령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임을 잊어서는 안 될 줄 압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진지하고 숭고한 조국애를 느끼게 하는 광복절을 해마다 맞이함에 이날 하루만이라도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선열들의 넋을 기리어야 할 것입니다.

기념식 행사는 한인회 김승혁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순서에 의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현 대한민국 현실상황을 밀도 있게 잘 정리한 경축사를 주파 대한민국 안민식 대사가 대독 하고, 이어 구일회 한인회장의 기념사 있은 후 참석자 모두는 힘찬 목소리로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윤종우 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72년 전 광복의 그날을 상기하며 목이 터져라 다함께 대한만국 만세를 삼창하였다.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날을 잊을 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세계에 보람될 거룩한 빛에서 나려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라는 광복절 노래가사를 되새겨 본다.

1만세 삼창을 힘차게 선창하는 윤종우 노인회장▲만세 삼창을 힘차게 선창하는 윤종우 노인회장.

2 국민의례순서(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국민의례순서(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3애국가 제창▲애국가 제창.

4국기에 대한 경례▲국기에 대한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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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5 (4)5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는▲문재인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는 안민식 대사.

56 (2)66기념사를 하는 구일회 한인회장▲기념사를 하는 구일회 한인회장.

7기념식 사회를 보는 김승혁 한인회 총무이사▲기념식 사회를 보는 김승혁 한인회 총무이사.

8한국 아주대학에서 파견나온 한인회 인턴사원 윤진양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하고 있다.▲한국 아주대학에서 파견나온 한인회 인턴사원 윤진양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하고 있다.

9기념식 폐회 후 기념촬영 (2)▲기념식 폐회 후 기념촬영.

9기념식 폐회 후 기념촬영▲기념식 폐회 후 기념촬영.

11기념식 후 다과회장에서 담소를 나누는 한 동포들 (2)▲기념식 후 다과회장에서 담소를 나누는 한 동포들.

11기념식 후 다과회장에서 담소를 나누는 한 동포들▲기념식 후 다과회장에서 담소를 나누는 한 동포들.

테니스 대회 취재>>

2017 재 파라과이 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 폐막
재파 대한테니스협회 주최 한인회장배 테니스 대회
2일 간의 테니스 동호인들의 열전 끝에 남긴 스포츠 친교의 장 막 내려

재파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신숭오)가 주최한 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가 2017년 8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2일간의 열전을 펼치며 테니스 동호인들의 돈독한 친교의 장을 이루고 13일(일) 오후 7시 남미교회 깐차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그 막을 내리었다.
재파 대한테니스협회(Asociacion Coreana de Tennis en el Paraguay, 회장 신숭오)는 1977년 신병기님의 주선으로 “한인 정구회”라고 발족한지 금년(2017년)으로 40년이 되었고, 중간에 잠시 해체 되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젊은 세대들로 구성이 된 제 17대 가 출범하면서 지속적으로 활성화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민 총무의 사회로 폐막식에 이어 시상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각 테니스팀 회장들을 비롯해 김연길, 김경훈 테니스 협회고문, 구일회 한인회장, 이중재 사무국장, 임광수 일간동아 발행인 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웠다.
각 조별 시상에 이어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있는 행운권 추첨 순서에서 하이라이트인 1등(대형 냉장고) 추첨에서 노근형 위너스 고문이 당첨이 되었다.

1폐회사를 하는 신숭오 테니스 협회장▲폐회사를 하는 신숭오 테니스 협회장.

2인사말을하는 구일회 한인회장▲인사말을 하는 구일회 한인회장.

3진행을 하는 조정민 총무와 전미애 부회장▲진행을 하는 조정민 총무와 전미애 부회장.

4A조 복식 우승을한 우재현,유제국▲A조 복식 우승을 한 우재현,유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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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조별 수상자

5 (3)6 (3)6 (4)7 (2)7각 조별 수상자8 (2)89-1주인을 기다리는 푸짐한 상품들▲주인을 기다리는 푸짐한 상품들.

