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타푸아 지역, 월드 랠리 챔피언십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남미동아뉴스]2025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파라과이 이타푸아에서 열리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들이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숙박업, 음식점,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은 25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기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이타푸아를 비롯한 인근 지역은 이번 WRC 개최를 통해 관광 산업과 상업 발전에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중소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특유의 환대와 서비스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헤테레이 피자 & 햄버거의 오너인 페를라 다이애나 카사스는 “WRC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엔카르나시온 시에 오셔서 중소기업을 응원해주세요”라며 지역 상인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파라과이 중소기업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타푸아에는 약 4,585개의 중소기업이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 중소기업의 7.8%를 차지한다. 이번 WRC는 이들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엔카르나시온을 WRC의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파라과이 경찰, 학교 안전 강화 위한 대대적인 작전 개시
[남미동아뉴스]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와 절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파라과이 경찰이 아순시온 지역 258개 교육기관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대학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이 이번 작전의 대상이 된다.
후안 아구에로 경찰서장은 NPY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전이 주간과 야간 모두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등하굣길에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다.
경찰은 학교 주변 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상점과 간이식당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청소년들의 음주 및 약물 남용을 예방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아구에로 서장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며 학교 주변 상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작전 범위는 학교 반경 200m까지이며, 이 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학교 내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구에로 서장은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학교 폭력과 학생들 간의 싸움까지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교 안전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개학을 앞두고 일부 학교 시설의 노후화와 관리 미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측과 협력하여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의 통관 강화 조치에 반발, 국경 다리 점거 시위 발생‘
[남미동아뉴스]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가 브라질 보따리상들의 시위로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브라질 당국의 강화된 통관 정책에 반발하며 다리를 점거, 국경 통과를 막아섰다. 이로 인해 파라과이 시우다드델에스테와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를 잇는 주요 통로인 우정의 다리에서 극심한 교통 혼란이 빚어졌다.
브라질 당국은 그동안 느슨하게 관리되던 국경 지역의 통관을 강화하여, 파라과이에서 브라질로 넘어오는 모든 상품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했다. 이는 그동안 국경을 넘나들며 물건을 판매해 생계를 유지하던 보따리상들에게는 큰 타격이 됐다. 이들은 강화된 통관 정책으로 인해 물건 판매가 어려워지고, 생계까지 위협받게 되었다며 시위에 나섰다.
시위대는 우정의 다리 일부를 점거하고 차량 통행을 막았다. 이로 인해 다리를 건너려는 차량들이 꼼짝없이 갇히면서 시우다드델에스테 시내 전체가 마비되는 혼란이 일어났다. 출퇴근길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
브라질 경찰과 파라과이 해군이 현장에 출동하여 시위대와 협상을 벌였다. 몇 시간 동안의 협상 끝에 시위대는 해산하기로 합의했고, 오후 1시경부터 통행이 재개되면서 교통은 점차 정상화됐다.
이번 사태는 브라질-파라과이 국경 지역의 통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브라질 당국의 통관 강화 조치는 불법적인 거래를 근절하고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보따리상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측면도 있다. 앞으로 양국 정부는 국경 지역의 통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아르헨티나 국민, ‘가격 천국’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으로: 국경 넘어 쇼핑 열풍, 전자제품부터 의류, 생필품까지 ‘반값’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은 아르헨티나에서 건너온 쇼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이례적인 현상을 보도하며, 국경을 넘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려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움직임을 ‘녹색 물결’이라고 표현했다.
엔카르나시온, 왜 아르헨티나 쇼핑객들을 사로잡나?
엔카르나시온은 아르헨티나와 인접한 도시로, 다양한 상품을 ‘믿을 수 없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La Gaceta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물가 차이를 비교하는 기사를 통해 엔카르나시온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가전제품: 4.6리터 에어프라이어는 아르헨티나에서 250,000페소(약 186만 원)인 반면, 엔카르나시온에서는 1,275,000과라니(약 16만 원)로 592,405과라니(약 74만 원) 저렴하다.
에어컨: 3500W 휴대용 냉난방 에어컨은 아르헨티나에서 100만 페소 이상이지만, 엔카르나시온에서는 3,300,000과라니(약 43만 원)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는 엔카르나시온에서 130만 페소(약 85만 원)인 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270만 페소(약 177만 원)에 판매된다.
