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동아뉴스] MOPC 입찰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 재점화: DNCP, 재심의 결정
아구스틴 엔시나 페레스 변호사가 이끄는 국가공공조달청(DNCP)은 공공사업통신부(MOPC)의 입찰에서 제기된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재심의를 수용했다. 이는 지난 2월 19일 발표된 DNCP 결의안 제492/25호를 통해 확인되었다.
문제의 입찰은 MOPC가 주관하는 190억 9,900만 과라니 규모의 국제공개입찰(LPI) 25/2024호로, 4개 중소 도시의 하수도 시스템 건설 공사 감리를 위한 컨설팅 업체 선정 건이다.
DNCP는 “행정적 신중함의 조치로, 재심의가 해결될 때까지 발주처가 본 입찰의 낙찰 절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제시카 벨라스티키 변호사를 “제출된 재심의 신청서를 기반으로 재심의 결정을 담당할 공무원”으로 임명했다.
지난주, MOPC의 해당 입찰에서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센투리온 MOPC 장관은 낙찰된 컨소시엄 ELC CYD(파라과이 Electroconsult SA 및 칠레 Cruz y Dávila Ingenieros Consultores Limitada)의 구성원인 칠레 기업 Cruz y Dávila Ingenieros Consultores(CYD Ingeniería)와 과거 관계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낙찰(결의안 번호 2427/24)에 서명했다.
\해당 입찰은 알토 파라나의 산타 리타, 미시오네스의 산 이그나시오 과수, 파라과리의 카라페구아, 산 페드로의 산타 로사 델 아과라이 도시의 위생 시설 공사와 관련이 있다. 이 프로젝트의 낙찰은 11월에 이루어졌으며, 책임 기업은 다음과 같다.
Sociedad Constructora Chaco SA (750억 4,965만 9,282 과라니)
Construcciones y Viviendas Paraguayas SA (824억 5,938만 50 과라니)
Consorcio Rovella Tocsa (1,144억 2,329만 3,217 과라니)
Consorcio Sanitario Carapeguá (870억 494만 7,769 과라니)
총 3,589억 3,728만 318 과라니 규모입니다. 또한 고발에 따르면 MOPC의 물 및 위생 책임자인 아벨라르도 마르티네스 레데스마는 공사 감리를 위해 낙찰된 컨소시엄의 구성원인 파라과이 Electroconsult SA의 대표인 카를로스 롤란디 마시의 사위다.
“마르티네스 레데스마는 아이러니하게도 센투리온 장관에 의해 장인이 감리할 공사의 계약 관리자로 임명되었다”고 폭로했다. 이 결정은 2024년 11월 22일자 결의안 2111에 근거한다.
처음에 DNCP는 특히 결의안 DNCP 번호 411/25를 통해 “명백한 영향력 행사 및 이해충돌을 간과하고 순전히 행정적인 주장에 근거하여” 항의를 거부했다. 그러나 이후 사건을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고발 측은 특히 “가장 큰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공공 사업 중 하나”에서 당국이 “눈을 감고 있다”며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의 공공 조달의 투명성과 객관성에 대한 반복적인 발언이 무색해졌다고 주장했다.
[남미동아뉴스] 육류 산업 투자 기회 창출을 위한 종합 연구 착수
농축산부(MAG)가 육류 산업의 투자 기회 창출을 목표로 파라과이 육류 가치 사슬에 대한 심층 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생산 및 산업 효율성, 수익성, 경제 성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고, 구조적 과제와 새로운 투자에 대한 전략적 기회를 식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육류 가치 사슬은 가축 사육부터 최종 제품의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을 포괄한다. 파라과이에서 육류 산업은 고용 창출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국가 경제의 핵심 기둥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번 연구 개발을 위해 MAG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FAO는 이전에 바나나, 유제품 생산, 양식업과 같은 다른 생산 사슬의 투자 계획 개발에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 대표가 참여하는 부처 간 대화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경제재정부, 외무부, 산업통상부(MIC), 환경지속가능개발부(Mades), 국가품질위생동물서비스(Senacsa) 등 기관이 참여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생산, 산업, 물류 및 상업 분야의 주요 주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MAG에 따르면 최종 목표는 데이터와 증거를 기반으로 투자 로드맵 구축의 기반이 되는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관련 부문에 발표되어 검증을 거치고, 전체 육류 사슬의 경쟁력과 경제적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단기, 중기 및 장기 실행 계획이 수립될 것이다.
농업부(VMA) 내 활동 계획의 기준을 통일하고 강화하기 위해 농업 조정 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회의는 해당 부문의 전략 조정을 위한 핵심 기구다. 다니엘 오르티스 농업부 차관이 회의를 주재했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국영 시멘트 회사 INC, 2024년 생산량 및 시장 점유율 대폭 증가
파라과이 국영 시멘트 회사 INC(Industria Nacional del Cemento)가 2024년 경영 보고서를 통해 클링커 생산량 51% 증가, 시멘트 생산량 523,156톤 달성, 시장 점유율 35% 확보 등 놀라운 성과를 발표했다.
INC는 클링커 생산량 증대를 위해 원자재 구매 관리 전략을 개선하고 Horno III 클링커 가마의 효율적인 운영을 우선시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생산 수준이 안정되고 지속 가능하게 유지되었으며, 자원 최적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Vallemí 시멘트 생산량은 523,156톤을 기록했으며, 파라과이 강의 역사적인 수위 저하로 인한 운송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육상 운송을 통해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했다. Vallemí 시멘트 포대 출하량은 42% 증가했으며, 이는 생산성 향상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INC는 생산량 증대를 통해 국내 시장에 필수 제품인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INC는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3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이는 견고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과 목표 지향적인 실행 덕분이다. 또한, Vallemí 시멘트 판매량은 1,200만 포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국내 시멘트 소비 증가와 경제 상황 개선을 반영한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판매량은 INC의 성공적인 시장 전략을 보여준다.
