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5. 23. 금요일




격랑의 인도-파키스탄 국경: K9 자주포의 위력 과시, 새로운 갈등의 불씨 되나.

이러한 긴장 속에서, 인도 육군이 운용하는 한국산 K9 바지라 자주포가 최근 국경 충돌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Times of India는 K9 바지라가 뛰어난 정확성, 기동성, 사거리를 바탕으로 파키스탄군의 주력 포병 전력인 중국산 SH-15 자주포를 능가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2017년 4월 300문 도입 계약, 2018년 11월 인도 육군에 최초 배치 이래 2025년 1월 100문 도입 추가 계약이후 인도는 K9 바지라의 성공적인 실전 투입통해 인도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 방위산업에 대한 인도 측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인도는 최근 공중전에서 라팔 전투기 2~3대를 잃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KF-21 보라매 전투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KF-21 보라매는 F-16이나 F-35에 준하는 성능을 갖춘 4.5세대 전투기로, 준(準) 스텔스 기능을 탑재하여 생존성과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종으로 평가받는다. KF-21은 라팔과 동급이지만, 일부 성능 면에서는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KF-21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5세대 개량형 개발에도 착수하여,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35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전투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도 국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KF-21을 도입하여 공군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산 무기는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재선 금지 개헌안, 상원 위원회 통과..룰라 대통령의 2026년 출마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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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대통령, 주지사, 시장의 재선을 금지하고 임기를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PEC)이 5월 21일(현지시간) 상원의 헌법 및 사법 위원회(CCJ)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2030년부터 적용되며, 모든 선거를 통합해 동일한 해에 치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PEC는 상원 본회의에서 두 차례 투표를 거쳐 49표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이후 하원에서도 통과되어야 발효된다. 이에 따라 2026년 대통령 선거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재선 출마 가능성도 유지된다.

2030년 이후부터는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 주지사, 시장은 단임제만 가능하며, 재선에 도전할 수 없다.

상원 CCJ 위원장 오투 알렌카르(PSD-BA) 의원은 “2년마다 선거가 반복되며 유권자도, 후보자도 쉴 틈이 없다”고 지적하며, 선거 시기를 통합하는 것이 “정치 안정과 효율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논의는 상원의장 호드리구 파셰쿠(PSD-MG)의 재임 기간 동안 정치권 전반에서 힘을 얻었다. 좌우를 막론하고 다수 상원의원들이 재선 제도가 “정치적 왜곡”을 불러온다며 폐지를 지지하고 나섰다.

▲ 시장(지방자치단체장): 2024년에 당선된 경우, 2028년이 마지막 재선 가능 시기. 이후 재선 금지 ▲ 주지사: 2026년에 당선된 경우, 2030년이 마지막 재선 가능 시기. 이후 재선 금지 ▲ 대통령: 2026년에 당선된 경우, 2030년 재선 가능. 이후 단임제 적용 ▲ 국회의원(하원·상원) 및 시·도의회 의원들은 기존처럼 재선 제한 없음 또한, PEC는 모든 선출직의 임기를 5년으로 통일하며, 상원의원의 임기도 2030년부터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르셀루 카스트루(MDB-PI) 상원의원은 “30년 가까이 시행된 재선 제도가 정치적 갱신을 늦추고, 재선을 의식한 단기적 정책으로 흐르게 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1997년 개헌을 통해 재선제를 도입했으며, 당시 페르난두 엔히크 카르도주(PSDB) 대통령은 이듬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본인도 이를 “실수”라 인정하며 폐지를 주장해왔다.

2022년까지 모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으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만이 유일하게 재선에 실패한 사례로 남아 있다.

이제 개헌안은 상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며, 49명 이상의 찬성표를 두 차례 얻어야 통과된다. 이후 하원에서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야 하며, 모든 입법 절차가 완료되면 203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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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동아뉴스 5. 22. 목요일















5.20일부터 시작되는 대통령 선거! 잊지마세요!








남성은 쯔하오라는 가명을 쓰고, 여성은 온라인상에서 샤오웨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들은 2년 넘게 사귀었으며, 최근 샤오웨가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쯔하오는 “3년 전 샤오웨가 라방을 하고 있을 때 댓글을 남겨 사귀기 시작했고, 우리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끌렸다”고 말했다. 그는 “키 차이가 일상생활에서 장애물은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들이 여친의 키나 너무 크다며 반대했지만, 우리는 평생을 같이하기로 맹세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친이 임신했기 때문에 그를 더 잘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다음 달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며,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사랑에 키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일제히 축하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지난 21일 일본 아메바TV의 뉴스 프로그램 ‘아메바 프라임’에서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와타나베 류타씨(35)의 가족이 소개됐다.

세 아내는 각자의 방을 갖고 있는데, 남편은 매일 돌아가면서 세 아내의 방에서 잠을 잔다. 가사와 육아는 전원이 협력해서 하고 있으며, 나머지 아내 한 명은 따로 살고 있다.

충격적이게도 와타나베씨는 일을 하지 않은지 10년이 넘은 백수다. 와타나베씨 가족의 집세, 식비 등 월 생활비 약 85만엔은 4명의 아내가 부담하고 있으며 여자친구 2명도 와타나베씨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남편은 “그냥 여자가 좋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상태였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1마리만 키우는 게 아니라 ‘한 마리 더 키워볼까’ 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평등하게 사랑하면 문제없다”며 “일본에서 가장 아이가 많았던 장군을 넘어서고 싶기 때문에 54명을 낳고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 새로운 부인도 모집 중”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부인들도 그의 꿈을 응원했다. 한 부인은 “남편의 매력은 ‘남자로서의 강함’”이라며 “인기 있는 사람에게 관심이 가는 감정과 같다”고 말했다.

일부다처의 생활에 대해 부인들은 “다른 여성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생활에 거부감은 없다”, “남편과 헤어지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이런 생활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부모님께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부인들은 또 서로 간의 관계성에 대해 “‘친구 이상, 가족 미만’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부인끼리 싸울 일은 없다”고 말했고, 남편은 “아내의 수가 늘어날수록 우리들의 관계성은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에게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냐”는 물음에 한 부인은 “철이 들 때쯤 제대로 설명하고 싶다”며 “여러 가족의 형태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정에 편견을 갖지 않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 재외국민으로서 국민주권 행사를 하고 있는 조현동 대사부부

이번 대선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투표소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가 나란히 한 표 행사를 했다.

재외선거일 첫날인 20일 오전 9시경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투표소에서 국민주권 행사를 마친 조 대사는 “재외국민도 국민의 권리행사이기에 반드시 투표를 해야한다”면서 “투표는 재외동포 정책이 국내 정치에 반영되는 통로이기에 이번 선거에는 더 많은 유권자 등록이 있었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대사관이 있는 워싱턴DC를 비롯, 총영사관이 있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9곳과 출장소 4곳까지 모두 14곳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중앙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대륙별 재외유권자 수는 아시아 12만8,932명(49.9%), 미주 7만5,607명(29.3%), 유럽 4만3,906명(17.0%) 순이다. 미주에서는 LA 총영사관(1만341명)이 가장 많고 뉴욕 총영사관(8,505명), 애틀랜타 총영사관(5,990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5,877명), 시카고 총영사관(5,301명), 워싱턴 주미대사관(4,27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확정된 재외투표 유권자는 25만8254명으로 지난 대선보다는 14.2% 늘었다.

이번 대선의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선거인단 등록 기간이 줄어드는 등 촉박하게 치러지게 됐지만 재외동포들의 모국의 제7공화국 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그동안 미주총연(총회장 서정일)을 비롯한 관련 한인단체들의 꾸준한 선거참여 독려가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외국민 투표 신청자가 26만여 명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승패를 결정할 숫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23만~24만 표 차이가 났다. 투표는 예전엔 권리였지만 이젠 의무다.

세계 첫 투표의 주인공인 김현서씨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된 곳은 뉴질랜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일요시사’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 피지 대사관에 마련된 21대 대선 재외투표소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에 일제히 문을 열었다.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고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이번 선거에서, 세계 첫 투표의 주인공은 오클랜드 분관에서 첫 투표를 한 김현서 씨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된 김 씨는 투표 후 소감을 전하며 “정치와 법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생 첫 투표를 하게 되어 설레고 기뻤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갭이어 중인 김 씨는 뉴질랜드 내 투표연령을 16세로 낮추자는 ‘Make It 16’ 캠페인도 오래도록 지지해 왔다.
그는 “정치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책임과 정의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남미동아뉴스 5. 21. 수요일













5.20일부터 시작되는 대통령 선거! 잊지마세요!












= 지난해 2월 스페인 향하던 독일 루프트한자 여객기서 발생
= “부기장 갑작스러운 발작에 의식상실”
= 자동운항 기능 덕에 피해는 없어

약 200명을 태운 독일 여객기가 운항할 조종사 없이 10분을 날아가는 등골이 오싹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스페인 항공 조사관들이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승객 19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루프트한자의 에어버스 A321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날고 있었다. 당시 여객기의 43세 기장은 비행시간이 약 30분 남은 상황에서 38세의 부기장에게 조종실을 맡기고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약 8분 후 돌아왔을 때, 조종실로 연결된 인터컴을 통해 부기장을 여러 번 불렀지만 응답이 없어 결국 비상 코드를 입력해 겨우 조종실로 들어갔다. 모든 조종실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밖에서 강제로 열 수 없게 되어 있다.

조종실에 들어와 보니 부기장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땀을 흘리며 몸 움직임도 이상했다. 정신을 잃었다가 겨우 차린 듯한 부기장의 모습을 보고 기장은 재빨리 조종대를 잡았다. 그리고 객실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탑승 중인 의사로부터 부기장이 응급처치를 받도록 했다. 의사는 부기장에게 심장 질환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부기장은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정신을 잃었는지도 기억 못했다.

보고서는 “부기장은 스페인 사라고사 상공을 비행했던 기억만 나고, 그다음에 자신이 객실 승무원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기록했다. 보고서는 부기장에게 병증이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와 다른 승무원에게 알릴 시간도 없었다고 보았고 당시 음성 녹음기에도 건강상 응급 상태임을 알려주는 이상한 소음도 녹음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10분간이나 조종하는 사람이 없었음에도 여객기는 아무 사고도 나지 않았다. 보고서는 자동운항 기능 덕분에 안정적으로 비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여객기는 가장 가까운 공항인 마드리드 공항으로 회항했고 부기장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의사들은 그의 “갑작스럽고 심각한 의식 상실”이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발작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비욘세, 해리스 지지하고 돈 받아…수사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한 유명 연예인들이 불법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재임 중 건강상태 제대로 안밝혔나…바이든 ‘말기암’ 논란
올해 초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말기 전립선암을 앓고 있으며 암이 뼈까지 전이됐다는 발표를 계기로 재임 중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美연방대법원 “베네수엘라 국민 임시보호지위 종료” 결정
미 연방대법원은 19일 트럼프 행정부가 임시보호지위를 부여해 추방 위험 없이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된 약 35만 명의 베네수엘라 이민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일단 해제하도록 허가했다.

미국 CBS CEO 전격 사임…”트럼프 소송 끝내려는 소유주와 갈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송사에 휩싸인 미국 CBS 뉴스의 웬디 맥마흔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측과 합의하려는 소유주와의 갈등 속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우크라 종전협상 진전 없으면 중재서 빠질 것”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 전화 통화를 가진 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협상이 이뤄질 것 같지 않으면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한국에 ‘원스톱 쇼핑’ 원해”…동맹약화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무역과 관세, 방위비 문제 등을 모두 아우른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이러한 ‘원스톱 쇼핑’ 방식에는 대가가 따를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진단이 나왔다.

‘월가 황제’ 다이먼 “시장 너무 안일해…관세 여전히 극단적”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을 이끌며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CEO는 관세 여파가 아직 실물경제 전반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기업들이 비용을 떠안으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세보다 충격 덜한 무디스 신용강등···제이미 다이먼 “관세로 투자자 고통 훨씬 클 것”
과거 국제신용평가사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이 과거 회색 코뿔소 이슈로 금융시장을 흔든 것과 달리 최근 무디스발 신용 강등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는 흐름이다.

트럼프 압박에도…연준 인사들, ‘9월 전 금리인하’에 신중론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 속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9월 이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펴고 있다.

“관세 깎아드려요. 누르세요”…미국인 홀리는 ‘관세 피싱’ 급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국 내에선 ‘관세’를 내세워 기업이나 개인을 속이는 사이버 범죄가 유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尹 탈당했기에 김문수 지지…보수대통합 필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향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홍 전 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커피 원가’ 발언 이틀째 공세…”후보 비방” vs “무고”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양당 간 고발전으로 번졌습니다. 민주당에서 이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고발하자, 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를 무고와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발했다.

권성동 “이재명, 中에는 ‘셰셰’·北에는 ‘잘 견뎠다’ 해…외교안보 책임질 자격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날 유세 현장에서 ‘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서 잘 견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단순한 선동을 넘어 과대망상”이라고 비판했다.

“안 그래도 비싼 치킨값 또 오르나요?”…브라질 닭고기 수입 금지, 국내 영향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각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 조치에 속속 나서고 있다.

국민 10명중 6명이 꼽았다, 민생 최우선 과제는 ‘물가 안정’
국민의 절반 이상이 최우선 민생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BBQ, 美 이어 中 공략…8개 도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에 이어 1000조원 외식 시장의 중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공수처, ‘윤 전 대통령 재판장’ 지귀연 ‘룸살롱 접대 의혹’ 고발사건 배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쉐보레, ‘2025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서 ‘아웃도어 감성’ 알렸다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2025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에 참가해 쉐보레 차량의 아웃도어 감성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한국이 낳은 거장, 세계 최고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으로
일본 연주 일정을 마치고 막 귀국했는데도, 정명훈의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라곤 없었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의 음악감독으로 공식 위촉됐다는 발표가 나온 뒤 일주일 만인 19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취재진과 대면한 그는 “라 스칼라의 제안만큼은 거절할 수 없었다”고 선임 소회를 밝혔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구름 인파.. 5만2000명 몰렸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일본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5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0일 밝혔다.


