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아메리카 경제기구(Cefal)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조사에서 파라과이는 라틴 아메리카 내에서 두 번째로 월별 사용료는 비싸고 평균속도는 끝에서 두 번째로 나타났다.
이 기구는 광대 역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조사에서 파라과이의 가구별 인터넷 연결규모 역시 끝에서 두 번째라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의 인터넷 접속률을 보면 파라과이는 2010년 당시 100가구당 15가구에 불과하던 인터넷 사용률이 5년 만에 45가구로 3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100가구당 45가구 연결에서 56가구 연결을 보였으며 칠레와 우루과이의 경우 연결율은 56가구 이상으로 조사돼 남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인터넷 보급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파라과이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료는 볼리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파라과이의 인터넷 서비스 비용 수준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떨어진 덕분이다. 한편 파라과이는 남미지역에서 일일 데이터패키지 사용량을 판매하는 방식의 인터넷 서비스 이용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다.
파라과이의 가구별 인터넷 접속률은 거주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도시지역 인터넷 연결율은 30%를 상회할 정도지만 비도시권 지방의 경우 인터넷 접속률은 10%대로 떨어졌다. 우루과이의 비도시권 지역 인터넷 연결율은 파라과이의 도시권 연결율보다 높을 정도로 인터넷 보급율이 높다.
파라과이의 경우 인터넷 접속 가구의 5%미만이 광대역 고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볼리비아와 함께 남미지역에서 가장 낮은 이용율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폰, 태블릿 등 모빌 광대 역 사용의 경우 파라과이는 인구 100명당 10명~50명으로 남미지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정용 광대역 인터넷 평균속도는 2.1메가로 베네수엘라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이동식 광대역 인터넷의 경우 평균 속도는 6.1메가로 남미지역에서도 빠른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