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아뉴스 9. 9. 화요일>>

.

.

.

9월 3일(수), 아순시온 자치대학교(UAA) 호세피나 플라 강당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민관협력프로그램(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사회단체, 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협력 기회를 알고자 하는 4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였습니다.

행사는 KOICA 파라과이 사무소 신혜영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굿네이버스의 마리아 데 라 파스 브라운 대표와 칠드런빌리브(Children Believe)실바나 브람빌라 프로그램 기획 매니저가 파라과이에서의 PPP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참가 기관들이 KOICA와 함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기회와 메커니즘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KOICA는 본 세션이 현지 기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향후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는 미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

.

뻬론주의의 충격적 승리
뻬론당은 전국 유권자의 37%를 차지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선거에서 47.1%의 득표율을 기록해, 2023년 대통령 선거에서 마사가 얻었던 42.9%를 넘었다.

자유전진당은 2년 전 밀레이가 얻었던 25.7%에 비해 33.8%로 증가한 득표율을 보였지만, 대통령이 지난 수요일 언급했던 ‘기술적 무승부’와는 거리가 멀었다.

두 정당 간의 득표 격차는 13.3%였다.
뻬론당은 8개 구역 중 6개에서 승리했고, 자유전진당은 5와 6 선거구에서 이겼다.

시장은 ‘기술적 무승부’를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뻬론당의 큰 승리 또한 예상하지 못했으므로, 금융 자산에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는 다른 결과를 기대했기 때문에 다시 계산해야 할 것이다.
이미 몇 주 동안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a. 환율은 금리가 40%에 달하고, 정부가 달러를 선물과 현물로 팔았기 때문에 밴드 상단에 있지 않았다.
b. 신흥시장에 긍정적인 국제 환경에도 국가위험도는 900bp로 상승했다.

선거 결과가 자산 가격에 반영되는지는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시장은 뻬론주의의 큰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다.
따라서 환율과 채권 그리고 주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까뿌또의 경제팀은 선거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많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재무청의 자금은 현물 시장에 개입하기에 제한적이다.
중앙은행의 달러 및 페소 예금에 대한 공식 데이터에서 화요일 2억 달러를 매도하고, 수요일 3400만 달러를 매입했음을 알수있다.
재무청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3억 3900만 달러를 추가로 팔았고, 따라서 금요일 마감 때는 약 11억 3천만 달러가 남았다.
그리고 10월 26일 선거 때까지 국제기구 (파리 클럽 포함)에 11억 6500만 달러 만기를 상환해야 한다.

경제부가 두 달 동안 국제기구로부터 새로운 차관이 없다면, 달러를 계속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은 극히 제한적이다.
중앙은행의 자금은 훨씬 더 많으며, 핵심은 정부가 7주 동안 밴드 상단을 방어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이다.
유동성 액수는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지만, 위안화와 금 등을 고려하면 약 200억 달러이다.

IMF와 합의한 바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약 1,470 페소 선에서 달러 판매를 시작할 수 있으며, 까뿌또는 어제 선거 결과 뒤에, 경제적으로, 재정적으로, 통화적으로, 환율 정책에도 아무것도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팀은 투자자들이 페소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지만, 이미 금리를 너무 많이 인상했다.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에 영향을 미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마도 며칠동안 중앙은행의 달러 선물 매도 포지션이 계속 증가할 것이다.

금요일에는 약 58억 달러로 마감했다.
중앙은행은 최대 90억 달러의 선물 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밴드 상한선을 방어할지 여부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점은 7월과 8월에 패스 스루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정부가 환율 정책을 완전히 바꾸어, 환율을 방어하지 않고 변동되게 할 수 있을까 ?

그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이는 경제팀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경제팀은 지난 2개월 동안 환율 변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밀레이는 선거 패배 이후 연설에서 환율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입찰에 대한 압박
환율 문제의 한가운데서 정부는 월요일에 수요일 입찰 조건을 발표해야 하며, 이 입찰에서는 중앙은행 보유분을 제외한 약 7조 2천억 만기 채권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지난 입찰에서 정부는,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해 채권 입찰을 강요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봐야한다.
최근 중앙은행이 4조 2천억 페소 채권 발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지급준비율이 다시 인상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치 않다.
이번에 정부가 100% 미만의 롤오버에 직면한다면, 이전 LEFI로 했던 것처럼 페소를 흡수할 수 있다.
입찰 전날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 정부가 은행에 채권 강매를 요구하는 일이다.

정치적으로 향후 며칠동안 주시해야 할 문제는 하원이 기본법 (DNU)를 개혁하는 프로젝트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이번주 하원은 상원이 승인한 DNU에 대한 투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밀레이 정부는 앞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원이 승인한 법안은 DNU가 상하원 모두에서 승인되지 않는 한 90일 후에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그것은 현재 현재 상황에 대한 실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현재 상황은, 양 의회에서 거부하지 않는 한 DNU는 법적 효력을 가지며, 만약 새로운 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a. 하원에서 어떤 찬성표로 승인될 것인가 ? (상원은 56명 즉 78% 찬성으로 통과) 왜냐하면 상하원 모두에서 2/3 표로 승인되면, 대통령의 거부권을 막을 수 있다.
b. 시간의 문제이다.

