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메르코수르 30주년

김선태 (코트라 아순시온 무역관장)

본지는 한중남미협회 발행 잡지 “K-Amigo” 2021년 여름호에 기고된 메르코수르 30주년 기고문을 파라과이 한인동포들께 6회에 걸쳐 게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1 회


2021년 3월은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 창립 3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3월 26일 4개 회원국 정상이 화상회담을 개최하였다.

의장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하여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대통령 그리고 준회원국인 칠레, 볼리비아 대통령이 참석하였다. 3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각국의 상반된 입장이 드러나면서 어색하게 회담이 마무리되었다.

발단은 우루과이 루이스 라까에 포우(Luis Lacalle Pou) 대통령(2020.3 취임)의 연설이었다.

메르코수르 기본원칙 (즉, 단체 대외협상 원칙)외에도 회원국별로 외국정부와 개별협상할 자율(Flexibilización)도 허용하라고 공식 제안한 것이다.

메르코수르 임시의장국인 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andez) 대통령(2019.12 취임)은 ”개별협상 허용은 불가하니 메르코수르가 싫으면 떠나라“는 취지의 면박성조로 답하여 메르코수르의 현 상황을 극명히 보여주었다.

회담 한 달 전인 2월 초, 브라질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2019.1 취임)과 우루과이 대통령 간의 양국정상회담에서 개별협상 추진에 합의한 바 있었고, 2월 중순에는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마리오 압도(Mario Abdo) 대통령 간의 양국정상회담에서도 우루과이 측에서 개별협상 추진에 대하여 제안한 사실이 있다. 이처럼 우루과이, 브라질의 입장은 이미 널리 공표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강하게 반응하였다.

한편 파라과이 대통령은 ”이념이 메크로수르를 갈라놓아서는 안된다“는 원칙적인 발언으로 일관하였다. 파라과이는 지난 2월 우루과이 양국정상회담, 그리고 3월 정상회담 당시에도 직접적인 입장표명을 보류하다 4월에 이르러서야 반대의사를 공식 표명하였다.

5월 중순 현재 개별협상 건은 각 2개국씩 찬반이 양분되어 있다. 브라질, 우루과이는 개별협상을 찬성하는 반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는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수한 상황인 파라과이를 배제하고 남은 3개국을 살펴보면 메르코수르가 이념에 따라 분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좌파/우파의 이분법적 구분 시 현재 브라질,우루과이,파라과이는 우파, 아르헨티나는 좌파이다).

아르헨티나는 마끄리(Maurico Macri) 전 대통령 집권 당시(2015.12~2019.12. 중도우파)는 시장개방에 적극적이었으나, 현 중도좌파 행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전 정권의 대외협상정책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번 개별협상을 제기한 우루과이도 상하원의원대상 2회에 걸친 전수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 여당의원의 97%가 개별협상에 찬성하였지만, 야당의원은 36%만 개별협상을 찬성하고 있다. 이념과 경제를 분리하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그러면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순으로 찬반입장의 배경을 살펴보자.

3월 정상회담 직후 남미지역 언론들조차 파라과이를 브라질,우루과이와 같은 입장으로 분류하였을 정도로 파라과이는 3월까지도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와 같은 입장(즉, 개별협상 반대)을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대 아르헨티나 곡물 무역의존도가 높은 것이 첫 번째 원인이고 둘째는 개별협상은 곧 ”중국“과의 개별협상을 의미하는데 파라과이는 대만수교국이라 협상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중국과의 수교문제는 업종별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 대표적인 예로 축산업은 수출 신시장 개척차원에서 적극 환영하겠지만 건설업은 결사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건설사들이 파라과이에 대거 진출하여 저가공세를 펴면 파라과이의 건설 카르텔(Cartel)이 무너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에 파라과이는 ”개별협상반대“라는 상당히 현실적인 결정을 하였다.

다음, 우루과이는 소규모개방경제로서 정체된 성장을 돌파하기 위하여 시장 개방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우루과이의 가장 큰 경제문제는 2003년부터 지속하던 성장이 수년 전부터 정체기로 들어간 점과 11% 선인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로서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데 중국을 활용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상정하고 있다.

