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찰청의 인사등록부에 의하면 21,186명의 경찰병력중 단 8202명 (38%)만이 전국 각지 경찰서에서 민생치안은 담당하고 있는 중이다. 나머지 인력은 행정직, 경찰병원, 경찰음악대, 특수수사본부 소속 인원으로 분류된다. 결국 1만명도 안되는 일선 경찰 병력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 종범죄를 처리해야한다는 결론이다.
경찰인력의 절반도 안되는 인원으로 약 7백만명의 치안을 담당하는 현실, 일선 경찰서와 지서등에 근무하는 경찰인력은 전체 경찰인력의 38%에 불과하다. 행정직 및 경찰학교, 음악대, 경찰병원등의 조직에 4477명, 각종 특수 수사본부 소속에 4895명의 경찰인력이 배치돼있다.
일선에 배치된 경찰인력중에도 일부는 국회의원및 정부요인 경호에 차출되고 은행및 관공서 경비에 3497명이 동원된다. 이는 일선 경찰서 근무 인력의 16%에 해당하는 숫자다. 까아꾸뻬, 까아사빠등 지방으로 갈수록 경찰병력 부족 현상은 한층 심각해진다. 경찰보고서에 기록된 관할 경찰서 배치인력과 실제 근무인력은 상당한 차이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까아꾸뻬 경찰서의 경우 관할 경찰서 근무기록 98명중 실제 치안업무 담당인력은 47명으로 나머지 경찰관은 판사, 검사, 공립기관 경호업무에 차출됐다. 까아사빠 제1경찰서 역시 사정은 대동소이하다. 배치인력 73명중 민생치안 담당 경찰은 33명에 불과하다.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과 경찰서가 소재한 센트랄주의 경우 54개의 지서에 5개의 파출소에 2030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돼있다. 센트랄주 인구는 2.221.180명이다. 경찰관 1명이 1094명의 치안을 담당해야한다는 결론이다.
아순시온의 경우는 어떨까? 1683명의 경찰관이 배치된 아순시온은 인구 306명당 경찰관 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경찰인력 비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반면 산뻬드로주, 아밤바이주, 까닌데쥬등은 경찰관 1명이 담당해야할 시민들의 숫자는 1000명에 달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