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 News 1. 2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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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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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파라과이 산페드로주 산에스타니슬라오 지역의 한 개인 목장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깊은 구덩이가 발견되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평화롭던 농촌 마을에서 발견된 이 신비로운 우물을 두고 지역 사회의 불안감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월 23일 오후 4시 30분경, 산페드로주 이리부쿠아 제32경찰서 관할인 쿠루루오 마을 인근 ‘쿠루수미(Curusumi)’ 목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목장은 아순시온에 거주하는 오도리코 바예세(Odorico Vallese)의 소유로, 현장 감독인 아르세니오 자라테 몬티엘이 내부 점검을 하던 중 수목이 우거진 깊은 곳에서 허가받지 않은 굴착 흔적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32지구 경찰서 순찰대는 목장 입구에서 약 3,500m를 진입한 숲속에서 깊이 약 11m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조직적인 굴착 작업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하는 삽, 밧줄, 플라스틱 양동이뿐만 아니라 세탁기(와셔) 등 생활 가전까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들은 경찰의 눈을 피해 숲 깊숙한 곳에서 상당 기간 머물며 비밀리에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의문점은 굴착의 목적이다. 현지에서는 과거 파라과이 전쟁 당시 묻혔다는 전설 속의 금괴인 ‘플라타 이뷔뷔(Plata Yvyguy)’를 노린 보물 사냥꾼들의 소행이라는 추측부터, 범죄 조직의 은신처나 마약 밀매 통로 확보를 위한 작업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11m라는 상당한 깊이에도 불구하고 아직 명확한 범행 주체나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이 사건은 월터 멜로(Walter Melo) 검사 대행의 지휘 아래 산에스타니슬라오 지방검찰청 형사부 3과에 배당되어 정식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목장 주변의 외부인 출입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목장주와 근로자들은 소유주의 허락 없이 사유지 깊숙한 곳에서 대규모 굴착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보안 취약성을 우려하며 조속한 범인 검거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적인 굴착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 구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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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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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부가 자국 내 희토류(Rare Earth Elements)와 리튬 등 전략 광물의 매장 가능성을 공식 시사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베하라노 광업에너지부 차관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파라과이 서부 차코(Chaco) 지역을 중심으로 지질학적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베하라노 차관의 설명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이미 1980년대에 희토류 존재에 관한 실험실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파라과이와 지질 분지를 공유하고 있는 브라질의 비교 연구에서도 희토류 원소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파라과이 영토 내에도 상당한 양의 광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희토류는 란타넘, 네오디뮴 등 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17가지 원소를 통칭하며, 스마트폰, 컴퓨터 칩,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제품은 물론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 분야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최근 전 세계적인 수요 폭등으로 인해 이들 광물은 단순한 자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파라과이 서부 지역에서는 리튬을 포함한 희귀 광물 탐사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소로, 파라과이 정부는 차코 토양의 지질학적 특성이 인접한 리튬 삼각지대(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와 유사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실제 상업적 수익성을 갖춘 매장량인지 확정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정밀 탐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베하라노 차관은 “과거 연구 결과라는 기초 자산은 있으나, 매장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경제성을 입증하기 위한 현대적 탐사 단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자원 탐사가 성공할 경우 국가 경제의 비약적인 도약은 물론,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투자 유치와 연방 정부 차원의 기술 협력을 통해 탐사 활동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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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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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자국민을 향해 폐쇄적인 내수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페냐 대통령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파라과이 아델란테(Paraguay Adelante)’ 6회 에피소드에서 “우리는 바깥세상을 내다보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파라과이 외교 정책의 대전환을 역설했다.

이번 팟캐스트에는 제니퍼 스나이더(Emperatriz Cassava CEO), 제로니모 바르가스(Pollos Kzero 총책임자) 등 주요 경제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페냐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월 17일 파라과이 중앙은행에서 서명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자신의 외교적 최대 성과로 꼽았다.

그는 약 4억 5천만 명의 거대 시장인 유럽과의 협정이 파라과이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낮은 세율, 젊은 인구 구조, 풍부한 천연자원과 재생 가능한 전력을 파라과이의 강점으로 언급하며, “협정의 최대 수혜자는 준비된 조건을 모두 갖춘 파라과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냐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업적이 단순한 다리 건설이나 도로 확충 같은 가시적 인프라에 국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물리적 건축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파라과이 국민의 대외적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국제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외교 중심의 국가 운영 철학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팟캐스트는 육류의 EU 수출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협상 등 실질적인 경제 현안도 다루며 기업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페냐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외 개방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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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영 영화가 전례 없는 수위의 파격적인 장면들을 선보이며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질식사, 살인, 불륜, 자살 폭탄 조끼 등 기존 북한 영화에서 금기시되던 소재들이 국가 차원에서 제작·승인된 작품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은 북한 최고 권위의 4·25 영화촬영소가 제작한 ‘대결의 나날과 밤(Days and Nights of Confrontation)’이다. 지난해 극장 상영에 이어 최근 국가 TV를 통해 방영된 이 영화는 200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정치 스릴러다. 주인공이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암살을 노린 열차 폭파 음모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의 묘사 수위는 북한의 보수적 문화를 고려할 때 극히 이례적이다. 플라스틱 봉지를 이용한 질식사 장면이나 남편이 아내를 칼로 찌르는 행위, 불륜과 부분 누드, 전선이 노출된 자살 폭탄 조끼 등이 가감 없이 등장한다. 평양국제영화제에서 이를 관람한 미국 독립영화 제작자 저스틴 마텔은 “글로벌 기준으로는 약할지 모르나 북한 내에서는 충격적일 만큼 노골적인 연출”이라고 평가했다.

서사 구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영화는 2004년 발생한 룡천역 폭발 사고를 연상시키는 설정을 활용했다. 북한 당국이 그동안 공식적으로 ‘사고’라 규정했던 사건을 지도자 암살 음모라는 민감한 소재와 결부해 극화한 점은 대단히 파격적인 시도로 읽힌다.

하지만 이러한 자극적인 외피 속에서도 결론은 철저히 체제 옹호적이다. 배신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오직 국가에 대한 충성만이 유일한 생존의 길이라는 이념적 메시지를 반복한다. 전달 방식만 할리우드식 편집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현대화했을 뿐, 그 핵심은 변하지 않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김정은 정권의 문화 통제 전략 변화로 해석한다. 외부 콘텐츠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연출 기법을 세련되게 다듬되, 그 안에 담긴 사상적 주입은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대결의 나날과 밤’은 북한 영화 산업의 변화와 체제 유지라는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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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제성장률은 약 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성장은 선택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며, 에너지와 원자재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산업과 소비 부문은 5월 이후에야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10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 인플레이션은 2025년의 31.5%에서 올해 24.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플레이션은 6월까지 월 2%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특히 1월 물가는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12월의 2.5%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을 가능성도 있다.
▶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6년에는 기초재정수지(1차 재정수지)가 적자를 기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월 중에 노동개혁과 빙하법(Ley de Glaciares)이, 비록 상·하원 중 한 곳에서라도 승인 진전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가 형성되어 있다.
▶ 긴축과 수입 급증에도 불구하고,
밀레이 대통령은 여전히 사회 전반의 강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 중앙은행(BCRA)은 미화 9억7,800만 달러를 매입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약 6,500만 달러 매입에 해당한다.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외환보유액은 달러 매입, 금 가격 상승, 레포(repo, 환매조건부채권) 효과로 43억 9400만 달러 증가했다.
▶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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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와 코윈 브라질지회(회장 김정애)는 지난 24일 오전 상파울루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양경모)에서 ‘1월 사랑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한인사회후원회(회장 권홍래)가 한인회에 기탁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사전 선정된 20가정에 200헤알(R$) 상당의 오뚜기 식품 구매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범진 한인회장과 김정애 코윈 회장을 비롯해 양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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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본회의는 자유형을 선고받은 수형자들이 전면적 자택 구금, 즉 자신의 집에서 형을 대체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해당 법안은 말기 질환자나 고령 수형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정의인권부 장관 하이메 가하르도가 제시한 수치와 함께 격렬한 정치적 논쟁 속에서 다뤄졌다.

상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무장관은 발언을 통해 행정부가 이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행 내용 그대로 승인될 경우 총 735명의 유죄 판결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에는 반인도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370명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가하르도 장관이 본회의에서 상세히 설명한 바에 따르면, 나머지 365명의 잠재적 수혜자는 일반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수형자들로, 이 중 192명은 성적 학대, 155명은 강간, 27명은 살인, 5명은 존속살해 범죄로 형을 집행 중이다. 장관은 이러한 수치가 해당 법안이 미칠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며, 중대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형기의 남은 기간을 자택에서 보내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칠레 바모스’ 소속 상원의원들의 발의로 시작된 것으로, 중병을 앓고 있거나 일정 연령에 도달한 수형자들이 전면적 자택 구금 상태에서 형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적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자의 경우, 남성은 70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실제로 복역한 연수와 나이를 합산한 수치가 80년에 도달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고 있다.