쌀값 폭등에 도둑까지 극성인데 …주무장관 “쌀 안 사봤다” 망언
일본에서 쌀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쌀 정책을 담당하는 각료인 농림수산상이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가 거센 비판에 “배려가 부족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부수…”미국 신규 제철소 건설 약속”
미국 철강회사 US스틸 인수를 추진 중인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의 인수 승인을 전제로 미국 내에 최고 40억 달러 규모의 새 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과 투자 계획 문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대장내시경 시술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 최대 45배 증가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나 신체 기능 저하 같은 요인에 따라 대장내시경 이후 출혈, 천공, 전신 합병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1분기 1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CEPI와 협력해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60대에도 목주름 없어” 백지연, 아침마다 ‘이것’하기 때문… 뭘까?
백지연은 “목을 포함한 스트레칭을 꼭 아침 루틴으로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백지연은 “목을 포함한 스트레칭을 꼭 아침 루틴으로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지 5년여 만에 영국과 유럽연합이 관계 재설정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한미일 사무국 회의 워싱턴에서 개최…3자 협력 강화 방안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이 워싱턴DC에서 한미일 3자 협력 사무국 회의를 개최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중국, ‘일대일로’ 앞세워 해외에 공격투자… ‘건설·금융 패키지’로 국가 총력전
중국의 해외건설 시장 잠식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출범시킨 ‘일대일로’ 정책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총동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루 100㎞ 달려 호주 35일 만에 횡단…도전 원동력은 ‘어머니’
하루 100㎞를 달려 호주를 35일 만에 횡단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그가 이런 초인적인 도전을 하는 동기는 바로 암에 걸려 숨진 어머니, 아만다였다.

“의외로 맛있다” 일본서 ‘인기 폭발’한 한국 전통 채소…출하액 ‘역대 최고치’
한국의 전통 식재료인 미나리가 일본에서 새로운 맛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나리 삼겹살’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현지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웃자고 보낸 이모티콘, 그 의미가 아니라고?…”Z세대에는 조심하세요”
길고 복잡한 말 대신 짧고 간단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자주 쓰이는 이모티콘이 세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면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령 웃는 표정의 ‘스마일’ 이모티콘은 기성세대에게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됐다면 Z세대(1997년~2006년 태어난 세대)에겐 조롱이나 비웃음, 냉소나 아이러니를 상징해 주의가 필요하다.

남미동아뉴스 5. 20. 화요일










홍콩 건강보호센터는 전일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13.7%를 기록, 한 달 전 6.2%에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래 최고치다. 또 같은 기간 모두 3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건강보호센터는 지역사회의 모든 부문에 경계를 강화하고 개인위생 및 보호 조치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감염 후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 군에게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건강보호센터의 감사관 에드윈 추이 박사는 “코로나 봉쇄가 풀린 이후 홍콩에서는 6개월에서 9개월마다 코로나19 감염 주기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가 주기적인 패턴을 가진 풍토병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최근 변이인 ‘XDV’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전반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미동아뉴스 5. 19. 월요일

JR 도카이에 따르면 기후현 오가키시의 선로 내에서 죽은 뱀이 발견됐다. 열차에 전기를 보내는 가선의 상부에 뱀이 얽혀 합선이 발생했다. 뱀은 길이 약 1미터에 달했다.
일본에선 뱀이 원인이 된 전기 계통 문제로 신칸센의 운행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013년에는 야마가타현에서 뱀이 변전소의 케이블에 접촉해 신호를 제어하는 기기가 손상된 바 있다. 이에 야마가타 신칸센이 일부 구간에서 1주일에 걸쳐, 운전을 보류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PS)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텍사스 앨보드 지역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트럭이 전복했다고 밝혔다.
공공안전국에 따르면 트럭은 방향을 과도하게 바꾸려고 시도하다가 기울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운전자와 무장한 동승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럭이 넘어지면서 화물칸에 담겨있던 수백만개의 10센트 동전이 도로 위로 흩어졌다. 흩뿌려진 동전의 가치를 추산하면 약 80만달러(약 10억8000만원)에 달했다.
당국은 사고 구간을 한나절 동안 통제했고 현장을 수습할 인력이 투입됐다. 이들은 빗자루와 삽, 산업용 진공청소기 등을 동원해 동전 회수에 나섰다.

현장은 저녁이 돼서야 겨우 수습됐고 이날 오후 7시쯤 다시 개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쏟아진 동전들은 미국 조폐국이 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해당 트럭은 ‘웨스턴 물류 운송 회사’ 소속으로, 해당 업체는 정부와 계약을 맺고 보안이 필요한 운송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닭고기 수출 중단…국내 가격 하락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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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농무부가 지난 5월 16일 상업용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첫 발생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를 계기로 여러 수입국들이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일시 중단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 닭고기 공급이 증가하고,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G1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농무부는 “조류인플루엔자는 닭고기나 계란 섭취를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수출 중단 조치는 수입국이 살아있는 조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자국 내에 유입될 가능성을 우려한 선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공급 물량이 국내로 전환되면 일시적인 과잉 공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닭고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를루스 파바루 농무부 장관은 “위기 상황을 반길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국내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수출 제한은 1~2개월 이내로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은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의 몬테네그루 시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지역은 브라질 내 세 번째로 큰 닭고기 생산·수출 지역이다. 해당 농장은 번식용 닭을 사육하는 곳으로, 도축용이 아닌 점에서 국제 시장의 우려는 비교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브라질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은 60일간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유럽연합(EU)과 아르헨티나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계란 가격은 이미 지난 2월, 도매가 기준으로 40% 넘게 급등한 바 있다. 12개월 기준으로는 16.74% 상승했다. 이는 사료용 옥수수 가격 상승, 고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부활절 전 금욕 기간(사순절)의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브라질은 계란의 수출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해, 이번 수출 중단 조치가 국내 계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경제연구기관 CEPEA는 이번 사태가 닭고기 외에도 돼지고기, 소고기 및 곡물 시장에도 중간 수준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닭고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면, 다른 단백질원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소비자가 육류 종류를 쉽게 대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격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세계적인 수준의 방역 시스템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출 제한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2024년 기준, 브라질은 151개국에 총 500만 톤이 넘는 닭고기를 수출했다. 현재로서는 이 같은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나라는 없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인 안드레 브라스는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면 브라질의 입지는 유지될 것이며, 외국의 대체 수출국이 등장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 차단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2년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억 7천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도태됐으며, 현재는 계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 5. 17. 토요일



















보고서는 지난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정책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이 정책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적으로 60개국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및 부과로 맞대응하며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이 의약품, 마이크로칩, 항공기 엔진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면제 조치를 시행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멘투는 이러한 조치가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특정 품목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56%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파라과이 축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켜 파라과이산 쇠고기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쇠고기 시장의 공급 과잉을 유발하여 파라과이 쇠고기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멘투 보고서는 파라과이가 이러한 관세 효과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파라과이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었다. 멘투는 “기업들이 관세 장벽이 낮은 시장에 대한 특혜 접근성을 가진 국가로 생산 기지를 재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며, 파라과이는 지리적 이점과 세금 혜택을 통해 이러한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라과이의 전략적인 위치와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주변 국가와의 생산 협력을 통해 무역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이들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파라과이는 자국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멘투 보고서는 글로벌 관세 정책 변화가 파라과이에 단기적으로 농축산물 가격 하락 및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도전을 제시하지만, 동시에 전략적인 유치 노력과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라과이 정부와 관련 산업계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파라과이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25년 5월 16일(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투어를 마치고 늦게 파라과이에 도착하면서 FIFA 총회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총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시작되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참석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총회 개막 지연에 대해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총회에 늦게 참석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FIFA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FIFA 관계자들은 회장의 개인적인 일정이 국제 축구의 중요한 행사인 총회보다 우선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투어가 공식적인 FIFA 업무와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번 논란은 인판티노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FIFA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그동안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해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판티노 회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계는 이전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정치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총회 지연 사건은 인판티노 회장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FIFA는 국제적인 스포츠 단체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의 행보는 이러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들은 인판티노 회장의 이번 행보가 2027년 FIFA 회장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은 아직까지는 추측에 불과하며, 인판티노 회장의 정확한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FIFA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와 인판티노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FIFA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회장의 개인적인 행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이번 총회 지연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FIFA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FIFA는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이 FIFA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1960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교육 차별 반대 협약은 인종, 성별, 언어, 종교, 국적, 사회적 출신, 경제적 조건, 정치적 또는 기타 의견 등 어떠한 이유로든 교육 분야에서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약은 모든 사람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각국 정부가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 차별 없는 원칙을 준수하고, 교육 분야에서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파라과이의 이번 협약 수락은 교육의 보편성과 형평성을 강화하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파라과이는 협약 수락을 통해 교육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철폐하고,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국제 사회에 약속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파라과이 정부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통합을 증진하는 데 있어 교육 평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이다.

유네스코는 파라과이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협약 이행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파라과이의 교육 차별 반대 협약 수락은 모든 사람에게 포괄적이고 공정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유네스코는 파라과이가 협약의 원칙을 국내 교육 정책과 실천에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가 교육 차별 반대 협약을 수락함으로써, 협약 당사국은 총 10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는 교육 평등이라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국제 사회의 폭넓은 지지와 공감대를 반영하는 결과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파라과이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가 이미 이 협약을 수락하여 교육 분야에서의 차별 철폐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라과이의 이번 협약 수락이 국내 교육 시스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약의 원칙에 따라 파라과이는 소외된 계층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과정 및 교육 자료에서의 차별적 요소를 제거하며, 교사의 양성 및 배치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차별 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를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협약 수락을 계기로 교육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협약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관련 법률 및 규정의 개정, 교육 예산의 공정한 배분, 차별 없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시민 사회 단체와 국제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률 및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의 문화와 인식 변화를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교육 분야에서의 뿌리 깊은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라과이의 교육 차별 반대 협약 수락은 교육 평등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국제 사회의 지지와 협력 속에서 파라과이가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결정이 파라과이 교육 시스템의 질적 향상과 사회 통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한국시간)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치안부 장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미국 대사관에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출입이 금지될 1만 5천 명의 명단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치 장관은 “이번 명단에는 아르헨티나 축구 경기장에서 폭력 행위 등 범죄를 저질러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1만 5천 명 이상의 인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며, “이번 명단 제출은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자국 경기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폭력적인 팬들은 클럽 월드컵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의 12개 도시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며,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를 포함한 총 32개의 세계적인 클럽들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룬다. 남미 축구의 뜨거운 열기를 상징하는 두 팀의 참가는 많은 아르헨티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시에, 일부 극성팬들의 과격한 행동에 대한 우려 또한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번에 제출한 출입 금지 명단은 자국 내 경기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훌리건들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트리부나 세구나(Tribuna Segura, 안전한 관중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불리치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트리부나 세구나’ 프로그램을 통해 1,328번의 경기에서 4백만 명 이상의 관중을 철저히 감시해왔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1,166명을 적발했으며,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는 40건 이상의 행정 명령을 내리는 등 훌리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리부나 세구나’ 프로그램은 안면 인식 기술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경기장 출입 시 문제가 있는 인물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제재하는 시스템으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훌리건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한 핵심적인 정책 중 하나이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 대한 출입 금지 명단 제출은 이러한 강력한 훌리건 관리 시스템을 국제적인 차원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번 클럽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보카 주니어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되었으며, 리버 플레이트는 우라와 레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E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두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의 참가로 인해 미국 현지에는 상당수의 아르헨티나 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팬들의 안전과 클럽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훌리건’으로 알려진 축구 경기장의 폭력적인 팬덤은 오랫동안 축구계의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이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폭력 행위, 난동, 인종 차별적인 구호 외침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건전한 축구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바라 브라바스(Barra Bravas)’로 불리는 조직적인 훌리건 집단은 그 폭력성과 영향력 면에서 악명이 높으며, 경기 결과에 따라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선제적인 조치는 이러한 악명 높은 훌리건들의 미국 입국 및 경기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클럽 월드컵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훌리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고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를 국내외에 분명히 전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정부의 결정은 FIFA를 비롯한 국제 축구 기구와 클럽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훌리건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는 대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와 미국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클럽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진핑, ‘미국 횡포’ 비판하며 브라질과 라틴 아메리카 결속 강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듯 보였으나,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태를 비판하고 우호 세력과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중국-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장관급 회의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동반구와 서반구의 두 주요국으로서,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수호하며 일방주의, 보호주의, 괴롭힘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및 무역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룰라 대통령 또한 “과도한 관세 부과는 혼란만 초래할 뿐”이라며 중국의 입장을 지지했고, 지난달 초에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을 “세계 무역의 다자주의 원칙을 깨는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같은 날 시 주석은 ‘중국-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도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괴롭힘은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며 미국을 비판했다.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중국을 지지하고 미국의 대체 시장이 될 수 있는 우호 세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이 이처럼 반미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과거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얻은 교훈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18년,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전쟁을 벌이던 미·중은 일시적으로 휴전을 결정했으나, 미국이 협상에서 이탈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이 언제든 결렬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국을 지지하는 우호 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 포럼’ 회의에서 “힘이 정의라는 사고에 집착하는 강대국”을 비판하며, “관세를 무기로 다른 나라를 괴롭히는 나라에 맞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중국과 손을 맞잡자”고 촉구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장관급 회의는 큰 성공을 거뒀다”며,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가 합쳐진 ’20억 인구’의 초대형 시장은 양쪽 모두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중국은 이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광물, 농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건설 지원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를 전통적인 영향권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중국의 진출을 견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다자주의 국제 질서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라틴 아메리카 외교가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정치적, 군사적 협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군사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과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군사적 협력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향후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미·중 패권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라틴 아메리카 외교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미국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중국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반면, 미국의 견제가 강화될 경우, 중국의 라틴 아메리카 진출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1일(현지시간) 반중 성향 매체인 에포크타임스, 미국의 대중국 단파방송 희망의소리(SOH) 등에 따르면 중국의 한 로봇 연구소에서 제조 중이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난동을 부렸다. 이 일이 발생한 시기와 장소는 특정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공장 내에서 2명의 연구원이 미니 크레인에 매달린 로봇을 조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로봇은 작동을 시작하자 사방으로 팔을 미친 듯이 휘두르면서 연구원을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주변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 등의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으며 로봇과 함께 크레인도 움직였다.

