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건 서방, 갈곳 잃은 난민…美서도 올해 70만명 쫓겨났다

지난 8월 난민 남자가 리투아니아 루드닌카이의 난민촌 울타리 안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세계는 빗장을 걸었고 난민은 갈 곳이 없었다.  2021년 난민의 삶은 어느 때보다 고달팠다. 굶주림과 범죄·전쟁을 피해 기회의 땅을 찾아나섰지만, 곳곳에서 차가운 철조망이 그들 앞을 막았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난민을 밀어내는 방패로 사용됐고, 오갈 데 없는 난민의 처지를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지난달 “유럽 난민위기 당시 이들에게 포용과 관용을 보였던 독일과 스웨덴에서도 난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졌다”며 “민주주의적 가치를 해치는 난민 세력의 억제에 실패한 서방국들은 더 이상 난민과 실향민에게 거처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벨라루스의 난민촌 천막에서 얼굴에 붉은 글씨를 쓴 어린 소녀. 두 뺨에는 “나는 아기에요”와 눈물 표시, 이마에는 “죽음”이라고 쓰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난민은 2590만 명이다. 즉각적 구호가 필요한 상황에 처한 난민은 14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난민 669만 명이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 8월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공항으로 몰려든 사람들의 목숨을 건 탈출 모습에 세계가 경악했다.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 공항에서 미 공군 수송기를 탄 640명의 아프간인들.

난민의 최종 목적지는 영국·독일 등 유럽 국가, 그리고 미국이지만 이들의 80%는 개발도상국에 수용돼있다. 현재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나라는 10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와 이웃한 터키(365만2000명)다.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댄 콜롬비아(173만1000명), 아프가니스탄 옆 나라인 파키스탄(143만9000명), 남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 옆의 우간다(142만1000명)가 뒤를 잇는다.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국가

올해 선진국은 난민에 문을 닫고 철책을 높였다. EU 국경경비 기관인 유럽국경·해안경비청(프론텍스)은 올 상반기에만 역대 최다인 8000여 명의 난민을 강제 송환했다. 그리스는 터키와의 국경에 40㎞의 장벽과 무인 감시장치를 설치했다.

벨라루스의 ‘난민 공격’에 직면한 폴란드‧리투아니아‧라트비아도 국경장벽 설치를 추진 중이다. 최근 EU는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 일부를 수정해 ‘난민 밀어내기’에 대한 회원국 간 공조를 강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처럼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외부 국경에서의 임시 여행제한 규정을 채택할 수 있다. 또 난민들의 망명 신청 접근권은 보장하되 무단으로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경찰에 합동 순찰을 강화하고, 난민 신청이 거절되는 즉시 본국으로 송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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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난민촌 울타리에 설치된 철조망과 EU 깃발. 그리스는 터키와의 국경에 40㎞에 달하는 철조망 장벽과 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미국은 타이틀42(Title 42)로 불리는 연방공중보건법을 방패 삼아 난민을 밀어냈다. 이 법에는 보건위기 하에서 외국인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간 유명무실했던 이 조항을 코로나19 상황에서 난민 거부에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은 이 법에 따라 올 2월부터 9월까지 난민 70만여 명을 추방했고, 8월 한달 동안만 9만1147명을 쫓아냈다. 아이티의 이민 신청자 수천명에게는 난민 신청 기회조차 주지 않고 돌려보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한 가운데 있다. (난민을 되돌려보낸 것은) 감염병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난민 문제는 국가 갈등으로도 비화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영불해협(도버해협)을 건너려는 난민들로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중동에서 유럽으로 넘어온 난민들은 ‘브리티시 드림’을 꿈꾸며 프랑스 북서부 해안가에서 소형 구명보트를 타고 해협 횡단에 나선다. 올해 이곳을 건넌 난민 수는 약 2만5000명 정도다.

지난해 8417명의 3배에 달한다. 지난달엔 이곳에서 난민이 탄 보트가 침몰해 27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영국은 “프랑스가 영국행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프랑스는 “영국이 불법 이민자 채용에 적극적이라 난민이 몰려간다”고 맞받아쳤다.

난민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 엽기적 사건도 터졌다. 동유럽에 위치한 벨라루스의 대통령 루카셴코는 EU 제재에 대한 불만 표시와 보복의 일환으로 폴란드 국경 앞에 난민을 쏟아부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난민 1만5000~2만 명을 끌어모은 뒤 이들을 폴란드 국경 앞에 버려두고, 벨라루스로는 되돌아오지 못하게 막아선 것이다.

