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접어들면서 성탄절은 인류 구원의 구세주 탄생이라는 영적 참 의미를 상실한 채 선물교환과 향락을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어 왔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중반까지도 성탄절은 이웃사랑과 자선을 중요시하고 어린이를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보내는 성향이 강했다. 그러나 상업주의의 발달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 선보이는 업체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성탄절은 그 진정한 의미는 퇴색되고 다소 쇼핑의 계절로 변질되는 양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게 됐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배경으로 한 이민자들의 분포도가 각국마다 높아지면서 성탄절의 절기를 성탄절이 아닌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으로 축하하는 성향이 강해져 결국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가 더욱 가리워지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오늘날 미국에서는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가 아닌 홀리데이(holiday)로 부르도록 강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립학교에서 예수의 탄생에 관한 캐롤이 금지되는 일, 예수 탄생 조형물들이 무신론자들에 의해 밀려나는 일, 예수 대신 산타를 칭송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도 크리스마스를 적극 홍보하는 친(親)크리스마스 기업과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등 크리스마스를 홍보하지 않는 반(反)크리스마스 기업으로 나누어지고 있으며 기독교 단체들이 반(反)크리스마스 기업에 대한 보이콧을 결의하는 등 성탄절을 둘러싼 ‘크리스마스’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땅에 오셔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삼일만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 승천하신 전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절기다.
죄로부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 영광에서 낮은 땅으로 겸손히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며,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의 친구가 되셨던 예수님의 삶을 생각해 보며, 또 하나님의 아들로서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며 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하며 서로를 사랑으로 돌아보는 절기가 바로 성탄절이다.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성탄절은 폭격이 퍼부어지는 전쟁터에 잠시 평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독일군의 한 병사가 크리스마스 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자 영국 군사들은 환호하기 시작했고 독일군이 노래를 다 끝마친 후 독일군 장교가 나와 영국군 하사와 악수를 하며 잠시 정전을 맺었다. 당시 영국군과 독일군은 전쟁의 괴로움을 잠깐 잊기 위해 축구(독일은 영국에 3:2 승리를 기록)도 하고 카드놀이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미동아 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주관, 주최하는 2022서울 빛초롱은 오늘부터 12월31일(토)까지 13일간 ‘함께 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기간 내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빛 조형물 관람이 가능하며 마지막 운영일인 31일에도 시민 안전 등을 고려해 밤 10시에 종료된다.
서울 빛초롱 전시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및 세종로 공원과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광장 전역을 걸쳐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
전체 전시구역은 총 4개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빛 조형물이 설치되며, 1전시 구역은 ‘용기의 바다’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쪽의 명량분수 위로 흑경(검은 거울)과 LED를 활용해 바다를 연출하고 거북선 등(燈)을 전시한다.
2구역은 ‘동행의 빛’을 테마로 토끼해를 맞이해 12m의 대형 복토끼를 세워 시민들에게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광화로를 걷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조형물도 한지로 만든 트리와 함께 연출된다.
3구역은 ‘빛의 정원’을 테마로 세종로 공원 구역에 잎이 진 한 겨울에도 영롱하게 빛나는 8m의 LED 나무숲이 펼쳐진다. 숲 옆쪽으로는 모닥불 빛 조형물을 둘러싼 겨울 전래놀이 등(燈)을 재현하고, 전 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렸던 ‘한지 등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3점도 전시해 추억의 공간을 조성했다.
4구역은 ‘Welcome My Soul Seoul’을 테마로 광화문 잔디마당에 내려앉는 대형 비행기 조형물과 비행기에서 내려 서울로 들어오는 국내(인바운드) 관광객들의 모습이 구현된다. LED의 순차 점멸을 통한 생동감 있는 연출로 정적인 빛 전시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광화문 광장의 전시 공간 사이에는 소상공인이 함께 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행사 기간 내 동시 운영된다.
총 50여 개 업체의 부스가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은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 공간 사이에 설치되며, 크리스마스 관련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한다. 겨울 먹거리도 현장에서 구매해 즐길 수 있다.