그간 우루과이는 2번에 걸쳐 중국 자동차 조립공장을 유치하였으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중국 체리(Chery)는 2015년 공장을 폐쇄하였고, 리판(Lifan)은 2018년부터 가동중단 상태이다. 중국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을 위한 우회진출 전략기지로 우루과이를 택하였으나 낮은 생산성 그리고 외부요인(수입국의 환율, 수입규제) 등에 의하여 실패한 사례로 기록된다.

우루과이는 브라질보다 중국과 FTA를 먼저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산 전기차 공장을 우루과이로 유치하는 데 휠씬 유리한 고지를 점함은 물론 우루과이산 소고기가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가 시장개방을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해외에 수출할 ”경쟁력 있는 제조업상품이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오히려 겨우 버티고 있는 제조업마저 존폐기로로 몰리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참고로 곡물 및 가공산업, 축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바 본고에서는 다루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2020년 전체 수출통계를 살펴보면 “자동차산업(완성차, 부품)”이 사실상 유일한 제조업임을 알 수 있다. 자동차산업은 약 43억 불을 수출하였으며 이는 전체수출의 약 8%이다. 자동차의 70% 정도가 브라질에 수출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중남미 국가에 판매되었다. 제조업 중 수출 2위는 철강인데 전체의 2% 이하 비중에 불과하다.

아르헨티나에서 자동차 공장을 가동 중인 9개사 모두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다. 2011년에는 80만대까지 생산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19년에는 9개사 모두 합쳐서 31만대 생산에 그쳤다. (현대자동차 브라질공장은 18만대 생산능력임에도 2019년 기준 20만 대이상 생산 함. 비교용으로 인용한다).

쉽게 읽는 브라질 경제 이야기: 브라질 제국 – 1808년에서 1888년까지 (1부)

나폴레옹의 등장은 유럽 모든 국가에 위협이었다.

1807년 나폴레옹은 프랑스 주변국을 포함해,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까지 점령을하였고, 영국과 매우 가까웠던 포르투갈 역시 그 위협의 대상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강했던 나폴레옹의 군대는 영국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고, 여러 차례 교전 후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의 패배로, 군사적인 방식은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방식의 압박을 선택했는데, 그것이 1806년 시행한 경제적인 압박인 대륙봉쇄령이다.

대륙봉쇄령으로 유럽의 국가들은 영국과 무역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여기서 주목받는 국가가 바로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과 영국과의 관계는 단순한 무역 관계가 아니었다. 19세기 초반 영국은 산업화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 사실상 세계 금융시장을 리딩을 하는 역할을 갖고 있었으며, 많은 국가들에 주도적으로 대출을 해주곤 하였다. 결국, 포르투갈은 이러한 ‘관계’로 나폴레옹의 봉쇄령을 어기고 영국 선박들의 리스본 항구 출입을 허용을 하게 되며, 이에 반발한 프랑스군은 바로 포르투갈을 침공한다. 그렇게 당시 포르투갈의 섭정자인 조엉 6세와 여왕인 마리아 1세는 영국의 보호 아래 약 1만5천 명의 포르투갈의 상류층과 함께 브라질로 피난을 온다. 

브라질로 도피를 온 포르투갈인들은, 단순한 귀족뿐만이 아니라, 왕족, 정부 고위관리층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층의 이주였다. 그렇게, 브라질은 식민지가 아닌 포르투갈 왕권이 상주하는 국가 브라질로 거듭나게 된다, 이것은 실로 어마어마했던 것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지배국가 왕정이 식민지로 이주를 한 것이다. 동 조엉 6세의 첫 경제적인 조치는 바로 브라질의 무역 개항이었다. 이제는 포르투갈과의 독점무역이 아닌, 다른 국가들과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식민 브라질에겐 큰 발전이었다. 물론, 영국에게 특혜는 계속되었는데, 당시. 영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의 세금은 단지 15%밖에 받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짧았던 발전 그리고 왕의 귀환과 함께 모든 금의 본국 송금

히우 데 자네이루는 포르투갈 왕국의 임시 수도로써 빠른 개발궤도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왕정은 도착하지 얼마 안 된 상황에 박물관, 극장, 도서관, 식물원, 상업 기구, 재무 자문기구 (재무부), 법원, 경찰, 언론, 대학교, 공장들을 설치하였고, 처음으로 브라질에서도 은행을 만들게 된다. 브라질의 첫 은행인 Banco do Brasil은 오늘날 중앙은행의 기본적인 역할인 화폐를 발행하게 되는데, 화폐는 걷어지는 세금과 금을 기반으로 발행되며, 은행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모든 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갖게 된다.