가하르도 장관은 이 법안이 “기술적·법률적 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칠레가 부담하고 있는 국제적 약속과도 “명백한 긴장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로마 규정과 미주인권재판소의 판례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부와 반대 입장을 밝힌 다수의 상원의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원 본회의는 해당 법안의 첫 번째 토론을 진행했다. 법안을 헌법위원회로 회부하자는 요청은 반대 24표, 찬성 21표로 부결됐으며, 두 번째 토론은 긴급 입법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원내대표단의 결정에 따라 진행 여부가 정해지게 됐다.

논의는 2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형 집행의 인간화를 목표로 한다는 법안 발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반대 측에서는 칠레 법체계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에게 혜택을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깊은 분열이 존재함을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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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코 주 정부는 인구의 95%가 홍역 예방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엘 인포르마도르/A. 나바로)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홍역이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주 정부와 보건 당국이 대규모 예방접종팀을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올해 초 발생한 홍역 확진자가 현재 324명에 육박하자, 할리스코 보건부(SSJ)는 범국가적 차원의 협업을 통해 방역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헥토르 라울 페레스 고메스 보건부 장관은 토날라, 틀라케파케, 과달라하라, 사포판, 틀라후물코, 엘 살토 등 과달라하라 수도권(AMG) 지역에서 대다수의 확진 사례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멕시코 사회보장연구소(IMSS), 국가공무원 사회보장연구소(ISSSTE), 국방부(Sedena) 등과 협력하여 현재 900명 수준인 의료 전문가 인력을 향후 1,200명까지 증원하여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방역 전략의 핵심은 인력의 재배치와 접점 확대다.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의 보건 인력을 피해가 큰 지역으로 전진 배치하고, 의대 및 간호대 인턴은 물론 뎅기열 관리 등 다른 업무를 담당하던 전문가들까지 예방접종팀에 합류시킨다. 또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쇼핑몰, 세금 징수 사무소, 시청, 공공 광장 및 대중교통 정류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임시 예방 접종소를 대거 설치했다.

주 정부의 최종 목표는 인구의 95% 이상이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약 70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되었으며, IMSS는 주 전역에 위치한 모듈과 가정의학과 진료소를 통해 20만 5천 회분의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ISSSTE 역시 이동식 백신 접종 차량 11대를 운용하며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페레스 고메스 장관은 “일부 시민들이 예방 접종을 거부하거나 불신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질병 통제는 시민 모두의 책임인 만큼 보건 전문가를 신뢰하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홍역은 10세 미만 어린이뿐만 아니라 25세에서 40세 사이의 성인과 노인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전 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 당국은 향후 3주간의 집중 완화 조치를 통해 약 한 달 반 안에 홍역을 완전히 퇴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할리스코에 유입되는 농장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연방 정부와 공조하여 1차 및 추가 접종을 완료함으로써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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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 않겠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달래기에 나섰다.

마크 카니 캐나다 연방총리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가능성을 일축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달래기에 나섰다. 이는 캐나다산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 하루 만에 나온 반응으로, 미국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려는 신중한 외교 노선으로 풀이된다.

카니 총리는 26일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는 중국과 FTA를 추진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최근 중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전기차 및 농수산물 분야에서 발생한 특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제한적 조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갈등은 캐나다가 최근 중국산 전기차 4만 9,000대에 대해 6.1%의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대신, 중국 측으로부터 카놀라 등 자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를 끌어내면서 시작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국이 캐나다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캐나다가 중국과 ‘거래’를 이어갈 경우 모든 캐나다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준수 의지를 강조하며 진화에 주력했다. CUSMA는 회원국이 중국과 같은 비시장경제 국가와 FTA를 맺을 경우 다른 회원국에 사전 통보하고 협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 재무부의 기조 변화도 감지됐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캐나다가 중국의 저가 상품이 흘러 들어오는 통로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100% 관세는 캐나다가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며 제재의 범위를 구체화하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무역 다변화를 꾀하면서도 핵심 경제 파트너인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수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캐나다는 미국과의 신뢰 회복에 주력하는 동시에, 중국과는 실리 위주의 제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줄타기 외교’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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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사망자 3만 명 달할 수도

미 타임지는 이란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최대 3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식 발표를 10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지난 8~9일 이틀간 집중적인 유혈 진압이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

미, 34개국 군 수뇌부 소집 안보 회의

트럼프 행정부가 내달 아메리카 대륙 34개국 군 사령탑을 소집해 서반구 안보 회의를 연다. 마약 카르텔 소탕과 외부 세력 차단을 명분으로 한 ‘신먼로주의’ 압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북미 영하 40도 한파 속 사재기 기승

기록적인 눈 폭풍과 영하 40도 혹한이 북미를 덮치면서 생필품 사재기가 확산 중이다. 고립과 정전에 대비한 시민들이 마트로 몰리며 휴지 등 주요 품목이 동나고 물류망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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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AI 알고리즘의 인간 지배 경고

레오 14세 교황이 AI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냈다. 교황은 알고리즘이 인간의 결정과 대화를 주도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술은 항상 인간의 존엄성을 섬기는 보조 수단으로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 우크라이나 내 서방군 주둔 불가 천명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 서방 군대나 군사 시설 배치를 ‘외국 개입’으로 규정했다. 3자 회담 후 러시아는 해당 시설들을 즉각적인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하며, 서방의 파병 움직임에 강력한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얀마 군부 정당 총선 압승 수순

미얀마 군부 대리 정당인 통합연대발전당(USDP)이 총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이번 선거를 군부 집권 연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가짜 선거’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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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리당원 85% ‘1인 1표제’ 찬성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일대일로 맞추는 당헌 개정에 속도를 낸다. 권리당원 대상 의견 수렴 결과 응답자의 85% 이상이 찬성했다. 당 지도부는 이 지지세를 바탕으로 대의원제 무력화 및 당원 중심 정당화를 위한 제도 개편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해찬 수석부의장 별세에 정치권 추모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범야권을 중심으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향년 83세로 생을 마감한 고인은 한국 현대 정치의 거목으로 평가받는다.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정치적 업적을 기리고 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 ‘로또 청약’ 논란에 낙마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탕평 인사의 일환으로 발탁됐으나 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 차익을 노린 ‘로또 청약’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지명 28일 만에 결단을 내리며 인적 쇄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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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과학자 알레한드로 로만, 英 임페리얼 칼리지 명예 선임연구원 임명

[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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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국(AEP) 소속 전문가, 2년여의 엄격한 심사 거쳐 세계 최고 수준 학문적 인정

파라과이의 과학 기술 역량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파라과이 우주국(AEP) 소속의 알레한드로 로만(Alejandro Román)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명예 선임 연구원(Honorary Senior Research Fellow)으로 임명되는 쾌거를 이뤘다.

2년의 심사 거친 ‘학문적 엘리트’의 반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공과대학 토목환경공학과는 지난 24일, 알레한드로 로만을 명예 선임 연구원으로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임명은 단순히 일회성 수상을 넘어,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업적과 전문성을 쌓아온 학자에게 부여되는 최고 수준의 학문적 지위로 평가받는다.

파라과이 뉴스통신사 IP에 따르면, 이번 임명을 위한 평가 및 검증 과정은 2년 이상 소요될 만큼 엄격하게 진행되었다. 임페리얼 칼리지는 최근 발표된 ‘QS 세계 대학 순위 2025/2026’에서 영국 내 1위, 세계 2위를 차지한 명문 대학으로, 이번 선정은 로만 개인의 성취를 넘어 파라과이 과학계 전반의 위상을 높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꿈이 실현된 순간”… 국제 협력 가교 역할 기대

로만 연구원은 이번 임명에 대해 “임페리얼 칼리지의 일원이 된 것은 인생의 가장 큰 성취이자 오랜 직업적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공과대학 학장이자 대영제국 훈장(CBE) 수훈자인 워싱턴 요토 오치엥(Washington Yotto Ochieng) 박사와 학술팀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로만 연구원은 향후 임페리얼 칼리지의 학술 공동체에 정식으로 합류하여 공동 연구와 기술 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영국과 파라과이 간의 과학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우주 항공 및 환경 공학 분야에서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소식이 파라과이의 젊은 과학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과이 우주국 역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LATIN News 1. 2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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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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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T-27 정찰로 소재 파악, 마약 밀매 등 불법 행위 가능성에 무게

파라과이 북부 콘셉시온 주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볼리비아 국적 항공기가 추락한 채 발견되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조직적 활동이 의심되는 임시 캠프와 다량의 연료통이 발견되어 단순 사고 이상의 범죄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긴급 정찰 비행으로 추락 현장 확인

파라과이 공군은 지난 토요일(24일), 국가민간항공국(DINAC)으로부터 볼리비아 등록번호 ‘CP-3187’을 단 세스나 210 항공기의 비상 신호가 감지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공군은 즉시 T-27 투카노 항공기를 투입해 정찰을 실시했으며, 콘셉시온 소재 ‘톨도 쿠에’ 목장 인근에 항공기가 추락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보고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볼리비아 내륙 이동 계획만 있었을 뿐, 파라과이 영공 진입에 대한 사전 승인이나 비행 계획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훌리오 풀라온도 공군 사령관은 “해당 기체는 비행 계획도 없이 불규칙한 경로로 우리 영공을 불법 비행했다”고 밝혔다.