이에 연구원은 놀란 표정으로 몸을 피했고 로봇이 매달려 있던 크레인을 뒤로 잡아당긴 뒤에야 로봇은 움직임을 멈췄다.
SOH는 시험 단계의 로봇이 일부 오류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허베이성 탕산에서는 춘절을 맞아 한 행사에서 공연 중이던 중국 기업 유니트리의 로봇이 갑자기 통제 불능에 빠져 관객에 달려들려고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의 진행 요원이 로봇을 막아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유니트리는 이에 대해 “사고였다”며 “프로그램 설정이나 센서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블룸버그, “지금 당장 원전을 지어야 하면 한국을 선택하라”
한국이 원자력 산업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블룸버그는 한국 원자력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이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 “’공급충격’ 탓에 고금리 오래 지속될 수도”
그는 “더 높은 실질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2010년대 내부위기 시기에 비해 앞으로 더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러·우 협상 진전 시 16일 이스탄불 갈 수도”
그는 “이것은 기록적인 순방”이라며 “이번 4∼5일 동안에만 3조5천억∼4조 달러가 모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UAE서 “280조원” 거래 합의하며 AI 협력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를 찾은 계기에 투자 유치 등 2천억 달러 규모의 상업 거래 합의를 이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머스크 AI ‘그록’, MLB 연봉 물어보니… “남아공 백인학살 안 돼” 딴소리
챗봇 ‘그록’이 질문과 상관없는 ‘백인 집단학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엉뚱한 답변으로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14일 보도했다.

뉴욕 유가 2.4%↓…미국·이란 핵 합의 기대감에 급락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공급 우려가 불거져 큰 폭으로 하락했다.

JP모건 다이먼 CEO “미국 경제 경기 침체 가능성 여전”
다이먼 CEO는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된 이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해왔다.

센트럴파크에 수영장·아이스링크가…2200억원 들여 대변신
약 3만㎡ 규모의 부지에 넓은 휴식 공간이 들어선 데이비스 센터가 세워졌고, 건물 앞 타원형 공간은 여름엔 수영장, 겨울엔 아이스링크로 사용되게 조성됐다.

챗GPT로 학생 리포트는 안되고 교수 강의노트는 된다?…”등록금 돌려줘”
미국 한 대학에서 교수가 AI 챗봇 챗GPT로 강의노트를 만들었다가 학생에게 들통나 비난 받았다. 이 대학 4학년 학생 A씨는 경영학 교수가 챗GPT로 강의노트를 만든 사실을 발견하고 대학 측에 등록금 환불을 요구했다.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금지’ 美 일부에선 허용되나…대법원 심리
미국 연방대법원이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위헌 여부에 대한 법정 다툼이 진행되는 동안 적어도 일부 지역에서 정책 시행을 허용할지를 두고 심리를 개시했다.

김문수 “중처법, 소규모 중기 적용 안 맞아…악법이 못 괴롭히게 고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

홍준표 “노무현 따라 민주당 갔다면”…이재명 “오죽하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장예찬·최경환 국민의힘 복당…’김문수 선대위’ 합류할 듯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합류 여부와 직책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긴급 기자회견에 규탄대회 “이재명 흉악무도 독재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조희대 특검법’ 등 이른바 사법부 흔들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전 세계에 이런 독재자가 있었냐”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나경원, 은퇴 홍준표에 “나도 탈당 생각…섭섭함 이해해”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을 탈당한 후 정계 은퇴를 언급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당을 위해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혜경·설난영 여사 ‘내조’ 레이스…”남편이 못가면 내가 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후보가 찾지 못하는 현장과 인물들을 챙기며 ‘내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준석에 납작 엎드린 국힘… “훌륭한 분” “당이 잘못했다”
6·3 대선을 19일 남겨둔 15일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 납작 엎드리면서 남은 선거 기간 마지막 변수로 거론되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싹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약점 스스로 꺼내든 李…’설화’인가 ‘정면돌파’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에서 과거 자신의 약점으로 작용한 논란들을 직접 언급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다.

‘압도’ 지우고 ‘위기’ 꺼낸 민주당… 이재명 대세론 속 속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뒤,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는 ‘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인식을 굳히기보다는, 유권자에게 긴장감을 환기시키기 위해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순신·박문수·YS’ 역사 속 인물 소환하는 후보들 속내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은 자신의 강점을 효율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식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역사속 위인이나 거물급 정치인들을 소환해 자신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김빠진 러·우 협상…대표단 회담도 하루 연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으로 급물살을 탔던 휴전 협상이 다시 지지부진해지는 모습이다.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회담은 무산됐고 협상 대표단 간 회담도 하루 미뤄졌다.

“중국 난징·광저우 부대 명단서 ‘마루타’ 부대원…세균전 연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 등을 한 일본 육군의 생화학 부대 가운데 중국 난징과 광저우에 있던 1644부대와 8604부대의 대원 명단이 발견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증시 하락 마감…상하이지수 0.68%↓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62% 하락한 1만186.45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91% 떨어진 2043.25로 거래를 마쳤다.

“대미 흑자 줄여라” 美 압박에… 日 ‘미국산 일본차’ 역수입 고심
일본이 ‘무역 흑자 축소’를 요구하는 미국에 대응해 ‘자국차 역수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영어 하면 월급 2배, 한국어 하면 3배” 베트남, 한국어 시험에 몰리는 이유
애초부터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대학 진학을 수단 삼는 경우도 있다.

中 전기차 업체 비야디, 헝가리에 유럽 본부 설립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떠오른 중국 비야디가 헝가리에 유럽 본부를 설립한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스타벅스, 中 사업 지분 매각 검토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미국 스타벅스가 지분 매각 가능성을 포함해 중국 사업에 대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다.

벨기에, ‘원전 부활’ 공식화…22년 만에 탈원전 폐기
벨기에가 15일 ‘원전 부활’을 선언했다. 벨기에는 애초 지난 2003년 일찌감치 탈원전을 선언하고 원전 가동 기한을 40년으로 제한하는 등 올해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었다.

관세 휴전속 물량 확보나선 美… 中 “주문 폭주, 내달말에나 선적”
미국과 중국이 14일부터 각각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는 ‘관세 휴전’에 돌입하면서 꽉 막혔던 양국 간 무역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미중이 협상을 벌이게 될 90일의 유예 기간 동안 최대한 재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미국 수입업체들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성수기 2100만원”…에베레스트 입산료, 10년 만에 대폭 인상
네팔 정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외국인 등산객에게 부과하는 입산료를 오는 9월부터 크게 인상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독일, 사거리 2천㎞ 이상 미사일 공동개발
영국과 독일이 유럽 공동방위의 일환으로 사거리 2천㎞를 넘는 장거리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독일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지난해 7월 미국과 SM-6, 토마호크 등 장거리 미사일을 독일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남미동아뉴스 5. 16. 금요일

5.20일부터 시작되는 대통령 선거! 잊지마세요!


더운 날씨에 비도 오지 않는 주말이 예상된다.

[남미동아뉴스]기상수문국(DMH)은 이번 주말에 최고 기온이 30도에 달하고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5월 16일 금요일) 최고 기온은 섭씨 31도이며, 하늘은 약간 흐리고 북풍이 약간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인 5월 17일 토요일에도 날씨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순시온과 센트럴 지역에는 비가 올 가능성이 없다.

일요일인 18일에는 비가 올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처음에는 동부지방의 남부와 동부 지역, 서부지방의 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구름이 많아지고 바람이 불규칙하게 불겠다.”

FIFA 의회: 페냐, “파라과이에서 축구의 심장이 뛰고 있다”고 기념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는 이번 목요일에 중요한 국제 행사의 개최국으로서 새로운 장을 맞이합니다. FIFA 총회가 오늘 오전 9시 30분에 루케에 위치한 CONMEBOL 컨벤션 센터에서 제7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6개 대륙연맹과 211개 연맹에서 온 대표 2,000명과 국제 축구 연맹 의 관계자 및 공인 대표 400명 이상이 참석란ㄴ다 .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아순시온 항구 문화 센터에서 열린 “FIFA 120주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기자들에게 “파라과이가 축구계가 함께 모이는 장소로 선택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라고 말했다 . 이 전시회는 FIFA 총회를 위한 보완 활동 프로그램의 일부로, 이번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후 9시까지, 무료 입장.

파라과이가 FIFA 120주년 기념 전시회 공식 개막이라는 역사적인 행사의 개최국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세계 축구 발전에 있어 우리나라가 보여준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하는 동시에 우리를 하나로 묶는 열정에 대한 찬사이다. 축구의 심장 또한 파라과이에서 뛰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소셜 네트워크 X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산부인과장은 이 나라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동아뉴스]사회보장원(IPS) 산부인과 부장인 미리안 두아르테 박사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다. 그는 2023년에는 6,700명의 출생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작년의 약 5,500명보다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산모 사망률 통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산모 사망은 공중보건 지표로 간주됩니다 . 어떤 서비스에서든 산모 사망이 발생하면 보건부는 예방 가능한 사망인지 합병증인지 판단하기 위해 개입한다. 임신 중에는 금기 사항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그녀는 1020 AM에 말했다.

“올해 산모 사망이 두 건 발생했는데, 과실이 아니라 합병증 때문이었다. 저희처럼 연간 7천 건의 출산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작년에 산모 사망이 세 건으로 마감되었다 . 한 건은 분만 중 합병증으로 인한 것이었고, 다른 한 건은 임신과는 무관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다음 내용에 관심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Ñeembucú: 부검 결과 소녀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목표 중 하나가 산모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작년에 ​​IPS 네트워크에서 산모 사망 사건이 3건 발생했다.”라고 확인했다.

출산율에 대해서는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년에는 6,700명의 출산이 있었고, 작년에는 5,50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건복지부가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매우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남미동아뉴스 5. 16. 금요일















[대사관 휴무 공지]

<독립기념일 휴무 안내>
주파라과이대사관은 2025.5.14(수) – 15(목) 이틀간 주재국 독립기념일 (Independencia Nacional)로 인하여 휴무함을 알려드립니다.
영사콜센터(24시간)/근무시간 외 긴급상담: ‪‪+82-2-3210-0404‬‬(유료)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사용시 무료
스마트폰에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설치
재외동포청 365 민원콜센터(24시간, 근무시간 외): ‪‪+82-2-6747-0404‬‬(유료)

※ 근무시간 외 긴급전화는 각종 범죄피해,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에만 이용해 주시고 단순 여권분실 및 문의사항 등 비긴급사항은 일과시간 중 대표전화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대사관 공지사항 ]

제 21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투표소를 공고하오니 참고하시고 착오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ㅇ 기간: 5.20~25(08:00~17:00)

ㅇ 준비물
– 국외부재자 : 신분증명서(예: 주민등록증, 여권 등)
– 재외선거인 : – 신분증명서
–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국적확인서류 원본(세둘라, 영주권, 비자 중 1)
❇︎ 재외선거인은 신분증명서 이외에도 국적확인서류 원본을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ㅇ 장소: 주파라과이대사관




‘ADEC 30주년 기념상’은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 모델을 발굴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사회의 긍정적 변화가 양립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ADEC의 시상식은 단순한 기업 성과 평가를 넘어, 사회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ADEC은 이번 기념상 공모와 더불어 ‘본질로부터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이라는 주제로 ‘제16회 국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및 지속가능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는 2025년 7월 1일부터 2일까지 파세오 라 갤러리아(Paseo La Galería)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근본적인 가치를 되짚어보고, 기업 환경 내에서의 진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컨퍼런스에는 파라과이의 주요 기업 리더, 공공 부문 관계자, 시민 사회 대표,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ADEC 30주년 기념상 공모 상세 내용
ADEC 30주년 기념상은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부문별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기업 사례 및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혁신 부문: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창출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혁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조직 문화, 사회적 가치 창출 방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혁신을 포괄한다.
지속가능성 부문: 환경 보호, 사회적 형평성 증진, 경제적 성장 등 지속가능한 발전의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이는 기업의 환경 경영 시스템 구축, 사회 공헌 활동의 체계화, 윤리 경영 실천 등을 평가 기준으로 포함한다.

리더십 부문: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경영진 또는 개인에게 수여된다. 이는 리더의 비전 제시 능력,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능력, 윤리적 의사 결정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회적 영향력 부문: 기업 활동을 통해 빈곤 퇴치, 교육 기회 확대, 건강 증진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게 수여된다. 이는 사회적 투자 효과,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 취약 계층 지원 활동 등을 평가 대상으로 한다.

환경적 영향력 부문: 자원 효율성 증대, 오염 감소, 생물 다양성 보존 등 환경 보호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지속가능한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게 수여된다. 이는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 친환경 기술 도입, 환경 보호 캠페인 참여 등을 평가 기준으로 포함한다.

ADEC은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 기업 및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7월에 개최되는 ‘ADEC 30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및 지속가능성의 중요성
최근 글로벌 사회는 기업에게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요구하는 추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 사회적 불평등 심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 증대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기업이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사회 공헌, 윤리 경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현재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미래 세대의 필요를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기적인 이익 극대화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도모하고,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환경 규제 강화, 사회적 압력 증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파라과이 기업 환경과 지속가능성 노력
파라과이는 풍부한 자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환경 파괴, 사회적 불평등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파라과이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경영 노력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ADEC과 같은 기업인 단체들은 파라과이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을 도입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DEC 30주년 기념상’ 공모와 국제 컨퍼런스 개최는 파라과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貴重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정부 역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 보호 법규 강화, 사회 복지 시스템 확충, 교육 및 보건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파라과이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ADEC의 이번 기념상 공모와 컨퍼런스가 파라과이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파라과이 기독교 기업인 협회(ADEC)의 ‘ADEC 30주년 기념상’ 공모와 ‘제16회 국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및 지속가능성 컨퍼런스’ 개최는 파라과이 기업 사회에 지속가능한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혁신적인 기업 모델을 발굴 및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환경적 책임의 조화로운 추구를 통해 파라과이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나아가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파라과이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인식이 더욱 확산되고,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이 보편적인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 뜻깊은 날에 대통령님께 최고의 안녕을 기원하며, 파라과이의 우호적인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축전은 아제르바이잔과 파라과이 간의 외교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국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국제 무대에서 상호 협력과 지지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파라과이 관계의 현재와 미래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에너지 강국으로, 풍부한 석유와 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반면, 파라과이는 남미 내륙에 위치한 농업 국가로, 대두, 옥수수, 쇠고기 등 농축산물 수출이 주요 산업입니다. 양국은 서로 다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큽니다.