INC는 생산 효율성 향상을 통해 시멘트 생산 비용을 전년 대비 30% 절감했다. 이는 INC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남미동아뉴스] IPS, 예약 확인 시스템 도입에도 여전히 높은 예약 부도율에 고심
파라과이 사회보장연구소(IPS)가 예약 확인 시스템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예약 부도율에 고심하고 있다. IPS는 매일 4,000건 이상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여 예약 확인을 요청하고 있지만, 응답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IPS 개발 및 기술 담당 관리자인 후안 카를로스 프루토스에 따르면, 예약 확인 문자 메시지에 대한 응답률은 기존 600건에서 1,500건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예약 부도율은 20%를 넘는 수준이다. 이는 예약 확인 시스템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예약된 진료에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IPS가 예약 확인을 하지 않은 환자의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는 오히려 예약 확인 응답률이 감소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환자들이 예약 취소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예약 확인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IPS는 예약 부도율을 낮추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순부터 예약 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진료 예약 48시간 전에 예약 확인 또는 취소 여부를 문자 메시지로 통보하고, 미확인 예약은 대기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IPS는 환자들에게 웹 플랫폼을 통해 개인 정보를 업데이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IPS는 3월 6일부터 제발로스 쿠에의 이슬라 포이 클리닉에서 예약 확인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클리닉에서는 예약 48시간 전까지 예약 확인 또는 취소를 하지 않은 환자의 예약이 취소되고, 해당 예약은 다른 환자들에게 제공된다. IPS는 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예약 확인 시스템을 다른 클리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IPS는 중앙 병원 외래 환자 진료소에서 토요일 진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 진료는 대기 환자들에게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주말에는 100명 이상의 환자들이 토요일 진료를 받았다.
IPS는 예약 확인 시스템 도입과 토요일 진료 확대를 통해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 중심가,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로 변모… 주민들 불안 호소
아순시온, 파라과이 –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심장부, 국회의사당 광장 인근에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가 형성되어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유리병, 폐목재, 음식물 쓰레기 등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뒤섞여 악취를 풍기고 있으며, 인근 주민 약 40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매립지 내 가연성 물질과 부랑자들의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더미가 모기 번식의 온상이 되어 각종 질병 확산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지역 주민 에스텔라 라미레스는 “이미 시청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야만 움직일 것인지, 당장 쓰레기 처리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아순시온 시청 도시 청소 담당 페르난도 차베스 국장은 시의회 회의에서 “해당 지역은 쓰레기 투기 금지 구역이며, 쓰레기통이나 컨테이너를 설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쓰레기 수거 서비스 강화, 감시 및 통제 강화, 시민 의식 개선, 그리고 카테우라 매립장 무료 이용 홍보를 제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청의 소극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즉각적인 쓰레기 처리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아순시온 시, 자동차 유리창 닦이(일삐아 비드리오) ‘퇴출’ 작전 개시
아순시온 시의 경찰 감시 국장 아리엘 안디노는 자동차 유리창 닦이들을 “퇴출”시키기 위한 작전을 조직하기 위한 워크숍이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디노 국장은 “우리는 상당히 많은 신고를 받은 몇몇 지점을 가지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매일 접수되는 신고 지점과 동일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스페인과 사크라멘토, 마리스칼 로페즈와 산 마르틴, 마리스칼 로페즈와 페루 교차로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안디노 국장은 “이번 주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작전을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디노 국장은 화요일 아침 정의궁전 지역에서 진행된 단속 작전에서 두 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두 명의 주차 관리인에 대한 구체적인 신고가 두 건 접수되었고,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여 제1 경찰서로 이송했다”고 그는 말했다.
안디노 국장에 따르면 경찰은 하루에 약 25건의 주차 관리인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시청의 단속 작전 이후 신고 건수는 5건으로 감소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단속 작전이 국가 경찰과의 워크숍 결과라고 설명했다. “후안 아궤로 경찰청장과 함께 워크숍을 열어 공동으로 협력하고 그들이 가진 신고와 우리의 신고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목요일 메트로폴리탄 대성당과 카빌도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전에는 린스 그룹과 PMV 회원 등 40명의 시 직원이 참여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사용되는 물품을 치우는 것 외에도 이번 작전으로 5명이 구금되고 소유주에게 반환된 30개의 차량 열쇠가 압수되었다.
안디노 국장은 “일요일 클래식 경기(사호니아의 데펜소레스 델 차코 경기장 주변)에서 작전을 반복했으며 공공 공간에 주차하거나 요금을 받으려는 사람들에 대한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순시온 주차 관리인 협회 회장 비센테 고메즈는 오늘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차 관리인들은 당국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계속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메즈는 “우리는 시청 및 경찰과 협력하여 잘 일하는 것을 외면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청이 2년 전에 일자리 제안을 약속했지만 “그들은 결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것으로만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미동아뉴스]제4회 국제 민속 축제 “민속이 우리를 하나로” 아순시온과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에서 개최
리자 하라 교사가 이끄는 세계 민속단 ‘오릭헨 과라니’가 주최하는 제4회 국제 민속 축제 “민속이 우리를 하나로”가 아순시온과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의 세 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파라과이,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의 수준 높은 민속 무용 공연과 워크숍이 2월 28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주요 행사 일정:
2월 28일 (금) 20:30: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 쇼핑몰의 레코바에서 개막 공연이 펼쳐진다.
3월 1일 (토) 10:00: 메모리얼 으꾸아 볼라뇨스(아르티가스 &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에서 2025년 전국 차맘메 커플과 함께하는 차맘메 대담 및 워크숍이 열린다. 참가비는 20,000 과라니다.
3월 1일 (토) 20:30: 로마 쁘따 산 블라스 지구의 하비에르 칸차(코넬 후안 포르타 오히긴스 & 아르만도 D. 에스피노사)에서 오릭헨 과라니 민속 페냐 10주년 기념 공연이 개최된다. 입장료는 30,000 과라니다.
3월 2일 (일) 19:00: 아순시온의 상징적인 시립 극장(프레시덴테 프랑코 & 칠레)에서 폐막 공연이 열린다. 입장료는 35,000 과라니다.
축제의 의미와 목표:
“국제 민속 축제 ‘민속이 우리를 하나로’는 아순시온, 대 아순시온, 그리고 누에바 콜롬비아, 엠보스카다 등 인근 도시의 지역 주민들에게 국내외 민속을 선보이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립자인 리자 하라 교사는 밝혔다.