임시 캠프와 연료 드럼통… 조직적 범죄 정황

국방작전사령부(CODI) 전술팀이 헬리콥터를 통해 현장에 진입했을 당시, 항공기는 이미 전소된 상태였다. 조사 과정에서 인근에 설치된 임시 캠프 두 곳이 추가로 발견되었으며, 이곳에서는 조리된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다량의 연료 드럼통이 포착되었다. 일부 드럼통은 비어 있었으나 일부는 연료가 가득 차 있어, 해당 장소가 불법 비행을 위한 중간 급유지나 거점으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마약퇴치국 합동 수사 착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현장에는 검찰청과 국가마약퇴치사무국(SENAD) 관계자들이 급파되었다. 수사를 맡은 카롤리나 케베도 검사는 항공기 추락 경위와 잔해 속에 숨겨진 불법 화물 여부, 그리고 사라진 탑승자들의 행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파라과이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볼리비아 국경 통제 센터와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레이더망 등 국경 감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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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던 브라질 국적 남성들 검거, 치정 혹은 원한 관계 수사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접경 지역인 아맘바이주 카피탄 바도(Capitán Bado) 인근에서 총탄 세례를 받고 숨진 브라질인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사건 당일 피해자와 동행했던 브라질인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움부 마을서 시신 발견… 수사망 좁힌 경찰

지난 토요일(24일), 카피탄 바도 시내에서 약 25km 떨어진 움부(Umbu) 마을 인근에서 온몸에 총상을 입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사건 직후 수사에 착수한 카피탄 바도 경찰서 수사팀은 피해자가 사망 직전 누구와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사리타 본지 가르시아(Sarita Vonzi Garcia) 검사의 지휘 아래 진행된 조사 결과, 피해자가 움부 마을에서 카피탄 바도 방향으로 이동할 당시 브라질인 남성 두 명과 함께 있었다는 유력한 정보를 입수했다.

도주 중이던 용의자, 오토바이 검문 중 검거

수사 당국은 즉각 현장 인근 수색을 실시했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용의자 알라손 디에고 카르발류 페레이라(Alason Diego Carvalho Ferreira, 가명 ‘엔소 오 네강’)와 디에고 마르티네스 카르네이루(Diego Martínez Carneiro, 35)를 발견해 신원 확인 후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카피탄 바도와 인접한 브라질 도시 코로넬 사푸카이아(Coronel Sapucaia)에 거주하는 브라질 시민권자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오토바이와 휴대전화를 현장에서 압수하고, 통신 기록 및 전문가 감정을 통해 범행 동기와 살해 가담 여부를 밝혀낼 방침이다.

접경 지역 치안 불안 고조

이번 사건은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지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강력 범죄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한 증거물을 토대로 사건의 재구성을 진행 중이며, 두 용의자에 대한 추가 심문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최근 접경지 내 마약 및 이권 다툼으로 인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순찰과 검문을 강화하고 배후 조직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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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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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자카리아스 주교 강론, “공동선 우선하며 혼란 속 방향 찾아야”

파라과이 가톨릭의 성지 카아쿠페 대성당에서 거행된 주일 미사에서 현대 사회의 도덕적 위기와 신앙의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카닌데유 교구장 로베르토 자카리아스 주교는 강론을 통해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현대인들의 영적 실태를 진단하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어둠 속에서 시작된 복음, “회개와 변화의 길로”

자카리아스 주교는 마태복음을 인용하며 예수의 공생애가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빛이 가장 절실했던 어둠의 땅에서 시작되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정적인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현존하는 실제”라며, 신자들이 자신의 삶과 생각, 그리고 마음을 끊임없이 가꾸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회심’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과거의 잘못된 삶의 방식을 뒤로하고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과의 만남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느님의 초대를 받았던 첫 순간의 설렘과 결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희망 없이 표류하는 현대인들”… 신앙의 실천 강조

자카리아스 주교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방향 감각을 잃고 극심한 혼란 속에 있다”며,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넘어 자유에 대한 꿈과 주님과 조화롭게 살고자 하는 열망마저 상실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예수의 부르심은 성당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학교, 대학교, 직장, 심지어 유흥가와 거리에서 방황하는 모든 이들을 향해 있다고 강조했다. 주교는 바오로 6세 교황의 말씀을 인용해 “참된 소명은 믿음에서 비롯되고 인내로 완성된다”며 성체성사, 묵주기도, 그리고 병든 이웃을 돌보는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주님과의 친교를 깊게 할 것을 촉구했다.

공동선을 위한 헌신 당부

마지막으로 그는 신앙인이 세상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안녕을 넘어 ‘공동선’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교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를 사명으로 인도한다”며, 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신앙 공동체가 사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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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사생활 보호 규정 운영… “외모 편견 없는 평등한 휴식” 투숙객 후기 눈길

태국의 한 리조트가 투숙 기간 내내 옷을 입지 않는 ‘자연주의(Naturism)’ 콘셉트를 표방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수영장이나 특정 구역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모든 공용 공간에서 나체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철저한 운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철저한 사생활 보호와 ‘노 포토’ 원칙

현지 매체와 투숙객의 후기에 따르면, 해당 리조트는 투숙객의 사생활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타인의 동의 없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며, 촬영은 오직 개인 객실이나 주변에 아무도 없는 한정된 장소에서만 허용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의 성적 행위는 절대 금지 사항이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예외 없이 즉각 퇴실 조치가 내려진다.

기본적인 위생과 에티켓 규정도 명확하다. 공용 가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개인 수건을 깔고 앉아야 하며, 타인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과도한 시선이나 행동을 삼가는 것이 필수적인 이용 수칙이다.

“몸에 대한 편견 무너지는 경험”

최근 이 리조트를 방문한 투숙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색적인 경험담을 공유했다. A씨는 “이곳에서는 외모나 신체에 대한 기존의 미적 기준이 의미를 잃는다”며 “모든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다 평등하게 대우받는 특별한 해방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불쾌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폐쇄형 구조로 외부 시선 차단

해당 리조트는 외부에서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폐쇄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투숙객의 대다수는 서구권 등 해외 관광객이며, 운영과 관리는 전문 교육을 받은 태국인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나체 리조트’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독특한 휴양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A씨의 후기와 관련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이 이색 리조트에 대한 호기심과 찬반 논란이 동시에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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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9의 풍경

살벌하다. <글 : 이기은>

40도에 가까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날씨에서 살다가 영하 10도 아래의 서울 거리로 던져진 나에게, 추위는 더 이상 계절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은 변신이 빠르다.
늘 낯설다.
바람이 불면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한 채 길을 걷게 된다.
종로 거리는 가게로 가득하지만, 일부 약국을 제외하면 손님은 거의 없어 썰렁하다.

그런데 이런 추위 속에서도 가게 밖으로 줄이 늘어선 곳이 두 군데 눈에 띈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면 바로 마주치는 가게 하나, 빌딩 몇 개를 지나 내가 묵고 있는 숙소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또 하나.
두 곳 모두 로또를 파는 가게다.

흥미가 일었다.
아침에 길을 나설 때마다 양쪽 가게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어보았다.
날씨에 따라 줄은 길어지기도, 짧아지기도 했지만 비율은 늘 비슷했다.
1등 당첨자가 17명이라고 크게 써붙인 가게에는, 1등 당첨자가 9명이라고 적어놓은 가게보다 항상 세 배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 보았다.
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가게의 당첨 확율은, 17명의 당첨자를 배출한 가게보다 63%가 높았다.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17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가게로, 어미 닭을 찾는 병아리처럼 몰려들었다.
서울 끝자락에 사는 친구에게 이런 로또 열풍에 대해 말했더니, 자기 동네의 로또 명당으로 알려진 가게는 세 들어 있던 빌딩을 매입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에 문을 열 때부터 저녁에 닫을 때까지 사람들이 저렇게 밀려든다면, 판매액의 5% 수수료가 얼마나 큰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빌딩을 사고도 남겠다는 계산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로또 열풍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줄을 선 사람들 중에서 남성이 더 많았지만, 젊은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로또는 전 국민의 게임이 되었다.
복권은 흔히 ‘가난한 사람들의 세금’이라 불린다.
이는 구조적 불공정과, 이루기 어려운 희망을 상품으로 파는 시스템을 비판하는 말이다.

오늘도 로또 가게 앞을 지난다.
세 번의 추첨이 있었지만 당첨자 숫자는 변치않고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2등 당첨자 수도 그대로다.
양쪽 가게 모두 1등은커녕 2등조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추운 날씨에 떨면서 줄을 섰던 사람들의 희망은 고문처럼 끝났다.
눈이 내려 얼어붙은 길 끝자락에, 그들의 희망은 깨진 유리 조각처럼 흩어져 있었다.