최근 몇 년간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010년에는 아제르바이잔과 파라과이 간의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으며, 이후 양국은 고위급 인사 교류와 다양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파라과이의 농업 기술 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파라과이는 아제르바이잔의 에너지 자원 개발 경험을 배우고자 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은 파라과이의 농업 기술 현대화와 농축산물 가공 산업 발전에 투자할 수 있으며, 파라과이는 아제르바이잔의 석유 및 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에너지 자원을 수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국은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관광 산업 협력을 통해 인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아제르바이잔과 파라과이는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유엔(UN)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상호 지지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파라과이를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여기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으로서 남미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파라과이와의 협력을 통해 남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라과이는 아제르바이잔과의 협력을 통해 카스피해 지역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래 협력 방향
아제르바이잔과 파라과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농업, 에너지, 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문화 교류 분야에서는 교육,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앞으로 고위급 인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여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또한, 양국 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여 상호 투자를 촉진해야 합니다.
알리예프 대통령의 이번 축전은 아제르바이잔과 파라과이 간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국은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축전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양국 국민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가 제시하는 마약 퇴치 프로그램들은 번번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며, 즉흥적인 대처와 안일한 인식만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차우 체스피’와 ‘수마르’, 그리고 ‘우리 동네에 더하기’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다양한 이름의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미미하다. 이는 마약 문제의 복잡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피상적인 접근 방식에만 머물렀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열악한 공공 의료 및 교육 시스템, 만연한 사회적 불평등, 청년 세대의 불안정한 미래는 마약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대로 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마약은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유혹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근본적인 사회 경제적 문제 해결과 함께, 마약 문제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엔리케 리에라 내무부 장관이 ‘우리 동네에 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지도자들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으로 볼 수 있다.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은 마약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충분한 자원 투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단순히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노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파라과이가 이미 위험한 합성 마약의 확산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메스암페타민과 엑스터시와 같은 강력한 합성 마약은 중독성이 강하고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심각하며,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비밀 마약 제조 시설의 존재는 이러한 합성 마약의 유통이 더욱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파라과이의 마약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 행위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조직의 활동과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국가마약퇴치청의 보고에 따르면, 수도 아순시온의 어느 지역도 마약 거래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은 파라과이의 마약 문제가 이미 사회 깊숙이 침투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정부의 마약 퇴치 노력이 얼마나 미흡했는지 여실히 드러내는 증거이며, 이제 더 이상 안일하게 대처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라과이 정부는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사법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교육, 보건, 복지 등 사회 모든 분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청소년들이 마약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중독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 및 재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국제 공조를 통해 마약 공급망을 차단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이다.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과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모든 파라과이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젊은이들이 마약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파라과이 정부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국민들의 안전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의 따뜻한 축사와 함께 시작된 이번 협력은 풍부한 수력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파라과이와, 세계적인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전략적 만남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파라과이 땅을 밟은 전기버스들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엄격한 기술 검증을 거친, 맞춤형 친환경 대중교통 솔루션이다. 이 버스들은 파라과이 시민들의 발이 되어 대기 질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의 깨끗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제시하며 남미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는 세계적인 규모의 이타이푸 수력발전소를 통해 생산되는 풍부하고 저렴한 친환경 전력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인프라 구축 노력은 남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협력은 파라과이의 전동화 비전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었다. 한국의 선진적인 전기차 기술력과 파라과이의 친환경 에너지 자원의 결합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 구축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종욱 원장의 언급처럼, 이번 협력은 단순한 차량 수출을 넘어선 기술 교류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의 시작을 의미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파라과이의 기후 조건, 도로 환경, 교통 시스템 등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기차 기술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남미 시장의 전동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한국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남미 시장은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도입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 등 거대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국 자동차 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이번 파라과이 협력 성공 사례는 향후 다른 남미 국가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남미 시장의 전동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차량 가격, 소비자 인식 부족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한다. 그러나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같은 기술 선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지 맞춤형 전략 수립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미 시장을 미래 전기차 시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타이푸에서의 전기버스 인도식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한국과 파라과이 두 나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국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과 파라과이의 풍부한 녹색 에너지가 만들어낼 시너지는 남미 대륙의 전동화 물결을 더욱 거세게 만들고, 더 나아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작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의 행보와 함께, 남미 시장의 녹색 혁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식적인 회의와 각국 축구 인사들의 교류가 이어지던 FIFA 총회 현장에 리켈메가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은 순식간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남미 축구의 상징과 같은 존재인 리켈메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팀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의 곁에는 아르헨티나의 철벽 수비수 오스카 루게리, ‘영원한 주장’ 후안 파블로 소린, 브라질의 투지 넘치는 미드필더 펠리페 멜로, 그리고 CONMEBOL의 수장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 등 남미 축구를 대표하는 별들이 함께했다.

전설들의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을 넘어, 과거 그라운드를 지배했던 영웅들의 녹슬지 않은 기량과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리켈메는 특유의 섬세한 볼 컨트롤과 번뜩이는 패스, 그리고 경기를 읽는 뛰어난 시야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비록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그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플레이 하나하나에는 여전히 깊은 감동과 축구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리켈메는 특유의 친근함과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 클라우디오 ‘치키’ 타피아와는 오랜 우정을 과시하며 환한 미소로 담소를 나누었고,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자 리버풀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다비드 트레제게와는 함께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리켈메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참여는 FIFA 총회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축구를 매개로 하나 되는 전 세계 축구인들의 모습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후안 로만 리켈메는 선수 시절 보카 주니어스의 상징적인 존재였으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클래식 10번’이다. 그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기술은 수많은 팬들을 매료시켰고, 보카 주니어스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으로 이끄는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은퇴 후에는 보카 주니어스의 부회장을 거쳐 현재 회장직을 맡아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FIFA 총회 참가는 선수로서의 영광스러운 과거와 더불어, 행정가로서 국제 축구계와의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려는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전설의 경기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FIFA 총회에 참가한 전 세계 축구 지도자들에게 남미 축구의 열정과 매력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특히 리켈메와 같은 레전드의 존재는 남미 축구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귀감이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의 참여는 젊은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열정과 사랑, 그리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했다.

일부 언론과 팬들은 이번 리켈메의 FIFA 총회 참석을 계기로 그의 향후 국제 축구계에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하고 있다. 선수 시절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가 행정가로서도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남미 축구의 발전을 위한 그의 헌신과 열정은 앞으로 FIFA를 비롯한 국제 축구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후안 로만 리켈메의 FIFA 총회 전설 경기 참가는 단순한 올드 스타의 등장을 넘어, 남미 축구의 뜨거운 심장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리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의 빛나는 재능과 변함없는 열정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앞으로 그가 국제 축구계에서 어떤 새로운 족적을 남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원한 10번’ 리켈메의 존재는 그 자체로 남미 축구의 자랑이며,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아순시온 시내에 마련된 FIFA 박물관 특별 전시관은 축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매혹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는 역대 월드컵에서 사용되었던 트로피,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최초의 월드컵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들은 축구의 발전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교육적인 가치 또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아이들의 눈은 반짝이는 트로피와 선수들의 유니폼에서 떠나지 못했다. 마치 경기장의 함성 소리가 들리는 듯, 과거 월드컵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이 되살아나는 듯한 생생한 전시 연출은 어린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미래의 축구 스타를 꿈꾸게 만들었다. 또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사를 담은 특별 코너는 자국 축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2030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 깊다.

이번 특별 전시는 단순한 역사 기록 전시를 넘어, 파라과이 국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1930년 초대 월드컵에 참가했던 역사적인 국가 중 하나인 파라과이는 100년 만에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를 자국 땅에서 공동 개최하게 된다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FIFA 박물관 전시는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아순시온 인근에서 개최된 FIFA 제75차 총회는 남미 축구가 세계 축구 역사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축구계 인사들과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석하여 축구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스포츠 정신을 공유했다. 특히, FIFA 박물관 전시 공간은 이러한 축구인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순간이었다.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와 함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되며, 1930년 첫 월드컵 개최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특히, 파라과이는 1930년 대회에 참가했던 13개국 중 하나로, 이번 공동 개최는 파라과이 축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라과이 정부와 축구협회는 2030 월드컵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장 시설 확충 및 개선, 교통 인프라 정비, 숙박 시설 확충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FIFA 및 다른 공동 개최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2030 월드컵은 파라과이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국가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 또한 예상된다.

FIFA 박물관 전시는 이러한 2030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특히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이번 전시는 2030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국민적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순시온에서 타오르는 아이들의 축구 열정이 6년 후 월드컵 무대에서 뜨거운 함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농산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는 엇갈린 실적을 보였으나, 쇠고기와 알루미늄 등의 품목에서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5년 4월까지의 1차 산품 수출액은 13억 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하며 전체 수출 감소에 6.1%p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콩 수출의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밀, 옥수수, 쌀 등의 수출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반면, 농업 기반 제조업(MOA) 수출액은 2024년 4월 대비 6.2% 증가한 13억 6,1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2.1%p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입액은 산업재 수입 증가에 힘입어 54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료 및 윤활유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국가는 중국, 브라질,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BCP 보고서는 마킬라(Maquila) 제도의 수출액이 3억 6,230만 달러로 4% 증가한 점도 강조했다. 마킬라 제도는 외국 기업이 파라과이에 공장을 설립하여 원자재를 수입, 가공 후 재수출할 때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는 파라과이의 제조업 수출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또한 파라과이의 교역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요인과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주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파라과이의 수출 경쟁력과 무역 수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5년 4월까지 아르헨티나는 총 수출액의 37.2%인 13억 2,390만 달러를 기록하며 파라과이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파라과이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은 총 수출액의 29.4%인 10억 4,68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브라질 경제의 변동성과 특정 품목에 대한 수요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칠레는 총 수출액의 7.5%인 2억 6,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하며 수출액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칠레 시장의 상황 변화와 파라과이의 수출 전략 수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파라과이의 2025년 4월 무역 수지는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며, 향후 파라과이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콩의 수출 부진은 농업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전체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반면, 농업 기반 제조업과 마킬라 제도의 수출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는 파라과이의 수출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러한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향후 파라과이의 무역 수지는 글로벌 경제 상황, 특히 주요 교역 대상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제 동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파라과이의 수출 경쟁력과 무역 환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수출 시장 다변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마킬라 산업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무역 적자 해소와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농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 수출 인프라 확충 등의 정책적 지원도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이번 무역 적자 기록은 파라과이 경제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AL-Invest Verde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히드로비오는 기술 지원, 국제 협력, 녹색 금융 등 전략적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히드로비오가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을 발전시키고 수경 재배 분야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드로비오는 AL-Invest Verde 참여를 통해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수경 재배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국제적인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 운영 프로세스와 기술 개선을 위한 전문가 기술 지원, 친환경 경제 분야 내에서의 전문 네트워크 확장 등이 있다. 또한, 히드로비오는 인프라 현대화 및 시장 확장을 위한 녹색 금융 접근성도 확보하게 된다.

농식품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긍정적 영향
AL-Invest Verde와 같은 이니셔티브는 참여 기업을 넘어 농식품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혁신, 환경 관리, 미래 과제에 대한 협력적 해결책을 촉진함으로써 광범위한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의 확산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환경 친화적인 식품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L-Invest Verde 컨설턴트인 마르틴 볼리니에크(Martín Wolyniec)는 히드로비오의 온실과 물류 허브를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성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볼리니에크 컨설턴트는 “파라과이의 여러 농업 기업들이 AL-Invest Verde에 참여하여 더욱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농업 방식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수경 재배 분야 최초로 히드로비오가 합류함으로써 프로그램에 귀중한 새로운 차원을 더하고, 오늘날의 환경 문제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인 생산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 선도
히드로비오는 깨끗하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첨단 수경 재배 시스템을 통해 식량 생산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물 사용을 최적화하고, 자연 토양 생태계를 보호하며, 필수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폐기물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히드로비오는 지역 생산을 우선시함으로써 장거리 운송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있다. 생산 과정의 모든 단계는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책임감 있는 농업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미래의 필수적인 방향임을 입증하고 있다.