1814년 나폴레옹의 몰락으로, 포르투갈 국민들은 국왕의 귀환을 요구하였고 또 왕권을 축소 시키는 개헌이 이루어진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불과 12년도 안 된 브라질의 발전은 동 조엉 6세의 귀환으로 멈춰지며, 그동안 브라질은행이 걷었던 모든 금들도 그의 귀환과 함께 모두 포르투갈로 송금이 되어, 달라질 것 같았던 식민지 브라질의 현실은 암울 그 자체였다.

비록 왕족들은 귀환했지만, 브라질의 경제 발전은 포르투갈보다 높았고, 일부 기득권층은 브라질에서의 삶을 계속 이어가길 원했다. 그리고 Bonifacio을 포함해 당시의 내각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822년 브라질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역사가들은 이것을 바로 브라질 역사의 첫 Jeitinho라고 불린다. 포르투갈인이었던 왕의 직계였던 아들을 브라질인으로 ‘귀화’를 시켜, 독립했기 때문이다. 비록 독립이라고 했지만,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경제에 절대적인 의존도가 있었고, 독립 전후의 정부 고위층은 그대로였으니, 과연 독립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언짢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유일하게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브라질-포르투갈 관계 외에도 브라질-영국이라는 관계가 생겨났다는 점이다.

영국으로 받은 독립 자금과 첫 은행의 파산

더욱더 흥미로운 점은, 바로 외채에 대해서이다. 브라질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배상금을 내야 했었다. 그렇다, 아들이었던 동 빼드로 1세는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 아버지의 국가인 포르투갈에 배상금을 내야 했었다. 그래야만 독립이 인정되고, 브라질도 국가로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런 제국 브라질에 ‘손길을 내민 곳’이 바로 영국이다.

영국은 포르투갈과 브라질의 협상을 중재하였고, 약 30톤의 금을 브라질에 대출을 해주면서, 포르투갈에 배상금을 상납해 브라질 독립이 인정된다. 해당 금액은 약 2백만 파운드로, 브라질의 첫 외채가 된다. 그렇지만, 이미 무역수지 적자와 광산과 사탕수수 농장들의 몰락으로 낮은 경제 생산성을 갖고 있던 제국 브라질은, 영국에게 빌린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해, 매년 다시 부채를 협상했었다 (Funding Loan). 이러한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현실로, 브라질은 제국이었을 때나 공화정, 군사정권, 민주정권 때나 매년 외채를 협상한다.

1830년 아르헨티나와 벌인 우루과이 쟁탈전에서 패배한 브라질은 브라질 은행으로부터 자산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막대한 화폐 발행으로 은행이 신뢰성을 잃게 되자,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된다. 브라질에서의 인플레이션이 이때 처음 발생 했다고 봐도 무방하며, 브라질은 다시 오랫동안 은행과 같은 금융기구 없이 역사를 이어갔다.

결국 이 모든 복잡한 상황이 싫었는지, 제국 브라질의 초대 황제였던 동 빼드로 1세는 재임 9년 만에 5살밖에 되지 않은 그의 아들인 동 빼드로 2세에게 양위를 결정하게 되고, 제국 여러 섭정을 거쳐, 1841년 동 빼드로 2세가 15세가 되는 해에 왕위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커피와 노예무역

그래도 신은 브라질은 버리지 않았는지, 넓고 광활한 브라질 땅에 커피를 선물한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브라질에서는 1720년부터 커피 농장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의 커피 소비와 맞물려, 1840년도엔 이미 커피의 수출량이 금액으로 3배로 증가했다고 했다. 커피 농장은 새로운 비즈니스였고, 해당 업계에서는 농장 주들을 커피 남작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들은 브라질의 신흥 비즈니스맨이자 경제의 주체가 된다.

