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국가 브랜드’ 전면 개편… 신뢰·역동성·지속가능성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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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부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새로운 ‘국가 브랜드(Marca País)’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2026년 3월, 파라과이 산업통상부(MIC)와 투자수출진흥청(Rediex)은 파라과이를 ‘신뢰할 수 있고, 역동적이며, 지속 가능한’ 투자 적격지로 포지셔닝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단순히 시각적 로고를 바꾸는 것을 넘어, 파라과이가 가진 경제적 강점을 국제 사회에 명확히 각인시키는 데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파라과이는 풍부한 수력 발전 자원을 바탕으로 한 ‘100% 청정에너지 국가’라는 점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제조 및 에너지 집약적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신뢰성’ 측면에서는 남미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거시 경제 지표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세제 혜택과 외국인 투자 보호법(법률 제117/91호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남미의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역동성 부문에서는 젊은 노동 인력과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강조한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인구 구조가 가장 젊은 국가 중 하나로, 이들의 디지털 적응력을 바탕으로 IT 서비스 및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산업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국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경제 포럼에 적극 참여하며 파라과이의 변화된 모습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국가 브랜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대외적인 홍보와 더불어 내부적인 법적 안정성 확립과 인프라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가 브랜드는 국가의 정체성을 파는 도구인 만큼, 약속된 ‘지속 가능성’과 ‘신뢰’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가 향후 투자 유치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결국 2026년 파라과이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는 남미의 ‘숨은 보석’을 넘어, 세계 경제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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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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