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 News 4. 28. 화요일

.

[아순시온=본사특파원] 아순시온 시 당국이 최근 아바스토 시장(Mercado de Abasto)을 둘러싼 부패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시각 27일 월요일, 시장 내 영업 허가 소지자들이 부패 척결을 요구하며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으나, 당국과의 대화 끝에 도로 통행은 재개되었다.

부패 의혹 제기에 상인들 집단행동

이번 사태는 아바스토 시장 내에서 부당한 요금 징수와 불법적인 퇴거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과일 및 채소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시장 진입로를 폐쇄하고, 현 시장 관리진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상황이 악화되자 호르헤 사바테 시 법무국장과 막시모 메디나 내각 사무총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위대와 면담을 진행했다. 당국은 이 자리에서 상인들의 불만 사항을 경청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진입로 개방을 유도했다.

아순시온 시 “철저한 조사 우선, 결과에 따라 조치”

호르헤 사바테 법무국장은 루이스 벨로 아순시온 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미 해당 의혹에 대한 행정 조사 절차가 시작되었음을 공식 확인했다. 사바테 국장은 “상인들이 제출한 항의 서한을 바탕으로 부정행위 여부를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위대가 요구한 시장 이사진의 즉각적인 해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행정적 개입에 앞서 제기된 혐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요약 조사 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인적 쇄신을 단행할 수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갈등 양상 속 향후 전망

현재 아바스토 시장 내에는 현 관리부를 비판하는 측과 혐의를 부인하며 현 체제를 지지하는 측이 공존하고 있어 상인 간의 입장 차이도 관측되고 있다. 시 당국은 조사를 통해 부당한 요금 청구 등 불법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행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수도권 최대 물수 공급 거점인 아바스토 시장의 운영 투명성 확보는 아순시온 시정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시민들과 상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H&M, 2027년 아르헨티나 상륙… 글로벌 패션 브랜드 귀환 가속화

[부에노스아이레스=본사특파원] 스웨덴의 글로벌 패션 공룡 H&M이 오는 2027년 아르헨티나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현지 유통업계에 따르면 H&M의 아르헨티나 1호점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랜드마크 쇼핑몰인 ‘알토 팔레르모(Alto Palermo)’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십 통한 시장 안착 노려

이번 H&M의 진출은 직접 운영 방식이 아닌 파나마계 유통 그룹 ‘올라 모다(Hola Moda)’를 통한 파트너십 모델로 진행된다. 이는 이미 아르헨티나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나이키(Nike), 자라(Zara),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등이 채택하고 있는 지역 운영사 위탁 방식과 유사하다.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와 지역 전문가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 상업 개방 정책의 결실

H&M의 진출 확정은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상업 개방 확대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수입 규제 완화와 시장 친화적인 정책 변화에 힘입어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시 아르헨티나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주 사이 베스트셀러(Bestseller), 망고(Mango), 슈퍼드라이(Superdry), 팜 리오(Farm Rio), 미니소(Miniso) 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잇따라 투자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소비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자본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패션 리테일 지형 변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

글로벌 브랜드들의 대거 유입은 아르헨티나 내수 패션 시장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들의 존재감 확대로 인해 관련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편, 물류, 마케팅, 서비스 등 유통 전반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H&M과 같은 대형 SPA 브랜드의 진출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입점을 넘어 아르헨티나가 글로벌 리테일 체인의 핵심 고리로 재편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좋은아침]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파벨라 두 모이뉴’의 철거 작업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남은 36가구의 주민들은 여전히 폐허 속에 거주하며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지역은 따르시시우 상파울루 주지사와 브라질 정부 간 합의 대상이자 주요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1980년대에 버려진 밀가루 공장의 흔적만 남아있다. 30미터 높이의 거대한 콘크리트 탑 6개와 합판·벽돌로 겨우 지은 30여 채의 판잣집이 전부다.