의류: ZARA 청바지는 엔카르나시온에서 250,000과라니(약 3만 원)로 구매할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100,000페소(약 7만 원)가 넘는다.
신발: 운동화는 아르헨티나에서 60,000페소(약 4만 원)인 반면, 엔카르나시온에서는 299,000과라니(약 4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타이어: Bridgestone 타이어는 아르헨티나에서 236,600페소(약 176만 원)인 반면, 엔카르나시온에서는 중국산 타이어를 95,000페소(약 7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가격 차이로 인해, 아르헨티나에서 네 개의 타이어를 구매하는 데 946,400페소(약 706만 원)가 소요되는 반면, 엔카르나시온에서는 380,000페소(약 283만 원)만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페소화 약세가 이러한 쇼핑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파라과이 정부의 낮은 세율 정책 또한 엔카르나시온의 가격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
엔카르나시온 쇼핑, 주의할 점은?
엔카르나시온에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환율 변동: 페소화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관세: 아르헨티나로 물건을 반입할 때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품질: 일부 상품은 품질이 낮을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쇼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따구아 국립 병원, 에어컨 구리관 도난 사건 발생: 환자들, 찜통 더위에 고통… 경찰, CCTV 확인 등 수사 착수
[남미동아뉴스]파라과이 이따구아 국립 병원에서 에어컨 구리관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환자들이 찜통 더위에 시달리는 불편을 겪었다.
지난 월요일 밤, 이따구아 국립 병원 환자들은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병원 3층 옥상에 설치된 30개의 에어컨 실외기 중 7개의 구리관이 도난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3층 옥상은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며, 병원 직원과 보안 요원만 출입이 가능하다”며 “외부인의 침입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여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아레구아 병원에서는 화요일 아침부터 전기 공급이 끊겨 의료진들이 휴대 전화 손전등에 의지하여 환자를 진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시민은 “병원 일부 구역에는 비상 발전기가 있지만, 다른 구역에는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건강과 교육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파라과이의 공립 병원에서 잇따라 전기 및 시설 문제가 발생하면서 환자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립 연금 기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동산 공개 매각: 290억 과라니 상당 25개 부동산 공개 경쟁 입찰 개시
[남미동아뉴스]아순시온 시립 공무원 연금 기금이 재정 안정화와 대출 확대를 위해 보유 부동산 25채를 공개 매각다. 총 매각 예상 금액은 290억 과라니(한화 약 52억원)로, 매각 대금은 연금 기금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시립 공무원 퇴직자 대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난시오 디아스 연금 기금 이사장은 “이번 매각은 연금 기금의 자본 확충과 대출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매각 대상 부동산은 그동안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던 자산으로, 이번 기회에 매각하여 연금 기금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매각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진행되며,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참여 희망자는 오는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입찰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개찰은 3월 4일 오전 8시에 연금 기금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매각 대상 부동산은 아순시온 시내의 아파트(232m², 17억 3,200만 과라니), 미시오네스 주 산 이그나시오 과수 지역의 토지(1,406m² 및 건물, 8억 7,700만 과라니), 루케 시의 토지(360m², 1억 5,200만 과라니), 산 로렌조 시의 토지(579m², 6억 700만 과라니) 등 다양한 지역과 규모의 부동산을 포함하고 있다.
