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다드 델 에스테서 위조 의심 비만 치료제 대량 압수… 상표권 위반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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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다드 델 에스테] 파라과이의 주요 국경 도시인 시우다드 델 에스테(CDE)에서 위조품으로 의심되는 다량의 체중 감량 약물이 경찰에 적발되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과 검찰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사건은 14일 오후, 알토 파라나 경찰청 범죄지도통계부 요원들이 PY02 도로 3km 지점에서 실시한 검문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지점을 통과하던 진홍색 도요타 락티스(Toyota Ractis, 차량 번호 AAXM 329) 차량을 멈춰 세우고 내부 수색을 진행했다.

차량 수색 결과, 내부에서 ‘티르제츠 15(Tirzez 15)’라는 브랜드명이 표기된 골판지 상자들이 발견되었다. 이 상자 안에는 최근 ‘마운자로(Mounjaro)’ 등의 제품명으로 유명해진 체중 감량 성분인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 앰플 약 591정이 들어 있었다.

현장 경찰은 해당 약품의 포장 상태와 유통 경로가 불분명하며,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차량 운전자 왈리드 오마이리 다르위슈(Walid Omairi Darwich)를 연행하고 화물을 전량 압수했다. 사건 직후 검찰청 상표부 소속 카를로스 에스피놀라(Carlos Espínola) 검사가 합류하여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압수된 약품은 현재 알토 파라나 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성분 분석과 정품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검찰은 해당 약물이 정식 수입 허가를 받지 않은 밀수품이거나 성분을 임의로 배합한 가짜 약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통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온라인이나 비공식 경로를 통해 유통되는 위조 비만 치료제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성분이 불투명한 위조 약물을 투여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심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의약품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위조 약물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비만 치료제 수요 급증을 노린 범죄로 보여 시장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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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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