폴란드 역시 국경 철조망을 넘으려는 난민을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저지했다. 두 나라 사이에 끼인 난민 중 일부는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이곳에 발이 묶인 이들은 겨울이 다가오자 국경 부근 무인지대에서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다.

지난달 벨라루스-폴란드 국경에서 난민들이 폴란드 철책을 뚫고 들어가려하자 폴란드 군인들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저지했다.

지난달 벨라루스-폴란드 국경 앞에서 난민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우고 있다. 철조망 너머로 폴란드 군인들이 이들을 주시하고 있다.

멕시코는 난민을 미국과의 흥정 카드로 삼았다. 중남미 난민들의 미국행 관문인 멕시코가 이들을 저지하는 대가로 미국에 비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올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적발된 불법 이민자 수는 165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40만 명보다 4배 증가한 수치다.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멕시코 남부에서는 미국행 이민자 160명을 싣고 가던 화물 트럭이 넘어지면서 그 안에 타고 있던 과테말라 등 출신 난민 50여 명이 숨졌다. 미국 텍사스주와 멕시코 국경 지대인 델리오의 리오그란데 강변에서 아이티인을 향해 말 채찍을 휘두르는 미국 기마순찰대원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자 “바이든의 난민 정책 역시 인종혐오적이며 난민법을 무시하는 트럼프식 정책과 다를 게 없다”는 공분을 샀다.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인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려는 난민들을 향해 말을 탄 미국 국경 순찰대 요원이 말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저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방에서는 밀어내고 본국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난민들은 임시정착한 개도국 난민촌에서도 극단적 상황에 내몰렸다. 세계 최대 난민촌이 있는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의 쿠투팔롱에는 미얀마의 박해를 피해 달아난 로힝야족 난민 110만 명이 거주 중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이들의 출입을 금하고 가둬놓은 상태다.

지난해에는 과밀화를 해소하겠다며 이들 중 일부를 외딴섬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난민촌은 물과 의료시설이 현저히 부족해 코로나19 확산 때 큰 피해를 봤고, 경비원들에 의한 상습 성폭행 의혹도 끊이지 않는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리비아 트리폴리 난민수용소에서는 수용소 간부가 깨끗한 물과 식료품을 주는 대가로 여성 난민들을 성폭행했다.

지난 7월 방글라데시 쿠투팔롱의 로힝야 난민캠프가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물에 잠긴 보호소 안에 한 남자가 아이를 안고 앉아 있다.

서방국의 난민 밀어내기는 오랜 기간 반감이 축적된 결과다. 과거 유럽 일부 국가는 난민에 호의적이었다. 유럽 여러 나라는 2015년 시리아 내전 격화·장기화로 수많은 난민이 유럽으로 향했을 때 이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난민에게 일자리를 뺏긴다”는 불만이 커졌고, 테러·코로나19 등으로 자국우선주의를 표방한 극우 포퓰리즘이 힘을 얻으면서 반(反) 난민 정서가 노골화됐다.

이 같은 난민 사태에 대해 프란시스코 교황은 “괴롭고 참담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5일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촌을 방문해 “난민을 정치적 목적으로 착취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역사는 편협한 행동과 민족주의가 비참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난민을 위한 국제적이고 공동체적인 해결책 모색을 촉구하고 싶다”고 했다. hspark97@joongang.co.kr

“게임체인저” 난리난 먹는 코로나치료제…英·佛서 엇갈린 운명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았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각각 다른 운명을 맞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주문을 취소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 장관은 BFM TV 인터뷰에서 “최근 연구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머크사는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 승인 결정을 하기에에 앞서 공개한 사전검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존 50%에서 30%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지난 10월 ‘몰누피라비르’ 5만명분을 주문했던 프랑스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날 베랑 장관은 “이번 계약 취소에 따른 비용은 없다”며 “대신 화이자 치료제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구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1월 말까지 새 치료제를 받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와 달리 영국은 이날 몰누피라비르 175만명분을 추가구매했다.  영국은 몰누피라비르와 화이자 치료제 250만명분을 구매했다며 425만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년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한인회, 재외동포재단 후원 쌀 100포 23일 배부…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에서는 오는 23일(목) 오전 10시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의 후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한인 가정을 위해 선착순으로 100포의 쌀을 K-Square(대표 제갈영철) T층에서 배부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36대 한인회의 마지막 나눔 행사이며, 한 가정당 1포씩(5kg)의 쌀이 배부 될 예정이다.

