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 News 5. 1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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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NACION

파라과이 전역이 독립 215주년 국경일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이면의 가혹한 현실을 고발하는 사법당국의 통계 보고서가 발표되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청 산하 폭력감시단이 최근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많은 여성 노동자이자 어머니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내에서 심각한 폭력과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 폭력 피해자 80%가 여성… 30~40대 젊은 어머니층 직격탄

검찰청이 수도 아순시온과 센트랄 등 주요 광역권의 사법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가정 폭력 사건 피해자의 무려 80%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조사는 2024년(5,143건)부터 2025년(4,649건)까지 최근 2년간 접수된 총 9,792건의 공식 신고 전수 사례를 표본으로 삼아 진행되었다. 사법처리가 진행 중인 타 지역의 사례까지 합산하면 실제 발생 건수는 이보다 훨씬 압도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연령별 통계에서는 전체 피해자의 37%가 30세에서 44세 사이의 연령대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 자녀를 양육하며 가정과 일터를 돌보는 젊은 여성들과 어머니들이 사회·가정 내 폭력 구조의 가장 취약한 고리에 놓여 있음을 명확히 증명한다.

신체·심리적 복합 착취 만연…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된 집

여성을 향한 폭력의 형태는 잔혹성과 만성적 특성을 동시에 띠고 있다. 전체 조사 사례의 절반에 달하는 50%는 신체적 폭행과 심리적·언어적 학대가 복합적으로 가해진 경우였다. 단순 모욕이나 살해 협박, 스토킹 및 만성적 괴롭힘을 포함한 심리적 폭력은 26%를 차지했다.

또한 주먹질과 물건을 이용한 타격, 흉기 안면 자상 등 직접적인 신체적 폭행도 21%에 달해 심각성을 더했다.

이번 보고서는 ‘거리의 치안 불안이 여성에게 가장 위험하다’는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폭력 사건의 88%가 외부가 아닌 주거지 내부에서 발생했다. 더욱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70%가 범행 당시 같은 집에서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공장소나 차량 내부, 직장 등에서 발생한 비율은 도합 10% 안팎에 불과해, 가정이라는 밀폐된 공간이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주 가해자는 전·현직 배우자… 주말에 신고 건수 급증

가해자의 신원을 분석한 결과, 전·현직 연인 관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배우자나 동거인이 1위로 나타났으며, 관계 단절이나 이별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복성 폭력을 행사하는 전 남편 또는 전 연인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의 연령대 역시 30~44세(45%), 18~29세(34%) 순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 남성층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요일별 발생 빈도 분석에서는 주말의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직장 생활 등의 제약이 적고 가해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토요일(1,653건)과 일요일(1,873건)에 신고가 집중적으로 폭증했다. 월요일 오전(1,380건)의 높은 신고율 역시 일요일 밤에 발생한 수많은 폭행 사건이 이튿날 공공기관 개시와 함께 뒤늦게 접수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맞춤형 보호 정책 강화 시급

현재 파라과이 내에서 이러한 가정 폭력 발생률이 가장 높은 위험 지역으로는 아순시온을 비롯해 센트랄, 알토 파라나, 이타푸아, 카아구아수 등이 꼽힌다. 이 부처들은 공화국 내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되어 있고 경제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역사학자들과 여성 인권 전문가들은 “어머니를 기리는 화려한 축제 이면에는 구타와 협박에 신음하는 가혹한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며, “인구 밀집 지역의 산모와 여성들을 실질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긴급 대피소 확충, 가해자 격리 의무화, 사법당국의 즉각적인 개입 원칙 등 보호 정책의 전면적인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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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MA HORA

아르헨티나 경제의 침체 장기화와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가 이어지면서, 대출을 갚지 못하는 금융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금융 시스템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은행권 부실 대출 폭탄… 10페소 중 1페소 ‘회수 불가능’

현지 컨설팅 회사 에코고(EcoG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비은행권 금융기관의 대출 포트폴리오 질이 지난 1년간 급격히 악화되었다. 가장 심각한 단계인 ‘회수 불가능’ 범주의 대출 비중은 2025년 3월 2.6%에서 2026년 3월 10.8%로 무려 4배 가까이 폭증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2,320억 페소에서 1조 5,420억 페소로 늘어나 비은행권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 10페소 중 1페소 이상은 사실상 떼인 돈이 되었다.

중간·고위험 및 회수 불가능을 모두 합산한 비은행권의 전체 ‘불규칙(부실) 대출’ 규모는 3월 기준 3조 9,250억 페소에 달했다. 이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27.5%에 해당하는 수치로, 1년 전 부실률이 10%였던 것과 비교하면 금융 시장의 건전성이 파괴적인 수준으로 저하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부실화 흐름은 2025년 하반기부터 가속화되어 작년 9월 18.7%, 12월 23.1%, 올해 1월 24.8%를 거쳐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전동 금융권도 연쇄 타격… 가계 부채 부담 한계점 도달

비은행권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금융 시스템 전체가 연체의 늪에 빠졌다. 3월 일반 금융회사들의 부실률은 6.7%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의 은행권 연체율은 11.6%까지 치솟았는데, 전문가들은 대출 금리가 명목 연 68.3% 수준의 고금리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재융자 능력마저 떨어지자 개인대출과 신용카드를 쓴 가계들이 파산 직전에 몰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비은행권 신용의 92%는 가계 대출에 집중되어 있다. 가계가 비은행권에 지고 있는 빚은 월간 임금 총액의 36.7% 수준이며, 기존 은행권 대출까지 합산하면 가계 총부채 부담은 월급 총액의 145.4%라는 천문학적인 수치로 늘어난다. 취약 계층인 비공식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우 부채 비율이 월 소득 추정치의 161%에 달해 상황이 더욱 치명적이다.

