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파라과이사무소 (Agencia de Cooperación Internacional de Corea) 소장-김대환 일행은 DINAC (Dirección Nacional de Aeronáutica Civil)에 열화상 카메라 14대 기증식을 마친 후, 당국의 안내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실비오 뻬띠로시 국제공항 시설을 시찰 했다.
DINAC의 Félix Kanazawa 사장은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KOICA에서 기증된 장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측면에서 민간 항공의 재활성화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KOICA를 대표한 김대환 소장은 승객과 공항 관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러한 기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고, DINAC의 Félix Kanazawa 사장은 해당 기관과 함께 수행한 프로젝트의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원활한 의사소통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박영두)은 틀라네판틀라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아 멕시코를 방문한 박종휘 지휘자의 공연을 지원한다.
총 두 개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박종휘 지휘자는 아순시온 국립대학교 교수 및 파라과이 국립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재외예술인으로, 이번에 틀라네판틀라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초청 받아 멕시코를 방문했다.
이미 지난 주말 베라크루스 할라파에서 로즈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를 마친 박종휘 지휘자는 금주 멕시코시티에서 공연할 예정으로, 틀라네판틀라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슈베르트 로자문데 서곡, 김희조 밀양 아리랑, 모차르트 교향곡 제 41번을 연주한다. 공연은 오늘 14일(목) 저녁 7시 현대 멕시코 문화원(Centro Cultural del Mexico Contemporaneo)과 17일(일) 정오 틀라네판틀라의 산타 모니카 재무부 박물관(Museo Hacienda Santa Monica)에서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다.
평소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에 관심이 많은 박종휘 지휘자는 15일 젊은 지휘자들을 위한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7시간 동안 진행하고, 16일에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방문하여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방문 일정동안 11월 온라인 상영을 위한 오케스트라 공연 녹화에도 참여한다.
박종휘 지휘자는 멕시코 방문 일정 동안 하루도 쉴 틈 없는 공연과 강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멕시코 연주자들에게 가르쳐 주고, 함께 연주하며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조금이라도 더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양국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교민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예술을 통한 양국의 문화 교류와 주재국 내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재외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상 도시로 변한 중국 상하이(上海)의 루자쭈이(陸家嘴) 금융가, 3층 높이까지 물에 잠긴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 바다 위로 홀로 솟은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이상 상승할 때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기후 중심(Climate Central)’이 제작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상 장면이다.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섭씨 기준 3도가 올라갔을 때 물에 잠길 주요 도시의 모습을 그렸다. CNN에 따르면 연구팀은 각 도시의 해발고도와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피해 규모를 예측했다.
영국 버킹엄궁 기온이 1.5도(왼쪽)만 올라도 궁궐이 상당 부분 침수됐다.
연구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 규모는 평균기온 상승 폭에 좌우되고, 피해 규모도 이에 따라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의 마지노선은 과학자들이 기후 재앙의 ‘티핑포인트’(갑작스러운 변화의 순간)로 상정한 1.5도였다. 기온 상승 폭이 1.5도를 넘으면 작은 섬나라는 아예 물속으로 사라지고, 전 세계 곳곳의 도시들이 물에 잠긴다.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올랐다.
연구팀은 이미 전 세계에서 약 3억8500만 명이 침수 가능 지역에 산다고 지적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고, 더는 기온이 오르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그 정도다. 기온이 더 오르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진다. 평균 잡아 기온 상승이 1.5도가 되면 5억1000만 명, 3도면 8억 명이 피해를 본다. 전 세계 수억 명의 생활 터전이 물속 으로 가라앉는다는 이야기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기온이 3도 오를 경우 도시 전체가 물속에 잠겼다.
해수면 상승 피해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침수 피해 예상지역 상위 10곳 중 8곳이 아시아에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가 해수면 상승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꼽혔다. 중국은 2050년까지 평균기온이 3도 오를 때마다 2억 명이 침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 몇 년간 석탄 소비가 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석탄 사용은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진다. 지난 9월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잔존하는 석유·천연가스의 60%, 석탄의 90%를 2050년까지 채굴하지 않고 남겨둬야만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낮추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도 희망적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완벽히 피할 수는 없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평균기온이 지금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중국이 2060년 이전에 탄소중립(제로)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홍수와 폭풍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맞설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느냐도 기후변화 대처의 성패를 가를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비용 감당이 힘든 저소득 국가의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연구팀은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지구의 미래를 점점 위험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방어에 실패하면 전 세계 주요 해안도시 수십 곳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유지하기로 한 파리기후협정 합의를 먼저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lee.minjung2@joongang.co.kr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시작점은 자연일까, 실험실일까.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세균학자 마르크 엘로잇 박사 연구팀이 지난달 발표한 ‘라오스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감염력’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라오스 북부에 서식하는 박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SARS-CoV-2와 유사하고, 인체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SARS-CoV-2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코로나19를 유발한다.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여름 라오스 북부 동굴에서 포획한 관박쥐(Rhinolophus) 45종 645마리에서 타액과 배설물을 채취했다.
