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 News 12. 3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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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MA HORA

전국 주요 도로 순찰 강화 및 불법 행위 집중 단속 인력 484명·차량 96대 투입… 1월 초 복귀 차량 특별 관리

국가고속도로순찰국이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적인 육상 교통 안전을 보장하고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2025년 말 국가 운영 계획’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작전은 연휴 기간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고, 가족 단위 이동객이 몰리는 전국 주요 도로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찰국은 특히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지점과 여름 휴양지 인근 노선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부적절한 추월, 차량 안전 시스템 미비, 신호 위반, 불법 주차 등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법규 위반 행위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순찰대는 가시적인 순찰과 함께 상시 예방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작전은 지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진행된다. 페드로 후안 카바예로, 시우다드 델 에스테, 엔카르나시온, 카아구아수 등 주요 거점 지역 경찰서와 911 긴급 시스템 부서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각 관할 구역 서장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세부 안전 조치를 수립하고 실행할 책임을 진다.

대규모 물류 및 인적 자원도 투입된다. 교대 근무 체제로 조직된 484명의 국가 검사관이 현장에 배치되며,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순찰용 밴 61대, 오토바이 17대, 승용차 12대, 플랫폼 트럭 4대, 버스 2대 등 총 96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제복을 착용한 검사관들은 도로 곳곳에서 실시간 교통 규제와 안전 지도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순찰국은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2일과 4일을 ‘복귀 운행 특별 관리 기간’으로 설정했다. 혼잡 시간대에는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 교통 관리 조치가 시행되며, 질서 있는 이동을 돕기 위한 가변 차로 운영이나 신호 주기 조정 등의 규제 조치가 탄력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순찰국 관계자는 “모든 도로 이용자가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교통 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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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MA HORA

투석기 살균 중 우발적 유출 발생… 의료진 및 환자 7명 긴급 대피 소방대 긴급 투입되어 중화 및 정밀 청소… 현재 현장 안전 확보

파라과이 산로렌소에 위치한 클리니카스 병원(Hospital de Clínicas)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해 소아중환자실(UCIP)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력한 부식성 물질인 과초산이 유출되면서 인명 피해 우려가 있었으나,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상황은 1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사고는 30일 오후, 소아중환자실 내 투석기 한 대를 살균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기기 소독에 사용되던 과초산이 우발적으로 누출되면서 강한 자극성 가스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은 눈의 통증과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했으며, 입원 중이던 어린이 환자 7명은 신속히 안전한 구역으로 분산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원 소방대원들은 3중 보호 장갑 등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현장에 진입했다. 소방대는 누출된 과초산을 물로 희석해 농도를 낮추는 ‘희석 작업’과 화학적 ‘중화 작업’을 병행했으며, 이후 오염된 액체를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 처리했다.

호르헤 지우비(Jorge Giubi) 병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사고 직후 즉각적인 대피와 소방대의 정밀 청소 작업이 이루어져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다”며, “현재 해당 구역의 공기질 측정과 소독을 모두 마치고 정상 운영이 가능한 상태”라고 공식 확인했다.

과초산(Peracetic Acid)은 병원에서 의료기기 멸균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강력한 산화제다. 살균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농축된 상태에서는 피부와 눈에 심각한 화학적 화상을 입힐 수 있고 증기를 흡입할 경우 호흡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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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

파라과이 국가지식재산권국(Dinapi), 제36회 전국 치파 축제서 인증서 수여 지역 정체성 보호 및 경제 활성화 기대… 코로넬 보가도, 하루 1만 5천 개 판매

파라과이의 대표적 전통 음식인 치파(Chipa) 중에서도 코로넬 보가도(Coronel Bogado) 지역의 치파가 국가 차원의 지리적 표시(GI) 인증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품질과 전통을 공식 인정받았다.

국가지식재산권국(Dinapi)은 이타푸아 주 코로넬 보가도 시에서 열린 ‘제36회 전국 치파 축제’ 메인 행사에서 “치파 데 코로넬 보가도(Chipa de Coronel Bogado)”에 대한 지리적 표시 인증서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파라과이 식품 중 두 번째로 획득한 국가지리적 표시 인증으로, 해당 제품의 이름과 지역적 정체성을 법적으로 보호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 인증은 특정 지역의 기후, 토양 등 자연조건과 전통적인 제조 비법이 결합하여 독특한 품질을 갖춘 제품에 수여된다. 이번 인증은 Dinapi 기술진과 아나 카르얄로 위원장이 이끄는 규제 위원회, 그리고 지역 생산자들이 오랜 시간 협력해 온 결실이다.