마켓 내 크리스마스 빌리지(마을)에는 높이 12m의 대형 트리가 전시되며, 시민들이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름 2m의 대형 스노볼 포토존, 크리스마스 시즌 포토존을 구성하고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건물의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도 같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기간 중 광화문 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과 참여를 위해 현장안전인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동선 이동을 관리하며, 관할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에서 공표한 「2022년 서울시 지역축제 안전관리 계획」에 근거해 안전관리비를 책정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및 동법시행령에 따라 개최 전 관할구청에 안전관리계획 제출 및 심의, 합동 현장 안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및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주재 사전안전 대책회의를 추진해 체계적 안전관리를 도모하였다.
현장에 합동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최 측 및 유관기관이 모든 상황을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며, 긴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내 구급대원이 상주할 것이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책안전본부를 조직하였고, 화재‧정전‧테러‧혼잡 사고 등 상황별‧유형별 대책 매뉴얼을 수립하여 관계자들 대상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2 서울 빛초롱 행사 조형물 및 전경 사진은 12월 19일(월)부터 서울관광재단 공식 누리집(www.s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소유한 최대 규모의 가용지이지만 지난 10년 간 폐쇄적으로 이용되며 활용도가 떨어졌던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 약 11만㎡가 서울 서북권 발전을 견인할 신(新) 경제생활문화 중심으로 재탄생한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불광역 바로 옆, 축구장 15개 크기에 맞먹는 금싸라기 땅으로, 서울시가 가진 활용가능한 시유지 중 규모가 가장 큰 소중한 공간자산이다.
이곳은 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는데, 국립보건원 이전(2006년)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막고 서북권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2009년 시가 해당부지를 전격 매입했다. 그러나 당초 목적과 달리 지난 10년 간 일부 단체에 의해 저밀도로 이용되면서 부지의 잠재력에 걸맞은 거점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소비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또 다른 융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GTX-A 개통(2024년), 대규모 재개발 사업(약 9,000세대 규모) 등 급격한 여건 변화로 달라진 지역 위상에 발맞춰 ‘직(職, 일자리)‧주(住, 주거)‧락(樂, 상업‧여가‧문화) 융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저이용 되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서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삼성동 코엑스(46만㎡)와 맞먹는 총면적 약 50만㎡ 규모의 시설이 조성된다.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를 품은 중앙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고,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이 생긴다.
서울시립대학교 산학캠퍼스도 들어온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대학원과,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에 특화된 캠퍼스로, 지역에 열린 캠퍼스로 조성돼 24시간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다양한 가족형태를 아우르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혁신파크’ 부지활용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다양한 절차를 압축적으로 운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라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①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업무공간과 취‧창업 기반시설(산업‧職) ②다양한 가족형태를 수용하는 미래형 주거단지(주거‧住) ③세대를 아우르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상권‧樂)이 함께 조성된다.
첫째, ‘산업(職)’ 분야에서는 자족도시와 지역 활성화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다.
인근의 DMC, 마곡과 연계해 미디어,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맞먹는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한다.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 ‘서울UIC캠퍼스(University of seoul Industry Cooperation)’도 신설해 대학과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든다. 또한, 시립대 캠퍼스와 연계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취업사관학교·취업지원시설’과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는 창업, 산학협력, 평생교육, 첨단연구 등 기능 중심에 특화된 대학으로, 약 80호의 기숙사를 포함한다. 구상 단계부터 부지 내 시설들과 공존하도록 계획해 학생과 주민이 융합되는 열린 캠퍼스를 지향한다.
