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베스트 공관장상(賞)’ 수상자로 강승석 주우한총영사, 유대종 주프랑스대사, 이광호 주청두총영사, 이상진 주뉴질랜드대사, 이장근 주방글라데시대사, 정해관 주바레인대사(가나다 순)가 선정됐다. 월드코리안신문이 주관하는 ‘2021 베스트 공관장상 선정위원회’는 1월11일 해외 교민사회에서 추천된 공관장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6개 지역 공관장을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영예의 수상자들(가나다순)
▷ 강승석 주우한총영사=
총영사 자리가 공석이었던 2020년 2월 우한총영사로 급히 파견돼 혼란을 겪고 있었던 화중 지역 교민사회를 안정시켰다. 화중 지역 4개성(허난성, 후베이성, 후난성, 장시성)의 한인회, 민주평통 위원들과 함께 ‘코로나 위기극복 전담팀’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교민사회 고충 사항을 해결했다. 교민사회 권익을 위해 민주평통 사무처에 우한지회 설립을 건의하기도 했으며, 4개성 교민들의 경제활동이 회복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후진 하남성한국인회장, 고연재 장사한국인회장, 이현옥 화중지역한인여성모임 등이 추천했다.
▷ 유대종 주프랑스대사=
프랑스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유투버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사업인 ‘코리에이터’을 진행하고, 한국의 매력에 빠져 직업으로 삼은 프랑스인들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Exception Kulturelle’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내 공공외교관련 기관과 팀을 이루어 ‘Une page de coree’라는 뉴스레터을 발간하기도 했다. 유 대사는 부임 후 첫 공식 업무를 한인회관 방문으로 시작하는 등 프랑스 한인사회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쉼 없이 지방 출장을 다니고 있는 그는 지난해 릴 한국주간 개막식에도 참석해 유창한 불어로 오프닝멘트를 해 화제를 모았다. 송안식 프랑스한인회장, 변지영 릴한글학교장, 김용현 디종한인회장 등이 추천했다.
▷이광호 주청두총영사=
2020년 청두로 부임해 온라인으로 한국어 노래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행사를 여는 등 한인 차세대 교육에 힘을 쏟았다. 한글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류구 정부를 방문하고, 사천어린이합창단을 응원하기 위해 사천TV방송국을 방문하는 등 교민사회와 함께 하는 공관장의 모습을 보였다. 청두로 부임하기 전 주우한 부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총영사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교민들이 무사히 한국으로 철수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했고, 계속 우한에 남아 교민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동포사회를 살폈다. 한재령 사천성한국인회장, 한승우 사천한국기업협의회장, 김미희 성도한글학교장 등이 추천했다.
▷이상진 주뉴질랜드대사=
뉴질랜드 남섬 Haswell Quarry 지역에 만들어진 한국 공원에 대한 정비 사업도 펼쳐 뉴질랜드에서 주목받는 곳으로 되살렸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지역별 영사협력위원제도를 확충 운영해, 한인들의 민원 업무를 신속히 처리했다. 광복절 행사에 뉴질랜드 전 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초청해 한인사회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국경일 기념행사를 한국영화 페스티벌과 병행 개최하고, 웰링턴한글학교 등 각 지역 한글학교를 찾아 우리말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했다. 이장흠 웰링턴한인회장, 김의자 더니든한인회장, 기은숙 웰링턴한글학교장, 송현의 민주평통 방글라데시지회장, 최선균 방글라데시한글학교장, 메리윤 크라이스트한인회장 등이 추천했다.