영하 10도의 날씨에, 찬바람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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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브라질 최대 금융 중심지 한복판에서 합법적인 신용 관리 업체로 위장해 노인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사기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민경은 최근 ‘브라질의 월가’로 불리는 파리아 리마 대로(Avenida Brigadeiro Faria Lima)의 한 빌딩 내 사무실을 급습해 불법 사기 콜센터를 폐쇄 조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직을 총괄한 20~30대 여성 간부 4명을 체포하고, 범행에 가담한 직원 10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이들은 겉으로는 합법적인 신용 관리 회사 간판을 내걸고 운영해 왔으나, 내부에서는 실제 빚을 받아내는 팀과 사기 전담팀을 분리해 운영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썼다.


주요 범행 대상은 고령층이었다. 일당은 불특정 다수에게 “법원 명령이 떨어졌다”거나 “납세자 번호(CPF)가 차단될 예정”이라는 내용의 허위 문자 메시지를 대량 발송했다.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가 연락해 오면 상담원들은 법원이나 법무팀 관계자를 사칭해 “당장 돈을 갚지 않으면 연금을 동결하고 재산을 압류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또한, 빚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접근해 “신용 불량 기록을 삭제해 주겠다”고 속여 수수료만 챙긴 뒤 잠적하는 수법도 병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는 범행을 위한 자체 서버와 소형 데이터 센터까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여성 간부 4명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나, 범죄 단체 조직 혐의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상파울루 광역권인 카라피쿠이바 등지의 다른 거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신용평가기관인 세라사(Serasa)와 SPC 측은 “소셜미디어나 메신저를 통해 부채를 탕감해 주겠다고 접근하는 것은 명백한 사기”라며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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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기업은 자사의 역할이 석유 파생제품을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데에 한정되어 있으며, 최종 가격을 정하거나 규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종 소비자 가격은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시장에서 자유롭게 결정된다고 밝혔다.

국영석유회사(ENAP)는 이번 주 수요일 오후, 주간 연료 가격 보고서를 공개하며 1월 22일 목요일부터 적용될 칠레 내 연료 가격 변동 사항을 발표했다.

중요한 점으로, 휘발유 가격은 3주마다 조정되며등유 가격은 매주 목요일마다 갱신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ENAP는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각종 탄화수소 파생제품을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것이며, 이들 유통업체가 고객에게 판매하는 최종 가격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ENAP는 칠레 연료 시장에서 가격을 정하거나 규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고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ENAP가 최종 소비자 가격을 결정하거나, 기준을 제시하거나, 값을 정의한다고 간주될 수 없다. 이는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시장 구조 하에서 자유롭게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휘발유 가격은 얼마나 내렸나? 새로운 연료 가격은 다음과 같다
ENAP가 작성한 주간 연료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변동 폭은 다음과 같다.

93옥탄 휘발유: 리터당 –24.3페소
97옥탄 휘발유: 리터당 –24.3페소
디젤: 리터당 –18.1페소
차량용 액화가스(LPG): 리터당 변동 없음
등유: 리터당 +9.3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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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에 베팅했다. (SUN/ D. 시몬 산체스)
폴리마켓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에 베팅했다. (SUN/ D. 시몬 산체스)


트럼프 위협과 마두로 체포 여파… “2030년 임기 마칠 것” 정면 돌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자신의 조기 사임 가능성을 두고 베팅 판을 벌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군사 개입 위협이 맞물리며 발생한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사임 베팅은 경각심 일깨울 뿐”… 규제 검토 시사

셰인바움 대통령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내무부에 폴리마켓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나 우리를 걱정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임기인 2030년 9월까지 직무를 수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정치 베팅 플랫폼에 대한 법적 규제 마련 여부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리마켓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사임을 점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참가자의 약 2%는 1월 31일 이전에, 7%는 2026년 6월 30일 이전에 대통령이 물러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베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세 변화에 따른 멕시코의 정국 불안

이러한 조기 사임설의 배경에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월 3일, 미국 정부가 마약 테러 혐의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하며 중남미 정세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8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근절하기 위해 직접적인 군사 침공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며 “마약 카르텔이 점령한 멕시코 지상에서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인근 국가 정상의 실각 위기가 멕시코 내정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베팅 플랫폼의 ‘사임 베팅’으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근거 없는 루머 확산을 차단하고 국정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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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무력으로 캐나다를 침공한다면?… 가상 시나리오 “전광석화 타격 후 ‘장기전 늪’ 빠진다”

미국이 무력으로 캐나다를 침공하면 하루만에 정부가 무너지지만 장기 저항전 늪에 빠질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왔다.

“캐나다를 점령할 수 있지만 통치할 수는 없다”

미국이 캐나다를 침공한다면 시작은 ‘번개처럼’ 끝은 ‘지옥’이라는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나왔다.

일간지 토론토스타가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 가상전쟁 진행과정과 결과를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군이 수일 내 초정밀 타격으로 캐나다 지도부를 제거하고, 군사력·통신망·정부 기능을 동시에 마비시킬 수 있다고 본다.
토론토, 오타와, 주요 항구와 교통망이 첫 타격 대상이 된다. 사실상 하룻밤 사이 정권 붕괴 시나리오다.

하지만 승리는 거기까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점령은 시작일 뿐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전문가들은 “캐나다는 점령할 수 있어도 통치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광대한 국토, 적대적 여론, 저항 심리. 장기 점령은 악몽이 된다는 분석이다.

캐나다인 30% “미국이 실제 무력으로 침공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캐나다인 약 3분의 1이 “미국이 실제로 침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51번째 주’ 발언이 불안을 증폭시켰다.

캐나다 국방부는 이미 미군 침공 시나리오를 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가상 시나리오에 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실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긋는다.
그러나 가정 시나리오는 냉혹하다.

초기 전투는 일방적이다. 미국은 세계 최강 군사력. 캐나다는 공군·미사일 전력이 제한적이다. 공군 기지는 수 분 내 무력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점령 이후 판은 바뀐다. 도시는 저항 거점이 되고, 국토는 전장이 된다.
전문가들은 “정규전은 미국이 이기지만, 비정규전은 다르다”고 말한다.

일부는 캐나다의 장기 저항 가능성에 회의적이다. 무기, 조직, 외부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다른 쪽에서는 “게릴라전은 장비보다 의지가 만든다”고 반박한다.

논쟁은 계속되지만 공통된 결론은 하나다. 전쟁은 침공으로 끝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미 전쟁의 형태가 바뀌었다고 본다.

지금도 이미 총성 없는 전쟁 진행중

관세, 경제 압박, 사이버 공격, 허위정보, 여론전.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진단이다.

한 군사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전쟁은 탱크보다 알고리즘이 먼저 온다.
총보다 여론이 먼저 무너진다.”

일각에서는 “침공 가능성은 낮아도 대비는 필수”라고 강조한다. 군사력 재건, 안보 역량 강화, 전략적 자립. 캐나다 안보 담론이 본격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결론은 명확하다. 전쟁은 가능성이 아니라 준비의 문제다. 그리고 준비하지 않는 나라가 가장 먼저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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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명 한파 영향권에 난방비 급등 ‘비상’… 미 정부, 희토류 자립에 2조 원 투입

북미 대륙이 사상 최강 수준의 겨울 폭풍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희토류 공급망 독립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등 내외적으로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하 50도 ‘공포의 한파’… 북미 전역 기능 마비

미 기상청은 지난 24일, 서부와 남부 일부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 겨울 폭풍 및 극한 한파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한파로 미네소타주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40도에서 최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며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켄 그레이엄 기상청장은 “약 2억 명이 이번 추위의 영향권에 있다”며 극도의 주의를 당부했다.

