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 정성현 / 사무엘 (부 정인호, 모 최옥금)
신부: 베로니카 (부 Carlos Maciel, 모 Susana Galeano)
햇수만 다를 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같은 의사 선생님의 손을 거치고, 같은 성전에서 같은 목사님께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것을 ‘하늘이 예비하신 기적’이라 부릅니다.
지난 2026년 5월 30일(토) 오후 6시, 파라과이 한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성전에서 온 성도와 가족, 그리고 현지인과 한인 하객들의 뜨거운 축복 속에 신랑 정성현(사무엘) 군과 신부 베로니카 양이 마침내 하나의 영혼으로 묶이는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안태규 목사의 신성한 주례로 거행된 이번 결혼식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오직 신앙 안에서 빚어진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인내의 기도가 꽃피운 ‘하늘의 기적‘
신랑 정성현 군은 인생의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수많은 어려움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외롭고 고단한 나날 속에서도 그가 결코 놓지 않았던 것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기도와 온전한 의지였습니다. 눈물로 씨앗을 뿌리던 정성현 군에게 하나님께서는 지금의 현지인 신부, 베로니카 양이라는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기적’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정교한 설계
두 사람의 만남을 거슬러 올라가면 전율에 가까운 하나님의 정교한 계획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록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두 사람은 놀랍게도 같은 병원(Adventista)에서, 같은 담당 의사(Gilberto Martinez)의 손을 통해 세상의 첫 빛을 보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거듭난 침례의 순간 역시 같은 교회였으며, 영혼의 스승이자 침례를 집례해 주신 목사님마저 동일한 분이었습니다. 서로의 존재를 알기도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미 두 사람의 삶을 같은 선상에 두고 보이지 않는 실로 엮어오셨던 것입니다. 하객들은 이 믿기 힘든 기적의 연속 앞에 탄성과 깊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일구어갈 복된 가정
이날 주례를 맡은 안태규 목사는 “두 사람의 인연은 인간의 뜻이 아닌, 하늘이 맺어준 필연”임을 강조하며, “세상의 거친 파도 앞에서도 늘 하나님 말씀 중심에 서서, 서로를 아끼고 섬기는 복된 가정을 이루라”고 권면했습니다.
모진 바람을 견뎌내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서 마주 선 정성현 군과 베로니카 양. 두 사람이 걸어갈 앞날에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와 축복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그리고 그들의 가정이 이 땅 위에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천국의 모형이 되기를 온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신랑 신부와 함께한 안태규 목사 내외

신부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