▷이장근 주방글라데시대사=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교민들의 귀국길이 막혔을 때 한인회와 함께 방글라데시 정부와 소통해 주재국 전세기 운항 약속을 받는 성과를 냈다. 또 외1,500여 대한민국 국적 교민들이 현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외교역량도 발휘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외국인들이 백신을 맞은 것은 한국 교민사회가 처음이었다. 또 방글라데시 제2 도시인 치타공한인회의 출범을 지원했고, 현지 기업인과 교민 기업인을 함께 초청해 한-방 경제포럼을 열기도 했다. 2023년은 한국-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를 대비해 다양한 행사 및 사업도 준비 중이다. 류용오 방글라데시한인회장, 백진혁 치타공한인회장, 윤희 전 방글라데시한인회장 등이 추천했다.
▷정해관 주바레인대사=
코로나19로 바레인 전체가 락다운돼 모든 활동이 금지됐을 때 빠르게 KF-94 마스크를 들여와 교민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락다운으로 문화활동이 제한된 가운데도, K-Food 페스티벌, K-Movie 행사, 가야금 연주회,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을 개최해, 교민사회의 활기를 살렸다.
한국 국회의장 바레인 첫 공식 방문을 성사시켰으며, 박병석 국회의장과 바레인 하원의장의 면담 등을 주선해 한-바레인 정치·경제·문화 교류에 큰 진전을 이뤄냈다. 곽선규 바레인한인회장, 오한남 바레인한인회 고문, 곽장규 바레인한인회 고문 등이 추천했다.
▲선정위원회=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유주열 전 외교부 대사, 정효권 월드코리안신문 회장이 ‘2021 베스트 공관장상’ 선정위원으로 심사에 임했다.
미국 의료계가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동물 장기 이식은 기증에 의존해온 장기 이식 분야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란 평가가 나온다.
미 메릴랜드대 의료센터(UMMC)는 지난 7일 심장병 말기 환자 데이비드 베넷(57·남)에게 8시간에 걸쳐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심장을 이식했다고 이날 밝혔다.
베넷은 거부 반응 없이 사흘째 회복 중이다. 수술 집도의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심장 박동과 혈압 모두 정상”이라며 “돼지의 심장은 완전히 그의 것”이라고 말했다.
미 메릴랜드 의과대학 의료센터는 지난 7일 8시간에 걸쳐 심장병 말기 시한부 환자에게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EPA=연합뉴스]〉
수술 전 베넷은 타인의 심장이나 인공 심장을 이식받을 수 없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였다. 이에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말 ‘확대 접근(compassionate use)’ 조항을 통해 수술을 긴급 승인했다.
이 조항은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때,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과 같은 실험적 의료 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NYT에 따르면 베넷은 수술 전날 의료진에 “이식받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지만, 살고 싶다”며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만, 예후가 불확실해 최종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외신은 전했다. 클라센 책임자는 “이종 이식 수술이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첫 번째 잠정적 단계”라고 말했다.
수술 집도의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왼쪽)는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데이비드 베넷(오른쪽)에게 이식했다.[EPA=연합뉴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이식 장기 부족을 해결할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물 장기 이식은 거부 반응이 문제인데, 돼지 심장을 제공한 재생의학 회사 레비비코르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를 상쇄시켰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돼지 세포 속 당분을 비활성화키는 방법을 통해서다.
그리피스 박사는 “이번 성공으로 장기 부족 해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조심스럽지만 세계 최초로 이뤄진 이 수술이 앞으로 환자들에게 중요한 새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하마드 모히우딘 메릴랜드대 이종 이식 전문가는 “이 수술이 효과가 있다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유전자 변형 장기가 끝없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심장·신장 등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5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타인의 심장을 받은 환자는 3817명으로 하루 평균 12명이 제때 이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는 매년 6000명에 달한다. 앞서 이종 간 장기 이식 수술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983년 한 신생아가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이식받았지만, 거부 반응으로 21일 후 숨졌다.