둘째, ‘주거(住)’ 분야에서는 청년 1인가구, 신혼부부, 어르신 가구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형태를 아우를 수 있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특히, 세대공존형 공공주택인 ‘골드빌리지’는 활동반경을 넓히기 어려운 어르신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집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공원 같은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고, 근거리에 거주하는 자녀와 수시로 왕래하며 따로 또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셋째, ‘상업‧문화(樂)’ 분야에서는 부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해 지역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한다. 주거시설과 연계해 서울형키즈카페, 어르신 복지시설, 반려동물 공원 같이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여가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서울시는 부지 내 모든 시설과 기능이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을 입체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차량은 지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상부는 걷기 좋은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불광역과 부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에는 보행다리, 입체산책로, 하늘공원, 실내가로 등을 만든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융복합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3가지 공간원칙’을 적용한다. 첫째, 창의적인 개발을 위해 공간 범위를 필지 단위가 아닌 ‘슈퍼블록’으로 대형화한다. 둘째,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동시에 건설해 신속하게 공급한다. 셋째,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주거‧업무‧상업 등 다양한 기능과 용도를 복합개발하는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개념을 적용한다.
‘비욘드 조닝’은 주거, 상업, 공원, 녹지 등으로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도시계획체계로, 어떤 용도를 넣을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 복합적인 기능 배치가 가능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참여하고, 계획과 운영에 있어 노하우가 필요한 시설은 민간이 함께 하는 민관협력 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는 지난 2009년 부지 매입 당시부터 해당 부지를 서울 서북권의 경제생활문화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조금은 늦었지만 이제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라며 “서북권의 급격한 사회경제적 여건변화로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울혁신파크 부지의 신(新) 경제생활문화거점 조성이 서북권을 베드타운을 넘어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킬리안 은바페는 아버지가 아프리카의 카메룬 출신이고, 어머니는 아프리카의 알제리 출신이다.
카메룬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2천7백만 명 정도의 인구가 250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언어가 많은 나라보다는 통일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듯 하다. 카메룬은 인구의 50% 이상이 기독교인이고, 25%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다.
알제리에서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무슬림이며 시아와 수니 중 수니파이다.
은바페의 아버지는 기독교인이고 어머니는 무슬림이다. 은바페의 부모는 그에게 종교를 고를 것을 강요하지 않았고, 은바페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몇 차례에 걸쳐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리오넬 메시는 기독교인이다. 아마 가톨릭일 것이다. 아버지는 스페인계와 이탈리아계의 피를 가디고 있고, 어머니는 거의 이탈리아인 후손이다. 메시의 어머니는 이탈리아에서 이민 간 이들의 후손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현 프란체스코과 비슷하다.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개신교인 오순절 교단 계통의 교회 교인이다. 우리 나라로 말하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계통의 교회를 말한다.
네이마르의 믿음은 고 조용기 목사님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
프랑스의 축구 선수 음바페 아르헨티나의 메시 브라질의 네이마르 모두잘 알려진대로 현재 프랑스 파리의 PSG Paris Saint German 프로축구단 소속 선수들이다.
어제 2022 카타르 월드컵 경에서 골을 하나 넣은 아르헨티나의 Angel Di Maria (마리아의 천사 or 마리아에게서 온 천사)도 이 PSG 소속이다.
결승에서 3:3으로 연장까지 갔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아르헨티나가 이겼는데 6골 모두 PSG 선수 세 명이 다 넣었다.
음바페 3골 메시 2골 디 마리아 1골….
참 신기하다. 프랑스어와 아르헨티나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모두 라틴어의 후손들이다.
프랑스 팀은 골키퍼와 두 서너 명 정도 제외하곤 모두 흑인이거나 혼혈 선수였다. 아르헨티나는 거의 100% 백인이었다. (아마 아메리카대륙의 원주민의 피가 좀 흐르는 선수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피부색으로는 알기 어려울 정도이다)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팀의 오랜 동료로 3각 편대를 이루고 있다가 네이마르가 2017년에 파리의 PSG로 옮겼고 그 후 몇 년 있다가 메시도 PSG로 이적했다.
메시는 10세 때 성장호르몬장애가 있어서 14세 때까지 치료를 받았다. 그 치료가 없었다면 170센티미터인 현재 키보다 훨씬 작았을지도 모른다.