강력한 폭설과 결빙으로 대중교통 및 항공편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고, 전력망이 마비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와 휴교령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치솟는 난방비 문제는 오는 11월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며 정치권에도 거센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희토류 자립’ 선언… 미 정부, 광산업체 지분 인수

기후 위기 속에서도 미국은 자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클라호마주 소재 광산업체 ‘USA 레어 어스’에 약 16억 달러(한화 약 2조 1,400억 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에너지와 핵심 광물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미 정부의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50년 만의 변화… 식이섬유 ‘필수 영양소’ 등극하나

한편, 보건 영양 분야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음식’을 통해 식이섬유를 국제 필수 영양소로 분류해야 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1970년대 이후 50여 년 만의 제안이다. 연구팀은 식이섬유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며, 부족 시 신체 기능의 결핍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필수 영양소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극심한 기후 변화와 자원 전쟁 속에서도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초 영양학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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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아시아 정세… 인도 시장 개방과 일본의 군사 행보

인도, 유럽산 자동차 관세 대폭 인하 검토… 일본은 ‘군수공장 국유화’ 추진 논란

아시아 주요국들이 경제와 안보 부문에서 파격적인 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도는 유럽과의 경제 협력을 위해 자동차 시장의 빗장을 풀기 시작했고, 일본은 패전 이후 사라졌던 군수공장 국유화 카드를 꺼내 들며 ‘전쟁 가능 국가’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 개방… 한국 완성차 업계 ‘긴장’

유럽연합(EU)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임박함에 따라, 인도가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고율 관세를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대 110%에 달하는 관세를 40%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인도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고율 관세를 피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현대차·기아 등 한국 완성차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유럽산 프리미엄 차량이 대거 유입될 경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쌓아온 한국 기업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공창’ 부활 추진… 평화헌법 체제 흔드나

일본 정부와 여당이 민간 군수공장을 국유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탄약 제조를 시작으로 무기 생산 시설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폐지되었던 ‘공창(일본군 직영 무기공장)’의 실질적인 부활로 해석된다. 일본 내에서는 전후 오랜 기간 유지해 온 ‘평화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군사 대국화로 나아가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구 1위’ 내준 중국, 저출산 늪에 빠지다

한때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었던 중국은 심각한 저출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구 1위 자리를 인도에 내준 데 이어, 이제는 국가 존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통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합계출산율이 이미 일본이나 한국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높은 양육비와 주거비 부담, 청년 실업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국 정부의 각종 출산 장려책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시아 경제의 축이었던 중국의 인구 감소는 향후 글로벌 경제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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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합당 승부수’에 술렁이는 여의도… 당내 반발 속 ‘노무현 소신’ 재조명

민주당 강성층 “친문 복귀 불가” 합당 반대… 주호영 부의장은 대구시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추진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거대 야당의 몸집 불리기 시도에 당 내부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지자체장 선거를 향한 중진 의원의 움직임과 주한미군사령관의 이례적인 행보까지 겹치며 정국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민주-혁신 합당’ 제안에 내홍… 1990년 민자당 사례 소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공식 제안하면서 한국 정치사의 역사적 합당 사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0년 ‘3당 합당’처럼 정치 지형을 완전히 뒤바꾼 사례가 거론되는 가운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합당 과정에서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소신을 지키기 위해 탈당을 감행했던 일화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 내부 사정은 복잡하다. 정 대표의 제안 이후 당원 게시판과 강성 지지층 커뮤니티는 합당 반대 여론으로 도배됐다. 특히 이들은 “과거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겨우 밀어냈는데, 합당을 통해 그들이 다시 당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주호영 부의장 대구시장 도전… ‘대권·광역단체장’ 지형 변화

중앙 정치권의 지각 변동과 함께 지역 정가도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6선 중진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25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부의장의 가세로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역 단체장 선거를 넘어 차기 대권 구도와 연결된 중량급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안보 주도권’ 강화하는 브런슨 사령관… 군 긴장감 역력

한편, 안보 분야에서는 주한미군의 기조 변화가 눈에 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역대 어느 사령관보다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며 안보 현안에 개입하고 있다.

그는 비무장지대(DMZ) 관할권과 ‘동맹 현대화’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기존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미군의 원칙과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군 내부에서는 브런슨 사령관이 소통을 매개로 한미 동맹 내 미군의 권한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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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로렌조 매트리스 공장 대형 화재… 중부 지역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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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샌로렌조의 바르세키요 지역에 위치한 매트리스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중앙 부서 전역에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화염과 함께 뿜어져 나온 거대한 검은 연기가 인근 도시의 하늘까지 뒤덮으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경 발화, 검은 연기 중부 지역 뒤덮어

화재는 2026년 1월 24일 오후 3시경, 아벨리노 마르티네스 거리에 있는 매트리스 공장에서 시작됐다. 매트리스 소재인 스펀지와 섬유 등 가연성 물질이 타오르며 발생한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는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중부 부서 곳곳에서 목격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여러 도시의 자원 소방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대는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나, 공장 전체가 화염에 완전히 휩싸여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민 대피령 및 마스크 착용 권고

심각한 유독가스 발생으로 인해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즉각적인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재난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대피하지 못한 인근 거주자들에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화재 현장은 현재 거대한 열기와 연기로 가득 차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 최소 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명 피해 여부 확인 중… 원인은 오리무중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장 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았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중부 지역 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의 우회를 당부하며 추가 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살인 더위’ 온열질환 예방에 비상

[C]H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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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6도를 넘나드는 극한의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보건당국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건강 관리 권장 사항을 발표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폭염이 일상화된 가운데, 노약자와 야외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그늘·휴식, ‘폭염 예방 3대 수칙’ 엄수

보건당국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 그늘, 휴식’**의 3대 기본 수칙을 생활화할 것을 권고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보다는 생수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다.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 체열 발산을 도와야 한다. 실내에서도 햇볕을 차단하고 환기를 자주 하며, 에어컨 등 냉방 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적정 실내 온도(24~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사병 초기 증상 시 즉각 조치 필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되는 열사병은 치사율이 높아 초기 대응이 생명과 직결된다.

만약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한 뒤 찬 수건으로 몸을 적셔 체온을 내려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노약자 및 고위험군 집중 관리

심뇌혈관 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그리고 어린이와 노인은 온도 변화에 대한 신체 적응력이 낮아 더욱 위험하다. 당국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이웃의 관심을 당부하며,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 재난”이라며, 스스로의 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방역 당국의 안전 지침을 철저히 따를 것을 강조했다.

폭염 속 건강 관리 필수 수칙… “갈증 느끼기 전 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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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36도를 넘나드는 극한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 권장 사항이 발표되었다. 고온 환경은 신체 조절 기능을 약화시켜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첫 번째 수칙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마셔야 하며,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특히 햇볕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실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영유아와 60세 이상 노인이다. 노인층은 온도 변화에 대한 신체 반응이 둔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에어컨이 설치된 서늘한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또한 스스로 수분 섭취나 체온 조절이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가 꾸준히 물을 먹이고 밝은 색상의 헐렁한 옷을 입혀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아동이나 반려동물을 밀폐된 차량 안에 방치하는 행위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eat stroke vs heat exhaustion symptoms and first aid 이미지

온열질환의 전조 증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근육 경련은 열 관련 질환의 첫 신호일 수 있다. 이후 심한 발한, 두통, 허약함, 메스꺼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열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가장 위험한 단계인 ‘열사병’은 체온이 39°C를 넘어서며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며 의식 상실을 동반한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찬물 찜질이나 목욕을 통해 강제로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를 시행한 뒤 신속히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LATIN News 1. 2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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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아순시온 시내버스의 새로운 요금 체계가 전격 도입됐다. 아순시온 시의회는 시내버스 요금을 기존 2,800과라니에서 3,400과라니로 인상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으며, 인상된 요금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적용됐다.

이번 요금 인상의 핵심 목적은 열악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개선과 운행 대수 확보에 있다. 현재 아순시온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약 20대에 불과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 당국은 요금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운행 대수를 50대까지 늘리고, 그간 중단되었던 노선들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언론 텔레푸투로(Telefuturo)는 아순시온에서 운행되는 상당수의 버스가 낡고 노후화되어 ‘고철 덩어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인상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인상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당국은 단순한 요금 인상을 넘어 대대적인 대중교통 개혁안도 병행한다. 무료 환승 시스템 도입과 함께 아순시온 시내버스 노선의 색상을 통일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각적 정비도 계획에 포함됐다.

안드레스 말라다 교통국 기술 고문은 “운행사들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해 대중교통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아순시온시 역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부 및 공공사업부(MOPC)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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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시민들로 북적여야 할 아순시온의 상징, 마켓 4(Mercado 4)가 전례 없는 적막에 휩싸였다. 23일 오전 현장을 취재한 결과, 상당수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영업 중인 상인들조차 매출 절벽을 호소하며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지 매체 NPY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금요일 아침 시장 내 유동 인구는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휴와 1월 특유의 비수기가 맞물리며 조문객과 손님의 발길이 끊기자, 많은 상인이 일일 시장 사용료를 지불하면서도 아예 영업을 포기하는 길을 택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현재 상황을 두고 “화폐는 돌지 않고 은(Plata)이나 ‘헨디(Hendi, 상황이 어렵다는 뜻의 속어)’ 같은 고통만 가득하다”며 한탄했다. 그는 특히 1월에 들어서며 매출이 급격히 감소해 장사를 지속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상인 역시 시장의 텅 빈 모습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아침 8시가 넘었음에도 손님이 전혀 없어 아침 식사를 판 상인조차 없을 정도”라며, 어떤 날은 마수걸이조차 못한 채 하루를 공치는 날이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한 계절적 요인을 넘어 아순시온 서민 경제의 위축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시장 상인들은 세금 기금 개혁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실질적인 경기 회복이 선행되지 않는 한 시장의 활기를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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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변에서 익수 사고를 당한 뒤 구조되었던 파라과이 남성이 병원 이송 후 며칠간의 치료 끝에 결국 사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구스타보 아브라함 하이터 산타 크루즈로 확인되었으며, 브라질 이타자이 소재 마리에타 콘더 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두었다.