또 1960년대 한 환자가 침팬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9개월 후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술에서 이종 이식 수술의 부작용인 즉각적인 면역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원숭이·팬지보다 돼지의 장기가 이식하기에 더 용이하다고 NYT는 전했다. 돼지는 6개월 안에 성인 크기의 장기를 갖춰 다른 영장류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돼지의 심장 판막은 수십 년 전부터 인간에게 이식됐다. 이번 이식 수술을 받은 베넷도 10년 전 돼지 심장 판막 이식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미 뉴욕대 랑곤 헬스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신부전 증상이 있는 뇌사 상태 환자에게 이식해 거부 반응 없이 정상 작동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에게서 특이한 피부 증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러지 등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증상 연구 단체 조이(ZOE)는 많은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피부에서 발진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9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영국의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서 특이한 피부 증상이 발견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pixabay]조이가 빍힌 이른바 ‘오미크론 피부’ 유형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 유형은 땀띠와 유사한 형태의 울퉁불퉁하고 가려운 발진이다. 몸의 어느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팔꿈치나 손, 발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이 증상은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벌집 모양 돌기가 튀어나온 두드러기에 가깝다. 이 증상은 첫 번째 유형보다 훨씬 빨리 나타났다가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 유형은 동상(凍傷)과 유사하다. 피부 위로 튀어나온 작은 돌기는 자주색이나 붉은색을 띠고 간지럽지 않은 대신 따갑다. 이런 현상은 특히 오미크론에 감염된 젊은이들에게서 더 흔하게 발견됐다.
일부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선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 이런 피부 증상만 나타나기도 했다.
영국 런던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소. [EPA=연합뉴스]
터키 매체 하벌러에 따르면 현지 종합병원의 피부과학과 과장인 펠린 카르탈 박사는 영국 조이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영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의 20%에서 팔꿈치, 손이나 발의 피부가 붓고 붉어지는 발진 증상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피부 증상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신호를 보내준다”며 “이런 증상이 보이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길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오미크론의 특이 증세로 ‘야간 식은땀’이 보고돼 주목 받았는데, 이번엔 이른바 ‘오미크론 피부’가 지목된 것이다.
코로나19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발열·기침·근육통·두통·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는 ‘후각·미각 둔화’, 델타 변이는 ‘콧물’이 두드러진 증상으로 꼽혀왔다. 반면 오미크론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증세로 알려진 기침·발열·피로감 등 이외엔 특이 증세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자들에게서 공통적인 특이 증세가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간 식은땀은 오미크론의 특이 증상으로 꼽힌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건부 브리핑에서 운벤 필레이 박사가 “오미크론의 한 가지 확실한 증상은 ‘밤에 흘리는 식은땀'”이라고 발표한 이후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가들의 발언들이 이어졌다.
포춘지 등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아미르 칸 박사는 “야간에 침구와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면 오미크론 확진 신호로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밝혔다. 미국 NBC뉴스의 의학전문기자인 존 토레스도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서 드물게 야간 발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포춘지는 ‘야간 식은땀’이 오미크론을 다른 코로나19 변이들과 구분 지을 특이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이 이달 말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방대본이 밝힌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2351명이다.
정통 급진적 자유당(PLRA)의 전 의원인 Elvis Balbuena는 수감자가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했다. 전 의원은 오전 9시에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의 아들 신원은 페르난도 엔리케 발부에나 아쿠냐(Fernando Enrique Balbuena Acuña, 가명 “Riki” 또는 “Herrero”, 35세)라고 한다.
발뷔에나는 아들이 검거된 것에 놀라워했다. Balbuena는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하원에서 그의 가장 논쟁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마리화나 사용의 해방을 제안한 프로젝트였다. 전 의원은 또한 이미 퇴임 후 자신의 딸들이 정치적 호의로 의회의 직책에 배치되었음을 인정했다.
페르난도 엔리케 발부에나(Fernando Enrique Balbuena)는 국가 마약 밀매 방지 사무국(Senad)의 특수 요원과 마약 밀매 퇴치 전문 부서의 검사에 의해 동시에 수행된 후 일요일 아침에 체포되었다. 이 작전에서 Eusebio Ayala, Cordillera에서 세번의 개입이 수행되었고 Central 부서의 Luque, Fernando de la Mora 및 San Lorenzo에서 기타 급습이 수행되었다.
