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칼리에 사는 빅토르 에스코바르(60)가 7일(현지 시각) 저녁 한 병원에서 자기 뜻에 따라 생을 마감했다. 에스코바르는 2008년 두 차례 뇌졸중으로 몸의 절반이 마비 됐다. 일부는 회복됐으나 여전히 만성폐쇄성폐질환, 고혈압, 당뇨, 연골접합증후군 등을 한꺼번에 앓게 됐다. 10년 넘게 인공호흡장치와 약에 의존해 살았다. 그는 지난 2년간 안락사 허가를 받고자 했으나 말기 환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됐다가 세 번째 요청 끝에 허가를 받게 됐다.
이번 결정은 작년 7월 콜롬비아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으로 이 법이 적용된 첫 사례다. 법원은 말기 환자가 아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수반하는 심각한 난치병 환자도 안락사 허용 대상에 포함해야 된다고 판결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다. 1997년 안락사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고, 2015년 남은 수명이 6개월 미만인 말기 환자에 대한 안락사가 법제화됐다.
AP통신은 그가 아내와 자녀들에게 “다음에 보자”고 작별 인사를 한 뒤 “오랜 고통을 끝낼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를 꼼짝 못하게 하는 병에 지쳐 존엄사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삶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고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에게 생리주기가 일시적으로 하루 정도 길어졌다가 1·2개월 뒤 회복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예일대 의대와 오리건보건과학대, 브라운대 워런앨퍼트의대 공동 연구팀이 생리주기 관리 앱을 사용하는 여성 4천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전후 생리주기 변화 등을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생리주기가 길어졌다거나 생리통 또는 출혈량이 달라졌다는 여성들의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주장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여성이 사용하는 생리주기 관리 앱을 만든 내추럴 사이클스 연구진과 함께 백신 접종자 2천400명과 미접종자 1천550명이 실시간으로 입력한 생리주기를 6개월간 조사했다. 연구 참여자는 모두 18∼45세 미국 거주자들이다.
조사 결과 백신 접종자들의 생리주기는 백신 접종 전보다 접종 일이 포함된 주기가 평균 하루 정도 길어져 29일이 됐다가 한 달 또는 두 달 후 28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생리주기 안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경우에는 생리주기가 이틀 길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자들의 경우 같은 연구 기간에 생리주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예일대 휴 테일러 교수는 이 연구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생리주기가 변했다는 여성들의 경험 보고를 처음 확인한 것 중 하나라며 생리주기 변화는 크지 않았고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생리주기가 한두 차례 변하는 것은 짜증 날 수는 있지만, 의학적으로 해로운 것은 아니다”리며 대신 폐경기 여성이 백신 접종 후든 아니든 다시 출혈이 있었다면 심각한 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다만, 이 연구가 미국에 거주하는 생리주기 관리 앱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국가적 대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이 어떻게 생리주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는 다른 백신들도 이런 영향을 미치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여성들의 경우도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 생리주기는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요인, 생활 변화의 영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국립 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 소장 다이애나 비앙키 박사는 “생리주기가 하루 정도 길어지는 것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연구가 백신 개발이나 임상시험을 하는 연구자들이 생리주기에 관해서도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2022년은 걱정스러운 전망과 함께 Itauguá National Hospital(HNI)에서 시작되었다. 1월 1일 이후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종이 절정에 달하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상담이 상당히 증가했다.
호흡기 상담이 200% 이상 증가했다”고 HNI의 에스텔라 토레스 박사가 텔레퓨투로에 확인했다. 이 전문가는 호흡 부전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오는 환자 수가 반등할 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COVID-19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매일 약 120명의 환자가 의료 시설에 수용되고 있으며, 입원 환자 중 항-COVID 용량이 전혀 없는 환자의 비율(90%)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Torres 박사는 현재 4명이 휴게실에 입원하고 다른 6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타우구아 국립병원의 욜란다 곤잘레스(Yolanda González) 총장도 다른 기관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다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확인했다. 보건부는 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종 순환으로 인해 2022년 3월부터 치료가 3배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전 우리는 하루 24시간 동안 우발 호흡기 질환 지역에서 평균 15건의 상담을 받았고, 일주일 전에는 상담 횟수가 두 배로 늘어났다.”라고 이번 수요일에 보고했다. 현재 병원의 평균 상담 건수는 80건이며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4명이며 이 중 3명은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까지 14,000명 이상의 파라과이인이 이미 휴가를 위해 브라질에 갔습니다. 이는 우리가 비상 시스템으로 작업에 복귀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더 이상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한 것은 직원을 재배치하고 지금은 비상사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Giubi가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종 순환으로 인해 새해 3개월째부터 치료가 3배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전염병의 끝이 아직 멀었다고 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하고 물리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밀폐된 공간 적절히 환기 등 기존 권장 사항을 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름째 봉쇄 중인 중국 산시성 시안의 신청구의 한 어린이가 핵산 검사를 받으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오늘 밤 나는 아버지를 잃은 그 소녀에게 관심을 두고, 눈물 흘리며 낯선 방역 요원을 찾던 젊은 산모에게 관심을 쏟으라고 당국에 말하고 싶습니다. 굴욕당하고 상처받고 무시당한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은 원래 이런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4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독립기자 장쉐(江雪)가 자신의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에 올린 ‘장안십일(長安十日, 장안은 시안의 옛 이름)’의 한 대목이다. ‘장안십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름째 봉쇄 중인 1300만 인구 시안의 참상을 담았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3일까지 작성된 일기체 형식의 글은 SNS에서 ‘제2의 우한일기’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장 기자는 봉쇄령 발포 직전 지인으로부터 생필품을 사두라는 권유를 듣고 심각한 사태를 예감했다고 적었다. “당시에는 ‘도시봉쇄’가 급박하게,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생각 못했다. (…) 그날 밤 집 앞에서 가로막힌 사람, 수퍼마켓에서 사재기하던 사람, 임산부, 환자, 대학원 수험생, 건설 노동자, 도시 부랑자, 시안을 지나가던 여행자 모두 이번 봉쇄가 가져올 재난을 과소평가했다.”
