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사부에서는 2016년~2017년 여름동안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뎅게열, 치쿤꾸냐,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사부는 4만~6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보사부는 특히 뎅게열의 경우 브라질과 볼리비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제3형 뎅게열이 파라과이에서도 유행할 것으로 보고있다. 제3형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4만~6만여명의 인구가 뎅게열 감염 위험군으로 판단된다.
뎅게열이 유행하기 시작한 15년전부터 파라과이에서는 대부분 제1형 바이러스가 유행했으며 마지막으로 제3형 바이러스가 유행했던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때문에 제3형 바이러스 뎅게열 대유행이 우려되는 것이다.
한편 치쿤꾸냐병의 경우 아순시온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발병하던 열병이 확산될 것이 우려된다.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임산부들의 감염이 가장 우려된다. 특히 잠복후 임신의 경우에도 소두증 태아를 출산하는 사례가 있어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금년의 경우 지금까지 30명이 뎅게열로 목숨을 잃었으며 2537명이 뎅게열 확진을 받았고 69000여건의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치꾼꾸냐병의 경우 38건이 확진받고 867건이 의심사례로 보고됐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확진 사례는 6건이지만 의심사례는 544건이나 보고된 바 있다.
보사부측은 전국적으로 모기유충 발생율이 1~6%로 나타나는 것도 열병 대유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각 지방정부등 관련기관들이 모기박멸을 위한 청소와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기 서식 조건을 없애는 것으로 시민들의 적극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