국제 축제에 여러 차례 참가하며 파라과이를 대표해온 오리겐 과라니 민속단은 “해외 공연을 직접 여행하여 즐길 수 없는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 이웃, 친구들에게 국제적인 공연을 가까이에서 선보이고, 다른 나라의 민속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민속이 우리를 하나로”라는 축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식, 춤, 민속, 그리고 민족 고유의 본질에 대한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자 한다. “민속은 국경이 없으며, 민족의 단결을 나타내야 한다고 믿는다”고 리자 하라 교사는 강조했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 민속단과 함께 레미니센시아, 앙가투피리, 파라과이 레코베, 로스 타이타 델 차맘메, 파시온 이 아르테 등 국내 민속단도 참여하여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민속 예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르헨티나 전통춤의 하나인 차마메 워크숍을 통해 음악과 춤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순시온시립 극장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은 화려하고 수준 높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독재의 상흔, ‘과포이’ 다큐멘터리 무료 상영 및 대화의 장 마련
아순시온, 파라과이 – ‘떠돌이 시네클럽(Cineclub Itinerante)’이 ‘인권 플랫폼’ 및 ‘DOCPY’와 협력하여 오는 금요일 오후 7시, ‘실종자 광장(Plaza de los Desaparecidos)’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과포이(Guapo’y)’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파라과이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독재 정권 시절 구금 및 실종된 여성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재의 그림자, 그리고 치유의 여정
72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과포이’는 2023년 개봉작으로, 셀바 라미레스 로다스(Celsa Ramírez Rodas)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는 울창한 정원의 약초를 통해 스트로에스네르 독재 시절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치유해 나간다. 73세의 로다스는 45년 전 엠보스카다 강제 수용소에서 겪었던 감금과 고문의 기억을 여전히 생생하게 느낀다. 당시 그녀의 어머니와 어린 아들, 동료들은 무성한 과포이 나무 그늘 아래서 고통을 함께했다.
잊혀진 기억, 그리고 끝나지 않은 치유
그러나 망각은 로다스 개인의 치유뿐만 아니라 강압적인 망각에 굴복한 공동체의 치유까지 위협하다. 소피아 파올리 손(Sofía Paoli Thorne) 감독이 연출한 이 다큐멘터리는 잊혀진 기억과 끝나지 않은 치유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이번 상영회에는 주인공 셀바 라미레스와 소피아 파올리 손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떠돌이 시네클럽, 영화를 통한 소통과 연대
‘떠돌이 시네클럽’은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단체로, 영화를 매개로 소통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매달 새로운 장소에서 영화,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등을 무료로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감독, 제작자, 출연진 등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고 있다.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독재 정권: 1954년부터 1989년까지 파라과이를 철권 통치한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의 독재 정권은 수많은 정치적 탄압과 인권 유린을 자행했다.
엠보스카다 강제 수용소: 스트로에스네르 정권 시절 정치범들을 수용하고 고문했던 악명 높은 수용소다.
과포이 나무: 파라과이에서 자라는 무성한 나무로, 영화에서는 독재의 그늘 아래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이번 상영회는 파라과이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정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남미동아뉴스]카를로스 라라 바레이로의 문화 유산, 파라과이 음악의 보석으로 영원히 빛나다
파라과이 음악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저명한 지휘자이자 작곡가, 카를로스 라라 바레이로의 마지막 문화 유산이 공식적으로 기증되었다. 카를로스 라라 바레이로 문화 협회 회원들은 그의 소중한 컬렉션을 아순시온 음악의 집에 기증했으며, 이 컬렉션은 유명 작곡가의 악보와 서적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뜻깊은 행사는 아순시온 문화 센터 엘 카빌도의 200주년 기념 음악의 집 아구스틴 피오 바리오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었다. 카를로스 라라 바레이로 문화 협회 회장인 알레한드로 라라가 기증을 진행했으며, 엘 카빌도 문화 센터 총괄 디렉터 아니발 사우세도 로다스와 200주년 기념 음악의 집 디렉터 디에고 산체스 하세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기증된 라라 바레이로의 유산 특별 전시도 함께 진행되었다.
카를로스 라라 바레이로, 파라과이 음악의 거장
카를로스 라라 바레이로는 1914년 3월 6일 센트럴 주 카피아타에서 태어났다. 로렌차 바레이로와 후안 카를로스 라라 카스트로의 아들로, 아버지로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물려받아 음악의 기초를 배웠다.
20세기 초 파라과이 음악의 황금기를 이끈 위대한 음악가 세대의 일원이었던 그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음악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고, 이를 통해 파라과이 음악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필요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보이스카우트 대대 군악대는 그의 첫 음악 학교였으며, 이곳에서 음악의 핵심을 배웠다. 이후 수도 경찰 군악대 학교에 합류했으며, 위대한 마에스트로 렘베르토 히메네스의 지도 아래 아테네오 파라과요에서 공부했다.
1940년과 1943년 파라과이 음악가 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학교 국립 음악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1950년에 졸업하여 자신의 작품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브라질에서 8년 동안 거주하며 당대의 위대한 마에스트로 뉴턴 파두아, 호세 파울라 다 실바, 버지니아 피우자와 함께 화성, 대위법, 푸가를 공부했다. 또한 주앙 오타비아노에게 작곡을, 프란시스코 치아피텔리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 프란시스코 미뇨네 마에스트로로부터 오케스트라 지휘를 배우면서 파라과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학문적 교육을 받은 음악가가 되었다.
오케스트라, 그의 유산과 작품
1957년 아순시온 시립 교향악단(OSCA) 창립을 주도했다. 1955년 아르헨티나로 망명하여 30년 이상 거주하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산티아고 데 칠레에서 콘서트를 지휘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케스트라 교수 협회 교향악단과 음반을 녹음했으며, 합창 지휘자와 교사로 활동했다.