그는 “봉쇄 닷새 만에 ‘이틀마다 한 차례 외출해 장보기’가 폐기됐다”며 “출입 금지엔 예외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400명이 가입한 주택 단지 단체대화방에 젊은이가 ‘일주일째 컵라면만 먹고 있다. 입이 다 썩어간다. 라면 두 봉지만 남았다’고 말한다. 다른 한 명은 ‘생필품도 식량도 남지 않았다’고 외친다.”
장 기자는 “가장 비참한 곳은 낙후한 동네, 성중촌(재건축 직전의 철거 대상), 건설현장 등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사람들”이라며 “평소 직장에 출근하던 젊은이도 봉쇄 후 끼니 해결이 가장 어려운 사람 중 하나가 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평소에 밥을 하지 않고 취사도구도 없이 사무실에서 지내던 사람들이 바깥 식당은 문을 닫고 배달도 멈춘 데다가 문밖에도 못 나간다”고 덧붙였다.
“새해가 다가오자 내가 사는 단지 가가호호 봉인을 붙였다. 최신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민 모두를 별도 시설로 옮겨 코호트 격리한다고 들었다. (…) 단톡방 주민 모두가 부들부들 떨고 있다. 12월 31일 한밤중에 아파트 단지 전체가 별도 시설로 옮겨 격리된 미자차오(糜家橋) 단지가 우리 집 근처다.”
“이 도시에 ‘일시 멈춤’ 버튼을 누른 사람, 손에 권력을 쥔 사람이 과연 도시에 사는 1300만 명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봤을까? 이 일이 하늘보다 더 큰 일이 아니면 과연 달리 어떤 일이 있을 수 있나.”
지난 2015년 독립매체 설방(雪訪)을의 수석기자 장쉐가 난징대학교에서 개최한 ‘명기자 강당’에 참석해 자신의 취재 경험담을 말하고 있다. [난징대 신문학원 사이트 캡처]
“바이러스로 죽지 않으면 사망이 아니다”
“1월 3일, 또 하루가 지나자 단톡방 사람들은 ‘드디어 또 하루를 지켜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렇게 ‘태평성세’를 살고 있다.” ‘장안십일’의 마지막 날인 3일 기록은 이렇게 시작했다. 이어 심장병으로 아버지를 잃은 소녀의 사연을 적어 내려갔다.
“정오경 인터넷에 퍼진 ‘태양화화화(太陽花花花)’라는 소녀의 소식을 봤다. 소녀 아버지의 심장병이 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은 ‘중위험’ 단지에서 왔다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했다. 간신히 남았지만 몇 시간을 허비했다. 수술을 해야 했을 시간이다. 결국 손도 못 쓰고 돌아가셨다.…나는 샤오훙수(小紅書, SNS 기반 쇼핑몰)에서 아버지를 잃은 소녀를 찾았다. 기회가 있다면 소녀를 안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겪은 고난은 마땅히 기록해야 한다고, 헛된 경험이 되어선 안 된다고.…”
하지만 장 기자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3일 저녁 소녀의 이야기는 검열로 삭제됐다. 장 기자는 삭제되기 전 보았던 한 네티즌의 댓글을 기록했다. “이런 엉터리 도시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죽지 않으면 사망으로 여기지 않는다.” 지난 2008년 쓰촨 원촨 지진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취재하는 장쉐(江雪) 기자. [난징대 신문학원 사이트 캡처]
“시안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
장 기자는 ‘장안십일’ 마지막 단락 제목을 “시안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붙이고 이렇게 썼다. “예전에 잘 알고 지내던 친구가 쓴 ‘제로 코로나가 좋다. 시안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 다른 선택은 없다. 물러날 길도 없다’는 글을 봤다. 허풍이고, 상투어이자 빈말이다. 비슷하게 ‘우리는 모든 대가를 바쳐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과연 ‘우리’일까 아니면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일까 우리는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은 이미 무척 분명하다. 며칠간 ‘음식 판매난’이 계속된다. 본질은 사람이 만든 재난(人爲災難)이다. 시안에 물자 부족은 없었다.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보낼 물류의 어려움일 뿐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티몰(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징둥(京東, 중국 2위의 인터넷 쇼핑몰) 등 강대한 물류 시스템이 있다. 정부는 왜 사용하지 않나. 스스로 총명해서 자기가 문 앞까지 음식을 배달하라는 것인가?”라는 한 네티즌의 지적을 인용하며 당국 대처를 꼬집었다.