디아스 이사장은 “이번 공개 매각은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조건으로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입찰 참여자들이 시립 공무원 연금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고 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금 기금 측은 매각 대상 부동산들이 그동안 관리되지 않아 왔으며, 유지 보수, 재산세, 공과금 등으로 인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고, 연금 기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코 지역,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필코마조 강 수위 하락에 4만 마리 소 떼 이동
[남미동아뉴스]2025년 초, 필코마조 강의 수위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다시 급격하게 감소하여 차코 지역의 가뭄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에스테로 파티뇨, 헤네랄 에스테반 마르티네스, 포르틴 카발예로 등 하류 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부족은 물론, 가축 폐사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
물 부족과 식량 부족으로 약 4만 마리의 소 떼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으며, 이로 인해 생산비가 증가하고 있다. 축산 농가들은 가축 이동 비용뿐만 아니라, 사료 및 물 부족으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
Ceferino Méndez Vera 축산협회 부회장은 “차코 지역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강우 부족으로 물이 부족하고, 일부 우물은 염도가 높아져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축 이동으로 인해 생산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축 폐사까지 발생하여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필코마조 강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 초, 정부 관계자들이 필코마조 강 중류 지역을 시찰하고, 수자원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공공사업통신부는 CNRP를 통해 2025-2026년 필코마조 강 복구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가 공공 계약국의 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필코마조 강 수위 하락으로 인한 차코 지역의 가뭄 피해는 심각하며, 축산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필코마요 강이 복구되고, 차코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 겪는 파라과이 상수도 공사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상수도 공사(Essap)는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안 파블로 모리니고 Essap 아순시온 및 수도권 지역 네트워크 관리 담당 변호사는 노후된 배수 시설 개선에만 8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리니고 변호사는 배수 시설 개선 외에도 생산 시설 확충에 1억 5천만 달러, 상업 부문 현대화에 3천만 달러 등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우선순위를 정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ssap는 월별 누수 손실액이 400억~450억 과라니에 달하며, 4천 건 이상의 누수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Essap의 책임인 경우는 5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주택이나 건물에서 배출하는 회색수(생활 오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리니고 변호사는 Essap의 여러 부문 중 생산 시설 개선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생산 시설은 물 확보, 정수, 공급 등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이 부분이 해결된 후에 배수 시설 개선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업 부문 현대화는 기업의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지만, 생산 및 배수 시설 개선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다고 설명했다.
Essap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Gran Asunción 지역에서 매년 30km의 배수관만 교체하고 있으며, 300km 교체 목표를 달성하려면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리니고 변호사는 “요금으로는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비냐스 쿠에 지역에 마지막으로 건설할 수 있는 VK4 정수장을 건설했다”고 밝혔다.
모리니고 변호사는 2019년 급수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지역적인 문제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에는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여 문제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그러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키라, 페루 공연 취소 후 사생활 침해 논란
[남미동아뉴스] 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가 복부 질환으로 입원하여 페루 공연을 취소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샤키라의 개인 정보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샤키라의 진료 기록과 치료 내용이 담긴 컴퓨터 화면 사진이 유포되었고, 이에 대해 페루 법무부와 인권부는 건강 관련 개인 정보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호되는 정보라고 강조하며 무단 유출 및 사용은 사생활 침해에 해당되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의료 기관에 개인 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샤키라가 입원했던 리마의 한 병원은 모든 환자의 진료 정보는 기밀 사항이며, 환자의 진료 기록 접근은 담당 의사로 제한되어 있다고 내부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재차 강조했다.
샤키라는 의료진으로부터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일요일 공연을 취소했으며, 월요일 공연에 대해서는 추후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키라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마음속 깊이 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페루 팬들은 샤키라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도 공연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공연장 앞에서 샤키라를 기다리기도 했다.
