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하고 있는 과라니화 단위 간소화 프로젝트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금융거래상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환영하는 반면 일부 경제학자들은 물가인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라몬 안니크 경제학자는 과라니화에서 세 자리수를 빼내어 100.000과라니를 100과라니로 간소화하고 1천과라니 미만 화폐단위를 센타보로 전환할 경우 일반 거래 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화폐단위 변경으로 시스템을 변경해야하는 기업들은 이로 발생하는 오퍼레이션 비용을 상품 가격에 반영하여 회수에 나설 것이며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의 물가인상률 집계 방식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 집계기구인 중앙은행이 시장물가 데이터 수집도 함께 담당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집계에 대한 신뢰를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물가변동 집계 방법상 기준연도 마련도 진행 중이라며 현재의 물가 변동률 집계방식의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고액 화폐단위가 6자리에 달하는 국가는 파라과이를 포함한 8개 국가에 불과하다는 점은 사실이라며 화폐단위를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연착륙하기 위해 단계적 진행 절차와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