수경 재배의 지속 가능성 잠재력과 AL-Invest Verde 프로그램
수경 재배는 토양 없이 물과 영양액만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혁신적인 농업 방식으로, 전통적인 토경 재배에 비해 여러 가지 환경적 이점을 제공한다. 물 사용량 절감, 살충제 및 제초제 사용 감소, 토양 침식 방지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와 토지 부족 문제에 직면한 현대 사회에서 수경 재배는 식량 안보를 확보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AL-Invest Verde는 EU가 중남미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 도입, 환경 친화적인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며, 참여 기업들에게 기술 지원, 교육 훈련, 국제 협력 기회, 녹색 금융 접근성 등을 제공한다. 히드로비오의 이번 AL-Invest Verde 합류는 파라과이 수경 재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히드로비오의 사례는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결합될 때 농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AL-Invest Verde 프로그램과의 협력을 통해 히드로비오는 더욱 발전된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파라과이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히드로비오가 AL-Invest Verde 프로그램 내에서 어떤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파라과이 산업부 차관실의 보고에 따르면, 마킬라 제도를 통한 수출은 주로 남미공동시장(Mercosur) 국가들로 향했으며, 특히 브라질이 전체 수출액의 6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가 14%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21%는 미국과 칠레가 각각 4%, 네덜란드와 볼리비아가 각각 3%, 우루과이가 2%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부문의 일자리 중 45%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킬라 제도는 국제 계약에 따라 해외 모기업을 대신하여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산된 모든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 및 수출 증진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이다. 1997년 법률 제1064호로 도입되어 2000년 대통령령 제9585호로 구체화된 이 제도는 원자재 및 기계류에 대한 수입 관세 면제 등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 덕분에 마킬라 제도는 파라과이 경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으며,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을 증대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마킬라 제도를 통해 생산된 모든 제품은 반드시 수출되어야 한다는 제약으로 인해, 파라과이 현지 소비자들은 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2025년 4월 한 달 동안만 마킬라 제도를 통해 약 9,200만 달러 상당의 제조 상품이 수출되었으며, 이 중 83%는 자동차 부품, 의류, 알루미늄 제품, 식품,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74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6,795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으며, 이 중 73%는 자동차 부품, 의류, 무형 서비스, 제약 화학 제품, 플라스틱 및 관련 제조업 부문에서 발생했다.

마킬라 제도의 성공과 과제: 파라과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자 숙제
파라과이가 마킬라 제도를 통해 꾸준한 수출 성장과 상당한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면서, 이 제도가 파라과이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남미공동시장(Mercosur) 내에서의 강력한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라과이는 자동차 부품, 섬유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 고용률이 높은 점 또한 마킬라 제도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평가된다.

마킬라 제도의 빛과 그림자
마킬라 제도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을 증진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파라과이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수입 관세 면제라는 매력적인 인센티브는 해외 기업들이 파라과이를 생산 기지로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은 마킬라 제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며, 숙련된 노동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출액과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마킬라 제도의 ‘수출 지향’이라는 근본적인 특징은 국내 시장과의 단절이라는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 파라과이 현지 소비자들은 마킬라 제도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의 제품들을 자국 내에서 구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국내 제조업 기반 육성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숙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킬라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내수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파라과이가 마킬라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남미공동시장(Mercosur)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 특정 지역 경제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재의 수출 구조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마킬라 제도의 혜택을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마킬라 제도는 주로 외국 투자 기업에 집중되어 있지만,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숙련된 노동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마킬라 제도의 성공은 숙련된 노동력 확보에 달려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정부와 기업은 협력하여 노동자들의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

넷째, 투명하고 효율적인 제도 운영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여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부패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감시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파라과이의 마킬라 제도는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며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섬유 산업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성 고용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과의 단절, 특정 지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제도의 혜택을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만 파라과이는 마킬라 제도를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파라과이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 1분기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국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문객 국가를 살펴보면 유럽이 전체 방문객의 20%를 차지하며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브라질은 1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 감소 추세는 모든 분야에 걸쳐 균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 관광, 생태 관광, 그리고 일부 고급 여행 상품과 같은 특정 부문은 가격 변동에 비교적 덜 민감하게 반응하며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방문객의 국적 구성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관광객 수는 현저히 감소한 반면, 유럽 관광객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평균 체류 기간, 선호도, 지출 패턴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미치므로, 효과적인 가치 제안을 수립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측면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다.

반면, 강력한 상품 구성, 뚜렷한 문화적 또는 자연적 정체성, 그리고 확고한 시장 포지셔닝을 구축한 여행지들은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며 선호되는 선택지로 남아있다. 그러나 차별성이 부족하거나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여행지들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관광객 유치 및 유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텔 산업은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하게 상승한 운영비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변동성이 크고 경쟁적인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는 능력을 저해한다. 따라서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사업 최적화는 호텔의 운영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철저한 사업 분석을 수행하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관광 산업의 주요 과제:
가격 및 판촉 최적화: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패키지 및 상품 개발, 할인 및 독점 혜택을 통한 예약 장려.

인프라 및 서비스 개선: 여행지의 가치를 정당화하는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위한 투자.

문화 및 자연 정체성 홍보: 진정성 있고 수준 높은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 유치를 위한 국가의 다양성과 고유성 강조.

디지털 마케팅 전략 강화: 목표 고객층에 효과적으로 도달하기 위한 타겟 디지털 캠페인 강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및 분석 도구 활용.

호텔 산업의 특정 과제>
전략적 수익 관리: 수익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 따른 요금 조정.

시장 세분화 및 차별화: 특정 틈새 시장에 집중, 맞춤형 서비스 및 프로모션 제공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고객 경험 향상: 직원 교육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구전 효과를 창출하는 기억에 남는 숙박 경험 제공.
전략적 제휴: 여행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 등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가시성 확대 및 고객 확보.

혁신 및 지속 가능성: 경쟁 환경에서 차별화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기술 및 관행 도입.

환율 변동과 호텔 운영비 상승으로 인해 야기된 아르헨티나 관광 경쟁력 약화는 통합적인 전략적 대응을 요구한다. 그 영향이 다양한 부문과 지역에 걸쳐 상이하게 나타나므로, 각 틈새 시장과 여행지의 특정 특성에 맞춰 전략을 맞춤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창의성이나 과감성 이상의, 잘 계획되고, 유연하며, 전문가 주도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관광 산업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히 경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 트렌드의 변화와 경쟁 심화라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러한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자국의 매력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관광 산업은 여전히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웅장한 파타고니아의 자연 경관, 활기 넘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문화,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생산지 멘도사, 그리고 이과수 폭포와 같은 독특한 자연 유산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탱고, 아사도(바비큐), 그리고 풍부한 역사적 유적지와 같은 문화적 자원은 아르헨티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경쟁 국가들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 유럽 관광객의 증가는 아르헨티나의 문화적, 자연적 매력이 장거리 여행객에게도 어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르헨티나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보다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전략적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타겟 마케팅 강화: 단순히 국적별 통계를 넘어, 특정 관심사를 가진 세분화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드벤처 여행, 미식 여행, 문화 체험 여행 등 특정 테마에 관심 있는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홍보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디지털 마케팅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러한 타겟 고객층에 효과적으로 도달하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친환경적인 숙박 시설 장려,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한 문화 체험 상품 개발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이는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현대 여행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아르헨티나 관광 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여행 체험 제공,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여행 정보 제공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야 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 및 홍보는 잠재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인력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 관광 산업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국어 지원 서비스 확대, 고객 응대 능력 향상 등을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긍정적인 고객 경험은 재방문율을 높이고 구전 효과를 창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관광 산업은 국가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 세금 감면 혜택 제공, 국제 관광 박람회 참가 지원,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 수도권 및 주요 관광지에 편중된 관광객 유치에서 벗어나, 잠재력 있는 지방 도시 및 지역의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홍보해야 한다. 이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 및 이벤트 개최,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 관광 산업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풍부한 자연 및 문화 자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재도약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제시된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혁신적인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번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그리고 지역 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아르헨티나로 향한 일본산 경유 화물의 구체적인 양과 계약 조건 등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례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양국 간의 에너지 교역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변동과 각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공급망 확보와 시장 다변화는 각국에게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수입 필요성 증대
과거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국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넘어 수출까지 모색했던 아르헨티나는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성적인 경제난과 정부 정책의 불안정성, 그리고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국내 정유 시설의 노후화와 생산량 감소는 석유 제품의 수입 의존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아르헨티나는 농업 강국으로서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의 주요 연료인 경유의 안정적인 확보가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으로부터의 경유 수입은 아르헨티나에게 새로운 공급원을 확보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의 에너지 수출 전략 변화와 아르헨티나 시장의 잠재력
한편, 일본은 전통적으로 에너지 자원 수입국이지만, 최근 에너지 정책의 변화와 함께 석유 제품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정유 산업의 고도화와 효율성 증대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 석유 제품을 새로운 시장으로 수출함으로써,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지역에서 비교적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농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에너지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시장이다. 비록 경제 변동성이 크다는 위험 요소가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본에게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미 지역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멀리 떨어져 있어 기존에는 교역량이 많지 않았으나, 이번 경유 수출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를 넘어 다른 산업으로까지 교역 관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새로운 교역 질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정책, 그리고 각국의 탈탄소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통적인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각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새로운 공급원을 발굴하고 교역 파트너를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본의 아르헨티나 경유 수출은 단순히 두 국가 간의 교역 확대를 넘어, 변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과거 서구 선진국과 중동 산유국 중심의 에너지 교역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 간의 에너지 협력이 부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향후 전망과 과제
일본의 첫 경유 화물 수출이 아르헨티나와의 장기적인 에너지 교역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속적인 교역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 변동성에 대한 대비 등이 필요하다. 또한, 양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이번 사례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남미 시장으로의 에너지 수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지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 발전과 물류 시스템 개선을 통해 장거리 에너지 교역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사상 첫 아르헨티나 경유 수출은 두 국가 간의 에너지 협력 가능성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향후 이 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지역 간의 에너지 교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각국의 노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아르헨티나 간의 에너지 교역은 새로운 에너지 시대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5월 13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리냐레스에 위치한 약 53제곱미터(570sq ft) 규모의 이 최신식 공장은 ofi가 브라질 내 9개의 커피 가공 공장에서 생산한 고품질 커피 원두를 활용하여 스프레이 건조, 동결 건조 및 액상 농축 형태의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미국, 유럽, 중동 및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될 계획이다.

ofi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브라질 리냐레스 공장 설립이 스페인과 베트남에 이미 보유한 인스턴트 커피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브라질 내 최대 커피 수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공장은 ofi의 지속가능성 전략인 ‘변화를 위한 선택(Choices for Change)’의 일환으로, 100% 재생 가능한 전력과 커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사용하여 운영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가치를 더하고 있다.

ofi 커피 사업부의 매니징 디렉터 겸 CEO인 비벡 베르마(Vivek Verma)는 “원산지에서 직접 커피를 가공함으로써, 우리는 추적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가용성 커피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통합 공급망과 농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커피 제품에 집중하는 강화된 혁신 인프라는 남미와 북미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 소비 시장에도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ofi는 2002년부터 브라질에서 커피 원두를 조달하고 가공해 왔으며, 현재 브라질 내 3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이아(Bahia) 지역에는 프리미엄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는 밀라노 농장(Milano Farm)을 소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ofi는 브라질에서 생산된 로스팅, 분쇄 및 인스턴트 커피를 미국, 유럽, 중동 및 일본의 국제적인 고객들에게 수출하며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브라질 인스턴트 커피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ofi의 전략적 투자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간 브라질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브라질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도 브라질산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ofi의 이번 브라질 최첨단 인스턴트 커피 공장 설립은 매우 전략적인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ofi는 브라질 내에서 이미 탄탄한 커피 원두 조달 및 가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인스턴트 커피 공장 설립을 통해 고품질의 브라질산 커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는 ofi가 글로벌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조와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
ofi의 이번 브라질 공장 설립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깊은 고려이다. 공장 운영에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사용하고, 커피 생산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도입한 것은 환경 보호에 대한 ofi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ofi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커피 원두를 사용하여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과 윤리적인 생산 과정에 대한 ofi의 약속을 보여준다. 이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ofi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커피 시장 경쟁 심화와 ofi의 차별화 전략
글로벌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네슬레(Nestlé), 제이엠 스머커(J.M. Smucker),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등 대형 식품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셜티 커피 트렌드 확산과 함께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 시장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ofi는 브라질이라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 거점에서 고품질의 원두를 직접 조달하고 가공하여 생산한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과 베트남에 이미 확보한 생산 시설과 더불어 브라질 공장을 통해 생산 지역을 다변화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ofi는 단순한 생산 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커피 제품에 집중하는 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맛과 향, 그리고 편리성을 제공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남미 시장 성장 잠재력과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ofi의 이번 브라질 공장 설립은 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커피 소비량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브라질 내 생산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ofi는 남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된 인스턴트 커피 제품은 기존의 유럽 및 중동 시장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편리성을 중시하는 아시아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고품질의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 ofi의 브라질 투자, 글로벌 커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싱가포르 ofi의 브라질 최첨단 인스턴트 커피 공장 설립은 단순한 생산 시설 확충을 넘어,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브라질이라는 커피 원산지에서의 안정적인 원두 조달,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 그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는 ofi가 치열한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활용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ofi의 전략은 글로벌 커피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ofi의 이번 투자가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그리고 기존의 시장 강자들과 어떤 경쟁 구도를 형성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한국시간)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치안부 장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미국 대사관에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출입이 금지될 1만 5천 명의 명단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치 장관은 “이번 명단에는 아르헨티나 축구 경기장에서 폭력 행위 등 범죄를 저질러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 1만 5천 명 이상의 인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며, “이번 명단 제출은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자국 경기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폭력적인 팬들은 클럽 월드컵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의 12개 도시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며,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를 포함한 총 32개의 세계적인 클럽들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룬다. 남미 축구의 뜨거운 열기를 상징하는 두 팀의 참가는 많은 아르헨티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시에, 일부 극성팬들의 과격한 행동에 대한 우려 또한 낳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번에 제출한 출입 금지 명단은 자국 내 경기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훌리건들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트리부나 세구나(Tribuna Segura, 안전한 관중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불리치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트리부나 세구나’ 프로그램을 통해 1,328번의 경기에서 4백만 명 이상의 관중을 철저히 감시해왔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1,166명을 적발했으며,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는 40건 이상의 행정 명령을 내리는 등 훌리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리부나 세구나’ 프로그램은 안면 인식 기술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경기장 출입 시 문제가 있는 인물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제재하는 시스템으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훌리건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한 핵심적인 정책 중 하나이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 대한 출입 금지 명단 제출은 이러한 강력한 훌리건 관리 시스템을 국제적인 차원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번 클럽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보카 주니어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되었으며, 리버 플레이트는 우라와 레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E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두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의 참가로 인해 미국 현지에는 상당수의 아르헨티나 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팬들의 안전과 클럽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훌리건’으로 알려진 축구 경기장의 폭력적인 팬덤은 오랫동안 축구계의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이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폭력 행위, 난동, 인종 차별적인 구호 외침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건전한 축구 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바라 브라바스(Barra Bravas)’로 불리는 조직적인 훌리건 집단은 그 폭력성과 영향력 면에서 악명이 높으며, 경기 결과에 따라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선제적인 조치는 이러한 악명 높은 훌리건들의 미국 입국 및 경기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클럽 월드컵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훌리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고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를 국내외에 분명히 전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정부의 결정은 FIFA를 비롯한 국제 축구 기구와 클럽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훌리건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는 대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와 미국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클럽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플로리다 올랜도, ‘우성식품’에 재외투표소 설치
플로리다 지역의 재외투표소는 올랜도에 위치한 한인 운영 식품점인 ‘우성식품'(Woosung Oriental Food Market, 주소: 5079 Edgewater Dr, Orlando, FL 32810)에 설치된다. 플로리다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오는 5월 22일(목요일)부터 5월 24일(일요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올랜도는 플로리다 중부에 위치한 주요 도시로, 다수의 한인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애틀랜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6일간 투표 진행
조지아주의 재외투표소는 애틀랜타 한인회관(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Atlanta)에 마련된다. 특히 조지아주는 다른 지역보다 긴 6일간의 투표 기간을 제공하여 유권자들의 투표 편의를 높였다. 애틀랜타 재외국민들은 오는 5월 20일(화요일)부터 5월 25일(일요일)까지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미국 남동부의 경제 및 문화 중심지로, 많은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어 높은 투표율이 기대된다.

