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르떼스 대통령은 하원에서 추진해오던 대통령 재선조항을 헌법에 포함시키는 헌법 수정안을 통한 재선 시도 대신 헌법 수정을 통한 재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까르떼스 대통령은 하원에 헌법 수정안 심의를 중단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국민여론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우고 벨라스케스 하원의원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다음 주 수요일에 표결에 붙이기로한 대통령 재선 조항을 헌법에 포함시키자는 헌법 수정안을 기각시켜달라고 주문했다. 벨라스케스 하원의원은 대통령은 헌법 수정안 논란으로 여론과 국민들이 분열되는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에 논의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정치적인 배경으로는 홍당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 재선을 합법적이고 합헌적인 방법으로 추진하자는 합의가 나온 결과 재선조항 추가를 통한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개헌을 통한 재선 추진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에 따르면 헌법이 정한 개헌 수순과 절차를 지키려면 2018년 대선 이전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