개입 당사자의 공식 정보에 따르면 Fernando Balbuena는 Cordillera 부서에서 다량의 코카인을 획득하고 비축하는 일을 담당하는 여러 운영자를 이끌고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화물은 파라과이-파라나 수로를 통해 대서양과 유럽의 주요 항구로 운송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안 당국은 세나드 정보국에서 최소 7개월 동안 조사한 끝에 리키를 체포하고 그의 계획을 해체했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이라크,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리비아 등 6개국과 필리핀 일부지역(잠보앙가 반도, 술루·바실란·타위타위 군도)에 대한 여행금지 지정기간을 7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외교부는 제45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여권사용정책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이들 지역의 정세 불안, 열악한 치안, 테러 위험 등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월 7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작년 7월 이들 국가·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오는 1월 31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외교부장관은 여권법 제17조에 근거해, 천재지변·전쟁·내란·폭동·테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외 위난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신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이 특정 국가나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중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기간을 정해 해당 국가나 지역에서의 여권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방문·체류를 금지할 수 있다.
브라질의 한 협곡의 절벽이 쪼개지며 떨어져 나온 거대한 바위가 관광보트를 덮쳐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각) AP통신, 브라질 G1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의 푸르나스 협곡에서 절벽이 무너져 주변의 관광보트들을 덮쳤다.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협곡에서 여러 척의 보트들이 관광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절벽에 균열이 생기며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나온다. 이를 본 주변의 관광객들은 비명을 지른다.
바위는 그대로 쓰러져 아래에 있던 보트 2척을 덮쳤다. 이 바람에 생긴 세찬 물살에 주변의 보트들도 휩쓸렸다.
각 보트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2~20명 정도의 인원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들은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대부분 이날 저녁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나스제라이스주 공보실은 소방구조대가 다이버들과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 당국은 사고의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폭우로 인해 절벽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수재민 약 1만 7000명이 집을 잃고 대피했다.
‘미나스의 바다’로 알려진 해당 협곡은 인기 관광지로 상파울루시에서 북쪽으로 420㎞ 정도 거리에 있다. 6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는 로빌슨 테세이라는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며 “이 일로 모두가 망연자실했다. 이 지역은 현재 다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온 구급차들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내 아이가 태어나면 만나게 되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코로나19로 임신을 포기한 26세 멕시코 여성)
중국 임신부가 1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한 병원 앞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 막혀 피를 흘리며 유산했다는 소식 퍼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진은 임신부 가족이 올린 폭로 영상 속 땅 위에 피가 흥건한 모습(왼쪽)과 사건이 벌어진 시안 가오신(高新) 병원 응급센터(오른쪽). [웨이보 캡처]
#1. 지난 1일(현지시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전면 봉쇄된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한 임신부가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기다리다 태아를 잃었다.
당시 병원 측은 PCR 검사 결과가 4시간 뒤에 나온다는 이유로 임부의 입원을 막고 작은 간이 의자에 앉혔다. 3시간이 지나고 피로 땅이 흥건해지자 병원 측은 임부를 급히 수술실로 옮겼지만, 아이는 이미 유산된 상태였다.
#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0년 12월 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승인했지만, 이로부터 8개월이 경과한 지난해 8월에야 임부와 산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권고를 내놨다.
사라 크로스 미네소타 의대 산부인과 조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이는 임산부들이 초기 임상시험 집단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몇 달간 임산부 개개인에게 (백신 안정성)에 대한 증명 책임을 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 개도국 모두 “코로나로 임신 포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자녀를 계획하는 여성에게 임신은 매일 감염에 대한 공포를 견디는 일이 됐다. 지난 3일 WP는 코로나19 때문에 임신을 포기하는 현 실태를 전했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스터샷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FP=-뉴스1] 이에 따르면 멕시코에선 2021년 상반기 출산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멕시코 인구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피임약에 대한 접근이 불편해지면서 약 12만 건의 추가 출산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현실을 정반대였다.