사고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마리스칼 해변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이터는 파도에 휩쓸려 익사 직전 상태에 빠졌으며, 현장에 있던 파라과이인 마취과 의사 세사르 마르티네스 박사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초기 대응에 나섰다. 하이터는 이후 헬리콥터를 통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 박사는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마취과 의사로서 필요한 장비를 요청했으나 현장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장비 부재 속에서도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심폐소생술을 지속했음을 밝혔다. 또한 “뇌는 혈액 공급 없이 5분 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하이터의 상태가 초기부터 매우 위중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사고 경위를 둘러싼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초기 보도에서는 사고 당사자들이 입수 금지를 알리는 ‘붉은 깃발’이 설치된 위험 지역에 있었다고 전해졌으나, 유가족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이터의 누나 타마라 하이터는 금요일 오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동생의 사망 소식을 공식 확인하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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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을 맞는 빈소를 차리지 않고 가족 중심으로 장례 절차만 진행하는 이른바 ‘무빈소 장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장례 비용 부담과 조문 문화의 변화, 고령화 사회 진입이 맞물리며 전통적인 장례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기존 장례가 빈소 마련, 조문객 접대, 입관, 발인으로 이어지는 형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빈소를 생략하고 안치실에서 바로 입관과 발인을 진행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절차 자체는 기존과 유사하나, 조문 공간을 생략하고 유가족이 오롯이 고인과의 이별에 집중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주로 가족·직계 중심의 소규모 장례로 진행된다. 유가족은 장례식장 내 별도의 빈소를 임대하지 않으며, 장례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안치와 발인 절차만 간소하게 치른다. 조의금 전달이나 상주의 접객 역할은 최소화되거나 아예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확산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힌다. 일반적인 장례는 빈소 사용료와 음식 비용, 접객 인력비 등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빈소를 운영하지 않을 경우 전체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으며, 일부 식장에서는 기존 대비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도 장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인식 변화도 주요 요인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구조의 변화로 대규모 조문 문화가 부담으로 인식되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요구가 늘었다. 특히 “조문 응대가 가장 힘들었다”는 유가족들의 경험담이 확산하며 실용적인 선택을 내리는 사례가 많아졌다.

고령화 역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노년층이 사전 장례 의향서를 통해 간소한 장례를 직접 유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장례를 ‘사회적 의례’보다 ‘가족의 이별 과정’으로 보는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한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애도의 공간이 사라지며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될 수 있고, 장례가 지나치게 비용 중심으로만 재편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빈소 장례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장례에 일률적으로 적용되기보다는 유가족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장례 문화가 ‘대규모 조문’에서 ‘선택형·맞춤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 운영 여부와 기간 등을 유가족이 직접 결정하는 구조가 일반화되면서, 한국 사회의 장례 문화가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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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2025년 무역흑자 112억 달러 달성… 외환보유액 4년 만에 최고치

아르헨티나 경제가 하비에르 밀레이 행정부 출범 이후 대외 부문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아르헨티나 무역수지는 112억 8,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과 수입 모두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물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통계청(INDEC)에 따르면 2025년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870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업 부문인 1차 상품, 특히 대두가 외화 유입의 핵심 역할을 했으며 에너지 부문의 기여도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수입 역시 경제 활동 회복과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7% 급증한 757억 9,100만 달러에 달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중앙은행(BCRA)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총 외환보유액이 448억 7,4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이는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최근 12거래일간 7억 1,600만 달러를 순매수했으며, 국제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화 자산 가치 증대도 보충 효과를 더했다.

정부는 환율 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력한 통화 관리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경제부는 1월 말 만기 예정인 6조 페소 규모의 ‘달러 연동 국채(Dólar Linked)’를 차기 만기물로 교환 발행하며 외환시장 압박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고금리와 페소 유동성 제한을 기반으로 한 ‘캐리 트레이드’ 전략도 환율 안정의 축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인 과제는 여전하다. 2026년 1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IPC) 산정 방식이 개편되면서 식료품 비중은 낮아지고 공공요금 및 서비스 비중은 대폭 확대된다. 이는 보조금 삭감에 따른 요금 인상이 물가 수치에 더 크게 반영됨을 의미하며, 월 1%대 인플레이션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정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대외적 불확실성도 변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뉴욕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국가위험도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아르헨티나 경제가 외환보유액 축적과 내수 시장의 재화폐화 과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안정 궤도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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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카니발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행사를 불과 15일 앞두고서야 세부 일정을 확정해 ‘늑장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 브라질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는 이날 관보를 통해 ‘2026 거리 카니발’에 참여할 630개 블로코(Bloco)의 공식 퍼레이드 명단을 발표했다.

확정된 일정은 다음 달 7~8일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14~17일)를 거쳐 사후 행사(21~22일)까지 이어진다. 지역별로는 도심인 세(Sé) 구역에 전체의 25%에 달하는 157개 팀이 배정되었으며, 서부 삐녜이루스(Pinheiros) 지역이 92개 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블로코 측은 시 당국의 지연된 행정 처리가 축제 준비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상파울루 카니발 블로코 포럼의 조제 쿠리 필류 코디네이터는 G1에 “참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 후원을 유치하거나 자금 계획을 세우는 건 불가능했다”며 시청의 늦은 발표가 기획 단계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시 당국의 소통 부재와 축제의 상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유명 블로코 ‘에스페타큘라 샤랑가 두 프랑사’의 설립자 티아고 프랑사는 “시는 카니발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만 몰두할 뿐, 브라질의 정체성인 문화적 가치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획자들의 목소리는 배제된 채 관료 중심의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실성 없는 지원금 규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올해 100개 블로코를 선정해 팀당 2만 5천 헤알씩, 총 250만 헤알을 지원하기로 했다.
블로코 측은 최근 트럭 대여료와 인건비 급등으로 기본 경비만 6만 헤알을 웃도는 실정이라며, 시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일부는 “부족한 재정을 메우려다 보니 과도한 스폰서 유치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블로코 고유의 색깔이 훼손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상파울루시는 성명을 통해 “작년 9월 발표된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지연은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한 상설 소통 채널을 가동 중이며, 지원금 지급 절차도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상파울루 거리 카니발은 1천60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34억 헤알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남미 최대 규모의 축제 중 하나다.

파라과이 주말부터 ‘가마솥 더위’… 월요일 39°C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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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전역에 강력한 폭염이 몰려온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해 내주 초에는 최고 39°C에 육박하는 극한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3일(금)부터 기온 상승… 오후 최고 36°C

23일 금요일은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끼는 가운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겠다. 오전에는 다소 선선하거나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오후 들어 바람의 방향이 북동풍으로 바뀌면서 수은주가 최고 36°C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내내 폭염 기세 확산

무더위는 주말 동안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 24일(토): 최저 23°C에서 시작해 낮 최고 기온이 37°C에 이를 전망이다.
  • 25일(일): 북동풍의 영향으로 열기가 누적되면서 최저 24°C, 최고 38°C의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월요일 39°C ‘절정’… 건강 관리 비상

폭염의 정점은 월요일(2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 기온이 39°C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는 40°C를 훌쩍 넘길 가능성이 커 노약자와 실외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 대비 안전 수칙

  •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이나 파라과이 전통 음료인 **테레레(Tereré)**를 수시로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 야외활동 자제: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복장 및 자외선 차단: 밝은 색상의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 실내 환경: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

LATIN News 1. 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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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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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와 이스라엘이 양국 간 관광 산업 활성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앙지 두아르테 파라과이 관광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아미트 메켈 주파라과이 이스라엘 대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광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월 이스라엘 관광장관 방문 앞두고 의제 조율

이번 회담은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의 파라과이 공식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아르테 장관과 메켈 대사는 장관급 회담에서 다룰 예비 의제를 검토했으며, 여기에는 기관 간 고위급 회의, 관광 협력 MOU 체결, 그리고 파라과이 내 주요 상징적 관광지 시찰 등이 포함됐다.

전략적 제휴 통한 국가 브랜드 강화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국을 ‘세계에 열린 목적지’로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두아르테 장관은 “이번 공동 노력은 양국 간 교류를 증진하고, 파라과이 특유의 정체성과 환대 문화를 세계에 알릴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라과이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혁신과 마케팅 노하우 공유

앞서 양국은 디지털 마케팅, 관광지 정보 시스템 구축, 수변 관광 개발 등 기술적 분야에서도 협력 의지를 다져온 바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선진적인 관광 기술 및 혁신 사례를 파라과이 산업에 접목함으로써, 남미 내 지속 가능한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MOU가 체결되면 양국 간 항공 노선 연결 및 여행객 유치 프로모션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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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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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와 미국 간의 안보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사령관 게리 키프(Gary Keefe) 소장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파라과이를 공식 방문해 국방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군 전술비행단 46주년 기념식 참석 및 조종사 격려

키프 소장은 방문 첫 일정으로 파라과이 공군 전술비행단 창설 4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사의 ‘A-29 슈퍼 투카노’ 항공기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파라과이 조종사 8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양국 군사 교육 협력의 성과를 확인했다.