장쉐 기자는 산시성의 유력지인 화상보(華商報)의 탐사팀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 자신의 집에서 음란물을 보던 부부를 경찰이 무단 침입해 체포한 직권 남용 사건을 고발해 2003년 중국중앙방송(CC-TV)이 수여한 8대 풍운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신문사 간섭이 강화되면서 탐사팀이 폐지되면서 평론실(한국의 논설위원실)로 자리를 옮겼다. 평론실 역시 민주나 법제관련 글을 쓰지 못하게 되자 그는 2014년 탐사 보도 전문 매체 차이신(財新)으로 이직했다. 이후 독립해서 ‘설방(雪訪)’이라는 독립 매체를 창간하고 1960년대 문화혁명 당시 우파로 몰려 수난당했던 인물들의 삶을 추적 보도하기도 했다.
장 기자는 “눈으로 본 사실을 기록하고 싶을 뿐”이라며 “다행스럽게 아직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지 않았다”며 “(시안의) 봉쇄 상황을 계속 기록하겠다”고 말했다고 홍콩 명보가 5일 보도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우한은 팡팡(方方·67, 본명 왕팡·汪芳)을 배출했고, 시안은 장쉐를 발견했다”고 적었다. 장 기자의 ‘장안십기’를 2년 전 코로나19로 봉쇄된 우한(武漢)의 참상을 기록했던 작가 팡팡의 『우한일기』 속편에 비유하면서다.
다른 네티즌은 장 기자를 당(唐)나라의 시인 유종원(柳宗元)의 명시 ‘강설(江雪)’로 묘사했다. “온 산에 새 날지 않고/온 길에 사람 발자취 없는데/외로운 배엔 도롱이에 삿갓 쓴 노인/홀로 낚시질하는데 차가운 강엔 눈이 내린다(千山鳥飛絶, 萬徑人踪滅.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한편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시안에 이어 저장성 닝보(寧波) 일부 지역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전날 중국 본토에서는 시안 35명, 허난성 4명, 저장성 2명 등 총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서울대 시흥 캠퍼스 내에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김 이사장은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 내외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하고, 연대감을 유지하며, 나아가 세계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코리안 육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동포사회의 미래를 담당할 차세대 동포들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동포들의 모국방문을 더욱 늘리고, 코로나로 위축된 한글학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많은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은 해외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김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한인회장대회, 울산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 20주년 행사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면서고, “국내에 거주하는 ‘귀환동포’와 해외입양동포, 다문화 동포의 문제도 인권적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캄중기연합회, 재외선거 등록자가 응모하면 한인식당·마트서 사용 가능한 10불 상당 쿠폰 제공 이벤트 진행
다가올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등록마감(1월 8일, 한국시간 기준)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가운데, 캄보디아 교민사회 주요단체들이 단 한명의 유권자라도 끌어 모으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는 대사관 방문이 불편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재외선거 접수를 돕는 서비스를 한 달째 제공 중이다.
한인회 옥해실 부회장은 “현재까지 최소 1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선거등록을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한캄중소기업연합회(회장 박상호)는 신년 특별 이벤트로 재외선거 등록을 마친 교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 <이벤트명 : 아싸~ 우리교민상권 기살리기 캠페인>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기 위한 간단한 퀴즈 문제를 푼 다음 선거등록 접수번호를 기입해 공식 이메일로 보내면 한인마트와 지정된 한인식당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화 10불 상당의 무료 이용쿠폰을 응모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방식의 이벤트다.
교민사회 일각에선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반응과 함께 호응도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벤트 개시 둘째 날인 지난 1월 2일 밤 기준 응모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박상호 한캄중소기업연합회장은 “우리 재외국민들이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 정치 발전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한편,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교민식당 사장님들과 한인마트 등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아울러 우리 교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놓는데 작게나마 기여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도 최근 선거등록접수 방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명 유튜버를 영입해 SNS 동영상을 특별 제작, 공개하는 등 재외선거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경 캄보디아 재외국민선거관리위원장은 “대사관은 물론, 우리 교민사회가 일치단결해 재외국민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어 위원장으로서 매우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새 지도자를 뽑는 이번 대선 재외선거 등록 마감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도 접수등록을 못한 분들은 우리 조국의 정치 발전은 물론,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보호와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투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5년 전인 지난 2017년 4월 열린 대선 재외선거에서 캄보디아 투표소는 1,621명의 유권자가 선거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중 1,416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 87.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