비단 멕시코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미국 인구조사국(USCB)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 동안 미국의 인구는 39만2665명이 늘며 인구 증가율이 0.1%에 그쳤다. 미국이 연간 인구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00년 이후 최소치다.
A doctor speaks with people after they received the third dose of the AstraZeneca vaccine against COVID-19 in Mexico City, on January 4, 2022. (Photo by ALFREDO ESTRELLA / AFP)
지난해 유엔인구기금(UNFPA)도 코로나19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 계획되지 않은 추가 임신이 700만 건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지만, 지난달 22일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몽골, 쿠바 등 각 대륙에 위치한 15개 개도국 중 출산이 늘어난 곳은 부탄과 방글라데시 단 두 나라뿐이었다. 선진국부터 개도국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출산율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린다 G. 칸 뉴욕대 랑곤헬스 메디컬센터 교수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전 임신을 고려했던 여성 중 3분의 1 이상이 더는 임신을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다.
접종은 두렵고, 미접종은 위험한 딜레마
지난해 2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한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처럼 임신 계획을 미루게 되는 원인으론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경제가 한 축으로 꼽힌다. 다만 임신부들은 코로나19의 공포를 개인에게 떠넘기는 각국 정부의 대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족계획을 세우던 26세 멕시코 여성은 3일 WP와 인터뷰에서 “경제적 어려움도 (임신 포기의) 요소였다”면서도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가 만나게 될 세상이 어떤 곳일까. 코로나19 환자로 가득한 병원에서 출산하는 것을 생각하면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또 임산부들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고, 위험성에 대해 상반되는 정보들이 여기저기서 제시되면서 혼란을 겪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명의의 임산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권고 성명이 나온 뒤, 지난해 9월 CDC의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공식 접종 권고까지 나오면서 각국은 임산부에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CDC가 “백신 접종의 이익이 알려진, 또는 잠재적인 위험을 능가한다”고만 설명한 것이 태아의 건강을 생각하는 임부들에게 충분히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왼쪽). 월렌스키 국장은 지난해 8월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우리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델타 변이에 직면해 있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임신부들 사이에서 코로나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늘리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그 사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각종 소문이 돌면서 임부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지난달 23일 WP는 “임신‧육아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에 백신 관련 음모론, 안전성에 대한 노골적인 거짓이 가득하다”며 여전히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영국 가디언은 ‘임신부에 대한 더 정확한 백신 안정성 정보가 필요한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임신부들이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전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출산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의사인 니샤 프라사드는 “나도 백신을 접종하긴 했지만, 그 결정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했고 정보를 얻기 위한 책임은 나에게 있었다”며 “백신 접종에 대한 임신부들의 걱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임산부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중증화를 겪는 것이 대부분 백신 미 접종자임에도 접종률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4일까지 미국의 18세에서 49세 사이 임산부 중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35%에 불과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영국의 임산부 백신 접종률도 15% 수준이었다. 임신부들은 분만과 산후조리 과정에서도 방문 등에 심각한 제약을 받는다.
코로나에 감염된 중환자를 돌보는 미국 한 병원의 간호사의 모습. 지난해 8월 미국에선 백신을 맞지 않은 한 임신부가 코로나에 걸려 태아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이런 현상에 대해 지난해 6월 세계경제포럼(WEF)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출산율이 늘 것이라던 말은 농담이 됐다”며 “출산율 감소는 지구의 기후에는 좋을지 몰라도 경제에는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이미 인류는 훨씬 적어지고, 늙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인구 증가율이 0.1%에 그친 것은 가장 우려되는 통계 중 하나”라며 “인구 증가의 정체는 국가의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