메시의 아버지가 메시의 에이전트이고 형이 일정 등 관리를 하고 어머니와 메시의 자매가 그의 기부 등을 담당하는 메시 재단을 운영한다. 완전히 가족이 똘똘 뭉쳐산다.
메시는 1987년생 네이마르는 1992년 생 은바페는 1998년 생이다.
다섯 살 그리고 여섯 살 터울이지만 이 셋은 매우 친한 친구 사이인듯 하다.
네이마르가 스페인어로 메시도 스페인어로 은바페는 프랑스어로 인터뷰하는 것을 들어보았다.
다들 씩씩하고 활발하다. 메시는 사실 내성적이고 어찌보면 뇌에 좀 이상이 있을 것도 같이 보이지만 메시가 초등학교 때 뛰었던 축구단 관계자는 겉으론 그렇게 보였지만 공 차는 메시를 보면 Phenomenon 현상 즉 천재 중의 천재라고 회상했다.
겸손하고 가족과 친구를 챙길 줄 알고 열심히 생활하는 그리 크지도 않고 무섭거나 거칠은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 날쌘 돌이 메시를 어제 응원했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이기다가 동점이 되었을 때나 3:2로 이기다가 3:3 동점이 되었을 때도 나는 아르헨티나가 이길 것이라고 믿었다.
이미 신이 그렇게 결정을 했으리라고 생각했다. 신과 천사들이 사는 천계에서도 어제의 월드컵 결승전을 보았을까?
여러 모로 배울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
프랑스가 이겼더라면 은바페는 최다골상인 골든부츠와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까지 다 차지했었을 것이다. 그리고 2018년에 이어 2022년에 연이어 프랑스에게 우승을 가져다주는 흑인 영웅이 되었을 것이다.
오늘로 만 24세가 된 은바페는 이미 전설인 펠레 평생업적을 뛰어넘어가고 있다.
재미있는 통계이다. 과연 메시와 은바페는 미국 NBA 프로농구의 전설인 등번호 23번 마이클 조단의 유명세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까?
미국 농구 NBA에서 역대 GOAT The Greatest Of All Time 선수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지난 13일(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설훈, 이원욱, 김홍걸 의원들 주최로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줌을 통하여 전 세계 한인회 관계자들과 해외동포언론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좌장인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고 설훈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개회사에서 설훈 의원은 “지금은 750만 명에 이르는 우리 한인동포들에 대한 정책을 집행하는 데 있어 혼란스럽게 돼있습니다. 8개 부서로 나눠져 있는 동포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을 해서 재외동포들이 처해 있는 조건들을 이롭게 만들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현 정부에서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하고 정부조직법 개정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너무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방향이 정확하게 설정이 되어서 ‘처’로 할 것인지 아니면 ‘청’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이른 시일 안에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외동포들은 국무총리 산하의 기구인 ‘재외동포처’로 설립되기를 바라고 있고 이원욱 의원께서 이미 정부조직개편안에 ‘재외동포처’ 설립 내용이 담긴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어서 설훈 의원은 재외선거에 대하여 “지난 총선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러 선거구가 투표진행을 할 수 없게 되어 아주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편투표를 고려해야 합니다… 시차가 제각각임에도 많인 재외동포들께서 온라인으로 참석해 주시고 계십니다. 재외동포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해외동포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이 토론회에서 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개회사를 통해 전했다.
이원욱 의원은 “750만 재외동포는 전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재외동포 사회의 네트워크 형성과 쳬계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재외동포 정책의 수립 및 시행은 외교부, 법무부, 통일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병무청 등으로 분산되어 있어 일을 처리함에 있어 효율성과 신속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재외동포 관련 사무를 책임지고 관장하는 정부 조직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저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처’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오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재외동포들이 바라는 방향향으로의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며 개회사를 통해 굳은 의지를 전했다.