그렇지만, 노예무역에 매우 적극적이었던 영국의 태도 변화는 브라질 커피 비즈니스가 직면하게 되는 도전이었다. 사실상, 노예무역을 창설했던 영국은 19세기부터 노예무역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했던 커피 농장주들과 노예무역 비즈니스맨들은 큰 타격을 맞게 된다. (2부에서 계속 됩니다)

저자: 이재명 (Klavi 오픈뱅킹 핀테크 파트너, OKTA 상파울루 홍보 위원장)

[해외기고] 바이러스가 남긴 후유증


주말의 날씨가 쾌청하면 데이트를 앞둔 사람처럼 괜스레 가슴이 설렌다. 이른 새벽에 잠이 깨서 시티 보타닉가든으로 산책을 나갔다. 짙은 녹색의 가로수가 우거진 산책로에는 눈부신 햇살과 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 준다.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페달을 돌리는 사람들, 스쿠터에 속도를 실어서 싱싱 달리는 사람들, 천천히 여유로운 아침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길게 이어진다. 나는 하얀 철다리를 건너 요트들이 정박해있는 강변로에 서서 3-3-6 명상호흡을 시작해본다.

하나, 둘, 셋을 속으로 세면서 천천히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여섯 번의 숫자를 세고 긴 숨을 바깥으로 내뱉는 호흡법을 반복한다. 들어 올린 손등에는 파란 힘줄이 불끈 솟아나 있고 살집이 별로 없다. 코로나 역병이 발생한 이후로 더욱 보기 싫게 변한 나의 손을 쳐다보니 한숨이 새어 나온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비누로 손을 씻어대는 결벽증은 바이러스가 나에게 남긴 후유증이다.

“코로나 걱정에 계속 청소하나요? 큰 도움 안 돼”라는 신문기사의 제목이 관심을 끌었다. 건강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물체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서 우리 신체에 직접 감염되는 경우는 힘들다고 한다.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에는 물체 표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 기간 생존한다는 근거로 잦은 소독을 권고했었다.

그리고 영국건강보험공단(NHS)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한 광고 영상에서 기침 한 번으로 휴대전화, 문고리, 커피 컵 등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프레이처럼 퍼지는 것으로 묘사했었다. 그런 광고 홍보의 탓인지 나는 병적일 만큼 씻고 닦아대는 후유증을 심각할 만큼 겪고 있다.

그러니 내 손의 피부는 자연스럽게 건조하고 거칠게 변할 수밖에. 다른 한편으로는 괜찮은 후유증(?)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열심히 분리하는 좋은 습관이 생겼다. 이런 생각은 ‘병든 지구를 살리자’라는 캠페인에 크게 동감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 환경과 생태계를 훼손해서는 안 되겠다는 내 나름의 각오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환경이 오염되지도 않았고,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까지 거름으로 재활용했으니 쓰레기 때문에 겪는 문제는 현시대보다 심각하지 않았을 거라고 여겨진다. 역병이 퍼지기 전에는 간혹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하지 않고 비닐 봉투에 넣어서 버린 적도 많았다. 아파트에 살다 보니 지하층에 별도로 있는 재활용 쓰레기장까지 내려가는 일이 귀찮았던 것이다. 이제는 재활용 수거 물을 담은 박스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들을 쳐다보며 속으로 칭찬을 하게 된다. “ 저 사람은 참 기특하네, 착한 사람이야”라고.

지구를 살리는 환경문제와 에너지 그리고 효율성으로 좋은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물건들에 대한 아이디어도 쏟아지고 있다. 재미있는 한 예는 코끼리 배설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는데, 하루에 싸는 50kg 중에 최대 10kg이 종이를 만드는 원료가 될 수 있다는 환경학자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A4용지 크기의 종이는 660장이나 만들 수 있고, 1년 치는 24만장을 만들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며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막고 나무를 아껴서 종이로 만들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셈이다.

오늘 아침에 산책을 나갔다가 지나가던 낯선 호주아줌마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들었다. 들고 있던 휴지로 길에 떨어진 술병을 감싸서 노란색 재활용 쓰레기통에 집어넣는 모습을 보았던 모양이다. 보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역병이 번진 후로는 쇼핑하는 물건에 손을 대는 것조차 두려운 것이 지금의 우리의 현실이다.

