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 가격이 최고 20%씩 올라 가계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슈퍼마켓을 비롯한 일반 소매시장 가격 기준 쇠고기 가격은 부위별로 최고 20%까지 가격이 올랐으나 축산업계에서는 연례적인 움직임으로 11월말부터는 다시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송아지 가격 기준 킬로 당 3.10~3.12달러, 칠레 3.05달러 수준이며 일반육은 3달러순에 거래되는 반면 파라과이의 일반육 가격은 2.9 ~2.95달러 수준이라고 한 정육업체에서 밝혔다. 국내에서 도축되는 육우의 경우 두당 12만과라니에서 13만과라니선에 거래된다. 국내 소고기 가격이 인상된 배경으로는 수확시기인 10월중 도축량이 감소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 11월중 도축 시장에 공급되는 육우 숫자는 10월보다 늘어나는게 해마다의 움직임이어서 11월 중순경이면 쇠고기 수급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파라과이 정육가공협회측의 설명이다.
한편 정육가공협회의 코르니 파울스 회장은 쇠고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물량면으로는 3~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실적 역시 지난해대비 7%정도 축소될 것으로 봤다. 축산업계는 최근 13년 동안 수출물량 연성장율 5~5.5%를 기록, 파라과이가 세계 쇠고기 수출시장의 6위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유럽연합, 우루과이, 캐나다보다 앞선 쇠고기 수출국가가 됐다. 국내 축산업의 중심지는 차코 파라과이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수출에 집중하면서 국내 소비 쇠고기 가격은 지속적인 인상을 거듭해왔으며 10월말 소매가격 기준 쁘리메라 부위의 경우 지난해보다 31%가 오른 가격에 거래중이다. 세군다 부위는 16%, 바시오 23%, 1등급 뿌체로 가격은 무려 39%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