그의 교향곡 작품으로는 파라과이 수채화 시리즈의 파라과이 모음곡 1번과 2번,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리우데자네이루 교향악단이 초연한 다장조 대규모 과라니아 ‘코에주 음바에 아포하라 라페페’, 다리오 고메즈 세라토의 가사에 의한 라장조 과라니아 3번 ‘냐사인디 야베’, 엔리케 보고도의 가사에 의한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과라니아 ‘냔데 포이비 구페’ 등이 있다.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장군의 독재 정권(1954-1989) 동안 공산당과의 친분으로 인해 그의 작품은 35년 동안 금지되었으며,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에야 그의 작품이 다시 알려지게 되었다. 오랜 노력 끝에 그는 1987년 10월 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2007년 9월 고국으로 송환되어 그가 태어난 땅에 안장되었으며, 오늘날 그는 과라니 음악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남미동아뉴스]개원 축포 울린 병원, 솜 하나 없어 환자 ‘발 동동’: 화려한 개원 뒤 감춰진 민낯: 기본 의료 물품 부족 논란
파라과이 코로넬오비에도에 최근 개원한 종합병원이 개원 초부터 기본적인 의료 물품 부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틱톡 사용자 단테 마이다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해당 병원에 기본적인 의료 시술에 필요한 솜조차 구비되어 있지 않다고 폭로했다.
마이다나는 환자를 위해 필요한 솜을 구하기 위해 야간에 5km나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야 했다며, “화려한 병원에 솜조차 없다니”라며 개원 축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사건은 비야리카 신생아 집중 치료실 개원 당시 발생했던 의료 시스템 문제와 맞물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당시 신생아 집중 치료실은 개원 기념식 이후 실제 필요한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아 안타까운 사망 사고를 야기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지난 2월 24일, 코로넬오비에도에 최첨단 의료 시설을 갖춘 대형 병원을 개원했다. 60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병원은 160개의 병상, 20개의 집중 치료 병상, 28개의 응급실, 30개의 진료실, 6개의 수술실 등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헬리콥터 착륙장까지 완비하여 응급 환자 이송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타이푸 양자 기업은 최첨단 의료 장비 및 기기 유지 보수를 포함하여 새로운 병원을 완벽하게 장비하는 책임을 맡았다.
연이은 의료 시스템 문제에 파라과이 의료계는 테레사 바란 보건부 장관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기본적인 의료 물품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첨단 시설만으로는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라과이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콘셉시온-벨렌 간 신규 포장도로, 개통 후 ‘죽음의 도로’로 전락
지난해 11월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야심 차게 개통한 콘셉시온-벨렌 간 18km 포장도로가 개통 후 불과 몇 달 만에 ‘죽음의 도로’로 전락했다. 특히 야간에는 안전 시설 미비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도로는 아카라이 건설사가 시공했으나, 현재까지 필수적인 도로 표지판과 차선 도색 등 안전 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야간에는 가로등마저 없어 운전자들이 ‘암흑 속 곡예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어두운 도로에서 전조등에만 의존해 운행하는 오토바이들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
실제로 지난 8일에는 해당 도로 14km 지점에서 오토바이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잇따른 사망사고에 지역 주민들은 분노와 불안을 호소하며 즉각적인 안전 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페냐 대통령은 개통식 당시 화려한 조명과 표지판이 설치된 1km 구간만을 공개하며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나머지 17km 구간은 여전히 위험에 방치되어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대통령이 보여주기식 행정에만 급급하고 실제 안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아카라이 건설사와 정부 당국에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즉각적인 안전 시설 설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해당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의료 시스템 위기 속 보건부 장관 사퇴 요구 거세져
파라과이 의료 시스템의 심각한 위기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생아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의료계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파라과이 의사협회(Círculo Paraguayo de Médicos)는 성명을 통해 마리아 테레사 바란 보건부 장관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책임 있는 자세와 투명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발단: 빌라리카 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이번 사태의 발단은 최근 빌라리카 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사망 사건이다. 병원 측의 미흡한 대응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신생아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에 대해 바란 장관은 하위 직급자의 해고로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의료계의 비판과 요구
의사협회는 성명에서 바란 장관이 “국가 의료 시스템의 최고 책임자로서 정치적, 행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장관의 대응은 “의료 시스템 운영의 예방 및 계획 부족을 드러낸다”며, 겉핥기식의 감사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감사를 담당하게 된 보건감독청장은 과거 공문서 위조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어 감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이러한 전력을 가진 사람이 감사를 담당하는 것은 과정의 진정성과 투명성을 의심하게 만든다”며, “정의 구현과 시스템의 실질적인 변화를 보장하기는커녕 불확실성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또한, 바란 장관의 담화가 “진정한 자기 비판이나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하지 않는다”며, “단순한 해고와 감사만으로는 실질적인 재구축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의사협회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파라과이에서 매일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신생아, 소아, 성인 중환자실은 물론 일반 병상조차 부족한 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투명성 부족”과 “거짓된 정보”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개원한 병원들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처럼 홍보되지만 실제로는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를 들어, 코로나 오비에도 종합병원은 실험실조차 갖추지 못했고, 모자 병원과 분리되면서 모성 사망률 감소에 기여했던 기존 시스템이 무너졌다. 필라르에 개원한 모자 병원 역시 수술실을 아직 열지 못해 환자들이 기존 시설로 이송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빌라리카 병원의 경우, 신생아 중환자실 개원이 “서둘러 진행되었다”고 지적하며, 시설의 미흡함은 물론 개원 며칠 전까지 21명의 신생아 전문의를 구하려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전문의나 간호사도 없이 개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책임과 요구 사항
의사협회는 빌라리카 병원 사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바란 장관을 비롯해 과이라 주지사, 지역 보건소장 등이 모든 의혹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중환자실이 100% 정상 운영될 수 있는 시점과 필요한 신생아 전문의 확보 계획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의사협회는 바란 장관에게 빌라리카 병원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하며, 만약 “기본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한 개원을 알고 있었다면 즉시 사퇴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냉동 공장 암모니아 누출 사고: 80여 명 부상, 공장 일부 폐쇄
파라과이 산안토니오에 위치한 미네르바 푸드 냉동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80여 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공장 일부가 폐쇄되었으며,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는 공장 내 가죽 처리 구역에서 암모니아 누출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시작되었다. 공장 측은 즉시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누출을 통제했다고 밝혔으나, 다수의 직원이 암모니아 가스에 노출되어 호흡 곤란,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83명의 직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장 측의 자체 프로토콜에 따라 상황이 통제되었고 직원들이 예방적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으나, 작업 환경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파라과이 노동부는 현장 조사 결과, 암모니아 가스 공급 시스템의 차단 밸브 유지 보수 미흡, 해당 구역의 환기 부족, 최신 위험 평가 부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노동부는 공장 측에 5일 이내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명령하고, 시정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구역의 작업을 부분적으로 중단시켰다.