쓰레기 처리는 시대를 불문하고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어서 그 기록들이 남아있다. 가장 가까운 옛날 시대인 조선시대의 궁궐 기록을 보면 쓰레기 처리가 문제였던 곳이 바로 궁궐이었다. 궁궐에는 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 등 왕의 가족을 포함해서 약 3000여명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궁궐엔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을 맡은 ‘전연사’라는 부서가 따로 있었다.

전연사(典涓司)는 궁궐의 수리와 청소를 담당하던 관청이었는데 우두머리인 제조 1명을 중심으로 16명의 관리가 있었으며, 남자 노비 48명이 소속되어 있었다. 전연사는 일하기 괴로운 관청으로 평가받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곳이었다. 비록 큰 권력을 행사하거나 멋진 일을 하는 부서는 아니었지만, 궁궐의 품위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 꼭 필요한 관청이었다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있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시대에 살면서 깨끗한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애를 쓰다 보니 화학물질에 중독되는 사례도 생겨난다. 거칠어진 손을 쳐다보며 결벽증의 후유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하늘로 올려보낸다. 우리는 언제쯤 이 험난하고 불안한 시간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멕시코 대통령 “전 세계 빈곤층을 위해 1조달러 기금 만들자”

멕시코 대통령이 전 세계 빈곤층을 위해 선진국과 대기업, 부자들이 힘을 합쳐 1조 달러(약 1천176조원)의 글로벌 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전 세계 7억5천만 명 빈곤층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전 세계 1천 위 내 부자와 1천 대 기업, 주요 20개국(G20)이 해마다 소득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출연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하자고 제언했다. 그는 “역사상 한 번도 이 조직이 빈곤층을 위해 실질적인 무엇인가를 한 적이 없다”며 “정의 실현에 늦은 때는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의 불균형을 언급하며 “협력의 정신이 이윤 추구 앞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문명에서 야만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며, 11월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이번 뉴욕행은 2018년 12월 취임 이후 두 번째 해외 방문이다. 국내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을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택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만났다. mihye@yna.co.kr

10월 1∼29일 파괴 면적 795.7㎢로 역대 최대 기록 근접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산림 파괴 중단을 위한 국제 선언이 이뤄진 가운데 ‘지구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기록적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1∼29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795.7㎢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상황까지 집계되면 10월 기준 역대 최대인 지난해 10월의 836㎢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나온 월별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INPE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자료를 인용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들어 올해 9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브라질에 속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이전 기간보다 74%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축구 경기장 330만 개에 해당하는 2만4천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생태학자와 과학자, 법률가들이 참여하는 ‘올 라이즈’라는 단체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대한 책임을 들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했다.

한편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 참가한 105개국은 ‘산림·토지 이용 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산림파괴 또는 산림벌채를 멈추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선언에는 전 세계 산림의 85%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도 이름을 올렸다. fidelis21c@yna.co.kr

“백신 맞으면 매춘 무료”…유럽선 하다하다 이런 방역 이벤트

유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간호사가 식사를 떠먹여 주고 있다. 연합뉴스

‘위드코로나’를 앞장서 시행했던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증하는 확진자와 사망자에 유럽 각국 정부는 풀었던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기 시작했다.

세계 신규확진자 63%가 유럽

WHO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달 1~7일 보고된 전 세계 신규확진자 310만여 명 가운데 63%가 유럽에서 발생했다. 미주와 아시아 등 대다수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유럽만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역시 전주 대비 10% 늘었다. 반면 유럽 외 지역은 모두 감소세다. 동남아시아는 전주 대비 29%, 아프리카는 27%, 미주는 14% 줄었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부활의 중요한 지점에 서 있다”면서 “유럽 지역의 전파 속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추세대로라면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내년 2월까지 50만 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방역규제 해제 후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늘었다.

백신 접종 거부, 마스크 규제 완화가 원인 

원인은 백신 접종 거부와 마스크 착용률 감소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독일에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대거 감염됐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을 받는다면 코로나19 환자 수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율과 사망률을 보이는 루마니아는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비율이 44%로, 불가리아(29%)와 함께 유럽 내 백신 접종률 최하위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코로나19 인구 대비 사망률은 미국의 7배, 독일의 17배다.