9 (2)9 (3)99영예의 경품 1등상에 당첨된 노근형 위너스 고문 가족

▲영예의 경품 1등상에 당첨된 노근형 위너스 고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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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orld-OKTA 남미통합“(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인터뷰>>

 

최재홍

2017년 8월 4(금)부터 6일(일)까지 2박3일 간 파라과이 아순시온(Hotel Esplendor)에서 개최되는 “2017 World – OKTA 남미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을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재파 무역인협회(OKTA) 최재홍 아순시온 지회장을 본보 임광수 발행인이 만나 행사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아래와 같이 문답형식으로 인터뷰를 하였다.

본보-
최재홍 지회장님 !
행사 준비 하시느라 많이 바쁘시지요 ?
차세대무역스쿨이라 함은 일컬어 한민족 경제사관생도 10만 명 양성을 목표로 현지어에 능통하고 현지문화에 익숙한 재외동포 1.5세~4세대를 대상으로 무역 실무교육과 더불어 한민족 정체성 및 모국에 대한 애국심을 일깨워주어 이들을 차세대 글로벌 경제리더이자 미래 한인경제네트워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파라과이에서 열리게 되는 차세대 무역스쿨은 어떤 행사입니까?
궁금해 하시는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최 지회장-
감사 합니다. 먼저 이렇게 저희 2017 World-OKTA 행사를 위해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한인 동포사회에 행사개요를 설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신 귀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 “2017 남미 통합 World OKTA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은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OKTA)가 주관하며, 2003년 뉴욕지회에서의 단독개최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19,000 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남미에서는 9번째 개최되는 무역스쿨입니다.
아순시온에서 개최되는 이번 무역스쿨은 파라과이의 아순시온과 델 에스데 지회,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지회 및 설립 예정인 페루지회까지 6개의 지회에서 총 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본보-
네, 듣던 대로 차세대들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이 되겠군요. 이번 무역스쿨에 참가 할 수 있는 참가자격 제한은 특별히 있는 건지요?

최 지회장-
만 21세 ~ 만 39세까지의 연령으로서 해당 연령대에 무역과 창업에 관심 있는 교포 청년들은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파라과이에서 개최되는 좋은 기회이니만큼 우리 파라과이 한인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면 바램입니다.

본보-
무역스쿨의 행사 내용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최 지회장-
네,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분류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1, 다양한 강의 순서로서 2박 3일간의 교육내용에는 국제 비즈니스와 무역 전반에 대한 실무, 마케팅 기법, 경쟁력 강화 기법 등을 다루고 모국의 역사 및 경제 현황, 해외 한인 CEO 및 차세대 성공사례 등에 관한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2, 조별 프로젝트 준비 및 발표로서 각 지회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조 배정을 통해 각 조에 편성됩니다. 2박 3일 동안 각 조별 창업아이템을 선정, 사업계획서를 준비해 마지막 날 발표를 합니다. 우승 조에는 창업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집니다.
3, 친목도모를 위한 이벤트 순서로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및 OKTA EVENT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각 지회 참가자들과의 친목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남미 각 국에서 모인 교포 1.5세~ 2세들의 화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형성되는 남미 각국의 차세대들 간의 네트워킹은 추후 차후 글로벌 경제인으로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본보-
무역스쿨 수료 시 수료자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게 됩니까?

최 지회장-
2박 3일간의 무역스쿨을 마치는 수료생들에게는 World Okta 차세대 회원 수료증이 주어집니다. 무역 스쿨 수료를 통해 World OKTA의 차세대 회원이 된다면, 전 세계 144개 지회, 6천 500여명의 월드 옥타 정회원과 19,000여명의 차세대 수료생과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매년 6박 7일간 열리는 모국방문 무역스쿨 프로그램 참가 기회 또한 주어집니다.
또한 무역스쿨에서 선발 된 우수 조에게는 선발된 창업 아이템을 ‘월드 옥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도 합니다.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는’ 무역스쿨을 수료한 차세대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를 독려하며 투자 유치의 기회를 하는 행사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간이 할애가 된다면 더 많은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며, 우리 최 지회장님과 재파 무역협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모쪼록 파라과이에서 개최되는 이번 큰 행사가 부디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일원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을 드리겠습니다.