또한, 산안토니오 시청은 공장 내에 다량의 유독성 및 인화성 물질이 보관되어 있어 추가적인 누출 사고 발생 시 직원과 인근 주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공장 시설의 임시 폐쇄를 명령했다.
미네르바 푸드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안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고는 파라과이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는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안전 관리 책임을 더욱 엄격하게 감독할 계획이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아순시온: 3세 소년, 전갈에 쏘여 중환자실 치료 중
파라과이 아순시온 – 지난 2일, 7세 소년이 집에서 전갈에 쏘이는 사고를 당해 아순시온 열대의학연구소(Instituto de Medicina Tropical)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경위:
소년은 집에서 전갈에 쏘인 직후 극심한 통증과 작열감을 호소하며 비명을 질렀다.
가족들은 즉시 소년을 데리고 아순시온 열대의학연구소로 향했으며, 35분 만에 도착했다.
신속한 응급처치와 해독제 투여 덕분에 소년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치료 현황:
소년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초기 진단에서 소년의 상태가 위중했으나, 해독제 투여 후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신속한 대처를 위해 전갈을 잡아 병원에 가져갔고, 전갈의 색깔을 알려주어 치료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물린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여 통증 완화에 힘썼다.
전갈 독의 위험성:
전갈에 쏘이면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박수 증가, 호흡 곤란, 가슴 압박, 침 흘림, 눈물, 떨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구토, 설사, 심전도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최근 자연 서식지 파괴로 인해 전갈이 주택가로 유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갈에 쏘였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 정보:
전갈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이 존재하며, 일부 종은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다.
전갈은 주로 야행성이며,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전갈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집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어두운 곳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번 사고는 전갈 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다. 신속한 대처와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전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남미동아뉴스]154년 만에 귀환한 역사적 깃발, 파라과이 ‘피라베베’ 깃발 복원 및 공개
파라과이 문화부는 1869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역사적인 ‘피라베베’ 깃발을 복원하여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깃발은 삼국동맹 전쟁(1864-1870) 당시 파라과이 증기선 ‘피라베베’호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154년 만에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게 되었다.
아드리아나 오르티스 문화부 장관은 “복원 과정을 거쳐 오늘 우리는 1869년 마지막으로 휘날렸던 이 깃발을 바포르 쿠에에 돌려준다. 살아있는 기억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며 감회를 밝혔다.
이번 공개 행사는 페드로 알리아나 부통령이 코르디예라 주지사 데니스 리치에게 깃발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또한, 복원 과정의 중요한 공헌을 인정하여 국가 문화적 관심 선언문이 수여되었다. 6개월간 진행된 이번 복원 사업은 코르디예라 주 정부, 시청, 문화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수도에서의 전달식 후 깃발은 아로요스 이스테로스에 있는 산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교구로 옮겨져 축제와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후 카라과타이에서는 예술 축제와 바포르 쿠에 국립공원에서 비디오 매핑 쇼가 펼쳐졌다. 모든 축하 행사가 끝난 후 깃발은 바포르 쿠에 박물관으로 옮겨져 영구 보존 및 전시될 예정이다.
깃발의 가치 회복은 문화부 산하 유산 총국의 이동재산 복원 부서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 복원 과정은 깃발의 역사적 진정성을 보존하면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오랜 시간과 부적절한 전시로 인해 심각한 손상 징후를 보였던 깃발은 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다시 전시되고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피라베베 배에서의 사용과 야과이 강을 거쳐온 여정을 담은 비문이 새겨진 이 깃발의 복원은 직물 안정화, 구조 재구성, 적절한 보존을 위한 호환 가능한 재료로 새로운 지지대를 만드는 과정을 포함했다.
바포르 쿠에 박물관은 코르디예라 주의 카라과타이 중심부에서 4km 떨어진 바포르 쿠에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피라베베 깃발: 파라과이의 삼색 국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파라과이 증기선 ‘피라베베’호에서 사용되었다.
삼국동맹 전쟁: 1864년부터 1870년까지 파라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삼국 간에 벌어진 전쟁이다.
바포르 쿠에 국립공원: 파라과이의 역사적인 장소로, 삼국동맹 전쟁 당시 파라과이 함대가 정박했던 곳이다.
이번 피라베베 깃발의 복원 및 공개는 파라과이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을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콘셉시온 국립대학교 치과대학, 신입생 맞이 및 전통적인 환영식 거행
콘셉시온 국립대학교(UNC) 치과대학은 최근 클라리토 로하스 총장과 카를로스 리마 학장이 주관한 가운데 신입생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후 전통적인 환영 세례식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합류하는 것을 기념했다.
이번 신입생들의 입학으로 UNC 치과대학은 지역 구강 건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 양성에 대한 노력을 더욱 강화했다.
엄격한 입학시험을 거쳐 선발된 신입생 명단:
치과대학 : Godoy Ramírez Kevin Reynaldo, Areco Cardozo María Antonia, Ramírez Ayala María Paz, Galeano Barreto Robert Iván, Villalba Riquelme Alexis Miguel, Garcete Acosta Marcos Asahel, Fernández Montania Aizza Romina, Florentín Sánchez Rosangela, López Silvano Mayra Teresa De Jesús y Benítez Cristaldo María Eduarda, Miranda Báez Rodrigo Ramón, Salcedo Quintana David De Jesús, Faria Godoy Gessica Noemi, Zala Peralta Romina, Acuña Ramírez Emanuel, Sánchez Ortiz María Magali, Ruiz Arevalos Graciela Amada, Cañete Giménez Estefani Antonia, Acuña Ramírez María Judith y Paniagua Bobadilla Danna Cecilia.
치과 보철학 학사 : Ortellado Duarte Karen Silvana, Giménez Colman María Victoria, Díaz Noguera Fredy David y Meaurio González María De Los Ángeles.
