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경기의 여파 때문인지 아순시온과 수도권에 소재한 사립학교 학생들의 학비 연체율이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수도권 카톨릭 사립학교 연합회의 조사에 의하면 수도권 및 아순시온 소재 사립학교 및 국가보조사립학교 학생들 10명중 4명만이 학비를 밀리지 않고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60%의 학생들이 학비를 체납하고 있다는 것인데 일부 학교는 학비가 밀린 경우 학생들의 학년말 고사 응시를 취소시키는 등의 조치로 학부모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항의에 대해서 학교 측들은 연말시험 응시 불가 조치는 최후의 방법이라며 먼저 밀린 학비를 정산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개별 면담 및 조사를 통해서 학생 가정형편을 살핀 후 극단적인 조치를 내리기 전에 학생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가정 형편 때문에 학비를 체납할 경우 얼마든지 학교 측과 상담하면 해결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학부모들이 학교 측의 안내문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학교 측에 어려움을 밝히지도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 가정들은 학비를 먼저 내기보다 낀세아뇨, 울띠모 디아(고3마지막수업)등 학업과는 전혀 관계없는 행사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게 사립학교 측의 불만이다. 심한 경우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등록금만 내고는 1년 내내 학비를 연체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교부는 학비가 연체되더라도 학생들의 연말시험 응시를 금지하지 말하는 방침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