 

교육원 소식>>

신라대 사범대학 SCC 소속 꿈다함 봉사단, ‘누트리우에보’ 방문기

꿈다함 기자 (신라대학교 김유선)

지난 7월 18일 신라대학교 창의융합교육센터(이하 SCC 센터) 소속 꿈다함 봉사단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NUTRI HUEVO(이하 누트리우에보)를 방문하여 구일회 파라과이 한인회장님과의 만남을 가졌다.
현재 파라과이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 중 하나인 누트리우에보는 구완서 회장이 설립한 양계업체로 설립 초기에 사료 구입난, 닭 전염병 등으로 실패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다. 그 결과 파라과이 달걀 시장 점유율 35%는 물론 중남미 양계업계에서도 탄탄하고 유명한 회사가 되었다.
파라과이 현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업으로 우뚝 서서 다양한 사회공헌과 직원복지혜택은 기존에 있던 한국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꿔, 한인들에게 힘과 도움이 되고 있다 한다. 특히 누트리우에보는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자동화되어 있었다. 또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이직하는 직원이 적다고 한다.
이 회사는 단순히 노동에 대한 대가를 떠나 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진정한 고용주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기업 이윤의 극대화가 경영자의 궁극적 목적이 될 터이지만, 이윤의 재분배에 대한 차이가 피고용자의 삶에 영향을 주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것이 누트리우에보의 큰 장점이다.
많은 것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는 여러 파라과이 사람들을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시설을 설립하여 여러 가지 봉사를 하고 공장의 직원과 자녀들을 복지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구일회 회장님을 만나기 전에는 직책이 높으신 분이라 많이 딱딱하시고 어려운 분이실 줄 알았는데 첫 인상에서부터 포근함이 느껴졌고 말과 행동에서 여유와 인자함이 가득하여 대화를 하는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안겨다 줬다. 아울러 또한 회장이라는 위치에서, 한국인이라는 위치에서 다른 사람이 생각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세상을 넓고 큰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좋은 일인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송재엽(일교·2) 학생은 “무지의 땅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아서 시도 한 것조차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이 실패하고 나면 다시 시도하기 망설여지는데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에 대해 느낀 점이 많다. 이때까지 새로운 것을 시도 하는 것을 망설였던 자신이 부끄럽고 반성하게 됐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박은화(영교·4) 학생은 “먼 옛날 살기위해 이민을 가야했던 그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파라과이에서 한국 사람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틀림없이 수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사람에게 베푸는 회사를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0누뜨리 우에보 얄계장을 견학한 후 구일회 대표와 함께한 신라대 사범대학 SCC 소속 꿈다함 봉사단▲누뜨리 우에보 얄계장을 견학한 후 구일회 대표와 함께한 신라대 사범대학 SCC 소속 꿈다함 봉사단 .

신라대 사범대학 SCC 소속 꿈다함 봉사단, 누뜨리 우에보 방문 기 촬영IMG_5414▲신라대 사범대학 SCC 소속 꿈다함 봉사단, 누뜨리 우에보 방문 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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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소식>>