UNC 치과대학은 엄격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첨단 치과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임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신입생들은 앞으로 UNC 치과대학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지역 사회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훌륭한 치과 전문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원주민 마을, 태양광 발전소 가동 지연에 ‘분통’: 900km 떨어진 수도… 전력 서비스 절실
파라과이 차코 지역의 원주민 마을 ‘이시르 이비토소’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소 가동 지연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은 학교 급식 보관과 어획물 저장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푸에르토 에스페란사에 거주하는 파비타 발부에나 씨는 “파라과이 국립전력청(ANDE) 회장이 약속한 가동일이 오늘인데, 더 이상 거짓말은 필요 없고 해결책을 원한다”고 말했다. 2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이 마을은 어업에 종사하며,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주민들은 전기가 끊기면 식료품이 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ANDE는 미주개발은행(BID)의 지원을 받아 157억 원을 투자해 파라과이 최초의 리튬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ANDE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범 운영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발전소 건설 시작부터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빠른 가동을 촉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차코 지역 원주민들에게 전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전기는 식량 저장과 어획물 보존뿐 아니라 보건소, 학교, 주택 운영에도 필수적이다. 이 마을은 수도 아순시온에서 약 9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파라과이 전력 상황: 파라과이는 대부분 수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이타이푸 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 중 하나다. 하지만 차코 지역과 같은 외딴 지역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태양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원주민 사회와 에너지: 전기는 원주민 사회의 경제 활동, 교육, 보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식량 보존과 위생 관리에 필수적이다.
태양광 발전의 중요성: 태양광 발전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특히 외딴 지역이나 전력망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가동이 차코 지역 원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남미동아뉴스]극심한 스태그플레이션 속 아르헨티나, 소비 양극화 심화
극심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해외여행 및 자동차 판매는 급증하고 있지만, 생필품 판매는 급격히 감소하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소비 전문 컨설팅 회사 스센티아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 아르헨티나의 대형마트, 편의점 및 동네 소규모 식품점의 생필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6% 하락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13.9%나 감소했다. 특히, 동네 작은 식품점의 매출은 13.5%나 급감했으며, 수도권 근교 지역(AMBA)은 17.1%라는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민의 주식인 소고기 소비는 114년 만에 최저치인 연간 1인당 47.2㎏를 기록했으며, 우유 소비도 9.5% 하락하면서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생필품 소비 감소는 고물가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국민의 해외여행은 76.4%나 폭증했으며, 1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103.4%나 상승했다. 이는 고소득층의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아르헨티나 특유의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자동차 판매 급증:정부의 자동차 관련 세금 인하 및 ‘은닉자금 면세’ 정책 시행으로 자동차 가격이 30% 이상 하락했다.
‘은닉자금 면세’ 정책은 개인 자산 양성화(Blanqueo) 정책으로도 불리며, 지난해 7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중앙은행 외화보유고 강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10만 달러(1억4천500만원)까지 비과세로 신고할 수 있게 한 정책이다.
해외여행 급증:밀레이 정부의 외환규제(CEPO)로 인해 인위적으로 달러 환율이 낮게 유지되면서, 달러 기준으로 아르헨티나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져 해외여행이 증가했다.
향후 전망 및 전문가 의견
경제 전문가들은 밀레이 정부의 정책으로 경제가 다소 안정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올해 소비는 3%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닐슨 IQ 사의 하비에르 곤살레스 애널리스트는 “2025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폭은 월급과 각종 공과금 인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고소득층의 구매력이 다른 계층보다 더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아르헨티나의 소비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아뉴스]미국의 핵우산 없는 유럽, 10년 뒤 자력 방어 가능할까? 현실적 난관 산적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소 10년이 걸릴 수 있으며,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의 ‘독자적 방위’ 능력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나온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후 평화유지군 파병은 2만~4만 명 규모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유럽 각국의 병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나토의 전쟁 대비 계획에도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러시아와 맞닿은 동부 전선이 아닌 우크라이나 주요 시설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재래식 전력 증강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나토의 새로운 국방비 목표치인 GDP의 3.7%를 달성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방위 체계를 구축하려면 GDP의 4% 이상을 국방비에 투자해야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벨기에 싱크탱크 브뤼헐은 유럽이 미군 30만 명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여단 50개와 주력전차 1,400대가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이는 유럽 각국이 현재 보유한 전력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유럽은 첨단 전력 분야에서 미국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 공중 전자전, 정보·감시·표적획득·정찰(ISTAR) 등 핵심 전력은 거의 전적으로 미국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나토의 지휘·통제 능력 역시 미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핵 억지력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진다면 유럽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다. 영국과 프랑스가 보유한 핵탄두는 러시아에 비해 훨씬 적으며, 이를 증강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미국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방위 체계를 구축하는 데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결론지었다. 유럽 각국은 국방비 증액, 전력 증강, 첨단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미국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유럽은 앞으로 미국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방위 능력을 강화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지원에 더욱 의존할 것인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멕시코, 전설의 마약 두목 등 29명 美에 넘겨…25% 관세폭탄 협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멕시코가 30여 명의 마약 카르텔 핵심 간부들을 미국에 넘겨줬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뒤집기 위해 멕시코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 “방중 쇼이구, 시진핑과 한반도 안정 유지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의 회담에서 한반도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성명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北 노동당 비서와 깜짝 만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리히용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깜짝 회동했다.
러, 쿠르스크 인근 우크라 접경지 진입 시도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땅을 점유 중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부근에서 러시아군이 국경을 뚫고 우크라이나 방면으로 진격하기 위해 공격 중이라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中, 트럼프 추가 관세 위협에 “필요한 모든 반격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교황청 “교황, 오늘 일시적 호흡 위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교황이 오늘 고립성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호흡을 돕는 기계 장치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언론사 수익 모델, 구글 정책 변경 한 번이면 ‘흔들’
구글 검색 정책 변경으로 미국 언론사들의 수익 모델과 프리랜서 작가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CNN·포브스 등 미국 언론은 자회사를 설립해 프리랜서 작가들의 생활·금융 정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구글이 이 같은 사이트 노출을 제한하면서 트래픽이 급감한 것이다. 이에 언론사들은 프리랜서 작가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있다.