마스크 착용 기준 완화도 코로나19 확산에 불을 붙였다. CNN은 “포르투갈·스페인 등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에 신중을 기하는 나라에 비해, 영국·덴마크 등 마스크 규제를 완전히 폐지하고 시민에게 맡긴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훨씬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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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봉쇄보다 ‘백신’으로 확산세를 막는다는 전략이다. 영국은 12세 이상 청소년 백신 접종과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의료진과 요양원 직원에 대한 백신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프랑스 역시 부스터샷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다음달 15일부터 3차 접종을 완료해야 유효한 백신 증명서(백신 패스)를 발급해준다. 백신 패스가 없으면 식당 출입 등이 불가능하다. 이탈리아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전 국민 부스터샷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루마니아의 한 병원 응급실 병상이 코로나19 환자로 가득차 있다.

접종률 65%에서 정체 중인 오스트리아에선 백신을 매개로 한 진기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수도 빈에 위치한 매춘업소 ‘펀팔라스트(Funpalast)’는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업소를 찾아와 백신을 맞으면, 원하는 여성을 선택한 뒤 30분간 성(性)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오스트리아는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백신 버스’에서 주사를 맞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유럽의 ‘백신 올인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의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감염병 학자는 “대다수 인구가 부스터샷을 맞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재봉쇄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접촉을 제한해야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12세 이상 청소년 접종 허용 불구 호응 낮아 당국, 백신미접종율 높아 3차 유행 우려

–아베세, 울티마 오라-
훌리오 보르바 보사부 장관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센터를 찾는 시민들의 숫자가 적다며 접종대상 연령 인구중 아직 150만명이 미접종자라고 지적했다.

보사부측은 전체 인구중 백신접종 대상인 만 12세 이상인 430만명 중 여전히 150만명이 미접종자라고 지적하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이 코로나 19 백신 감염에 노출돼있는 상태로 3차 유행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과부하를 야기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보르바 장관은 유럽의 선례처럼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감염확산으로 인한 재유행을 막기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강화해야한다며 적극적인 접종노력을 강조했다.

백신관리국이 만12세 이상 청소년들의 접종을 발표했으나 여전히 백신접종센터는 한산한 모습인데다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접종거부자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엔카르나시온 보건지구의 경우 감염병 관리책임자가 코로나 19에 감염돼 입원치료중인데 그간 백신 접종을 거부, 미접종상태였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빅토르 빌랼바라는 의사는 자신의 sns계정에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명단이라고 주장하며 백신 접종을 거부해 보사부가 형사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일부 학부모들은 백신 거부 교사들의 수업 참여를 제한하거나 교사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당국은 백신관련 루머나 헛소문을 일축하며 코로나 19 사망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루뽀 린세 장비 교체 약속한 내무장관

-오이-
아르날도 지우시오 내무장관은 그루뽀 린세의 치안관리를 이한 작전활동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우선 오토바이 기동대 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들을 새로 갖춰줄 것을 약속했다.

파라과이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우시오 내무장관은 오토바이 기동대는 현재 매우 존경받고 인정받는 경찰 조직이라며 이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토바이 기동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내무장관은 우선 단계로 오토바이 기동대원들이 필요한 장비들과 물품들을 새로 갈아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경찰 작전 인력들의 공권력 사용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 배포할 것도 언급했다.

지우시오 내무장관은 10일 오토바이 기동순찰대 본부를 방문해 시찰하고 오토바이 기동순찰대 요원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으며 기동대 활동을 위한 지원강화를 약속했다.

신규 확진자 50건 이상-코로나 19 사망자 6명 보고

–오이-
보사부는 지난 화요일 전국에서 53건의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코로나 19사망자가 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보사부는 화요일 총 1848건의 진단검사를 실시, 이중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 19로 6명의 환자가 사망, 파라과이의 누적 사망자 숫자는 16.272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코로나 19 증상으로 82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며 이중 38명이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보사부 보고는 이날 24명의 새로운 완치자가 나와 누적 완치자 숫자가 444.773명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확진자 숫자 증가로 파라과이는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461.466명의 누적 확진자 숫자를 기록했다.