김홍걸 의원은 “재외동포를 위한 지원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사무와 예산에 대한 권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재외동포청이 설립된다면 외교부에 소속되어 외교부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역할과 기능에 한계가 있습니다… 재외동포의 활약과 위상에 걸맞는 기구는 마땅히 ‘재외동포처’가 되어야 합니다. 재외동포처는 외교부의 지휘를 받지 않는 국무총리 산하의 독자적인 기구로서, 재외동포처의 수장은 국무회의에 출석하여 직접 발언도 가능합니다… 저는 정부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재외동포청이 아닌 재외동포처를 설립해야 합니다. 더하여 재외동포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우편투표의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합니다”라며 개회사를 통해 전했다.
이어서 송진미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의 진행으로 ‘헌법불일치 판정과 재외우편투표의 필요성’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송진미 조사관은 “OECD 국가 중 70%의 국가들이 우편투표를 도입하고 있으며, 우폍투표는 상대적으로 장소와 무관하게 투표할 수 있어 투표편의성을 높이고 선거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재외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아서 투표가 어려워지는 상황도 감소하게 되고, 재외유권자의 참여를 확대하여 대표의 정당성을 높이고 공관투표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 효율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돈 인천대학교 교수는 ‘바람직한 재외동포 정책기구의 모색’이란 발제에서 재외동포정책 전담기구의 설치 필요성과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하여 피력하면서 재외동포정책 전담기구가 세워지면 “재외동포정책의 수립, 집행, 조정이 가능해지고 범부처정책인 재외동포정책을 총괄할 수 있고,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으며, 재외동포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 콘트롤 타워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발제를 통해 밝혔다.
허준혁 유엑피스코 사무총장은 재외동포정책 전담기구 설립에 대한 얘기는 25년 전부터 있었고 아직도 같은 얘기만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재외동포를 아우를 수 있는 기관이 만들어져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이 쌓아놓은 노하우가 잘 전수되어 재외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재외동포청이 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청’이되면 오히려 문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이다. 재단은 기타 공공기관이라 기획이사나 사업이사 등 외부인사 영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그러나 청이 되면 옥상옥인 부의 영향도 받게 되어 동포들의 참여와 소통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둘째, 재단업무를 완전 승계하는 것인지 선별적 승계이지도 중요하다. 재단의 주요 업무는 크게 지원사업과 초청사업이다. 1,500여 개에 달하는 한글학교나 한인회,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등에 대한 지원사업과 해외학생들의 모국연수를 위한 초청사업들이 그것이다.
‘청’으로 승격되면 지원과 초청규모가 더 커져야한다는 것이 상식적인 기대와 당위이다. 그럼에도 규모가 그대로이거나 신청이 더 까다로워진다면 굳이 문턱 높은 ‘청’을 만들 이유는 없다.
셋째, ‘청’으로의 승격은 동포를 위한 전담기구로의 확대 강화가 되어야지 혹여라도 공무원 인사적체해소를 위한 방편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이다.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하고 재외동포들과의 소통이 원활한 전문공무원들이 대거 확보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김훈 회장은 “그동안, 재외동포 관련 세미나 등이 국회 등에서 자주 개최되면서 국내 학자들 중심으로 마치 재외동포 전체를 대표하듯 대부분 재외동포청 설립을 당연시하면서 해외동포 여론과는 동떨어진 발표들을 내세워 무척 유감이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해외동포 사회의 여론을 전달하고 있는 동포 언론을 토론에 초청해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 이원욱 의원님께서 재외동포처 설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주신 것과 이원욱 의원님, 설훈 의원님, 김홍걸 의원님께서 재외동포처 신설을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해 재외동포 사회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해외동포언론사 발행인들만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인 저희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는 지난 11월 7일 국회에서 개최했던 국제 포럼에서 해외 언론을 비롯해 국내 학자, 그리고 국내 동포 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외동포 기본법과 재외선거 참여 증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심도있게 장장 4시간 동안 토론을 개최한 바 ,정부가 지난 10월6일에 발표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청장 차관급) 설립보다는 국무총리 산하 재외동포처(처장 장관급)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설립은 23년 동안 기다려온 재외동포들의 숙원으로 재외동포들과 재외동포사회에서 고대해왔던 것만은 사실이지만, 재외동포 업무가 (외교부, 법무부, 통일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병무청 등) 8개 부처 12개 기관에 산재해있고 75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 정책 업무도 일반적인 전통적인 영사업무범위보다 훨씬 더 확대되고 있는 등 사실상 범부처 정책인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데에는 재외동포청만으로는 부족해 재외 동포처의 설립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직도 많은 한인 단체장들 및 한인 지도자들이 재외동포청 설립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23년 전 재외동포재단이 설립되기 전에 정부에 요청했던 용어에 불과한 것으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의 독립성, 전문성, 효율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재외동포청의 문제점을 알고 있거나, 재외동포처 설립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재외동포들과 재외 동포 사회, 그리고 저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언론들은 재외동포처의 설립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3년간 재외동포재단을 통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돌이켜 본다면 지금까지 각종 재외 동포 정책이나 집행에서 재외동포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해온 외교부와 동등한 입장이 되어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을 견제할 수 있도록, 외교부 산하의 재외동포청이 아닌 국무총리 산하의 재외동포처나 대통령 직할 부인 재외동포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라며 의견을 피력했다.