신용 공급 위축 속 디지털 금융 비중 확대

자산 악화 리스크가 커지자 금융권은 대출 문턱을 높이며 몸집을 줄이고 있다. 3월 비은행권 신용 공급은 전월 대비 실질 기준 1.4%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은행권 소비자 신용 역시 1.9% 감소하며 5개월 연속 후퇴했다. 그럼에도 현재 비은행권 신용 규모는 전체 소비자 신용의 25.3%를 차지할 만큼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구조를 보면 타르헤타 나란하(Tarjeta Naranja)가 37.7%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 14.8%)를 필두로 한 디지털 핀테크 기업들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은행의 금융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2월 6.1%에서 올해 3월 15.1%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최근 급성장한 디지털 금융과 소비자 신용 부문의 부실 연체율이 전통 은행권을 이미 크게 넘어섰다며, 가계 소비 위축과 금융기관의 연쇄 부실을 막기 위한 거시경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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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법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엔터(Enter)’가 중남미 지역 최초의 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 자리에 올랐다.


15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보도에 따르면, 엔터는 최근 1억 달러(약 5억 헤알)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피터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엔터는 단숨에 12억 달러(약 60억 헤알)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글로벌 대형 투자사인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과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도 함께 참여했다.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엔터는 기업 법무에 특화된 AI 자동화 플랫폼 ‘엔터OS(EnterOS)’를 개발한 곳이다. 현재 브라데스코, 누뱅크, 메르카두 리브리, 에어비앤비, 라탐 항공 등 굴지의 기업들이 이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엔터OS는 방대한 소송 기록을 분석하고 기업 내부 정보와 대조해 증거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민사 및 노동 소송의 초기 대응 전략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짜준다. 인간 변호사는 최종 검토와 승인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마테우스 코스타 히베이루 엔터 CEO 겸 공동 창업자는 폴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브라질을 미국, 중국과 나란히 세계 AI G5 반열에 올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 세계 노동 소송의 90% 이상이 집중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브라질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메타,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 대기업들은 자국보다 브라질에서 더 많은 소비자 소송을 겪고 있다.

엔터는 이처럼 반복적인 법률 업무를 자동화해 소송 비용은 줄이고 승소율은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스타 히베이루 CEO는 “라탐 항공의 경우 우리 기술을 도입해 소송 기각률을 30%나 높였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보안에 대해서도 “오픈AI, 앤스로픽 등 최고 수준의 AI 연구소들과 협력해 글로벌 보안 표준을 준수하며, 고객 데이터를 절대 저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엔터는 2023년 9월 마테우스 코스타 히베이루, 마이클 맥비카, 엔히키 바스 등 3인이 공동 설립했다. 당시 스탠퍼드대 MBA 과정 중이던 코스타 히베이루 CEO는 창업 5개월 만에 월 매출이 8천 헤알에서 8만 헤알로 10배나 뛰자 과감히 학업을 중단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인재들을 초기부터 대거 영입했다.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CTO)과 엔히키(CMO) 역시 브라질의 유명 게임 유니콘 ‘와일드라이프 스튜디오’ 출신의 베테랑들이다.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코스타 히베이루 CEO는 “유니콘 등극은 하나의 이정표일 뿐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라며 “엔터의 최우선 과제는 변함없이 압도적인 성장과 실행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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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행정 추방 제도를 강화하는 법안에 수정안을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보건·연금·교육 분야에서 행정 절차를 밟는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공공 및 민간 기관들이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안은 내무부 차관 막스 파베스가 상원 정부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출한 것으로, 포나사, 이사프레, AFP, 병원, 보건소, 학교, 유치원 등의 기관이 국가이민서비스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칠레 내에 불법적으로 체류 중인 약 30만 명의 외국인을 식별하고 실제 추방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모든 국가 행정기관, 공공 또는 민간 연금·보건 기관, 공공 또는 민간 교육기관”은 당국이 요청할 경우 절차 진행 중인 외국인에 대한 정보를 이민 당국에 제공해야 한다.

개인정보 접근
요청될 수 있는 정보에는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및 기타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정부의 구상은 불법 체류 이민자들이 사회복지 혜택을 받거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밟기 위해 공공 또는 민간 서비스를 방문하는 상황을 활용해, 이들을 식별하고 단속하며 궁극적으로는 추방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

상원의원 안드레스 롱톤은 이번 제안을 옹호하며, 해당 조치가 “추방 절차를 가속화”하고 불법 고용 상황을 적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기관들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매우 가치가 있다”고 말했으며, 또한 이를 통해 고용주에 대한 감독과 이민이 보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정안은 또한 제공된 정보가 비밀 유지 대상이 되며, 개인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특정 이민 관련 목적에 한해서만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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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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