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체코전 역전승으로 32강 진출 청신호… 확률 최대 9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현지시간) 자체 월드컵 전망 모델을 인용해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93%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체코전 승리 직후 나온 분석으로,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멕시코전에 패해도 진출 확률 86% 유지

통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18일에 예정된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에 진출할 확률이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멕시코전 승리 시: 토너먼트(32강) 진출 사실상 확정
  • 멕시코전 패배 시: 진출 확률 86% 유지 (마지막 남아공전 승리 시 자력 진출 가능)
  • 남은 두 경기 모두 패배 시: 진출 확률 55%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과반 확률 유지)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더라도,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무난하게 자력으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인범·오현규 연속골, 짜릿한 2-1 역전 드라마

한국은 11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대표팀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오현규의 감격적인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첫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승점 3점을 먼저 확보한 한국은 조 선두 경쟁에서도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체코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홍명보호는 이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조기 32강 확정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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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FIFA 랭킹 14위)는 12일 열린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조 선두로 올라섰고, 체코를 2-1로 꺾은 한국은 골득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며, 조 1위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개막전에서 드러난 멕시코의 가장 큰 무기는 강력한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이다. 경기 초반부터 5~6명의 선수가 상대 진영 깊숙이 진입해 압박을 감행했다. 전반 9분 터진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 역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결과였다. 사우디 리그 득점왕 출신인 키뇨네스는 이 골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아울러 풀백까지 적극 가담하는 측면 공격과 라울 히메네스의 헤더 능력도 매서웠다.

하지만 명확한 약점도 노출했다. 멕시코는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했고, 공격 전개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 수비진 역시 상대의 빠른 역습에 포백 라인이 흔들리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중앙 수비의 핵심인 세자르 몬테스가 역습을 저지하다 퇴장을 당해 한국전 출전이 불발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따라 홍명보호의 과제도 선명해졌다. 경기 초반 멕시코의 강한 압박을 견뎌내고 측면 수비를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다. 동시에 손흥민, 황희찬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을 활용해 멕시코의 불안한 배후 공간을 날카로운 역습으로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만 과달라하라를 가득 채울 일방적인 홈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 열기와 중압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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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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