줌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윤희 회장은 노영돈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동포처와 동포청이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걸 처음 알게 되었으며,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에서는 동포처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750만 한인동포들을 위해 동포처가 설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포들은 크게 기대를 하고 있고, 재외동포처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각국의 한인회의 의견과 아울러 동포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많은 의견들을 개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시아총연은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를 위해서 적극적인 캠페인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베를린 정선경 민화협 상임의장은 재외선거를 위해 우편투표 방식을 반드시 도입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재외선거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재외선거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일 전했다.
재외동포재단 정광일 사업이사는 해외동포들은 재외동포청이 세워지는데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에서 실행해온 한국학교 지원사업과 동포학생 초청사업이 더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동포청 설립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끝으로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고용철 공동취재단장은 “외교부가 750만 재외동포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유치원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종합대학교를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동포들의 문제나 사안이 발생하면 외교부는 동포를 먼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적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반드시 국무총리 산하의 재외동포처가 세워져야 됩니다”라며 동포처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재외동포 정책을 전담해야 하는 기구는 각 부보다 위상이 높아야 한다. 실제로 750만 동포들의 모든 정책을 집행해야하기 때문에 ‘청’의 위상은 걸맞지 않으며, 750만 재외동포를 감당할 수도 없다. 현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듯 외교부 안으로 들어가는 ‘재외동포청’으로 설립될 경우 기본취지에 맞게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재외동포처’의 위상으로 재외동포 전담기구가 설립될 경우 특정 부에 속하지 않고 총리 산하에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독립된 활동이 가능하다.
잠시 ‘처’와 ‘청’의 차이점에 대하여 살펴보자.
‘처’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여러 부에 관련되는 기능을 통합하는 참모적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처의 장은 소관 사무통할권과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지휘ㆍ감독권을 가지며, 국무위원이 아닌 처는 의안제출권이 없으므로 국무총리에게 의안제출을 건의할 수 있으며, 국무회의 구성원은 아니지만 국무회의 출석ㆍ발언권을 가진다. 또한, 소관사무에 관하여 직접적인 법규명령을 제정할 수 없으므로 국무총리를 통해 총리령을 제정할 수 있다.
‘청’은 행정각부의 소관 사무 중 업무의 독자성이 높고 집행적인 사무를 독자적으로 관장하기 위하여 행정각부 소속으로 설치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청의 장은 소관사무 통할권과 소속공무원에 대한 지휘ㆍ감독권을 가지고, 국무회의에 직접 의안을 제출할 수 없어 소속장관에게 의안제출을 건의하여야 하며, 국무회의 구성원은 아니지만 출석발언권을 가진다. 또한, 소관사무에 관하여 직접적인 법규명령을 제청할 수 없으므로 소속장관을 통해 부령을 제청할 수 있다.