내전에 자원 약탈까지, ‘늪’에 빠진 콩고 동부
아프리카 중부 드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은 오히려 트럼프 정부를 향해 “우리 자원을 사가라”고 요청했다. 중앙정부와 반군, 그리고 이웃한 르완다가 깊이 얽혀 최악의 분쟁 지역이 돼버린 콩고 동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중국 전문가 “중국 내 위안소에 한국인 위안부 최대 10만여 명”
중국 기념관의 상징이 될 정도로 중국에서는 ‘한국인 위안부’가 익숙한 존재였다. 일본이 아시아 침략에 열을 올리던 1930~40년대, 중국 내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간 조선 출신 여성들은 많게는 10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양회 4일 개막…첨단산업 육성·경기 부양 규모 주목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오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최고지도부와 지방정부 당국자, 분야별 전문가, 계층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중국의 경제 목표를 비롯해 사회 이슈,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발표하는 행사인 만큼 글로벌 격변기를 맞은 중국의 ‘의중’에 관심이 모인다.



정상회담 파행 다급한 젤렌스키 “트럼프ㆍ미국민 존경”
고성이 오간 끝에 파행으로 끝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급히 진화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이 비정상적으로 마무리 된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대통령과 미국민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 개국 이래 최초 ‘국어’ 지정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 건국 이래 약 250년 만에 처음으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한다.
마음에 안들면 판깬다…트럼프, 하노이에서처럼 젤렌스키와 ‘노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체결하고 휴전 협정 협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휴전 협정 구상에 이의를 제기하자 과거 북핵 협상을 둘러싼 북미간 ‘하노이 노딜(no deal)’ 때처럼 판을 아예 깼다는 점에서다.
美재무 “멕시코, 흥미로운 제안…미국과 맞먹는 수준의 대중국 관세”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28일 미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가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조처와 맞먹는 수준의 “매우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중국에 10%에 10% 추가관세 예고… 美, 주택매매지수 하락 등 곳곳에 경기침체 경고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다시 요동쳤다. 기존 10%에 추가로 10%를 더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더 격화되는 양상이다.
인터넷 전화·채팅 ‘스카이프’ 5월 종료…스마트폰에 밀려
지난 2000년대 전화 요금 없는 통화 서비스로 주목받았던 ‘스카이프'(Skype)가 오는 5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통화·메시징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서비스가 시작된 지 22년 만인 5월 5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와 설전에도, 경기둔화 기대 ‘쑥’…뉴욕증시 1%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지만, 뉴욕증시는 제한적 영향 속에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 시조’ 실은 우주 탐사선 내일 달 착륙
한국 시 작품 8편을 싣고 지난달 달을 향해 떠난 미국의 무인 달 탐사선이 2일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독감 극성인데 미국 FDA 백신 선정 지연…’백신 회의론’ 장관 영향?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독감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전문가 회의를 돌연 취소해 백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석유를 위대하게!” 트럼프의 ‘에너지 MAGA’ 선언
자국 에너지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야심에 찬 선언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죠. 이번에 발표된 에너지 정책은 그 연장선에서 ‘미국의 에너지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



민주 “최 대행 대화 상대 인정 어려워…국정협의회 참석 보류”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예정된 여·야·정 국정협의회 참석을 보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오늘 김동연과 회동…비명계 통합 행보 수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난다. 당내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尹 탄핵심판 최대 변수 마은혁 임명.. 여야, 최상목 동시 압박 속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이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핵심 열쇠를 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여야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선관위는 가족회사?”…‘친인척 채용은 전통’이라며 부정 채용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10년간 조직적으로 특혜 채용이 발생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 규정 위반이 800건이 넘는다. 선관위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까지 대거 가담해 왔는데, 이런 행위를 감독해야 할 중앙선관위는 알면서도 안일하게 대응했다.
제2 연평해전 영웅 딸, 해군 소위로…ROTC 2천758명 임관
학군장교(ROTC) 임관식이 오늘(2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려 육·해·공군과 해병대 소위 2천758명이 배출됐다. 육군 2천450명, 해군 84명, 공군 146명, 해병대 78명이 오늘 소위로 임관했다. 제2 연평해전 영웅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인 조시은(부경대·22) 해군 소위는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여당 의원 76명, 헌재에 탄원서 “탄핵심판 절차적 하자”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76명은 오늘(2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의 절차적 하자 등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금과 같이 헌법적·법적 이견이 있고, 법적·절차적 흠결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성급한 결론은 심각한 국론 분열과 대규모 불복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웅 “마은혁 합류시 헌재 선고 연기…이재명에 악재”
김 전 의원은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시간이다. 헌재 결정이 3월 26일 이전에 나오지 않고 늦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가 2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고, 그 이후 헌재가 대통령 탄핵 결정을 내려 조기 대선이 성사되면 이 대표와 민주당으로선 난감할 수밖에 없다는게 김 전 의원 판단이다.
“빨리 피는 꽃, 빨리 시든다”…복귀 시동거는 한동훈에 당내 견제 ‘불꽃’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전 대표 저서 출간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비상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와 관련해 “빨리 피는 꽃은 빨리 시들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국힘서 ‘명태균 특검법’ 홀로 찬성한 김상욱 “3일간 못 잘 만큼 고민”
‘명태균 특검법’ 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의원이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3일간 잠을 잘 자지 못할 정도로 고민했다”고 말했다.
3.1절 보수 총결집…뭉쳐야 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보수 세력 총결집에 나섰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버스를 대절하며 당원들을 동원하며 이른바 “뭉쳐야 산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중도층 이탈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지지기반 없이는 조기 대선도 준비가 안 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美 은행 하나 문닫을 뻔…고객에 40만원 보내려다 ’11경원’ 송금

= 씨티은행 직원 2명 못거르고 3번째 직원이 ‘실수’ 파악
= 실제 이체 전 취소 씨티은행 지난해 비슷한 실수만 10건
= 금액 1조 4600억원 이상
미국의 씨티그룹이 고객에 280달러(약 41만 원) 대신 실수로 81조 달러(약 11경 8432조 원)를 송금해 허겁지겁 송금을 취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 소동은 지난해 4월 발생했다. 이 사건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송금 담당 직원과 거래 확인 업무를 맡은 두 번째 직원 모두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송금은 그대로 처리됐다.
이후 세 번째 직원이 송금 처리로부터 90분이 지난 이후 이 실수를 알아차리고 송금을 취소해 실제 자금 이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실수는 제재 위반일 가능성이 있는 송금을 탐지하는 시스템이 겨우 식별했다.
씨티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통화감독청에 이 사건을 보고했다. 은행은 “씨티 계좌 사이의 입력 오류를 식별했고 그 입력을 취소했다”며 이러한 메커니즘이 자금 유출을 막았다고 밝혔다.
