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IMA HORA
.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접경 도시인 살토스 델 과이라(Saltos del Guairá)에서 위조지폐를 소지하고 유통하려던 브라질 국적자 5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 12일 일요일, 살토스 델 과이라 제1경찰서는 관내 유명 쇼핑 구역인 ‘중국 쇼핑센터(Shopping China)’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외국인 무리가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긴급 검거 작전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인원은 이고르 가브리엘 로드리게스 실바(Igor Gabriel Rodrigues Silva, 21), 케벤 데 모라이스 코스타(Keven de Morais Costa, 19), 아드리안 로드리고 데 올리베이라 로베레(Adrián Rodrigo de Oliveira Rovere, 20) 등 성인 3명과 17세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한 총 5명의 브라질인이다.
검거 당시 일당 중 한 명은 수사관들을 피해 도주를 시도했으나 추격 끝에 제압되었다. 경찰은 이들의 소지품과 차량을 수색한 결과, 다량의 위조지폐를 비롯해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각종 카드 및 차량 1대를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국경 지역의 혼잡함을 이용해 쇼핑몰 내 상점에서 위조지폐로 물건을 구매하고 진품 화폐로 거스름돈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이들은 카닌데유(Canindeyú)주에 위치한 경제·금융범죄수사국 본부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파라과이 검찰은 이들을 통화 위조 및 유통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파라과이 수사 당국은 “국경을 접한 살토스 델 과이라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과 상거래가 활발해 위조지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상인과 시민들은 고액권 거래 시 지폐의 홀로그램과 보안 요소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파라과이 형법에 따르면 위조지폐 유통 및 소지죄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최대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이번 사건은 미성년자까지 범죄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