12월 10일 의회 의석이 바뀌기 때문이다.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밀레이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10일이 있고, 하원은 12월 10일 이전에 투표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많은 정치적 다리를 끊어왔지만, 일반적인 인식은 그들이 강력한 대중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어제 선거 결과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불안해진 시장은 오늘부터 2027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시나리오를 추측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임기 중간 선거의 마지막 4번이 다음 대통령 선거 결과를 잘못 예측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a. 2009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에서 데 나르바에스가 네스또르 끼릊치네르를 이긴 후, 2011년 끄리스띠나 끼르치네르는 54%를 득표했다.
b. 2013년 마사가 인사우랄데를 이긴 후, 2015년 마끄리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마사는 3위)
c. 2017년 불리치가 끄리스띠나를 이긴 후, 2019년 1차 선거에서 끄리스띠나가 승리
d. 2021년 산띠지가 똘로사 빠스에게 승리 후, 2023년 밀레이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 선거 결과는 밀레이의 2027년 재선 확율을 크게 낮출 것이다.

우리는 좌파 뻬론주의 (끼실로프는 끄리스띠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내 분열 주되자였기에 선거의 큰 승자가 되었다)가 권력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지, 아니면 중도 성향의 주지사와 관련된 제 3 주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국가위험도 900bp는 다양한 정치 시나리오의 평균이었고, 그중 하나는 밀레이가 견고하다는 시나리오였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새로운 균형점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

.

이루지 못한 약속을 휩쓸고 간 태풍 카기지
메콩강 소년, 정도연 이야기

지난주 ‘태풍 카기지’가 할퀴고 간 상처 중심에, 나와의 약속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다.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았지만 당장 달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 마음만 졸이다가 오늘 아침 일찍 그들을 찾아갔다. 
8월 27일, 초저녁부터 해발 1,400m 깊은 산악지대에 마치 수돗물을 틀어놓은 듯 폭우가 쏟아졌다. 새벽 1시경 빗물은 진흙과 뒤섞여 아름드리나무들을 쓰러뜨리며 2km가량 밀려 내려와 2,500명이 사는 ‘빵웅’마을 중심부 1km를 휩쓸었다. 산사태는 문명의 콘크리트 위를 고속도로처럼 질주했다. 

마을의 피해는 심각했다. 주민들의 정신적 충격은 말할 것 없고, 마을 절반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약 30%는 삶의 기반을 완전히 잃었다. 사고 후 5일이 지났으나, 그 현장은 여전히 처참했다. 집 7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100여 채는 파손되거나 진흙더미에 묻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다.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는 20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희생자 가운데 7명은 미얀마에서 온 타이야이족 노동자 가족이었다(성인 5명 어린이 2명).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진흙더미는 먼저 토마토 농장의 농막을 덮쳤다. 그곳에 살던 타이야이족 가족이 가장 먼저 희생되었다. 이들이 농막에 살고 있었다는 것도 옆 마을에 사는 타이야이족의 증언으로 수색이 이뤄졌다. 성인 5명의 시신은 발견되었으나 어린이 2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들이 죽었으나 그들의 삶에는 붉은 줄로 지워야 할 기록도 없고, 화장한 그들의 뼈를 찾아갈 친인척도 없었다. 일부 주민들은 이들이 정확히 몇 명이 거주했는지조차 모른다고 했다.
내가 3시간을 운전해 이곳을 찾은 이유는, 8년 전 이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당시 몽족공동체를 책임지고 있던 나는, 이 지역 몽족 마을 교역자들을 만나러 왔다가, 양쪽 산에 가득한 양배추 농장에서 일하는 타이야이족 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미얀마의 긴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밀림을 걸어 넘어왔다. 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깊은 산을 가꾸어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몽족 농장에서 일하는 것이다. ‘딱’ 주에 있는 몽족 마을에는 이런 일꾼 30~50명씩을 데리고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다. 

나를 태국 경찰인 줄 알고 도망치는 아이들을 보고는, 그 농막을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당신들을 섬길 선교사를 찾겠다”고 약속했었다. 아직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그들이 이렇게 내 곁을 떠나갔다, 나는 그들에게 부끄러운 빚을 지고 말았다. 

태국 정부가 앞장서 복구에 나선 현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었다. 당시 마을 성도가 십 수명 정도였는데, 그 사이 200여 명으로 늘었고, 예배당이 좁아 새 교회당을 짓는 중이었다. 마침 지난주 선교지 단기 문화 탐방을 온 성도들이 주고 간 헌금이 있어서, 그 돈을 이 교회 건축비로 전하며 부탁했다. “이 교회가 타이야이족 노동자들을 품고 살아주십시오”

현장을 떠나기 전, 나는 다시 한번 무너진 집터와 진흙 속에 파묻힌 농막을 바라보았다. 나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함께 기도하며 손을 내밀어 주는 공동체가 있다면, 이 땅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태풍 카기지’는 내가 지키지 못한 약속을 휩쓸어 가며, 내게 빚 갚는 삶을 가르쳐주었다.







1km 정도를 떠내려온 자동차


.

북미 자유무역 갈림길에…트럼프는 협상 탈퇴 위협, 깨지면 캐나다-멕시코엔 대재앙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