Reportan más de 50 nuevos casos positivos y 6 fallecidos por COVID-19
El Ministerio de Salud confirmó este martes 53 nuevos casos positivos de COVID-19 en el país y sumó otros 6 fallecimientos a causa de la enfermedad.

La cartera sanitaria informó que en las últimas 24 horas se procesaron 1.848 muestras, de las cuales 53 arrojaron resultados positivos al COVID-19.

En la fecha se registraron también 6 nuevos fallecimientos a causa del COVID-19, llegando a un total de 16.272 muertes relacionadas a la enfermedad pandémica.Actualmente se encuentran hospitalizados por COVID-19 unos 82 pacientes, de los cuales 38 están internados en unidades de terapia intensiva.

Por otra parte, el informe incluye a 24 nuevos pacientes recuperados de la enfermedad, sumando así un total de 444.773 personas que lograron vencer al COVID-19.Con las nuevas cifras, el total de casos confirmados de COVID-19 en el país desde el inicio de la pandemia asciende a 461.466.

오스칼 로드리게스 아순시온 시장 취임

1년반동안 돌아보지도 않던 4시장에 임기 첫날 방문
4시장 관리소장 경질-45일간 교통경찰 벌금부과 금지 조

–울티마 오라, 아베세-
지난 9일 전국 지방자치체에서 지방선거 당선 시장들의 취임식이 열리고 당선 시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아순시온시장으로 당선된 오스칼 로드리게스 ‘네네초’ 시장은 9일 시장선서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 첫날 얼마전 화재가 발생한 4시장을 방문, 시장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현장을 돌아봤다.

이전 임기 기간인 과거 1년반동안 4시장 관련해 아무런 행정조치가 없었던 로드리게스 시장은 화재 발생 당시에도 아무런 입장발표가 없었던 바 있다.

오스칼 로드리게스 시장은 취임첫날 4시장 관리에 시정부가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크리스티안 바레이로 4시장 관리소장을 해임하고 후안 빌랼바 소장을 새로이 임명했다. 신임 관리소장은 화재안전예방 테마를 우선 추진하고 4시장관련 부정 및 비리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 개선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로드리게스 시장은 시교통경찰들이 앞으로 45일간 운전자들에게 교통범칙금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로드리게스 시장은 시민들을 상대로하는 도로안전규칙 교육 파일럿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45일 기간동안 교통경찰이 운전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아순시온 시내 교통위반 벌금 수준도 뇌물이 오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벌금 수준을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소식(Embajada de Corea en Paraguay)

우인식 대사는 우리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10.16-23)하고 돌아온 Luis Castiglioni 산업통상부 장관을 면담, 방한 결과를 청취하고 후속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우리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돌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고,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오징어게임 인기로 북새통 이룬 ‘홍콩 한국광장 2021’


홍콩한인회가 지난 10월29일부터 3일간 홍콩 PMQ에서 열린 ‘한국광장 2021’에 참여했다.

주홍콩총영사관 및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 한인회는 넷플렉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한국전통놀이(구슬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활쏘기, 투호, 윷놀이)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6개의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한 사람에겐 달고나와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붉은색 유니폼을 선물했다. 또 구슬, 황룡사지9층목탑 종이 공예, 백제 금관 장식, 태극부채, 라면, 과자, 양은 냄비 등을 주었다.

한인회 관계자는 “특히 달고나 뽑기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는데, 심지어는 돈을 지불하고 사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달고나 뽑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듯이 환호를 지르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행사를 위해 한인회는 주홍콩한국문화원 조리실에서 달고나 2천개를 만들어야 했다고도 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할로윈 축제가 맞물리면서 올해 한국광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홍콩한인상공회는 회원사들의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했고 한인여성회는 한복 종이인형 만들기와 보자기 체험을 진행했다. 한인체육회는 한국의 동대문, 인사동, 광장시장을 화면으로 보여주는 한국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중문대 중의학과는 의료상담과 향낭체험 코너를 운영했으며 건강강좌를 했다. 홍콩의 3개 태권도장이 연합해 창립한 홍콩한국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도 펼쳐졌다.

백용천 주홍콩한국총영사는 행사장에서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게임에도 직접 참가했다. 이영호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홍콩인들에게 한국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홍콩 내 단체들이 많이 동참해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