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코마죠강 수로에 강물이 흐르지 않아 강주변 지역의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네랄 디아스에서 약 40km 떨어진 라구나 에스깔렌떼 지역의 경우 필코마죠강으로 흐르는 강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강가에 살던 야생 동물들이 물을 찾아 더욱 깊숙한 인근 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원래대로라면 필코마죠강을 흐르는 강물이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쪽에도 흘러들어와 습지를 유지해야하는데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가 필코마죠강 수자원 개발을 위해 양국 수로를 만들면서 수자원 고갈이 한층 심화됐다는 것이다. 거기다 양국 수로 설계에서 아르헨티나쪽 강물이 5km이상 더 길게 설계돼 안그래도 적어진 강수량의 대다수가 아르헨티나쪽으로 흐르게됐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반세기 이상 이 지역에서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물이 부족한 경우는 없었다면서 강을 통해 물이 공급돼야하는데 최근 내린 비로 고인물로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설통신부의 수자원관리 방치를 비난했다. 관리자 공석에도 불구하고 수개월동안 책임자를 비워둔채 방관하고 있다가 이번달들어서야 인사발령을 내고 거기에 운하관리 시공사를 선정하고도 구체적인 사업계획하나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올 8-9월의 갈수기 동안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운하입구의 모래와 침전물을 제거해야하지만 건설통신부는 인사체계에서 혼선을 빚고 지역 농장주들은 부족한 물을 운하에서 자신의 목장으로 직접 끌어들여가려하는등 지역 야생동물들은 습지가 사라져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지역 농장주들은 물을 찾아 이동해온 야생동물로 소가 안전하게 먹을 물웅덩이가 사라지면 야생동물을 사냥할 수 밖에 없다고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