신라대 SCC 꿈다함 봉사단

파라과이 현지에서 한국어 교사연수 실시

지난 7월 17일과 19일 이틀 동안 신라대학교 창의융합공학센터(이하 SCC 센터) 소속 꿈다함 봉사단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 강사, 한글학교 교사, ISE 교수 10여명과 꿈다함 봉사단 14명을 대상으로 교사연수를 실시하였다. 지금까지는 학생들 중심의 봉사 활동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 진행된 교사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가진 봉사단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연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라연(SCC 센터 단장) 교수의 중급, 고급 학습자 대상 읽기, 쓰기교육을 통한 한국어교육, 정희영(국어교육과) 교수의 KSL과 KFL의 필요도 분석을 통한 외국어 교육 방법 – 연상자모를 중심으로 -이 있었다. 또 꿈다함 봉사단 소속 박서영(국교 3) 학생의 캘리그라피 교육, 임소연(영교 3), 박은화(영교 4) 학생의 컵타 교육, 송재엽(일교 2)학생의 제기만들기 교육, 이강욱(국교 4), 박수환(국교 4) 학생의 틀리기 쉬운 한글 교육이 있었다.
이번 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파라과이에 주재한 한국어교육시설의 교사와 꿈다함 봉사단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갖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수연수의 마지막 시간에는 해외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학생들과 현지 교사들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다함 봉사단은 한국인이 스페인어로 수업을 진행할 때 어떤 점이 힘든지 질문했고, 현지 교사들은 아무래도 외국어로 수업할 때 전문용어에 대해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점, 현지인들에게 내가 곧 한국으로 비춰지니 책임감이 막중한 점,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한 만큼 학생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점 등을 꼽았다.
백송이(영교 4)학생은 “꿈다함 봉사단들이 파라과이에 교육봉사를 오기까지의 준비과정 및 외국어를 배울 때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연상기법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교육전공자이긴 하지만 오기 전 몇 달 동안 수업을 준비하느라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 이곳에 와서 정신없이 교육봉사를 하느라 잊고 있었던 그 부분을 연수를 통해 떠올려보니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며 교사연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신라대 SCC 센터는 전방위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을 통해 교민은 물론 현지인 그리고 교사에 이르기까지 교육한류에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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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소식>>

신라대학과 함께하는
파라과이 SCC한국학교 성황리에 개최

중급반에서는 시장놀이와 같은 구체적인 역할 놀이를 통해 물건을 살 때 활용 가능한 한국어를 지도하였다. 그리고 풍부한 어휘 학습을 위해 한국의 속담과 관용표현, 신조어를 가르쳤다. 마지막 시간에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단어를 이용하여 롤링페이퍼를 작성해보기도 하였다.
고급반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직업을 배우고 장래희망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진 시간 동안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한 생각과 이유를 이야기해보는 말하기 수업과 학생들이 이야기 내용을 함께 만들어보는 ‘이야기 이어쓰기’, K-pop을 활용한 수업 등이 진행되었다.
오후에 진행된 한국문화 체험행사에서는 부채에 자신이 좋아하는 문장을 한글로 써보는 캘리그라피, 한국 탈 만들기, 스크래치 포스트 카드 만들기, 한글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에코백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또 비석치기, 딱지치기, 투호,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컵 타, 단체줄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특히 여러 사람이 둘러서서 제기를 이어 차는 경기를 가장 재미있어하였는데, 줄넘기 대항전, K-pop 부르기 대회를 통해 단합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아울러 꿈 다함 봉사단은 영남가락 사물놀이, K-POP공연, 태권도, 컵 타, 음악 줄넘기 등의 공연을 선사하였다,
빅토리아 마리엘(초급반) 학생은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국 탈을 만들고 써보는 체험은 어디에서도 해보지 못했다. 하루 종일 수업과 문화체험을 진행해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며 이후에도 SCC 한국학교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베르토 다니엘 (고급반)학생은 “오전에는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에코 백이나 탈, 스크래치 카드 등 기억에 남을 만한 다양하게 짜인 수업덕분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5일간 진행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그동안 갈고 닦은 컵타 (음악에 맞춰 컵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것)실력을 겨루는 반 별 대항전이다. 학생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할 때 다른 반 학생들 역시 손으로 박자를 맞춰주거나 실수한 친구를 위해 함께 아쉬워 해주기도 했다. 이후 SCC 한국학교의 마지막을 알리는 수료장을 전달하는 수료식을 진행하고 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했다.
깔로스 미구엘(중급반)학생은 “5일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수업을 진행해준 선생님과 함께 며칠 더 수업을 하면 좋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행사가 모두 종료되었지만,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꿈다함 봉사단과 함께 청소와 뒷정리를 한 후 각자 반 선생님과 함께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꿈 다함 봉사단 소속 정승우(일교·3) 학생은 “이번 5일간의 SCC 한국학교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참여한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었다. 이 학생들과 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급반 수업을 진행한 유지원(영교·4) 학생은 “파라과이 현지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준비하거나 수업 도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이나 언어라는 장벽이 있었지만, 문제점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SCC 센터 소속 꿈 다함 봉사단은 7월 한 달 동안 파라과이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고등학교와 한국어교육원, 한글학교, ISE에서 한국어 수업 및 한국문화체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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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행사 취재>>

故 정진숙 님 추모(追慕)모임, 재파 여성골프협회 주관으로 ..