코로넬 보가도 시는 현재 30개가 넘는 전문 치파 노점이 밀집해 있으며, 매일 약 15,000개의 치파가 판매될 정도로 파라과이 치파 미식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코로넬 보가도 치파는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유사 제품으로부터 그 명성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

Dinapi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관광 산업 및 국내외 시장 마케팅을 확대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지적 재산권 보호를 통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치파 축제를 주최한 코로넬 보가도 문화위원회와 치파 노점상 협회는 이번 인증 획득이 지역 사회의 자부심을 높이고 고유한 미식 전통을 후대에 계승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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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새끼 5마리 한 화면에 담겨… 중국 내 최초 사례 서식지 복원 및 보호 활동 결실, 멸종위기종 개체 수 회복 신호

중국 북동부의 국립공원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가족이 무리 지어 이동하는 경이로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멸종위기종인 백두산호랑이 6마리가 한 화면에 동시에 나타난 것은 중국 내 기상 관측 및 야생 동물 기록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자연기금(WWF) 중국본부는 지린성 훈춘시 소재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를 통해 암컷 호랑이와 새끼 5마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문가 분석 결과 어미 호랑이는 약 9세, 새끼들은 생후 6~8개월가량으로 추정된다.

야생 백두산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특히 이번처럼 새끼 5마리가 생후 6개월 이상까지 모두 생존해 함께 다니는 것은 먹이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환경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이고 기적적인 사례로 꼽힌다. WWF는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인 호랑이 가족이 이처럼 건강한 번식 사례를 보인 것은 해당 지역의 생태계가 장기간의 보호 활동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원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WWF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밀렵 감시, 서식지 복원, 인간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 관리 등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1998년 당시 12~16마리에 불과했던 중국 내 야생 백두산호랑이 개체 수는 현재 국립공원 구역에서만 약 70마리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스튜어트 채프먼 WWF 호랑이보호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번 영상은 서식지 보호를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 세계에 일깨워주는 소중한 자료”라며 호랑이 개체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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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아르헨티나, 재정 안정 기반의 ‘투자 주도형’ 경제 대전환 시동

2026 예산안 통과로 정책 신뢰 회복… 1월 대규모 외채 상환이 첫 시험대 환율 밴드제 인플레 연동 개편 및 2,000억 달러 규모 지하자금 양성화 추진

아르헨티나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의 국회 승인을 이끌어내며 집권 2년 차의 안정적 국정 운영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재정 수치의 합의를 넘어 정책 연속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국가위험도를 낮추고 차입 금리를 인하하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장 직면한 최대 과제는 내년 1월 9일 만기가 도래하는 42억 달러 규모의 외화부채 상환이다. 재무청은 11월 한 달간 외환 보유고를 순증시키며 예치금을 18억 3,600만 달러까지 확충했으나 여전히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뉴욕법 적용 국채 발행과 국제 금융기관과의 담보부 단기 차입(REPO) 등을 통해 상환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환율 제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도입된다. 1월 2일부터 환율 변동 밴드의 상·하단 조정 방식이 기존 월 1% 고정 속도에서 공식 인플레이션 수치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이는 환율 안정에만 치중해 외환 보유고 축적을 제약하던 과거 체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시장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정책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2026년 경제 성장 모델은 과거의 소비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와 수출이 견인하는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하지만 제조업 부문의 구조적 약세는 여전한 숙제다. 섬유, 자동차 등 고용 효과가 큰 산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노동집약도가 낮은 부문에 치우친 불균형 성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또한 약 2,0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제도권 밖 미신고 자산을 양성하기 위해 ‘재정적 무죄 원칙’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벌금을 대폭 상향하고 이를 물가연동 단위(UVA)에 자동 연동시켜 납세자와 국가 간의 관계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금값이 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금값은 연초 대비 72% 급등했다. 아르헨티나 내부적으로는 소매 외환 시장의 달러 매수세가 진정되며 시장 심리가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복귀하는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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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남부권 불볕더위 기승 기상 관측 이래 12월 최고치 기록… 정전 및 온열질환 비상

남반구의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브라질 남부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는 12월 기온으로는 8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기상 이변의 중심에 섰다.