고위급 회담 통해 지역 안보 및 재난 관리 논의

이어 키프 소장은 오스카르 곤살레스 파라과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육·해·공군 및 군수사령부의 최고 지휘부와 연쇄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군사 훈련 프로그램 확대 ▲지역 안보 현안 대응 ▲재난 관리 상호 지원 등 핵심 안보 의제를 논의했다. 특히 매사추세츠 주방위군은 파라과이 군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방차와 산불 진압용 특수 개인 보호 장비 등을 기증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26년 이어진 ‘주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성과

이번 방문은 2001년부터 시작된 ‘주 파트너십 프로그램(State Partnership Program, SPP)’의 일환으로, 매사추세츠주와 파라과이 간의 26년에 걸친 오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 키프 소장은 일정 중 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 지역의 군사학교를 방문해 부사관 양성 과정을 참관하고, 곤살레스 장관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하는 등 우호 증진 활동을 펼쳤다.

22일까지 이어진 이번 공식 방문은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 파라과이가 군사적 유대를 넘어 재난 대응과 기술 훈련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전략적 동맹을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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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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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부가 베네수엘라 국민의 입국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국가이민국(DNM)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파라과이 영토에 입국하거나 체류하기 위해 유효한 여권과 더불어 반드시 영사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안보 강화 목적인 ‘사전 신원 확인’

2026년 1월 10일부터 시행된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의 정세 불안과 이민자 급증에 따른 안보상의 이유로 마련됐다. 이민국은 입국 전 서류 검토와 신원 조사를 사전에 실시함으로써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규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광, 업무 등 단순 방문뿐만 아니라 임시 또는 영구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베네수엘라 시민은 파라과이 영사관을 통해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소급 적용 배제 및 예외 대상 규정

다만, 이민국은 규정 시행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예외 조항을 두었다.

  • 기존 입국자 보호: 규정 시행 전날인 2026년 1월 9일까지 파라과이 입국을 완료한 베네수엘라 시민에게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영사 비자 없이도 기존 절차에 따라 거주 허가를 신청하거나 갱신할 수 있다.
  • 난민 인정자 면제: 이미 유효한 난민 신청 증명서를 소지하고 있거나,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정식 난민 지위를 부여받은 베네수엘라 국민은 재입국 시 영사 비자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멕시코 등 주변국 입국 요건과 연동

이민국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멕시코 등 제3국을 거쳐 이동할 때도 각 국가의 표준 출입국 심사와 비자 규정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남미 지역 국가들이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에 대한 관리 수위를 높이는 추세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과이 당국은 새로운 이민 규정 시행에 따라 접경 지역 및 공항의 입국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비자 발급 절차에 대한 안내를 재외 영사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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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최근 외형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신제품 ‘베리 쫀득볼’의 제조 공정을 전격 수정했다. 출시 직후 온라인상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논란이 된 제품의 형태를 바꾸기로 결정한 것이다.

22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1일 생산분부터 냉동 반죽에 칼집을 내는 공정을 삭제한다는 지침을 각 점포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 사진 역시 기존의 칼집 있는 형태에서 매끈한 구형으로 교체되었다.

사측은 이번 결정의 표면적인 이유로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효율성’을 내세웠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공지문을 통해 “해동되지 않은 단단한 상태의 냉동 생지에 칼집을 넣는 과정이 작업자들에게 신체적 부담과 안전상 위험을 준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공정 변경이 최근 불거진 ‘선정성 논란’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베리 쫀득볼’은 둥근 반죽 속에 딸기 크림치즈를 채운 제품으로, 오븐에서 구워지는 과정에서 칼집 사이로 붉은 크림이 흘러나오는 모양새를 띤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특정 신체 부위가 연상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제품 이미지가 확산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디자인 단계에서 검토가 부족했다”, “모양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구매하기 꺼려진다”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일부 게시물에는 수백 개의 희롱성 댓글이 달리며 브랜드 이미지 실추 우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레시피나 맛에는 변화가 없으며 오직 작업 안정성을 위한 공정 생략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발생한 직후 신속하게 외형 변경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관리를 위한 대응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 디자인은 시각적 요소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도치 않은 논란이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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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광업 부문이 2025년 기록적인 수출 성장을 달성하며 국가의 핵심 외화 창출원으로 급부상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4년 내 이들 부문의 수출액은 연간 약 320억 달러에 달해, 전통적 주력 산업인 농업 부문과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에너지 부문: ‘바카 무에르타’가 이끈 흑자 행진

에너지 부문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78억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가격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28.5%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비전통 유전 지대인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원유 수출은 22.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생산 확대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도 뚜렷했다. 천연가스 수입은 97% 급감하며 사실상 자급 체제에 들어섰고, 경유(-22.7%)와 LNG(-10%) 수입도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에너지 보조금 지출은 36%(22억 5,300만 달러) 절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VMOS 송유관이 완공되면 2027년까지 하루 55만 배럴의 원유 수출이 가능해져 외화 가득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업 부문: 금·리튬 앞세워 사상 최고치 경신

광업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29.2% 증가한 60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금 수출액이 40억 7,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 수출도 국제 가격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광업 부문 전체 무역수지 흑자는 56% 급증한 47억 1,500만 달러에 달했다.

리튬 시장의 경우, 국제 가격이 급락하는 부침을 겪었으나 생산량 확대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리튬 수출 물량은 58%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수출 금액도 37% 늘어나는 저력을 보였다. 다만, 기존 금·은 광산의 생산량 감소와 운영 비용 상승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미래 전략 자원 ‘구리’와 RIGI의 시너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구리’가 핵심 전략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산후안(San Juan)과 카타마르카(Catamarca) 지역의 주요 구리 프로젝트들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들 대규모 프로젝트 대다수는 대규모 투자 장려 제도인 ‘RIGI’의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에너지 및 광업 부문의 수출 동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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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브라질에서 활동 중인 한인 디아스포라 예술가들이 한글 팝아트와 전통 서예의 만남을 통해 ‘K-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팝아트 작가 나성주와 서예가 이회권은 오는 3월 6일부터 21일까지 상파울루 봉헤찌로에 위치한 오스왈드 지 안드라지 문화복합센터(Complexo Cultural Oswald de Andrade)에서 2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성주 작가 × 이회권 작가, 디아스포라 예술이 K-아트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나 작가의 팝아트 작품 40점과 이 작가의 서예 작품 50점 등 총 90여 점이 관객을 만난다.

두 작가는 지난해 7월 에스피리투산투주 빌라 벨랴(Vila Velha)에서 ‘한글 팝아트와 서예 전시회’를 열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당시의 호응을 바탕으로 “동시대 한국 미술은 어떤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심화시킨 결과물이다.
전통과 현대, 고요함과 생동감이 조화를 이루는 이번 전시는 두 장르를 대립이 아닌 ‘뿌리와 확장’의 개념으로 해석했다. 관람객들은 한 공간 안에서 관람객은 전통 서예의 깊이와 한글 팝아트를 동시에 마주하며, 미술의 넓은 스펙트럼을 체험하게 된다.

이회권 작가는 “지난해 지방 전시를 통해 한류 열풍이 가져온 한국 문화의 중요성과 희소성을 피부로 느꼈다”며 “현지인들이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저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가 열리는 오스왈드 지 안드라지 문화복합센터는 최근 전시 홀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첫 한인 동포 미술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나성주 작가는 “브라질에서 활동해 온 두 디아스포라 예술인이 K-아트를 알리는 첫 공식 전시”라며 “브라질 내 K-아트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월 6일 저녁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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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기업은 자사의 역할이 석유 파생제품을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데에 한정되어 있으며, 최종 가격을 정하거나 규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종 소비자 가격은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시장에서 자유롭게 결정된다고 밝혔다.

국영석유회사(ENAP)는 이번 주 수요일 오후, 주간 연료 가격 보고서를 공개하며 1월 22일 목요일부터 적용될 칠레 내 연료 가격 변동 사항을 발표했다.
중요한 점으로, 휘발유 가격은 3주마다 조정되며등유 가격은 매주 목요일마다 갱신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ENAP는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각종 탄화수소 파생제품을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것이며, 이들 유통업체가 고객에게 판매하는 최종 가격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ENAP는 칠레 연료 시장에서 가격을 정하거나 규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고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ENAP가 최종 소비자 가격을 결정하거나, 기준을 제시하거나, 값을 정의한다고 간주될 수 없다. 이는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시장 구조 하에서 자유롭게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휘발유 가격은 얼마나 내렸나? 새로운 연료 가격은 다음과 같다
ENAP가 작성한 주간 연료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변동 폭은 다음과 같다.
93옥탄 휘발유: 리터당 –24.3페소
97옥탄 휘발유: 리터당 –24.3페소
디젤: 리터당 –18.1페소
차량용 액화가스(LPG): 리터당 변동 없음
등유: 리터당 +9.3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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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금융 시장에 새로운 디지털 은행이 도전장을 던졌다. 소비자 신용 및 투자 전략 특화 은행인 ‘헤이(Hey)’가 오는 1월 31일부터 자체 은행 라이선스를 통해 본격적인 독자 영업에 나선다.

