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순시온 국립대 총장이 체포되는 등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국립대 학생 시위가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학생들이 요구하던 국립대 학칙 개정과 단과대학별 운영진 교체 등의 과정에서 학생들과 대학측의 갈등이 다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4일 마리스깔 로뻬스 길을 점유하는 농성을 벌이기도 했으며 학생회를 통해 수업거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갈등의 촛점은 학생들이 요구하던 국립대 정관 개정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국립대 운영진은 학생들에게 약속했던 8일내 국립대 정관 개정을 표결에 부쳐 2개월 이내에 실시한다고 결정, 국립대 정관 개정을 연기하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국립대 이사 및 운영진 임명을 공개적인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투명성을 보장하기를 원하면서 정관개정을 반대하는 이유는 연줄을 동원한 폐쇄적 운영을 계속하려는 속셈이라고 국립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또한 새로운 정관을 통해 단과대학장이 2회 이상 연임하거나 동일인이 두 번 이상 역임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