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39℃ 폭염 가고 한랭전선 온다… 3월 말 ‘가을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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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를 괴롭히던 40℃ 육박의 살인적인 가마솥더위가 물러가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가을 기운이 스며들 전망이다. 기상청(DMH)은 3월 말부터 한랭전선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눈에 띄게 꺾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40℃ 폭염 종료… 습한 대기와 기온 하락

에두아르도 밍고 기상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39~40℃에 달하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당장 3월 18일 수요일부터 최고 기온은 31℃ 선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지며 열기를 식힌 결과다. 밍고 청장은 올해 가을이 예년보다 다소 쌀쌀할 수 있으며, 그 첫 징후가 3월 말과 4월 초 사이에 명확히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62년 만의 ‘3월 물폭탄’… 기상 이정표 세워

최근 아순시온을 강타한 폭우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도 나왔다. 밍고 청장은 “지난 월요일 기록된 220mm의 강우량은 3월 통계상 기념비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1964년 3월에 기록된 160mm를 62년 만에 갈아치운 역대 최고치다. 수도권 전체 역사상으로는 2014년 2월의 220mm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으로, 이번 달 내린 비가 단순한 소나기를 넘어 기상학적 이정표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엘니뇨의 습격… ‘따뜻한 겨울·젖은 봄’ 경고

향후 장기 예보에는 ‘엘니뇨(El Niño)’ 변수가 등장했다. 기상청은 현재 이 지역에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엘니뇨가 본격화될 경우, 다가올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따뜻한 겨울’이 될 가능성이 크며, 이후 이어지는 봄철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질환 등 건강 관리와 더불어 엘니뇨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비 등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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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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