지난 해 7월 17일 갑작스레 소천하신 故 정진숙 집사님의 追慕 1주기 모임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여성골프협회 이경옥, 황월희, 오현숙, 서경옥, 오희숙 동호인들이 자리를 마련하여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아순시온 교회 정정연 목사님을 모시고 감사예배를 함께 드리었습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차명순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찬송가 “하나님의 나팔소리‘를 합창 한 뒤 구일회 장로의 기도에 이어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절- 18절 성경구절 낭독에 이은 말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정정연 목사님은 말씀을 통해 성경에서는 “우리 인간은 죽었다 하지 않고 잔다.”라고 합니다. 여기에 성경의 비밀, 기독교의 비밀, 구원의 비밀이 있기 때문에 결론은 예수 안에서 다시 만날 수가 있다는 겁니다.
故 정진숙 집사님은 이 비밀을 알고 계셨기에 예수님을 믿었고, 그러므로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데리고 오실 겁니다. 라며 유가족들과 참석자들에게 가슴 깊이 와 닿는 귀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이번 추모예배를 주관한 지인들을 대표해 이경옥 여성골프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살아생전 항상 온화한 모습의 선배님 모습이 눈에 선 하기만 합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라도 고통 없는 편안한 안식을 취하시길 빌겠습니다.라 하고, 이어서 故 정진숙 집사님의 남편인 김진원 집사님은 감사예배에 참석한 지인들에게 시종 목이메인 목소리로 답례의 인사말을 하며,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전혀 생각지 못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지인 분들께 무어라 고마운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하고, 집사람을 저세상에 보내고 지낸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너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옛 어른들의 말씀에 “드는 자리 보다 나 는 자리가 더 크다.” 라는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들어와서 채워진 자리보다 떠나서 비워진 자리가 이렇게 클 줄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26살에 제게 시집와 43년이라는 시간을 파라과이에서 살면서 자녀들에게는 늘 자상하고 인자한 어머니로 남편인 제게는 이해심 많은 아내로 그렇게 살아왔기에, 갑작스레 떠난 그 사람의 빈자리가 저나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 큰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흔한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저는 그 사람이 제게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이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부부란 매일 마주 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존재라 하지만, 이제 제게는 마주 볼 수 있는 거울은 없지만, 그래도 생존에 있을 때 늘 함께 지냈던 여러분들이 저희 가족을 위해 항상 마음속으로 따뜻한 배려를 해 주신 덕택에 앞으로 우리 가족은 더욱 열심히 살아 갈 것입니다. 라는 인사를 끝으로 더 이상 말을 잇지를 못하고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넘기고 말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죽음이 생명을 가진 자의 피 할 수없는 운명이며, 생물계가 존재하가 위하여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압니다.
가족 중에 죽음을 당한 사람이 있는 유족들을 위로 할 때.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위로를 받지 못하면 나는 그들에게 신앙이 없음을 탄식하고 죽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마음 속으로 은근히 나무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자신을 잃는 것이나 같습니다
나의 사랑이 나와 함께 하였을 때에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내게 의미가 있었지만, 사랑이 내 곁을 떠난 지금은 모든 것이 빛을 잃었고 의미를 잃어 버렸습니다.
나의 눈물의 세상을 떠나 아내와 다시 만나는 그 날이 될 때까지 나는 아내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하늘 집을 향한 나의 발걸음을 재촉하렵니다.

필자는 파라과이 동포사회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이 같은 아름다운 추모행사를 접하면서 한인여성들의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상에 소리 없는 존경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1추모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추모행사에 참석한 가족들.

2추모행사를 준비한 지인대표로 인사말을하는 이경옥 재파 여성골프협회장▲추모행사를 준비한 지인대표로 인사말을하는 이경옥 재파 여성골프협회장.