현지 시간 26일 브라질 기상청(INMET)에 따르면 상파울루의 낮 최고 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194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2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성탄절부터 시작된 이번 고온 현상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습도까지 높아져 체감 온도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폭염의 여파는 인접 국가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도 확산 중이다. 아르헨티나 국립기상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수도권 지역에 폭염 황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오는 31일에는 기온이 38도에 달해 폭염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수도권 곳곳에서는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력 수요 폭증으로 5,000여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우루과이 정부 역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와 폭염이 겹치는 기상 상황에 대비해 주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각국 보건 당국은 어린이와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무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라니냐 현상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거대 도시화로 인한 열섬 현상이 상파울루 등 대도시의 기온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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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2025년을 마감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일일 하락 폭 중 하나를 기록했다. 달러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14.1페소 급락하며, 연중 마지막 거래 세션을 매도 호가 900.5페소, 매수 호가 900.2페소에 마쳤다. 이는 정확히 1년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가격은 2025년의 마지막 달러 환율로, 내일은 은행 휴일로 인해 국내 시장이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달러는 12월 한 달 동안 총 28페소 하락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더욱 큰 폭인 92.5페소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년 동안 칠레에서 달러 가치는 9.3% 하락했다.

그렇다면 연말 마지막 거래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XTB 라탐의 시장 분석가 곤살로 무뇨스에 따르면, 이번 화요일의 급격한 하락은 구리 가격에 의해 설명된다. 그는 구리가 “여전히 칠레 통화의 가장 중요한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는 톤당 12,500달러를 상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금속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한 해를 공고히 하면서 페소화의 절상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900페소 수준에서 마감하면서 시장은 다시 더 낮은 지지선을 바라보고 있으며, 구리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주말을 향해 더 낮은 수준으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드미럴스 라틴아메리카의 수석 애널리스트 펠리페 세풀베다는 “글로벌 달러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리의 강력한 랠리와 국내 자금 흐름이 결국 우위를 점하면서 칠레 환율을 최근 기준 최대 일일 하락 폭으로 끌어내렸고, 910페소 아래에서 확실히 자리 잡게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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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과 1월 1일 주요 노선 운행 시간표 변경 미 마크로 페리페리코 및 로페스 마테오스 노선 조정… 교통국 공식 채널 확인 권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광역권(AMG)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할리스코 주 정부 교통국(SETRAN)은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12월 31일과 2026년 1월 1일 양일간 적용될 특별 운행 시간표를 발표했다.

교통국 성명에 따르면 ‘미 마크로 칼사다(Mi Macro Calzada)’를 포함한 일반 버스 노선은 평소와 같이 매일 운행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용객이 많은 간선 급행 버스 체계인 ‘미 마크로 페리페리코(Mi Macro Periférico)’와 ‘로페스 마테오스(López Mateos)’ 노선은 운행 시간이 일부 변경된다.

구체적으로 ‘미 마크로 페리페리코’는 12월 31일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오전 5시에 운행을 시작해 오후 11시 30분에 종료한다. ‘로페스 마테오스’ 노선의 경우 31일은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월 1일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평소보다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

교통당국은 연말연시 이동 계획을 세우는 이용객들에게 할리스코 교통국의 공식 소셜 미디어(페이스북, X)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은 노선별 막차 시간을 미리 파악해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할리스코 주 정부는 운행 시간 변경 기간에도 대중교통 관련 불편 사항과 제안을 접수하기 위한 감독 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시민들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이나 전용 전화번호를 통해 관련 민원을 제기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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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사는 양경춘(70)씨가 자전 수필집을 펴냈다.

책 제목은 『재외동포,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세우다』. 부제는 ‘해외한인,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길’이다.
1997년 캐나다로 건너온 뒤 28년. 눈물과 땀, 그리고 보람을 한 권에 담았다.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공학도로 성장하고 이어 태평양을 건너 재외동포로 살아온 70년 삶을 기록했다.