여기서 코로나바이러스 24종이 발견했는데, 그중 3종이 SARS-CoV-2와 유전적으로 유사했다. 바이러스의 표면에 SARS-CoV의 것과 닮은 ‘분자고리’를 갖고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발견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 표면의 수용체 ACE2를 통해 인체로 진입하는 데, 이때 열쇠 역할을 한다.결국 이 바이러스도 SARS-CoV-2처럼 분자 고리를 이용해 인간 세포에 달라붙는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엘로잇 박사는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의 침투력은 초기 SARS-CoV-2보다 훨씬 강력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야생에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 중 SARS-CoV-2와 유사한 것은 RaTG13이 대표적이다. RaTG13은 2016년 중국 남부 원난성의 광산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로, SARS-CoV-2와 유전체의 96%가 일치한다. 과학자들은 RaTG13과 SARS-CoV-2가 같은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다만 RaTG13은 인간 세포에 달라붙는 힘이 약하다는 게 달랐다. 반면 SARS-CoV-2는 인간의 기도 세포까지 침투해 치사율 높은 코로나19를 유발했다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연구 결과다.
이후 야생동물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중국 남부,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다수의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했지만, RaTG13만큼 유사한 것은 없었다. 코로나19 매개체로 지목됐던 천산갑도 그중 하나다. 연구팀은 “라오스에서 발견한 바이러스는 유전자 구조도 RaTG13 만큼 비슷하고, 인체 감염력도 강력하다”며 “SARS-CoV-2가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져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추정했다.
야생 바이러스, 미래 대유행 예측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책임론 논쟁에 불을 붙일 결과라고 NYT는 전했다.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서는 자연 상태에서 동물을 매개로 인간에게 전파됐을 것이라는 ‘자연 기원설’과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실험 중 유포됐을 것이라는 ‘실험실 기원설’이 충돌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오는 11월 칠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에 굵직굵직한 선거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중남미 정치지형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내달 가장 먼저 치러지는 선거는 7일 중미 니카라과의 선거다. 5년 임기의 대통령과 함께 국회의원, 중미의회 의원을 한꺼번에 뽑는다. 다니엘 오르테가(76) 대통령이 4연임, 통산 5선에 도전한다. 2017년부터 부통령으로 함께 한 영부인 로사리오 무리요 여사가 이번에도 러닝메이트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테가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주요 대선주자 7명을 포함한 야권인사 30여 명을 줄줄이 잡아들였다. 8월 후보 등록 뒤엔 미스 니카라과 출신의 야당 부통령 후보를 가택연금하고 야당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골적인 야권 탄압 속에 오르테가의 대선 경쟁자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군소 후보들만이 남았다.
니카라과 야권은 물론 국제사회도 일찌감치 이번 선거가 정당하지 않다고 규탄하고 있어 선거 결과를 두고도 논란이 불가피하다. 일주일 뒤 14일엔 아르헨티나에서 상·하원의원들을 뽑는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권의 임기 전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중간선거다.
지난달 후보 명단 확정을 위한 예비선거가 치러졌는데, 여당 중도좌파 연합이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우파 연합에 패했다. 본 선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와 여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빼앗기면 페르난데스 정권은 임기 후반 국정 동력을 크게 잃게 된다. 21일엔 칠레 대통령 선거와 베네수엘라 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칠레에선 중도우파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뒤를 이을 4년 임기의 대통령을 뽑는다.
좌파연합 후보인 학생단체 지도자 출신의 가브리엘 보리치(35)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극우 공화당 대표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가 추격 중이다. 이날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월 19일에 1, 2위 후보의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에 이어 칠레에서도 좌파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중남미의 좌파 물결이 더욱 뚜렷해지게 된다.
베네수엘라 지방선거의 경우 지난 2018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불참했던 야권이 보이콧을 끝내고 후보를 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선거다. 야권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거나 정통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도 어려운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숙고 끝에 선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과 ‘임시 대통령’ 후안 과이도가 이끄는 야권은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에서 정국 위기 타개를 위해 대화를 갖기도 했다.
내달 28일엔 온두라스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을 뽑는다.여당 국민당의 나스리 아스푸라와 좌파 야당 자유재건당의 시오마라 카스트로가 선두권이다. 온두라스는 대만의 몇 안 남은 수교국 중 하나인데, 카스트로 후보는 당선하면 중국과 수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