재외동포처와 재외동포청은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750만 재외동포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재외동포처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한인동포들은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하며,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 설훈 의원과, 이원욱 의원, 김홍걸 의원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사실은 마치 한인동포들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지나간 후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서로 깊은 잠에서 깨어 750만 한인동포의 미래를 위해 기초석부터 잘 다져보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아프리카 돌풍’의 주인공 모로코와 4강에서 격돌한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최고로 세계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닌 외적인 ‘역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모로코는 20세기 초 스페인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다. 1912년, 스페인과 프랑스가 ‘모로코 관련 조약’을 체결하며 프랑스령 모로코와 스페인령 모로코로 분할되면서 설립된 식민지이다.
모로코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때 모로코를 지배했고, 여전히 일부 영토를 돌려주지 않는‘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격침시켰다. 8강 역시 수백 년간 긴장과 갈등의 역사로 점철된 포르투갈을 꺾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기세다. 이제 4강은 모로코를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다. 과거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역사가 월드컵으로 옮겨진 것이다.
이제 모로코의 4강전 상대는 ‘아트 싸커’ 대명사인 프랑스이다. 모로코 입장에서는 ‘승리의 복수전’이고, 프랑스 입장에서는 ‘월드컵 2연패 달성’이다.
이와 관련 모로코 레그라귀 감독은 “우리가 이번 월드컵의 ‘록키’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재능이 부족해도 열정, 진심, 신념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구전문가들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이변을 꼽는다면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 모로코의 4강 진출을 꼽았다. 그래서 모로코의 월드컵 여정은 ‘기적’이란 말 하나로 정리되기에는 너무 애절함이 녹아있다. 단순한 아프리카 최초의 4강이란 기념비만이 아닌 56개 아프리카 국가를 대신해 21세기 월드컵을 통한 회한의 그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간절함이 녹아 있다.
프랑스는 유럽 대륙의 서부,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한 유럽 3번째 대국이다. 에펠탑에 자유의 파란 깃발을, 개선문에 평등의 하얀 깃발을, 몽블랑에 박애의 빨간 깃발을 외치며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해 온 국가 중 하나이다.
모로코는 공교롭게도 유럽 두 개 국가의 식민지(植民地, colony)였다. 정치적ㆍ경제적으로 다른 나라에 예속되어 국가로서의 주권을 상실했던 나라였다. 경제적으로는 식민지 본국에 대한 원료 공급지, 상품 시장, 자본 수출지의 기능을 하면서 정치적으로는 종속국이 되었었다.
그러나 이젠 아프리카 대륙도 유럽과 과거를 잊고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뇌리 속에는 아직도 예전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상호적 관계에서 상대를 생각하는 각도는 분명히 다를 수 있다. 이젠 서로의 주권을 인정하고 상생 발전하는 구도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는 축구경기를 매개로 ‘선의의 라이벌(Rival)’이 된 셈이다. 상호 협력적인 동반자이자 라이벌인 관계로 만난 셈이다. 이른바 프레너미(Frenemy: Friend + enemy)가 되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골잡이 음바페를 앞세워 월드컵 연속 우승을 이루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전인 상암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세네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적이 있다. 이로써 전기대회 우승국으로서 16강전에서 탈락당한 치욕이 있다. 공교롭게도 모로코와 세네갈은 공히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프랑스는 서울에서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디펜딩 챔피언’국가인 위치에 놓여있다.
전국책에 나오는 고사에‘전사불망 후사지사(前事不忘 後事之師)’라는 말이 있다.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앞으로의 행동에 본보기로 삼는다는 뜻이다. 과거 통한의 역사를 기억해서 세계최대 축제의장인 월드컵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찬스다.
과연 모로코(피파랭킹 22위)가 스페인(7위)과 포르투갈(9위)에 이어 프랑스(4위) 까지 함락시킬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대 이벤트(한국시간 15일 새벽 4시)가 될 전망이다. 세계인들의 주목, 특히 아프라카 대륙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민지 아픔’을 가슴 깊이 품고 있는 모로코, 과연 ‘복수극’을 완성할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도 이젠 서서히 저물어 간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는 세계 최강의 벽이 높다는 점을 실감했지만, 동시에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도 쏘아 올렸다.