저자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공학석사를 받았다. 방산업체와 대기업에서 R&D 책임자로 일했다.

IMF 직전, 나라가 불안에 휩싸여 있을 때 캐나다 이민을 선택했다. 이민자 삶은 녹록치 않았다. 언어장벽과 경력 불인정이 앞을 막았다. 그런 불리함 속에서도 기업 품질관리 책임자로 취업하며 새 삶을 열었다.

이후 비즈니스 길로 나섰다. 한때는 주간지 편집인으로 변신해 언론인으로서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줄곧 자선단체를 섬겨왔고 주류사회와 소통 기여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이아몬드 주빌리 메달을 받기도 했다. 기술자이자 언론인, 봉사자로 살아온 셈이다

책은 유년의 기억, 한국에서 보낸 청년기, 캐나다 정착기, 그리고 고난 속에서 성숙해진 삶을 담았다. 한국을 품고 캐나다에 뿌리내린 한 이민자의 따뜻한 기록인 셈이다.
격변하는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살고, 섬기고, 사랑해온 여정’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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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부유세 추진과 부자들의 이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부유층 자산에 5%를 과세하는 ‘2026 억만장자 증세법’이 주민발의안 형태로 추진되자 실리콘밸리 거부들의 집단 이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노조국제연합-서부연합의료노동자조합(SEIU-UW)이 주도하는 이 법안은 내년 상반기까지 87만 5천 명의 서명을 확보할 경우 11월 선거의 공식 안건으로 채택된다. 고액 자산가들은 가혹한 과세에 반발하며 세 부담이 적은 타 주로 근거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주 정부의 세수 확보 계획과는 반대로 자본 유출이라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

예멘을 둘러싸고 대립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으면서 뉴욕 시장의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30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유가는 전장 대비 0.2%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공급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점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재해 있는 만큼 유가의 하방 경직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주요 산유국들의 정세 변화와 공급망 안정 여부가 유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워너브라더스의 파라마운트 인수 거절 방침:

미국 미디어 거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제시한 수정 인수 제안을 다음 주에 다시 한번 거절할 계획이다. 워너 측은 스카이댄스가 제시한 인수 금액이 기업의 실질 가치에 비해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인수에 따른 막대한 재무 부담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계약 리스크에 대한 해법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거대 미디어 기업 간의 결합을 통해 넷플릭스 등 OTT 공룡에 맞서려던 업계의 재편 시도는 인수 가격과 조건에 대한 양측의 큰 견해 차이로 인해 당분간 교착 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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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400년 만에 편지 배달 중단:

덴마크가 12월 30일을 끝으로 보편적 우편 배달 서비스를 공식 중단했다. 1624년 도입 이후 약 400년 만이다. 이는 국가 전반의 급격한 디지털화로 실물 편지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체통은 점차 사라질 예정이며, 소포 배달 위주의 상업적 서비스로 전환된다. 이는 디지털 전환기에 놓인 공공 서비스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이란 고물가 항의 반정부 시위 확산: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환율 폭등에 분노한 이란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대학가로 번지며 격화되고 있다. 2022년 ‘히잡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경제난에 따른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이례적으로 대화를 제안하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경제 구조적 문제가 깊어 정권에 대한 퇴진 압박과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증시 ‘주가 2배’ 기업 급증:

올해 일본 증시 프라임 시장에서 주가가 2배 이상 폭등한 기업이 58곳에 달하며 작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일본 대표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 인공지능(AI) 관련주와 금리 상승 수혜를 입은 금융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일본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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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모델 성과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5개 정예 팀(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이 모델들은 한국어 특유의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성능을 갖췄다. 외산 AI에 대응해 국가 차원의 AI 주권을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 새해 맞이 고객 혜택:

SK텔레콤이 2026년 새해를 기념해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 및 기존 고객에게 1.9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하여 한 해의 시작을 지원한다. 이번 혜택은 외식, 쇼핑, 문화 등 실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연말연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KAIST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KAIST 전상훈 교수팀이 인간의 뇌를 모사해 센서, 연산, 메모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IEEE IEDM 2025에서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된 이 기술은 데이터 처리 과정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보고 즉시 판단하는 고성능 저전력 AI 기기 구현의 핵심 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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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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