앨라배마 몽고메리 및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도 투표소 운영
플로리다 올랜도 및 조지아 애틀랜타 외에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에도 재외투표소가 설치되어 운영된다. 몽고메리의 투표소는 현지 한인회관에 마련되며, 랄리의 투표소는 제일한인침례교회(First Korean Baptist Church of Raleigh)에 설치된다. 두 지역 모두 플로리다와 동일한 기간인 5월 22일(목요일)부터 5월 24일(일요일)까지 3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의 참정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투표 시 신분증 및 재외선거인 등록 확인 필수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효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정되는 신분증으로는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대한민국 정부 발행 신분증 원본이 있다. 특히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경우, 외국 국적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영주권 카드 또는 유효한 비자 원본을 신분증과 함께 제시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이는 투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이다.

재외국민의 소중한 주권 행사 당부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는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미국 남동부 지역의 재외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투표소 위치 및 투표 절차 등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애틀랜타 총영사관 대표 전화(404-522-161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외투표소 확정 및 운영 안내는 미국 남동부 지역 재외국민들의 대통령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상세한 안내는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 5. 14. 수요일













<독립기념일 휴무 안내>
주파라과이대사관은 2025.5.14(수) – 15(목) 이틀간 주재국 독립기념일 (Independencia Nacional)로 인하여 휴무함을 알려드립니다.

영사콜센터(24시간)/근무시간 외 긴급상담: ‪‪+82-2-3210-0404‬‬(유료)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사용시 무료
스마트폰에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 설치
재외동포청 365 민원콜센터(24시간, 근무시간 외): ‪‪+82-2-6747-0404‬‬(유료)

※ 근무시간 외 긴급전화는 각종 범죄피해,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에만 이용해 주시고 단순 여권분실 및 문의사항 등 비긴급사항은 일과시간 중 대표전화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21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투표소를 공고하오니 참고하시고 착오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ㅇ 기간: 5.20~25(08:00~17:00)

ㅇ 준비물
– 국외부재자 : 신분증명서(예: 주민등록증, 여권 등)
– 재외선거인 : – 신분증명서
–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국적확인서류 원본(세둘라, 영주권, 비자 중 1)
❇︎ 재외선거인은 신분증명서 이외에도 국적확인서류 원본을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ㅇ 장소: 주파라과이대사관










페냐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파라과이의 경제 개발 지원, 농업 및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그리고 양국 간의 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과이는 풍부한 농업 자원과 수력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페냐 대통령 부부는 아키시노 후미히토 왕세자 부부와 만나 양국 왕실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왕실과 파라과이 정부 간의 교류는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장기적인 우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방문 기간 중 페냐 대통령은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파라과이 ‘국가의 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엑스포는 전 세계 각국의 문화와 기술을 소개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로, 파라과이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자국의 문화와 산업을 일본 및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파라과이의 ‘국가의 날’ 행사는 파라과이의 전통 문화 공연, 예술 전시, 그리고 파라과이의 주요 산업 및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페냐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파라과이와 일본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파라과이는 남미의 중심부에 위치한 국가로서, 풍부한 자연 자원과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경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파라과이의 주요 경제 협력 파트너로서, 파라과이의 경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본을 지원해왔다.

특히, 파라과이는 농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파라과이는 세계적인 농업 생산국으로서, 콩, 옥수수, 소고기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은 파라과이의 농업 생산 기술을 향상시키고, 농축산물의 수출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파라과이는 이타이푸 댐과 야시레타 댐 등 대규모 수력 발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파라과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파라과이의 산업 다변화를 지원함으로써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파라과이는 일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저렴한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파라과이는 자동차 부품, 전자 제품, 그리고 섬유 산업 등에서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양국은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국민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파라과이는 일본의 문화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일본은 파라과이의 전통 문화와 예술을 존중한다. 양국은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교류, 예술 공연, 그리고 문화 행사 등을 추진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국민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이번 페냐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는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산업 다변화를 추진함으로써 남미의 주요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일본은 파라과이와의 협력을 통해 남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냐 대통령의 방문은 단순히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을 넘어, 양국 국민 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파라과이의 풍부한 문화와 일본의 첨단 기술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페냐 대통령은 젊은 정치인으로서 파라과이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경제 개혁과 사회 발전을 통해 파라과이를 남미의 중심 국가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페냐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파라과이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페냐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파라과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일본은 파라과이와의 협력을 통해 남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일본은 파라과이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남미 지역에서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고, 일본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페냐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파라과이와 일본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 문화, 그리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Mitic)의 알레한드라 두아르테 알보스피노 차관은 이번 FIFA 총회 개최를 파라과이의 국가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강조했다. 그녀는 “이번 행사는 ‘연결하는 에너지(Energy That Connects)’라는 메시지를 담아 우리의 국가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입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Mitic, 국가관광청(Senatur), 국립민간항공청(Dinac), 대통령실, 투자수출진흥청(Rediex), 이민국 등 모든 정부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라며 국제 사회에 통일되고 강력한 국가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방문객들은 파라과이 국기의 색상과 국가관광청이 주관하는 ‘친절한 환대(Good Host)’ 프로그램 덕분에 파라과이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즉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아르테 알보스피노 차관은 “파라과이는 축구로 숨 쉬고 살아갑니다. 축구는 우리의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이며, 오는 8월에 개최될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도 빛을 발할 랠리 레이싱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라며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또한 WRC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파라과이의 상징적인 붉은 흙뿐만 아니라 풍부한 음식 문화, 젊은 인구, 활기찬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국민성에 매료되었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는 남미 축구 연맹(CONMEBOL)의 본고장으로, 축구에 대한 깊은 역사와 열정을 자랑하는 국가이다. 이러한 배경은 FIFA 총회 개최지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FIFA 총회는 숙박, 요식업, 운송, 관광, 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00만 달러(약 340억 원)를 넘어서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ONMEBOL 주도로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건설 노동자의 70% 이상이 이러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이번 FIFA 총회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축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FIFA 총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개최국의 문화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파라과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국의 풍부한 자연환경, 독특한 문화유산, 그리고 따뜻한 국민성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친절한 환대’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주고, 나아가 파라과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관광객 유치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IFA 총회 기간 동안 파라과이 축구의 역사와 업적을 조명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회가 개최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파라과이 국민들에게 자국의 축구 영웅들을 기리고 축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FIFA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파라과이 축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FIFA 총회 개최가 파라과이의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가의 행정 능력과 인프라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고, 이는 향후 다른 국제 행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FIFA 총회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 기관들의 협력적인 모습은 국가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과이는 과거 CONMEBOL의 본부 소재지로서 남미 축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FIFA 총회 개최를 통해 그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풍부한 역사를 바탕으로, 파라과이는 이번 FIFA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가적인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제적인 활력을 얻는 동시에,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2025년 파라과이에서 개최되는 FIFA 총회는 단순한 국제 축구 행사를 넘어, 파라과이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정부, 관련 기관, 그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이번 FIFA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파라과이가 국제 사회에서 더욱 주목받는 국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파라과이 국립경찰청은 중앙집권적 조직으로, 수도 아순시온에 본부를 두고 전국적으로 활동한다. 경찰청은 다음과 같은 주요 부서와 단위로 구성된다:
총감부(Dirección General): 경찰청의 최고 책임자인 총감(Director General)이 이끌며, 전체 조직의 전략과 정책을 수립한다. 총감은 내무부 장관의 감독을 받는다.

운영 부서(Direcciones Operativas): 일상적인 치안 활동을 담당하며, 순찰, 교통 관리, 범죄 예방 등을 포함한다. 각 지역에는 지역 경찰서(Comisarías)가 배치되어 지역 치안을 담당한다.
특수 부대(Departamentos Especializados): 마약 단속, 조직범죄 대응, 테러 방지 등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마약 단속 부서(Departamento Antinarcóticos)는 마약 밀매와 관련된 주요 활동을 전개한다.

행정 및 지원 부서: 인사, 예산, 교육, 장비 관리 등을 담당하며, 경찰청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국경 및 농촌 경찰: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국경 지역에서 밀수와 불법 이민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 경찰과 농촌 지역 전담 부대가 운영된다.





조직은 전국 17개 주(Departamentos)에 걸쳐 지역 경찰서와 협력하며, 특히 수도 아순시온과 대도시인 시우다드델에스테(Ciudad del Este)와 같은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집중 배치된다.
파라과이 국립경찰청은 치안 유지와 공공 안전을 목표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범죄 예방 및 수사: 일반 범죄(절도, 폭행)부터 마약 밀매, 조직범죄, 인신매매와 같은 중대 범죄에 이르기까지 범죄 예방과 수사를 담당한다. 특히, 파라과이는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로 알려져 있어 마약 단속이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공공 질서 유지: 시위, 집회, 공공 행사에서의 질서 유지를 책임진다. 파라과이에서는 정치적 시위가 빈번히 발생하며, 경찰은 이를 관리하기 위해 기동대(Grupo Especial de Operaciones, GEO)를 투입한다.

교통 관리: 도로 안전과 교통법 위반 단속을 수행한다. 특히, 주요 도시와 국경 지역의 교통 흐름을 관리하며 불법 운송을 감시한다.

국경 보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을 따라 밀수, 불법 이민, 무기 거래를 단속한다. 시우다드델에스테와 브라질 포즈두이구아수(Foz do Iguaçu) 간 국경은 범죄의 온상지로, 경찰의 집중적인 감시가 이루어진다.

재난 대응: 홍수,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 시 구조 및 지원 활동을 수행하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호한다.





파라과이 국립경찰청의 경찰력은 약 2만 명 이상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정확한 인원은 공식 통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경찰력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무장 경찰: 파라과이 경찰은 일반적으로 권총, 소총 등으로 무장하며, 특수 부대는 중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마약 카르텔과 조직범죄 집단의 무장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특수 부대(GEO): 그룹 에스페시알 데 오페라시오네스(GEO)는 고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엘리트 부대다. 인질 구출, 테러 대응, 마약 단속 등에서 활약하며, 브라질의 BOPE(특수경찰작전대)와 유사한 훈련을 받는다.

지역별 배치: 경찰력은 도시 지역에 집중 배치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치안 공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경 경찰과 군과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부패 문제: 파라과이 경찰은 부패와 비효율성으로 비판받아 왔다. 일부 경찰관이 마약 밀매 조직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감찰과 개혁을 추진 중이다.

국제 협력: 파라과이는 미국 DEA(마약단속국), 인터폴, 그리고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경찰과 협력하여 국경을 넘는 범죄에 대응한다. 특히, 삼국 국경(Triple Frontera) 지역에서의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





파라과이 국립경찰청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첫째, 마약 밀매와 조직범죄는 경찰력의 자원과 역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부패와 신뢰도 문제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킨다. 셋째, 농촌 및 국경 지역의 치안 공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타쿰부 교도소 폭동 사건(경향신문, 2023.10.12)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경찰은 교도소 내 마약 조직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는 경찰력의 재배치와 훈련 강화를 요구한다. 또한, 경찰관의 교육과 장비 현대화를 통해 치안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파라과이 국립경찰청은 복잡한 치안 환경 속에서 범죄 예방, 공공 질서 유지, 국경 보안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다. 중앙집권적 조직 구조와 특수 부대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지만, 부패와 자원 부족과 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속적인 개혁과 국제 협력을 통해 파라과이 경찰은 치안 역 방대하고 복잡한 조직으로, 치안 유지를 넘어 국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구스타보 비야테 정보통신기술부(MITIC)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자들이 어떤 동기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경제적, 또는 이념적 동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은 이번 사이버 공격과 관련하여 데이터 복구를 위한 몸값 요구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으나, 이는 정부 기관 관계자가 아닌 개인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테 장관은 “특정 사례에서 몸값 요구와 유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언급하며, 금전적 이득을 노린 범죄일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정부 기관은 보건부, 농업부, 법무부를 비롯하여 국회의사당, 대통령실, 국가체육위원회, 기상청, 노동부, 아동청소년부, 국가항만관리청, 재외국민관리청, 군사정부실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가 행정 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파라과이 정부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 대한 시급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인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기관은 보건부와 농업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부의 경우, 예방접종 시스템이 해킹당하여 국민들의 이름, 성, 주소, 이메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업부 역시 시스템 침해를 당했으나, 비야테 장관은 유출된 정보가 “추적 관리 포털과 관련된 데이터”라며 민감한 정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정보의 성격과 잠재적인 악용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파라과이 정부의 허술한 사이버 보안 체계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 기관의 사이버 보안 강화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파라과이 정부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 양성, 최신 보안 기술 도입, 그리고 침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함께, 정부 차원의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정책 수립 및 시행이 요구되고 있다. 유출된 개인 정보의 악용을 막기 위한 범죄 예방 활동 강화와 피해 국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도 시급한 과제이다.
현재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사이버 공격의 배후를 찾기 위해 국내외 사이버 수사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격의 규모와 수법으로 볼 때, 배후에 고도의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조직적인 해킹 그룹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을 틈타 국가 기간 시설을 마비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이번 파라과이 정부 기관 대상 사이버 공격은 남미 지역 국가들의 사이버 보안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이다. 사이버 공격은 국경을 초월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가 사이버 보안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고, 보다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배후와 동기가 명확히 밝혀지고, 책임자 처벌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라과이 국민들은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불안감을 떨치고, 정부가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부는 어떠한 권한도 없이 역사적인 지역 명칭을 변경한 구글 측을 상대로 이미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소장 제출 시점이나 관할 법원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소송의 핵심 목표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구글 측이 미국 정부의 관련 지침을 정확하게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자체를 검토한 결과, 해당 명칭 변경은 미국 연안 대륙붕에 국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멕시코만 전체 지역에 대한 명칭 변경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는 멕시코 정부의 확고한 입장 표명이다.

