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아순시온 시내 유료주차 관리제가 45일간의 유예기간을 갖고 7월 20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유료주차제 홍보가 덜 됐다는 이유를 들어 유료주차제 실시를 45일간 연기하기로 결의했으며 페레이로 시장은 시의회의 표결이 나오기 전에 유료주차제 연기에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차관리회사인 Parxin회사의 결정만이 남아있지만 시의회와 시정부의 뜻이 확고해서 별다른 이의없이 45일 후부터 유료주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로 시장은 시의회에 유료주차제 실시 연기안이 상정되자 찬성의사를 밝히며 아직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자신의 집앞에 주차하는 경우에도 주차요금을 물어야 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복잡한 문제라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거주자의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주차관리 회사측이 결정권이 있다고 답했다. 유료주차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의 일부 시민들은 거주지 앞에 주차하는 경우 주차료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시정부와 Parxin사가 체결한 계약은 예외조항이 없어 일반 차량과 마찬가지로 주차료를 부담하거나 시청에 년 150만과라니의 요금을 내고 거주자 선점지역(reservado)로 지정받아야 한다. 문제는 시정부가 유료주차관리 사업을 실시한 후 사실상 선점 지역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유료주차비를 내는 방법으로는 우선 앱스토어에서 Parxin사의 어플을 다운받아 충전한 후 주차시마다 차감하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로는 대당 25만과라니를 지불하고 삐삐처럼 생긴 주차비미터를 구입, 차에 걸어놓고 차감하는 방법, 세번째로는 주차관리요원으로부터 표를 구입하는 방법 등 세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