FT가 입수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씨티은행은 총 10건의 아슬아슬한 실수가 있었으며 그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 이상이었다. 2023년에는 13건 발생했다.
은행이 잘못된 금액을 처리했지만 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던 이러한 실수는 규제 당국에 보고할 필요가 없어 관련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직 규제당국과 은행 관계자들은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이런 사고가 미국 은행 업계에서 드물다고 전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2020년 법적 분쟁에 휩싸인 화장품 그룹 레브론의 채권단에게 약 9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를 실수로 송금한 바 있다. 결국 9억 달러 중 5억 달러(약 7300억 원)는 회수하지 못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마이클 코뱃 당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당국이 개입했으나 씨티그룹은 아직도 운영상 허점을 보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뱃의 후임자인 제인 프레이저는 2021년 취임 이후 규제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로 다뤘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리스크 관리와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난해 통화감독청과 연준으로부터 1억 3600만 달러(약 19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상기 칼럼> “가방의 위치만 바꾸면 여지가 생긴다”는 멘트가 주는 철학

[중국뉴스] 인생을 살다보면 생각대로 잘 풀리는 경우가 있고, 왠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통상 자기의 운으로 돌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성공과 행복은 문을열고 들어오는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꽃처럼 무럭무럭 서서히 피어나는 것이고, 실패와 불행도 나의 잘못과 불찰, 게으름으로 인해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에 확 띄는 서울 지하철 안 광고 문구가 있다.
“(메고 있는)가방의 위치만 바꾸어도(비좁은 공간에서도) 여지가 생긴다.”
아주 짧은 멘트지만 곰씹어볼수록 우리에게 심오한 철학을 주고 있다.
생각(위치)을 조금만 바꾸어도 세상(여유 공간)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문뜩 떠올랐다.
결국 사고(접근)방식을 바꾸면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누누이 들어온 말이 가슴에 다가왔다.
“세상을 바꾸려하지마라 네가 서있는 곳을 바꾸면 된다”
결국 비좁고 밀리고 밀치는 지하철 공간 내에서 메고 있는 가방의 위치를 바로 안으면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편해지기 마련이다.
맞바람(역풍),뒷바람(순풍)의 원리와 직결되는 삶의 원리가 녹아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고난으로 보이던 현상의 뒷면에는 행복이 숨겨져 있기도 하죠. 힘들 땐 자신에게 들이닥친 상황을 달리 보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몸과 마음,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맞바람이 나를 밀어주는뒷바람으로 바뀌거든요.”
고영삼의 《인생2막, 고수들의 인생작법》 중에 나오는 대목이다.
가방의 위치를 바꾸면 여지가 생기고 사고의 방향을 틀면 여유가 생긴다.

이와 관련 맞바람을 뒷바람으로 바꾸는 방법은 어쩌면 아주 간단하다.
몸의 방향만 바꾸면 되는 법이다.
나를 가로막던 바람이 나를 밀어주는 바람으로 변하는 것이다.
생각(사고)의 방향을 바꾸면 아무리 거센 세상 풍파도 전진하는 벗이 되고, 그 어떤 역경도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다는 사실이다.
문제의 관건은 바꾸는 과감한 결단력과 실행력이라는 점이다.
한국의 커피 사랑,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급성장 뒤 숨겨진 그림자
[고용철KoYongChul]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29세 직장인 금모 씨는 하루에 커피 5잔을 마시며, 주말에는 ‘아메리카노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다. 이러한 ‘커피 마니아’는 금 씨뿐만이 아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원두와 생두) 수입액은 2020년 7억3780만 달러에서 2023년 11억1106만 달러로 잠시 주춤했다가 2024년 12억4305만 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수입량 역시 2022년 20만5064t을 넘어섰고, 2024년에는 20만1924t을 기록했다.
28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컵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웃 나라 일본(281컵)은 물론, 2위 싱가포르(290컵)와도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아태 지역 평균 소비량(57컵)과 비교하면 6배나 높은 수준이다.
한국 커피 문화의 역사: 사교와 함께 성장하다
한국의 커피 문화는 사교와 함께 성장했다. 1890년대 고종 황제가 즐기기 시작한 이래 20세기 초부터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다방 문화가 자리 잡았다. 전쟁을 거치며 잠시 주춤했던 커피 문화는 미군의 군용 식량 커피, 다방의 유행으로 부활했다.
1976년 동서식품이 믹스커피를 개발하며 다방에 국한됐던 커피의 사교 기능은 가정과 일터로 확장됐다. 이후 국내에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이 진출하며 커피는 카페로 장소를 넓혔다. 특히 1997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개점하며 한국에 상륙한 스타벅스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커피 전문점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2023년 국내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 매출은 3조1001억 원으로 처음으로 3조 원을 넘겼다. 국내 매장은 2000개를 넘기며 일본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 3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의 성공을 보면서 국내에는 다양한 커피 전문점 브랜드가 진출하기 시작했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했다. 또한, 블루보틀, 팀홀튼 등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들도 속속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인이 커피를 사랑하는 이유: 깔끔한 맛과 한국 음식과의 궁합
한국인들은 왜 다양한 음료 중에서도 유독 커피를 좋아할까? 전문가들은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블랙커피의 깔끔한 뒷맛을 꼽았다. 또한, 짜고 맵고 뜨거운 한식류로 식사를 한 이후에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음료로 커피가 잘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인들은 고소하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급성장 뒤 숨겨진 그림자: 과당 경쟁, 원두 가격 상승
팬데믹을 거치며 한국의 커피 시장은 급성장했지만, 향후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커피 인기로 인해 커피 전문점 수가 크게 늘면서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원두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7944곳이던 폐업 카페 수는 2023년 1만2242곳까지 늘었다. 2023년 서울에서만 5062개 카페가 폐업했다. 또한, 2023년 커피 전문점 창업은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치솟는 원두 가격도 커피 산업의 위기 요인 중 하나다.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2024년 2월 13일 t당 9675.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8000∼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 양극화와 차별화
전문가들은 과포화된 국내 커피 시장이 프리미엄과 저가 시장으로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경기민감도와 가격탄력성이 높은 상품이므로, 고물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 과거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