샤키라의 두 번째 페루 공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샤키라 측은 가능한 한 빨리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가톨릭 교회, 낙태 합법화에 반대하며 논쟁 재점화
[남미동아뉴스]멕시코 가톨릭 교회가 낙태 합법화에 다시 한번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논쟁이 재점화됐다. 교회는 최근 발생한 영아 유기 사건을 언급하며 낙태를 ‘죽음의 행위’로 규정하고, 낙태 합법화 주장을 ‘기만적인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지난주 멕시코 툴티틀란에서 신생아가 길거리에 버려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는 다행히 살아남았지만, 젊은 부모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가톨릭 교회는 이 사건을 언급하며 “아기들은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교회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낙태는 발달 중인 인간의 죽음이며, 합법적이든 아니든 죽음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에서는 2021년 대법원이 전국적으로 낙태 비범죄화 결정을 내리면서 낙태 합법화 논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대법원 결정 이후 각 주에서는 관련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영아 유기 사건과 가톨릭 교회의 반대 성명은 낙태 합법화 논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가톨릭 교회는 낙태를 ‘죽음의 행위’로 규정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회의 주장이 현실을 외면하고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영아 유기 사건과 같이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여성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멕시코 사회는 낙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가치관이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멕시코 사회는 낙태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고, 여성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면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F1, 75주년 맞아 런던에서 역대급 신차 공개 행사 개최! 해밀턴, 페라리 첫 공식 석상 등장
[남미동아뉴스] F1이 75번째 생일을 맞아 2025년 시즌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신차 공개 행사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다. 2월 13일,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개 팀의 2025년형 머신이 공개될 예정이며, 루이스 해밀턴의 페라리 데뷔 무대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5,000명의 팬과 함께하는 역대급 쇼
약 15,000명의 팬이 O2 아레나에 초대되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소셜 미디어와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더 많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F1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이번 쇼는 모든 연령대의 팬들이 F1의 놀라운 광경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레드카펫 행사와 팀별 신차 공개
이날 행사에서는 팀별로 레드카펫을 밟고, 새로운 머신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다만, 일부 팀은 실제 경주에 사용될 머신의 외형만 공개하고, 실제 차량은 별도의 행사에서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윌리엄스와 맥라렌은 이미 별도의 행사에서 신차를 공개했지만, 최종 디자인과 스폰서 로고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밀턴, 페라리 유니폼 입고 공식 데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루이스 해밀턴의 페라리 데뷔다. 12년간 메르세데스에서 활약했던 해밀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라리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해밀턴은 이번 행사를 통해 페라리 소속으로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팀별 드라이버 라인업 변화
이번 시즌에는 드라이버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다. 맥라렌과 애스턴 마틴만이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팀들은 새로운 드라이버 조합을 선보인다. 특히, 막스 베르스타펜의 새로운 팀 동료는 레드불의 리암 로슨으로 결정됐다.
2월 26일 바레인에서 프리시즌 테스트 시작
2025년 F1 시즌은 3월 16일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에 앞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바레인에서 프리시즌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F1, 새로운 시대를 열다
리버티 미디어가 F1의 상업권을 인수한 2017년 이후, F1은 젊은 세대와 여성 팬들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런던 신차 공개 행사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F1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강타한 겨울 폭풍… 산불 피해 지역 홍수·산사태 비상
[남미동아뉴스] 로스앤젤레스, 2025년 2월 13일 – 올겨울 북반구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이 캘리포니아주를 덮치면서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은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록적인 폭우, 짧은 시간에 집중돼 피해 우려
미국 서부 해안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에는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국립기상청(NWS)은 일부 지역에서는 48시간 동안 최대 15cm의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지난달 최소 29명의 사망자를 낸 산불 피해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라이언 키텔 NWS 기상학자는 “특히 도시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서 홍수 위험이 크며, 잔해를 동반한 산사태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위험한 지역은 퍼시픽 팔리세이즈와 알타데나 등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산불 피해 지역이다.
산불로 인해 토양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초목이 사라진 언덕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졌다. 또한 산불의 열기로 인해 토양이 단단해져 빗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당국, 주민 대피 준비 및 피해 최소화 노력
지역 당국은 언덕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난 몇 주 동안 토양 침식을 막기 위해 수천 개의 모래주머니와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했다.
NWS는 오후와 저녁 시간대가 가장 위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강우 시간에는 시간당 1.2인치(약 2.54cm)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3c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NWS는 전했다.
‘대기 강’으로 인한 폭풍… 가뭄 해소에는 도움
이번 폭풍은 ‘대기 강’이라는 현상으로 발생했다. 대기 강은 태평양에서 엄청난 양의 습기를 가져오는 거대한 비 통로를 말한다.
홍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캘리포니아주는 절실히 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2월 초까지 이 지역에는 8개월 동안 의미 있는 강우가 없었다.
캘리포니아, 폭풍 피해 최소화 및 가뭄 해소 노력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폭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가뭄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튀르키예 찾은 젤렌스키 “유럽도 종전 협상 포함하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유럽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찾은 왕이 “中, 우크라 평화 노력 지지‥가자 협상칩 아냐”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은 협상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첫 트리폴드폰, 해외 시장서도 통할까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화웨이 메이트XT’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고 폰아레나, CNBC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마저…”우크라 평화군에 프랑스군 파병 발표한 적 없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후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에 프랑스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철군 시한 지나도 레바논 5개 지역 주둔”
18일로 휴전 시한이 만료되었지만, 휴전 협상안이었던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는 지켜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5개 지역에서 계속 주둔하겠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이를 ‘점령’이라고 비판했다.