1월 31일 독립 운영 개시… 50만 고객 확보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헤이는 최근 고객 공지를 통해 이달 말부터 독립 은행 운영 허가에 기반한 독자 노선을 걷는다고 밝혔다. 헤이는 이미 2023년 7월 독립 운영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50만 명 이상의 등록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전환에 따라 기존 이용자들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라이선스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성장보다 수익성”… 차별화된 시장 안착 전략

헤이의 행보는 출범 초기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며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여타 디지털 은행들과 대조적이다. 국립은행증권위원회(CNBV) 자료 기준, 헤이는 지난해 11월 말 15억 8,900만 페소의 자산과 5,600만 페소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마누엘 리베로 헤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3개월 연속 수익을 기록하며 흑자 구조를 안착시켰다”며 “단순히 덩치를 키우기보다 철저한 비용 통제와 연체율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뱅킹 춘추전국시대… 인공지능(AI)으로 승부

헤이의 공식 합류로 멕시코 디지털 금융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탄데르의 ‘오픈뱅크’를 비롯해 글로벌 강자인 ‘레볼루트’, 아르헨티나의 ‘우알라’ 등이 동시기에 출격하며 완전 기술 기반 은행 대열을 형성하고 있다.

리베로 CEO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향후 금융 서비스의 즉각성을 높여 과거와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객은 지난 10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업계 내 최고의 재무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택지가 넓어진 멕시코 소비자들 사이에서 헤이가 강조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이 시장의 주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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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연방총리는 22일 “캐나다는 캐나다이기 때문에 번영한다”며 전날 “미국 덕분에 먹고 산다”는 트럼프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장군 멍군…캐나다-미국 정상 말싸움으로 힘겨루기
3일째 두 정상이 공개적인 말싸움을 이어 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산다”는 발언에 카니 총리가 즉각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먹고 산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를 향해 “다음 발언 때 이 말을 기억하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발언은 전날 카니 총리 연설에 대한 반박이었다. 카니 총리가 다보스 연설에서 미국을 겨냥해 “패권은 끝났다”고 선언한 바 있다.
카니 총리는 22일 퀘벡시티 연설에서 다시 정면 대응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 때문에 사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캐나다이기 때문에 번영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양국간 협력관계는 인정했다. 경제·안보·문화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의존과 번영은 다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 발언은 사전 배포된 원고에 없던 내용이다. 트럼프 발언을 의식한 즉석 발언으로 해석된다.

카니 총리는 국내 청중을 향해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포용과 공정, 단결이 캐나다의 힘”이라고 말했다. 중견국들이 힘을 모아 경제적 압박에 대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연설 이후 카니 총리는 기자 질문을 받지 않았다. 대신 재무장관이 나서 “총리는 국민이 생각하던 말을 공개적으로 했다”고 옹호했다.
이번 설전은 통상 협상과 국제 질서를 둘러싼 긴장 속에서 나왔다. 말 한마디, 문장 하나가 외교 메시지가 되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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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프리미엄’ 사라진 트럼프 밈코인… 1년 새 93% ‘휴지조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출시하거나 연관된 밈코인(Memecoin) 가격이 1년 만에 90% 이상 폭락하며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초 큰 기대를 모으며 출시된 밈코인 ‘TRUMP’는 고점 대비 약 94% 하락한 4.86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름을 딴 ‘MELANIA’ 코인 역시 고점 대비 99%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본질적 가치보다 유명세에 의존하는 밈코인 특성상 열풍이 식으면 가격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트럼프 일가가 코인 판매와 수수료로 약 4억 2,700만 달러(약 6,250억 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고점에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되면서 ‘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하락장은 기회’…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3조 원 추가 매입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암호화폐 하락장 속에서도 대규모 추가 매수에 나섰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자사가 약 21억 3,000만 달러(약 3조 1,519억 원)를 들여 비트코인 2만 2,305개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으로 이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0만 9,715개로 늘어났으며, 전체 가치는 약 80조 원 규모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공포에 산다”는 전략에 경탄하는 시각과, 비트코인 변동성에 기업의 운명을 과도하게 거는 것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는 7%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애플 ‘시리’, 챗GPT급 대화형 챗봇으로 전면 개편

애플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챗봇 형태로 전면 개편한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오는 6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시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시리(코드명 Campos)는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텍스트와 음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소통이 가능하며, 아이폰·아이패드·맥의 운영체제(iOS 27 등)에 깊숙이 통합된다. 특히 사진 편집, 여행 일정 생성 등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복합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그간 폐쇄적인 AI 정책을 고수해온 애플이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빠르게 회복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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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변 뒤덮은 ‘냉동 감자튀김’의 바다… 생태계 비상

영국 이스트 서식스주 이스트본 인근 해변이 수천 봉지의 냉동 감자튀김과 양파로 뒤덮이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에 따르면, 폭풍우 속을 항해하던 화물선 두 척에서 식료품 컨테이너 24개가 바다로 추락하며 발생한 일이다.

멀리서 보면 황금빛 모래사장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조리되지 않은 식료품 쓰레기가 최대 75cm 깊이로 쌓인 아수라장이다. 현지 환경단체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해 섭취하는 물개 등 해양 생물의 피해를 우려하며 정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특히 양파가 반려견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의 해변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마두로 체포’ 3주 만에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확고한 결의’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된 지 약 3주 만에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세계 시장 수출 길이 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와 5,0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재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승인을 받은 유조선들이 베네수엘라 항구로 속속 집결하며 출항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동시에, 미국 주도하에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재건하고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시장가로 판매해 그 수익을 양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좀비 미사일’에 털리는 우크라이나 방공망… 1,300억 원의 딜레마

러시아가 수명이 다한 지대공 미사일을 개조한 이른바 ‘좀비 미사일(RM-48U)’을 공습에 동원하며 우크라이나의 방공 자원 고갈을 유도하고 있다. 22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단 하룻밤의 공습을 막아내는 데만 약 8,000만 유로(약 1,370억 원)의 방공 미사일 비용을 지출했다.

러시아의 좀비 미사일은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우크라이나의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기당 약 54억 원)을 소모하게 만드는 ‘미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 보호를 위한 방어 비용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서방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저비용 미사일을 섞어 쏘는 소모전 전술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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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한덕수 전 총리에 징역 23년 선고… 민주당 “사필귀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21일,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는 재판부가 비상계엄 선포를 헌법 파괴를 목적으로 한 ‘내란 행위’라고 규정한 첫 판결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사법부가 불법 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한 당연한 결과이자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징역 23년이라는 중형은 내란 가담자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세력과의 완전한 결별을 촉구했다. 이번 판결은 향후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석, ‘장동혁 단식’ 외면한 한동훈 저격… “정치 현안 풀겠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는 한동훈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을 이어가다 이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의 우군이었던 장 대표가 단식 중인데 방문 여부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다”며, “이런 기초적인 문제도 풀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가적 정치 현안을 해결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불참이 당내 친한(親한동훈)계와의 갈등 및 리더십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AI 기본법’ 시행… 산업 진흥과 안전성 확보 ‘투트랙’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본법’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법안은 AI 기술 발전 지원과 함께 위험성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법안에 따르면 의료, 금융, 채용 등 국민의 안전과 기본권에 직결된 분야는 ‘고영향 AI’로 분류되어 강화된 신뢰성 확보 의무가 부과된다. 또한, 생성형 AI 콘텐츠에는 이용자가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워터마크 표시가 의무화된다. 정부는 법 시행을 통해 AI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오남용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파라과이-브라질 통합교, 29일부터 관광버스 통행 허용… 운영 2단계 진입

[C]ULTIM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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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7시~오전 7시 사이 관광버스 전용 통행로 지정

– 기존 ‘우정의 다리’ 혼잡 완화 기대… 3월 중 최종 평가

파라과이와 브라질 양국 정부가 통합교(Ponte da Integração)의 운영 2단계 진입에 합의함에 따라, 오는 1월 29일(목)부터 국제 관광버스의 통행 구간이 전격 조정된다.

최근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파라과이-브라질 통합교량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양국 관계자들은 프레지덴테 프랑코와 포즈 두 이구아수를 잇는 국경 검문소의 2단계 운영 일정을 확정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최종 목적지가 인접 국경 도시(포즈 두 이구아수, 시우다드 델 에스테, 프레지덴테 프랑코)가 아닌 국제 관광버스는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통합교를 통해서만 통행해야 한다. 반면, 기존 ‘우정의 다리’를 통한 관광버스 통행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시간대에만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통합교 운영 1단계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시행 중인 빈 트럭(공차)의 국제 통행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합교를 통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위원회는 이번 2단계 조치가 국경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2026년 3월 12일경 추가 회의를 소집하여 2단계 운영의 영향력을 평가하고, 향후 통행 대상 확대 등 다음 단계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지 교통 전문가들은 “통합교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우다드 델 에스테 중심부의 물류 부하가 분산될 것”이라며 “관광 산업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