3고 정진숙 집사님 소천 1주기 감사예배를 주관한 아순시온 교회 정정연 목사▲고 정진숙 집사님 소천 1주기 감사예배를 주관한 아순시온 교회 정정연 목사.

3대표기도를 하는 구일회 장로▲대표기도를 하는 구일회 장로.

4답례 인사를 하는 김진원 집사▲답례 인사를 하는 김진원 집사.

5추모행사 진행을 하는 차명순 총무▲추모행사 진행을 하는 차명순 총무.

6추모행사에 참석한 지인들▲추모행사에 참석한 지인들.

788추모행사에 참석한 지인들10행사가 끝난 후 가족들을 위로하는 정정연 목사▲행사가 끝난 후 가족들을 위로하는 정정연 목사.

한글학교 소식 >>

부산, 신라대학교 SCC와 함께 하는 한국문화체험

2017년 7월 8일, 한글학교에서는 종업식을 마친 후, 신라대학교 창의융합형 교육인재양성사업단 교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학업을 마치는 12시 20분까지, 알차게 준비된 특별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사물놀이와 함께 힘차게 오프닝을 하고, 전교생을 4조로 나누어 돌아가면서 전통놀이 체험의 시간을 갖았는데, 전통 놀이로는 비석치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그리고 활 던지기에 예비반 학생들부터 고등부 학생들까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다음 순서로, 신라대학교 학생들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이 있었으며, 잠시 휴식 시간을 갖은 후 음악과 함께 줄넘기 시범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컵타 시범을 보여준 뒤, 조별로 나누어 각반에 들어가 컵타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학교 학생들의 컵타 겨루기를 마친 후 SCC 꿈다함 피날레가 있었다.
14명의 신라대학교 교생들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신라인의 노래는 한글학교 교내에 울려 퍼지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교사로서 수많은 아이들을 가르칠 교생들에게도, 또 파라과이 동포의 자랑과 희망인 한글학교 학생들에게도 뜻 깊고 보람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경연 교장의 감사의 말과 감사장 전달식이 있었으며, 신라대학교 단장으로 온 김라연(국어교육과) 교수는 올해가 처음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내년에도 또 오기를 기약하며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마쳤다.

1-2-감사장을 전하는 이경연 한글학교 교장과 SCC 단장 김라연 교수▲감사장을 전하는 이경연 한글학교 교장과 SCC 단장 김라연 교수.

1-신라대학교 학생들 소개▲신라대학교 학생들 소개.

2-사물놀이(영남가락)▲사물놀이(영남가락).

3-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예비반 어린이들▲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예비반 어린이들.

4-민속놀이 체험 (딱지치기)▲민속놀이 체험 (딱지치기).

5-민속놀이 체험 (공기놀이)▲민속놀이 체험 (공기놀이).

6-SCC 꿈다함 태권도시범▲SCC 꿈다함 태권도시범.

7-컵타연습▲컵타연습.

8-컵타를 가르쳐주는 교생▲컵타를 가르쳐주는 교생.

9-조별로 나누어 컵타연습을 하는 2,3학년 학생들▲조별로 나누어 컵타연습을 하는 2,3학년 학생들.

10-조별로 컵타겨루기▲조별로 컵타겨루기.

11-감사인사를 하는 이경연 교장▲감사 인사를 하는 이경연 교장.

13-SCC한국 문화체험을 마치고 기념 촬영▲SCC한국 문화체험을 마치고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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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방긋 koica 행복이란

2017년 6월 9일, 23일 “신생아 방긋 Koica 행복” 이라는 Koica 활동으로 104기 조아름 /104기 오인석 / 104기 서향원 / 109기 안승모 단원들이 협력 활동으로 아순시온, Barrio San Pablo에 위치한 모자병원 내 모유은행 교육장에서 총 2회에 걸쳐서 임산부 및 산모 교육을 실시 하였다.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목욕 간호 & 신생아 주요 반사 반응 확인 및 이상 반응 확인방법 교육 & 제대간호
2.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 & 트림의 중요성
모든 교육을 세세하고 재미있게 실시하여 교육을 받은 산모와 임산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 코이카에서는 이번 교육의 모든 내용을 책자로 제작하여, 참석한 산모들에게 배부하였으며, 2회 교육에 참여한 산모들에게는 수료증도 배부하였다.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임산부와 산모의 육아에 관한 지식 수준 향상과 신생아 건강이 증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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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제109기 코이카 안승모 시니어 봉사단원의 수필:
꿈과 희망이 있는 크리스토발 페레즈
(Los sueños y las esperanzas de Cristobal Pérez)