멕시코 정부의 주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만’ 명칭 변경 행정명령은 멕시코만과 접한 미국 내 5개 주(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의 일부 해안 지역에만 그 효력이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멕시코와 쿠바를 포함한 더 넓은 멕시코만 전체 지역에 대한 명칭 변경은 국제적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 2월 10일부터 미국 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지도 서비스에서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서명한 ‘미국 중심 지명 표준화’ 행정명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행정명령은 연방 정부 기관들이 공식 문서 및 지도에서 미국 중심의 지명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셰인바움 대통령은 “구글은 멕시코만 전체 지역의 명칭을 일방적으로 변경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력하게 비판하며, 이는 명백한 월권 행위임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행보를 되짚어볼 때 더욱 심각하게 다가온다. 그는 취임 전인 지난 1월 8일, 멕시코만 명칭 변경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17세기 고지도를 근거로 제시하며 “미국을 ‘멕시코 아메리카’라고 부르자”는 다소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는 과거 멕시코가 현재 미국 영토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의 일방적인 지명 변경 시도에 대한 불쾌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17세기 멕시코는 현재 미국의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 콜로라도, 와이오밍 등 광활한 영토를 포함하고 있었다.

더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9일을 ‘미국만의 날’로 선포하며 멕시코만 명칭 변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멕시코만이라는 기존 명칭을 고수하기로 한 AP통신과의 갈등을 격화시키기도 했다. 당시 백악관은 AP통신이 대통령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백악관 출입 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하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AP통신은 이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미국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언론 탄압”이라고 판결하며 AP통신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사건은 행정부의 언론 통제 시도와 언론 자유의 중요성에 대한 심각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번 구글의 ‘미국만’ 표기 논란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멕시코 정부의 소송 제기는 단순한 지리적 명칭 분쟁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 국가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고유한 명칭을 타국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 명령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도 서비스에서 변경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이자, 자국의 주권 수호를 위한 정당한 법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이 특정 국가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국제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지명을 변경하는 것은 정보의 객관성과 중립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향후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국제 사회 역시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멕시코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미국의 일방적인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역사적 명칭의 존중과 국제적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미국 내에서는 행정부의 지침을 따랐다는 구글의 입장을 이해하는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던 과거 사례와 더불어 이번 지명 변경이 국제적 관례에 어긋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향후 멕시코 정부가 제기한 소송의 결과는 국제 지명 표기 관행과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정부는 국제법과 역사적 증거를 바탕으로 ‘멕시코만’이라는 고유 명칭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할 것으로 보이며, 구글 역시 법적 공방 과정에서 자사의 행위가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 준수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정보 주권과 문화적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더 큰 화두를 던지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이 특정 국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반영하여 정보의 객관성을 훼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는 이번 사태의 진행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이번 소송의 결과가 국제 사회의 지리 정보 공유 및 표기 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전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 작가 모두 결혼을 계기로 각기 다른 문화권으로 이주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낯선 환경에서의 정착 과정, 새로운 문화와의 조우, 그리고 그 속에서 형성된 다층적인 정체성은 이들의 작품 활동에 중요한 영감을 제공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흔히 사용되는 ‘아줌마’라는 용어가 지닌 사회적 통념과 편견에 주목하고, 이를 예술적인 언어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강보라 작가는 멕시코시티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에는 멕시코의 강렬한 색감과 문화적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으며,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한국 여성으로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과 정체성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판화를 주요 매체로 활용하여 다층적인 레이어와 독특한 질감을 통해 시각적인 깊이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 하이데라바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강유정 작가는 인도 문화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인도 전통 문양과 색채, 그리고 한국적인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인도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경험과 ‘아줌마’라는 한국적 정체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며,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보편적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설치 미술을 통해 공간과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유도하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호주 멜버른에서 활동하는 천윤화 작가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얻은 영감을 작품에 담아낸다. 호주의 광활한 자연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은 그녀의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아줌마’라는 사회적 역할에서 벗어나 개인으로서의 존재를 탐구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한다. 회화와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낸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와 함께 현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아줌마’라는 단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미지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아줌마’라는 개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교환하고, 사회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멕시코 현지 사회에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알리고, 이주 한인 여성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작가의 작품에 담긴 개인적인 경험과 보편적인 공감대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줌마’라는 한국적인 사회적 개념을 외국 문화권에서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소통하려는 시도는 문화 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줌파워 줌파원 줌줌’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이주 여성들의 삶과 정체성, 그리고 사회적 의미를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깊이 있게 성찰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 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헤이디 씨의 강제 추방 과정에서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어린 딸 케일린에 대한 명확한 안내나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민 전문 변호사 클라우디아(Claudia) 씨는 “당국이 그녀에게 한 말은 남편에게 전화해서 아기를 데리러 오라고 요청하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다른 선택지는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밝히며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는 국토안보부가 추방 대상 부모에게 자녀 동반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항상 설명한다는 CNN의 문의에 대한 답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헤이디 씨의 사례는 미국의 허술한 이민 시스템이 한 가족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6년간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이민자가 단지 영주권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미국 시민권자인 배우자와 어린 자녀와 생이별해야 하는 현실은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드러내는 듯하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미국의 이민법은 매우 복잡하고 다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숙련된 전문직 종사자라 할지라도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헤이디 씨와 같이 합법적인 비자를 통해 입국하여 장기간 미국 사회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주권 취득의 문턱을 넘지 못해 결국 강제 추방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이민 시스템이 숙련 인력 유치와 가족 통합이라는 기본적인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킨다.

더욱이 이번 사례에서 드러난 국토안보부의 미흡한 대응은 비인도적인 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강제 추방될 경우, 자녀의 양육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이디 씨에게 딸의 거취에 대한 충분한 정보나 선택권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인도적인 고려가 부족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히 행정적인 절차상의 미흡함을 넘어, 어린아이의 복지와 가족의 유대감을 경시하는 태도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은 오랫동안 ‘기회의 땅’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이민자들에게 희망을 상징해 왔다. 그러나 헤이디 씨의 사례는 이러한 이상이 모든 이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지 않는 현실을 냉정하게 보여준다.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미국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던 한 이민자에게 남은 것은 사랑하는 가족과의 생이별과 무너진 아메리칸드림뿐이다. 그녀의 눈물은 미국의 이민 시스템이 개선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이민 당국은 강제 추방 절차에 대한 재검토와 인도적인 고려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성년 자녀를 둔 이민자의 경우, 추방 과정에서 자녀의 복지와 가족 관계 유지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장기간 미국 사회에 기여한 이민자들에게 영주권 취득의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이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헤이디 씨와 케일린 양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불행을 넘어, 미국의 이민 정책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도주의와 가족 통합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이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아메리칸드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는 길일 것이다. 부디 헤이디 씨와 케일린 양이 하루빨리 재회하여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간절히 바란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여 구속력 없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소식은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되었으며, 블룸버그 통신이 이를 재차 확인 보도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이미 아르헨티나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이며, 일부 대두유도 수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산 옥수수에도 시장을 개방하면서 남미 지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중국의 대규모 사전 구매 의향 표시는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규모와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보복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 대신 남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단기적인 수입처 다변화를 넘어, 장기적인 식량 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중국의 국영 곡물 회사인 중량그룹(COFCO) 인터내셔널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무소는 8일 성명을 통해 중국비축양곡관리공사(Sinograin)와 아르헨티나로부터 중국으로의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양국 간의 농업 협력이 단순한 상품 거래를 넘어, 보다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아르헨티나 농촌협회는 지난달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중국 푸펑 그룹이 아르헨티나 내 옥수수 가공 공장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이 아르헨티나를 단순한 농산물 수입 기지뿐만 아니라, 가공 및 투자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기업의 아르헨티나 농업 분야 투자는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 농업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주요 농산물 공급국 중 하나였으나, 미중 무역 갈등 이후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수입량을 조절해 왔다. 특히 대두는 미중 무역 갈등의 주요 품목 중 하나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감소는 미국 농가에 상당한 타격을 입혀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아르헨티나산 대두 구매 확대는 미국 농가에게 또 다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국 중 하나로, 특히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이 많다. 중국과의 농업 협력 강화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는 아르헨티나 농가에게 예측 가능한 수입원을 제공하고,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한 투자를 유인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아르헨티나 농산물 수입 확대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판매량 감소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중국이 남미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경우, 미국의 주요 농산물 수출 시장 중 하나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는 미국의 농업 정책 및 대중국 무역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농산물 시장의 역학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동안 미국의 주요 경쟁국으로 여겨졌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확보하면서, 국제 농산물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는 국제 곡물 가격 변동 및 수급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아르헨티나 농산물 수입 확대는 심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의 복잡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남미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농업계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글로벌 농산물 시장의 장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향후 미중 무역 갈등의 추이와 함께 중국의 남미 농산물 수입 전략이 국제 농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이 필요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윌리엄 세션스(William Sessions) 버몬트주 연방 판사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되어 있던 튀르키예 국적의 외즈튀르크에 대해 즉각 석방을 명령했다. 세션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그녀를 구금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수정헌법 1조를 침해하는 것으로, 이 나라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비(非)시민권자들의 발언권을 위축시킬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즈튀르크가 공동체에 위험을 초래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연방 당국의 구금 사유가 부당함을 명확히 했다.

외즈튀르크는 지난 3월, 매사추세츠주에서 한낮에 길을 걷던 중 여러 명의 ICE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체포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테러범을 체포하는 듯한 강압적인 방식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언론과 인권단체들은 이를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외즈튀르크는 지난해 3월, 터프츠대학교 학보인 ‘터프츠데일리(Tufts Daily)’에 반이스라엘 성향의 칼럼을 공동 기고한 바 있다. 연방 당국은 이 칼럼에 나타난 외즈튀르크의 정치적 견해를 문제 삼아 체포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의견 표명을 이유로 연방 당국이 개입했다는 점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는 이번 사건에 대해 “그녀의 투쟁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추방 방식에 대한 전국적인 반발의 상징이 되었다”고 평가하며, 외즈튀르크의 사례가 미국 사회 내 이민 정책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법원의 석방 명령 직후, 외즈튀르크는 구금되어 있던 루이지애나주의 구금 시설에서 풀려났다. 그녀가 학생으로 생활했던 보스턴뿐만 아니라 휴스턴, 뉴올리언스 등지에서 온 지지자들이 구금 시설 밖에서 그녀의 석방을 열렬히 환영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는 외즈튀르크의 체포와 구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부당함에 대한 공감대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이번 판결은 미국 내에서 외국인 학생 및 학자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비록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미국 내에서 학문 연구와 토론에 참여하는 이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연방 당국의 이번 체포 시도는 이러한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고, 학문 공동체의 자유로운 지적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또한, 이번 사건은 미국 이민 당국의 권한 남용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그것도 언론 기고라는 합법적인 방식을 통해 표명된 의견을 근거로 강압적인 체포를 자행한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앞으로 이민 당국의 활동에 대한 더욱 철저한 감시와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윌리엄 세션스 판사의 단호한 석방 명령은 미국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법원은 개인의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국가 권력이 함부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는 미국 사회의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고,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즈튀르크의 석방은 부당한 공권력에 맞서 싸운 개인의 승리이자,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시민 사회의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 이민 정책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와 개선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 미국 사회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성찰하고,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스모스 482호는 구소련이 금성 탐사를 위해 제작한 하강 모듈로, 모선과 함께 1972년 3월 31일 발사되었다. 그러나 발사 직후 모선의 엔진에 조기 이상이 발생하면서 금성 궤도 진입에 실패하고 지구 궤도에 고립되는 운명을 맞았다. 이후 53년 동안 지구 주변을 떠돌던 이 착륙선은 점차 고도가 낮아지면서 지구 중력에 이끌려 재진입하게 되었다.