태국 총리 수행한 미녀 中 경호원에 관심 폭발한 이유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중국을 다녀간 후 뒤늦게 총리를 수행하던 경호원에 관심이 급증했다. 당시 패통탄 총리의 경호원 중 한명인 중국인 여성이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갖고 있다며 태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서도 오버투어리즘… 당국 골머리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산의 분화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당국이 통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착륙 도중 화염·전복에도 ’80명 전원 생존’… 델타항공의 기적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착륙하던 미국 델타 항공 여객기가 화염과 함께 전복됐지만 탑승객 80명이 전원 생존해 ‘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中, ‘딥시크 돌풍’ 속 영향력 확대…’차단 vs 허용’ 나뉜 전세계
중국이 자국에서 개발된 ‘저비용 고효율’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너자2’, ‘인사이드 아웃2’ 제치고 세계 애니 1위 등극
중국 신화를 주제로 만든 애니메이션 ‘너자(나타) 2’가 중국 영화로는 최초로 박스오피스 수입 123억 위안(2조 4300억원)을 넘어 세계 박스오피스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미국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2’를 넘어 세계 최고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한 애니메이션이 됐다.



美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 28% 급증.. 행정부 영향력 커진 머스크에 반감?
미국에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1년 전보다 급증한 것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정권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 탓이라는 의견과 테슬라 자동차 교체 주기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4월 2일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25% 수준이 될 거라고 예고했다.
백악관 “DOGE 수장 머스크는 대통령 고문… 결정권 없어”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슈아 피셔 백악관 행정국장은 17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머스크가 백악관의 대통령 고문으로 그에게 조언하거나 지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에게 연방정부 차원의 결정을 직접 내릴 권한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러관계 ‘리셋’…우크라 종전 넘어 경제협력까지 급물살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은 그동안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 자리로 평가된다.
美,10명 중 2명 사재기 중…치솟은 계란값까지 이중고
미국 소비자 10명 중 2명이 미 대선이 치러진 작년 11월 이후 사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미 수출 1·2위를 다투는 멕시코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감영병으로 인한 계란값 폭등 사태까지 겹치면서 미 소비자들의 등허리가 휘고 있다.
트럼프의 종전 제안, 우크라에 720조 요구…”경제적 식민지” 비판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그간의 전쟁 지원 대가로 약 720조 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韓 관세 ‘찬성’ IRA 보조금 ‘반대’…러트닉 美상무장관 의회 인준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대표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통상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18일 연방 상원에서 가결 처리됐다.
트럼프, ‘사회정의’와 전쟁..” 각급 학교 DEI사업 2주내 폐지 “강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가 미국의 각급 학교와 대학들에게 2주일 간의 시한을 두고 인종차별 금지와 소수자 보호 등 포용정책(DEI. 다양성 형평성 포괄 )을 완전히 폐기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보조금을 끊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美 법원, 머스크와 정부효율부 권한중지 신청 기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야당인 민주당 소속 주(州)정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일단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다.
불안한 물가·국제정세 속 뉴욕증시 선전…다우 0.02%↑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 국제 정세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주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가 많다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김포시, 광복 80호 DMZ 평화열차 운행…“北 뷰가 한 눈에”
김포시는 코레일 관광개발과 공동으로 ‘광복 80호, 비무장지대(DMZ) 평화열차’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다가오는 의대정원 협상 시한… 의정갈등 1년 대화 물꼬 터야
정부가 제시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목표 시점이 보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의정간 갈등을 풀 해법이 도출될 지 주목된다.
민주 “연금개혁 합의 안되면 21일 단독처리”
더불어민주당이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44%로 조정하는 연금개혁 법안을 단독 처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여야가 20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오는 21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및 27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취지다.