상파울루 주정부는 도심 내 대규모 마약 소굴인 ‘끄라꼴란지아’ 재개발을 위해 해당 지역을 전면 철거하고 신규 철도역과 공원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모이뉴 지역 개발의 열쇠는 정부가 소유한 토지의 양도 여부에 달려있다. 토지 소유권 이전은 작년 5월 추진된 합의의 마지막 단계다. 정부는 그 전제 조건으로 ‘경찰력을 배제한 평화적인 주민 재정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양측 합의에 따라 주민들이 자가 주택을 구입해 이주할 수 있도록 25만 헤알(R$)의 보조금이 책정됐다. 신규 아파트 인도를 기다리거나 서류 심사 대기 기간에는 별도의 주거 보조금도 지급된다. 하지만 복잡한 행정 절차가 주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장에 남은 36가구 중 이사 일정이 잡힌 곳은 단 8가구뿐이다. 나머지 28가구는 주정부가 제안한 1천200 헤알의 임대료 지원을 거부한 채 “자가 주택 구입용 신용장을 받기 전까지는 빈민가를 떠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2014년부터 이곳에 거주해 온 주방 보조 안드레아 샤베스 두스 산투스(32) 씨는 “수개월 전 연방저축은행 대행사와 계약을 맺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당나귀도 아니고 거북이를 타고 행정이 굴러가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태 해결이 기약 없이 지연되자 상파울루 주택공사와 연방저축은행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브라질 정부와 연방저축은행은 “지원 필요 가구를 등록하고 지정하는 것은 주정부 산하 주택공사의 책임이며, 은행은 규정 부합 여부만 심사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출석하지 않은 가구에 직접 연락을 취했음에도, 자격을 갖춘 4가구가 아직 은행을 찾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마르셀루 브랑쿠 상파울루 주택국장은 “연방정부의 관료주의적 운영 탓에 주정부의 처리 속도를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택공사 측은 이미 540건의 주거 지원 계약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310건은 연방저축은행 관할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현장 합동 지원 작업에 은행 측이 불참했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행정기관 간의 ‘핑퐁 게임’ 속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빈민가에 남겨진 취약계층이다.
신분증조차 없고 본인 나이도 기억하지 못하는 문맹 노인 호자우부 아우비스 두스 산투스 씨의 사연은 막막하기만 하다. 4개월 전 사망한 동생(등록 명의자)의 서류를 들고 “내 이름만 겨우 쓸 줄 안다”며 눈물짓는 호베르투 산투스 지 제수스(44) 씨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이웃의 도움에만 의존한 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상파울루대학교 법률자문서비스는 이 사태에 대해 “주택공사와 연방저축은행 간의 소통 부재가 거주민들의 2차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것이 모이뉴 폐허에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꼬집었다.

.



칠레에서 저축은 여전히 시민들에게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지만, 모두가 이를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Activa Research의 연구 「칠레인과 저축」에서 드러난 내용이다.

이 조사는 2026년 3월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또한 2017년의 유사한 연구와 결과를 비교했다.

저축은 여전히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저축은 칠레인들에게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인식은 시간에 따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집단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수준, 연령, 성별의 사람들 모두 저축이 개인 및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가 항상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주요 장벽: 소득 부족
연구는 명확하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충분한 소득이 없어 저축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더해진다. 바로 금융 교육의 부족으로, 역시 중요한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는 저축을 원하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가 저축을 하고, 얼마나 하는가
자료에 따르면 매달 저축을 하는 사람들은 가장 적극적인 집단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여전히 저축을 하지 못하는 비율도 상당하다.
저축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데 집중되어 있다.

반대로 젊은 층과 저소득 계층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액 측면에서 보면, 2026년 월 평균 저축액은 114,442페소에 달한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하지만 불평등은 분명하다. 48.4%는 월 50,000페소 미만을 저축하는 반면, 300,000페소를 넘는 집단은 소수에 불과하다.
왜 칠레인들은 저축하는가
가장 큰 동기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이다.
주요 이유로는 건강 문제, 예상치 못한 지출, 실직 가능성이 꼽힌다.
또한 부채 상환, 여행, 주택 구입과 같은 목표도 나타난다.
각 개인은 평균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목적을 동시에 위해 저축한다고 응답했다.

어디에, 어떻게 돈을 보관하는가
은행은 가장 주요한 저축 수단으로, 65% 이상이 이를 이용한다.
그러나 26.9%는 여전히 집에 현금을 보관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는 주로 저소득 계층에서 나타나며,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나 신뢰 부족과 관련이 있다.
저축 수단으로는 은행 저축 계좌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그 다음으로 정기예금과 뮤추얼 펀드가 뒤를 잇는다.

돈이 부족할 때
이 연구는 또한 칠레인들이 월말에 돈이 부족할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보여준다.
가장 일반적인 전략은 지출을 줄이거나 미루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방법이 있으며, 이어 신용카드 사용이 나타난다.
이러한 데이터는 경제적 압박과 부채 부담이 두드러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