세계 어떤 강팀을 만나도 주눅이 들지 않는 자신감, 한국 축구 체질을 바꾼 ‘생각하는 축구’와 조직적인 ‘빌드업’, 역전 드라마와 강인한 투지로 발현된 ‘중꺾마’ 정신, ‘MZ 언더도그’의 무서운 반란과 20대 초중반 ‘영건’들의 활약상이 이어졌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야말로 태극전사들은 ‘우리의 축구’를 펼쳤고, 국민들은 그 ‘성장’에 주목했다.
태극전사들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세계의 강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는 어렵다는 건 알았지만, 가슴에는 긍지와 자신감이 피어났다.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절반의 성공 그 이상이었다. 승패에만 목숨 걸고 허둥지둥 하던 축구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가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점은 축구가 일깨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짜릿한 행복감이었다.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었던 선수와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혼연일체가 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결집 그 자체였다
마치 패색이 짙은 경기였지만 추운 엄동설한 추위 속 거리응원에서도 누구 하나 자리를 뜨는 팬이 없었다. 선수와 응원단은 즐겁게 하나 되어 ‘벽’을 허물었다 패색이 짙어질수록 모두가 하나가 되어 광장의 함성과 안방에서 소리 없는 외침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승리를 향한 다그침이 아니었다. 지더라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는 투혼에 보내는 박수였다.
외신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안와골절 부상에도 ‘배트맨’으로 변신한 손흥민의 빛나는 희생은 아름다웠다. 이와 관련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같이 한솥밥을 먹는 히샤를리송도 손흥민 선수를 포옹하며 “너는 영웅…힘들게 싸워온 것 알아”라고 격려했다.
월드컵 한 게임 연속 2골을 기록한‘꽃미남’ 조규성,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이끈 ‘돌풍의 주인공’ 이강인, 세계 최고 골키퍼를 상대로 호쾌한 중거리포를 성공시킨 백승호의 반란적인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그야말로 대표팀의 MG 세대 반란이었다. 미래 한국 축구를 연상케하는 세대교체의 가능성도 확인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톡톡 튀는 태극전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카타르 현지에서 주가(몸값) 역시 뛰었다. 조규성·이강인·김민재에게 관심이 쏠리면서 유명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금번 카타르 월드컵은 이변 속촐, 참가팀의 국제적 평준화, 유명선수의 의존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FIFA 랭킹에 대한 선입관념과 불가항력적 사고 탈피, 일취월장한 경기력, 선수와 국민간의 이심전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비록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여정은 여기까지였지만 희망은 지금부터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결과보다 과정’이라는 해시태그 릴레이로 찬사와 격려를 보내주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우리를 새롭게 기다리고 있다.
중꺾마! 그야말로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 끝은 새로운 처음으로 이어진다. 졌다고 영원히 진 것은 아니다. 패배는 일시적인 걸림돌이었지만 승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중꺾마’로 우리는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석패에 대한 아픔을 잊고 수렁에서 새 꿈을 찾는 긍정과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이젠 벤투호의 카타르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 세상에 패배하지 않는 팀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도 지금 8강 도전에 좌절을 겪었다. 이 시점에 중요한 것은 우리의 어떤 역량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성경 잠언에서는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다”고 했다. 충분한 세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목전의 결과(승리)에 대한 기대 대신 준비성 있는 부지런함으로 과정(경기력)에 치중하여야 한다.
다음 월드컵을 위해 차분한 마음으로 또 다른 4년을 준비해야 한다. 3력’ 추구다. 개인 기력, 당당한 담력, 경기력을 길러야 한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앞에서’ 시 구절처럼 말이다. “국화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치고, 무서리가 내리는 과정”처럼 엄청난 준비와 인고의 세월이 요구되고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다.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벤투호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약점은 보강해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우리에게 세계무대의 벽을 정확히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 높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한 한국 축구였다. 그래서 재충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의 더 높은 도전(꿈)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