고민정 “이재명, 유승민·이준석도 만날 수 있어…비주류 끌어안아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누구는 안 돼’라는 배제 논리로는 같이 가기 어렵다”며 “계엄과 내란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다 넓혀야 한다. 대표가 ‘헌정 수호 연대’를 말씀하셨던 건 그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범보수 1위 여론조사에 “무겁고 가슴 아파…국민 우려 반영된 것 같다”
김문수 고용노동 부장관은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범보수 1위 후보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부겸 “개혁의딸, 행태 고민해달라…’수박’ 단어 쓰지말길”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8일 강성 친명(친이재명) 성향 당원인 이른바 ‘개혁의딸'(개딸)을 향해 “여러분이 쓰는 분열과 증오의 언어가 대한민국을 고통을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MZ세대 “정년 연장 해주세요”…희망 연장연령은 65세가 최다
정년연장이 세대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민간부문의 M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정년 연장에 더 찬성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정년 연장 희망 연령으로는 조직과 세대를 불문하고 65세를 가장 많이 꼽았다.
찐윤 강승규 “문형배 탄핵안, 친한계도 절반 가량 찬성…지도부 움직일 때”
국민의힘 내에서 찐윤(진짜 친윤)으로 불리고 있는 강승규 의원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탄핵에 친한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며 당 지도부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을 요구했다.
尹 비상계엄 가담해 수사받는 `별`만 17명…영관급까지 30명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에 가담해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는 ‘별’들이 총 17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야5당 내란종식 원탁회의 내일 출범…”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 논의”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가 오는 19일 출범한다.

‘사막 도시’ 두바이 폭우는 인공 강우 탓?…전문가들 의견 들어보니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막 도시 두바이가 지난 16일 단 24시간 만에 25㎝ 비가 쏟아져서 화제다. 75년 만의 기록적인 이 강우로 18명이 사망하기까지 했는데, 이 비를 몰고 온 것이 인공강우 탓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인구 수백만의 대도시인 두바이는 16일 새벽부터 시작된 폭우가 하루 종일 계속되면서 이처럼 비가 내렸다. 통상 18~24개월간에 해당하는 강수량이 한꺼번에 내린 것이다. 당초 두바이는 연간 강수량이 90㎜ 안팎이다. 주요 고속도로가 침수되고 두바이 국제공항이 마비됐다. 두바이의 쇼핑몰이나 지하철, 주택들이 침수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의 끝에 번개가 치는 장면도 목격됐다.
기후 과학자 콜린 매카시는 이번 폭우는 페르시아만의 따뜻한 바닷물로 인해 형성된 여러 차례의 강렬한 비폭풍이 원인이라고 보았다. 일부는 기후 온난화를 이유로 꼽기도 했다. 기후학자 프리데리케 오토는 “오만과 두바이에 내린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비는 기후 변화로 인해 더 심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 강우를 위해 구름 씨앗을 뿌린 것이 이번 집중 호우를 불렀을 수 있다고 보았다. 기상학자인 아흐메드 하비브에 따르면 UAE 국립기상센터는 15일과 16일 UAE 아부다비의 알아인 공항에서 구름을 형성하기 위해 구름 씨앗을 퍼뜨리는 파종 비행기를 띄웠다.
구름 씨앗을 퍼뜨리는 이 기술은 화학 물질과 염화칼륨과 같은 작은 입자를 대기 중으로 주입해 비구름이 더 많은 수분을 끌어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염화칼륨 입자는 물방울이 응축되는 핵 역할을 하며 이것이 증기를 끌어모아 결국 비의 형태로 떨어진다.
이 기술은 대기 기상의 상황이 너무 크고 복잡해 통제가 쉽지 않기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미 서부나 UAE 같은 가뭄에 시달리는 사막 지역 정부들은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UAE 환경부에 따르면 강우 강화 계획은 식량 및 물 안보를 강화하고 지하수 비축량을 보충하고 관광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일부 기상학자들과 기후 전문가들은 이 구름씨 때문에 두바이에 폭우가 더 많이 내렸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따르면 “이론들과 기후 모델에 따르면 미래의 극단적인 강우량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드물게 나타나는 100년만의 강우량 식의 극단적인 경우는 다른 것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인공 강우의 영향을 배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