2016년 7월 20일 2개월간의 현지적응 훈련을 마치고 Quiindy시에 있는 Cristobal Perez 초등학교에 부임을 하였다. 한국에서 현직에 있을 때 해마다 선생님들이 오가는 학년 초에 각 학교는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들의 부임인사가 무척 바쁘게 돌아간다. 보통 2-3년에 한 번씩 길게는 5년에 한 번씩 다른 학교로 근무처를 바꾸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다. 최소한 3년 정도 근무하면서 선생님들과의 관계 어린이들과의 관계 등이 무척 익숙해져서 참 생활하기가 편안한데 나름대로 각자의 계획과 꿈이 있어 학교를 이동하는 관계로 낯설고 어색하고 잘 적응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는 하는데 하마터면 나는 정년퇴직 후 무려 4년 동안 학교생활과 단절된 상태에서 모든 환경이 다른 남미대륙의 파라과이 그것도 수도 아순시온에서 110㎞ 거리, 시외버스로 3시간 30분을 달려서 오는 시골학교에 부임을 하는 마음자세가 어떠하였을까? 굳이 표현 할 바는 아니지만 42년간의 학교생활에서 익혔던 일들을 상기하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부임을 하였다. 늘 마음속에는 “사람이 사는 곳인데 어디인들 못 갈 곳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더 차분하고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역시 학교에 출근해서 보니까 한국이나 별로 다른 것이 없었다. 26명의 선생님들과 330명의 어린이들이 언어가 다르고 얼굴 모양이 다르지만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선생님을 대하는 방법은 똑같은 것 같다. 여기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현상중의 하나가 학교에는 남자선생님의 숫자가 적다는 것이다. 이 학교도 남자 선생님이 3명이다.
이제 1년이 가까이 되면서 너무도 익숙하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어린이들과의 관계도 한국의 학교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단지 언어 소통이 부족할 뿐이다. 그동안 함께하면서 지켜보고 때로는 앞장서서 지도하면서 그리고 수업을 하면서 겪어보면 일들을 생각하면 앞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학교라는 것을 언제나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 일면을 보면 비록 분필하나로 하는 수업이지만 선생님들의 열정이 넘치고, 교장 교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함께 학교 운영하는 모습들이 매우 바람직하다. 어린이들도 매우 친절하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따르고 프로페솔 아르놀드(나)를 대하는 태도가 아주 친절하고 말 한마디라도 자세하게 알려주며 나를 아주 잘 따르니까 내가 이들을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늘이 내린 나의 운명인가 보다 너무도 감사하고 감사한다. 코이카 그리고 파라과이 사무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남은 기간도 모든 정을 쏟아 부어서 마음껏 봉사활동을 하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제는 선임 단원이 현장사업으로 마련한 컴퓨터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교사용 컴퓨터를 비롯하여 12대의 한국컴퓨터로 만들어진 정보실이 감히 파라과이 시골 낀드 크리스토발 페레즈 초등학교에 설치가 되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득 안겨주고 있다. 감히 넘보지 못할 컴퓨터교육을 통해 미래의 컴퓨터 공학도들이 탄생하리라 생각해본다. 유아반을 비롯해서 중학교 9학년까지 이웃학교에서는 컴퓨터를 만져보지도 못하는데 매주 1시간씩 컴퓨터지도를 받고 있다. Antoliana BordÓn 정보선생님은 40대 후반 여자 선생님으로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기본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담으로 컴퓨터 교육만 하고 있다. 아주 훌륭하신 선생님이다. 아동들에게 양손을 이용한 타법부터 시작해서 기본 교육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제 내가 근무하는 학교이니까 우리학교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런 면들이 우리학교를 꿈과 희망으로 감싸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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