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빠네 연쇄 강도단 검거… 가짜 경찰 조끼 입고 ‘치밀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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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경찰 수사국은 최근 으빠네(Ipanema) 지역의 비기(Biggie) 매장과 식료품점 등을 연쇄 습격한 흉악 강도단 일당을 검거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일주일간 이어진 폭력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5건의 급습을 통해 주범 격인 5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치밀하고 잔혹한 범행 수법

수사 결과, 이들은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중 여성 공범은 손님으로 위장해 매장 내부 상황을 살피는 ‘정찰조’ 역할을 맡았으며, 나머지 인원들은 인근에서 대기하다 신호에 맞춰 난입했다. 특히 이들은 단속반으로 오인하게끔 가짜 경찰 조끼를 착용하고 급습을 가장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범행 과정에서의 잔혹성도 확인되었다. 지난 4월 14일 새벽, IPS 중앙 본부 인근 비기 매장 습격 당시, 이들은 저항하지 않는 계산원의 등 뒤에서 총을 쏜 뒤 현금 100만 과라니를 훔쳐 달아났다. 현재 피해 계산원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며,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총격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결정적 단서가 된 ‘흰색 차량’과 총기

경찰은 루케(Luque) 지역까지 추적 범위를 넓혀 추가 검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두 건의 사건 현장에 모두 등장한 흰색 차량을 압수했으며, 비기 매장 총격 사건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화기를 확보했다. 하비에르 말도나도 수사국장은 “압수된 증거물들은 이들이 수사 중인 모든 사건에 깊숙이 가담했음을 증명한다”며 “이들은 매우 위험한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아직 도주 중인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체포된 이들의 신원을 대조해 최근 발생한 여타 미제 강도 사건과의 연관성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검거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편의점 등 취약 업소를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해 치안 강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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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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