우주항공청은 코스모스 482호의 추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지난 9일 오전 9시에 예측 궤도를 선제적으로 발표하며 상황을 주시해 왔다. 특히, 우주위험감시 전문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KASI)의 정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락 예상 시간의 오차 범위를 추정하고, 이동 경로가 한반도를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코스모스 482호의 추락 예측 과정에서 한국천문연구원의 뛰어난 기술력이 돋보였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천문연이 운영하는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OWL-Net)의 2호기(모로코)와 4호기(미국) 관측 데이터를 통해 실제 추락 약 7시간 전인 이날 오전 8시에 정확한 추락 예측 시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우주 물체 추적 센터(CSpOC)보다 앞선 정보 분석 결과로, 한국의 우주 감시 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모스 482호는 금성 대기 및 표면 연구를 목표로 설계된 탐사선의 하강 모듈이었다. 모선과 함께 발사되어 금성 궤도에 진입한 후 분리되어 금성 대기권으로 진입, 다양한 과학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엔진 고장으로 인해 이러한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비록 금성 탐사라는 본래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지구 궤도를 유지하며 우주 환경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추락은 50년 이상 지구 궤도에 머물던 인공 우주 물체의 수명이 다하여 자연스럽게 지구로 귀환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로 재진입하는 우주 물체의 대부분은 대기 마찰열에 의해 소멸되지만, 일부 잔해물이 지표면에 도달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번 코스모스 482호의 경우 비교적 작은 하강 모듈인데다 추락 지점이 인구 밀도가 낮은 남태평양 해상으로 예측되어 인명이나 재산 피해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건은 우주 개발의 역사 속에서 실패한 임무가 남긴 잔해물이 오랜 시간 후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앞으로도 수많은 인공위성과 우주 탐사선의 잔해들이 지구 궤도를 떠돌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예측, 그리고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대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락 예측 및 정보 공개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우주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우주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우주 환경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코스모스 482호의 추락은 과거 소련의 야심찬 금성 탐사 계획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주 개발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상기시키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53년의 긴 여정을 마감하고 태평양으로 사라진 이 낡은 탐사선은 인류의 끊임없는 우주 탐험 의지를 담은 역사 속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코스튜크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과 경기 후 악수를 거부하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는 조국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국가의 선수들과의 어떠한 형태의 교류도 용납할 수 없다는 그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였다. 이러한 코스튜크의 원칙은 스포츠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경기 후 악수라는 관례를 깨는 것이었기에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코스튜크는 경기 후 네트 중앙으로 다가가 카사트키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카사트키나가 2-0(6-4, 6-2)으로 승리한 직후 이루어진 이례적인 악수는 단순한 스포츠맨십을 넘어,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피어난 인간적인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이러한 감동적인 장면의 배경에는 카사트키나의 최근 행보가 자리하고 있다. 그녀는 올해 3월 러시아 국적을 버리고 호주 국적을 새롭게 취득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그녀의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카사트키나는 이전부터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비판하며 러시아 내 여론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경기 전 코스튜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카사트키나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악수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녀는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과 악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를 침략자라고 부르고, 진실을 이야기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존경해야 한다”고 밝혀, 카사트키나의 용기 있는 행보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코스튜크는 “존경하는 선수와 악수하게 되어 기쁘다. 조용히 있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일 때도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과 뜻을 함께한다”며 카사트키나에 대한 깊은 존중을 다시 한번 표현했다. 카사트키나 역시 국적 변경 후 우크라이나 선수를 상대한 것은 코스튜크가 처음이었기에, 이번 악수는 양 선수에게 더욱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카사트키나와 코스튜크의 악수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전쟁으로 인해 극단적인 대립 상황에 놓인 국가 출신의 선수들이, 개인의 신념과 용기를 통해 인간적인 연대를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카사트키나의 국적 변경은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이며, 코스튜크의 악수는 이러한 카사트키나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지지와 존경을 표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자격 및 국기 사용 문제 등을 놓고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일부 대회에서는 이들 국가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거나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스튜크와 같이 러시아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선수들의 행동은 전쟁의 심각성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카사트키나의 사례는 이러한 기존의 구도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개인의 정치적 신념과 행동이 국적이라는 틀보다 우선시될 수 있으며, 이러한 용기 있는 행보에 대해서는 상대 국가 선수도 존중과 연대를 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의 장을 넘어, 인간적인 가치와 연대를 확인하고 증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이번 악수가 모든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과의 어떠한 교류도 거부하며, 전쟁의 아픔과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카사트키나와 코스튜크의 악수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인간적인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남을 것이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가 간의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상황 속에서도, 개인의 용기 있는 행동과 이에 대한 공감과 지지는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화해와 연대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카사트키나와 코스튜크의 ‘역사적인 악수’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 장면을 넘어, 전쟁의 그늘 속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고 인간적인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순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원 상승한 1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7.1원 급등한 1403.7원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장중 한때 1415.1원까지 치솟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을 증폭시켰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약 17원에 달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주요 원인은 간밤 발표된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 체결이다. 이는 시장에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를 전날 대비 0.5% 상승한 100.547까지 끌어올렸다. 달러 인덱스가 100선을 넘어선 것은 달러화에 대한 매수 심리가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장중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도 7일(1398.0원)과 8일(1396.6원) 이틀 연속 1300원대로 내려앉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불과 사흘 만에 1400원대로 복귀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미중 간의 고위급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의 압박 속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국과 중국의 첫 무역 협상은 과거 양국 간의 협상 과정에 비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양국 간의 첨예한 기술 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팽배하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09%) 하락한 2577.27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8.45포인트(0.33%) 상승한 2587.93으로 장을 시작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187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147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1837억 원을 순매도하며 엇갈린 투자 행태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0.97%) 하락한 722.52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42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전환된 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 원과 81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76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환율 급등과 증시 하락에 대해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 체결로 인한 달러 강세와 더불어,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이번 미중 협상은 양국 간의 핵심적인 경제 및 기술적 이슈를 다루는 만큼,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발표될 미중 무역 협상 결과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여부,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성과 미중 협상 관련 뉴스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강달러 추세와 미중 무역 협상이라는 두 가지 주요 변수가 국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거시 경제 지표와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3월 21일 오후, 기자는 서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화려한 명동 상권과 현대적인 백화점, 쇼핑몰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꿋꿋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남대문시장은 조선 초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기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갈치골목’이었다. 곱창골목이나 먹자골목은 익숙했지만, 특정 생선 이름을 내건 골목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어둑한 밤, 수면 가까이 떠올라 먹이 활동을 활발히 하는 갈치는 주로 야간 조업으로 잡힌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심해어인 갈치는 수면 위로 끌어올려지는 순간 급격한 수압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생명을 잃는다. 날카로운 칼의 형상을 닮아 순우리말로는 ‘칼치’, 한자로는 ‘도어(刀魚)’ 또는 ‘대도(大刀)’라고 불리는 이 은빛 생선은 예로부터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였다.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허름한 간판들,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는 고소한 생선 굽는 냄새와 구수한 된장국 끓는 냄새, 그리고 따뜻한 밥 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었다. 이 골목길의 구석구석에는 오랜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이며, 독특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색다른 감성을 느끼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매력적인 탐험의 장소이다. 바로 이곳, 갈치골목이야말로 남대문시장의 진정한 매력을 응축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깔끔하게 단장된 신식 건물 1층의 식당보다는, 비좁고 허름하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길 안쪽의 작은 식당들을 주저 없이 선택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낡은 식당들 안에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 이상의 특별한 ‘이야기’와 오랜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겹겹이 쌓인 세월 속에서 묵묵히 밥을 짓고, 은빛 갈치를 구워내는 소박한 손길은 단순한 도시의 풍경을 넘어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와 고유한 식문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풍경화처럼 다가온다.

기자는 좁은 골목길의 한 식당에 자리를 잡고 대표 메뉴인 갈치조림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붉은 빛깔의 갈치조림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따뜻한 쌀밥 한 공기가 놓였다. 촉촉하게 양념이 잘 배어든 부드러운 갈치 살 한 점을 고슬고슬한 쌀밥 위에 올려 맛보는 순간,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비우고, 어느새 또 다른 공기를 주문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두 그릇 밥도둑’이라는 별명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이 골목길의 ‘밥도둑’ 갈치조림에게는 죄가 없다. 오히려 이 맛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남대문시장을 찾는 이유가 된다.

한양 도성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기 전, 잠시 시간을 내어 이 좁은 골목길의 식당에서 따뜻한 밥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특별한 문화 체험으로 이어진다. 시끌벅적한 시장의 활기와 정겨운 골목길의 풍경,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 냄새, 그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은 오감을 통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기억으로 각인될 것이다. 숭례문을 품은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은 오늘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며, 그 독특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시장 골목이 아닌, 한국인의 삶과 정서가 녹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과 같은 곳이다. 


RSF는 언론 자유와 관련된 각국의 법적 체계, 정치적 맥락, 경제적 상황, 사회적 환경, 그리고 언론인의 안전 등 다섯 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서 경제적 지표는 전례 없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언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80개국 중 무려 160개국이 재정적 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 세계 국가의 3분의 1에서 경제난으로 인해 언론사 폐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절반이 넘는 92개국에서 언론사 소유주에 의한 편집권 침해가 빈번하거나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는 언론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니카라과는 쿠바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언론 자유가 억압받고 있으며, 자국 내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언론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RSF의 라틴 아메리카 담당 코디네이터인 비아 바르보사는 ABC TV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공공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자원에만 의존하는 언론은 편집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언론 자유의 제도적 보장 측면에서는 각국의 헌법적 보장 여부, 다원주의 촉진 법률 존재 여부, 관련 규제, 언론인의 활동을 제약하는 검열 또는 기타 법률 존재 여부 등이 평가되었다. 파라과이의 경우,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 보호를 위한 법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보사 코디네이터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마약 밀매와 부패로 심각하게 잠식되어 있으며, 파라과이-브라질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언론인 피살 사건들을 언급했다. 2020년 레오 베라스, 2022년 움베르토 안드레스 코로나, 2023년 알렉산더 알바레스 등 모두 페드로 후안 카바예로에서 살해된 이들은 이 지역 마약 거래의 중심지에서 활동하던 언론인들이었다. 바르보사는 “이 사건들이 공론의 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지만, 파라과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90%의 불처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당국의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언론인에 대한 위협과 협박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처벌 문화가 살인 사건을 줄이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RSF는 분석했다.
전 세계적인 언론의 경제 위기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광고 수익 감소,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대중의 지불 의향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 언론의 경우,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곳이 많다.

유럽연합(EU)과 일부 국가에서는 언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는 세금 감면, 직접적인 재정 지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언론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뉴스 소비 모델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보고서는 전 세계 언론이 직면한 심각한 경제 위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언론사들의 경영난을 넘어, 정보의 다양성 감소와 언론 자유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각국 정부는 언론의 공공적 가치를 인식하고, 재정 지원과 제도적 보호를 포함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동시에, 언론 스스로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독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언론의 위기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버이날 특집] 2025년 어버이날 감사 행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



2025년 5월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어버이날 감사 행사가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이덕호)의 주최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한인 동포 어버이들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명소인 ‘슐로스 호프(Schloss Hof)’ 투어와 한인문화회관에서 이어진 감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하루를 함께 보냈다.

행사는 오전 11시, 슈베덴플라츠(Schwedenplatz)에서 참가자들이 집결하면서 시작되었다. 오스트리아의 법정 공휴일인 노동절 아침, 5월의 싱그러운 날씨와 함께 휴일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한인 동포 어버이들은 투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버스에 올라탐과 동시에 오스트리아 공인 가이드 황희정 교육이사는 이번 투어의 목적지와 오스트리아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동 중에 들려주었다. 특히 Schloss Hof에 대한 배경과 오이겐 공(Eugene of Savoy)이라는 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여정이 지루하지 않았다.

버스 안에서 흥미롭게 역사 이야기를 들은 참가자들은 목적지인 Schloss Hof에 도착하자, 그 웅장한 바로크 건축물과 고요한 분위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Schloss Hof는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의 국경에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오이겐 공의 명령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오이겐 공은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군인으로, 대투르크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그의 지도력 덕분에 오스트리아는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다. Schloss Hof는 그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고, 그 당시의 정치적·군사적 중요성을 반영한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투어의 가이드인 황희정 이사는 설명했다. 궁전은 그 당시 오이겐 공의 성과를 기리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궁전 내부는 화려한 장식이 되어 있어 예술적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다. 참가자들은 궁전 내부를 둘러보며 그 시절 오스트리아의 귀족 문화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다.





투어가 끝난 후, 13시 30분부터 14시까지 다과와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모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따뜻한 차와 다과를 즐기며,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인 동포 어버이들은 오랜만에 즐기는 여행에 피로도 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었고 한인연합회가 정성껏 준비한 어버이날 투어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왔다.

오후 3시, 참가자들은 한인문화회관에 도착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카네이션 증정식을 진행했다. 한글학교 학생들은 손수 준비한 카네이션을 어버이들에게 정성스럽게 달아주었으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그저 감사와 감동의 마음을 느꼈다. 이어서 이덕호 회장이 준비한 맛있는 만찬이 제공되었고, 참가자들은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즐겼다.

만찬이 끝난 후, 이덕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타국에서 어렵게 정착하시고 오스트리아 한인사회를 이룩하는데 큰 공헌을 하신 어버이들에게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현정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와 송효숙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장이 각각 인사말을 전했다. 이현정 공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훈훈하고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끈끈한 유대감에 대해 칭송하며 어버이들의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였고, 송효숙 관장은 한인사회의 기틀을 세운 원로분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도 어르신들의 문화생활과 교류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였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손광웅 전 한인연합회장의 생일과 유순원 전 한인연합회 이사의 생일도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정성스럽게 손수 제작된 케잌을 두 원로가 자를 때에 오랜 세월 동안 한인 사회에 기여한 두분의 생일을 맞아 참석자들은 따뜻한 마음과 진심어린 축하를 아낌없이 보내었다.

또한 비엔나 한글학교 학생들은 웅변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기쁨을 선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통일웅변대회에서 수상한 김이현 학생과 오레아 학생은 깊은 울림을 전하는 동시에 재기발랄한 언변을 선보이며 어린 후배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눈동자가 훈훈한 기쁨으로 젖게 만들었다.

2부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한인연합회 임원들이 모두 나와서 ‘어머니 은혜’를 부르는 합창이 이어졌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버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부 행사는 윤원주 국제부인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노래방에서는 어르신들이 자신만의 노래 솜씨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어버이들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고, 함께 웃고 즐기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노래에 박수를 보내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러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임창로 전 한인연합회장(유로스코프 여행사 대표)은 투어 버스를 후원하였으며, 주미용실(대표: 주영자), 오스트리아 한인가이드협회(회장: 김명신), 박승현 전 한인연합회 사무총장 등도 후원에 참여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지원했다. 한인연합회 이덕호 회장은 원로분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분들 덕분에 이 뜻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인연합회 임원들의 봉사와 비엔나 한글학교,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임원들은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하였으며, 한글학교 학생들의 참여와 문화회관의 협력 덕분에 행사는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글/사진: 주현우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