KOICA 파라과이사무소 소식>>

12월 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장 김대환)과보건부, 파라과이 18개 보건지역 가족건강팀을 대상으로 1차 보건의료 국제포럼 개최

International Forum은 APS Facebook Fanpage를 통해 Asunción의 Crowne Plaza Hotel에서 직접 참석하거나 가상으로 참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발되었다.

한국, 브라질, 스페인, 페루 및 파라과이에서 1차 의료 전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국내 및 국제 패널로 구성되었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공통된 도전에 대해 토론하는 공간이 있었다.

이 활동의 ​​목적은 12년 동안의 건강 일차 건강관리 전략을 기념하여 지역사회 관리의 일환으로 경험, 모범사례 및 교훈의 교환을 통해 일차 건강관리 전략의 관리 및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 이니셔티브는 Salud Para Todos 프로젝트의 일부로, Limpio 시의 건강 마이크로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주민들을 위한 접근성 및 건강 서비스를 개선한다.

1차의료는 건강과 질병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생각하여 평생 동안 사람들을 돌보는 전략이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부재의 원인을 해결한다. 2008년부터 MSPyBS는 이 전략을 정부의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설정했다.

현재 국가 전체인구의 35%를 커버하는 866개의 Family Health Unit이 설치되어 있다.

행사에는 김대환씨(파라과이 KOICA 소장); Maida Barrios 박사(파라과이의 1차 의료 책임자); Thadeo Teixeira 박사(가족 건강부서 조정책임자); Lic. Juan Edgar Tullo(보건 전략정보 총괄이사); Pedro Pérez 박사(보건 지역 조정 이사); 18개 보건지역의 1차 의료지역 책임자 및 지역 책임자가 참석하였다.

코로나로 미국인 기대수명 1년만에 1.8세 줄었다…세계대전 후 최대폭

미국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미국인 기대수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세계대전 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미국의 기대수명은 77.0세로 전년 78.8세보다 1.8세 감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대수명이란 그해에 태어난 아기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을 뜻한다. 남성은 74.2세, 여성은 79.9세였다.

WSJ은 미국인의 기대여명이 전년과 비교할 때 이처럼 크게 떨어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기대수명은 특정 시점에 태어난 사람이 얼마나 살아남을지 계산한 생존 연수 평균치로 사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35만명의 사망자를 기록해 심장질환, 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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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망 원인도 증가했는데, 이는 대유행으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당뇨병 사망자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고, 우발적·의도적 부상 사망자 역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통계는 미국 인구조사국이 팬데믹으로 인구 증가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21일 2020년 7월~2021년 7월 사이 인구변동 추계치를 발표했다. 발표를 보면 미국 인구는 이 기간에 39만2665명(0.1%) 늘어나는 데 그쳐 3억3180만명이 됐다. 미국 인구증가가 10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37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사망률이 늘고 이민자는 감소한 반면, 출산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생 후 기대수명은 사회의 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목되기도 한다.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1년 기대수명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잠정 77.3세로 회원국 중 하위권이다.

일본(84.7세), 한국·노르웨이(이상 83.3세), 스위스(83.2세), 아이슬란드(83.1세), 스웨덴(82.5세)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hongdoya@joongang.co.kr

주파라과이 대사관 휴무 안내

주재국 정부에서는

대통령령 6.500호로 12.24(금) 및 12.31(금)을 공공기관 휴무일(Asueto)로 지정함에 따라,

당관도 휴무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시급히 영사업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긴급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아 래-

○ 12월 24일(금요일): 휴무

​○ 12월 31일(금요일): 휴무​

※ ​긴급상황 및 사건사고 신고는 영사과긴급연락처

(공관 당직번호) +595-981-593-44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회 정기총회 취재>>

재파한인회 2021년도 정기총회 개최, 제38대 한인회장단 인준 및 주요업무보고, 감사보고

인사말을 하는 구일회 한인회장

지난 2021`년 12월 13일[월] 오후 19:30 한인회(Asociacion Coreana del Paraguay)회의실에서는 한인사회 유관단체장들과 한인회 임원 및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한인회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회의를 진행하는 이중재 사무총장

이중재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가 있었고, 구일회 한인회장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다.

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이 넘도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인사회 모든 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하고,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종식되어 평화롭고 건강한 예전의 우리의 삶으로 도래되기를 소망한다 하였다.

감사 발표를 하는 전남희 감사

이어서 2021년도 사업보고, 결산보고와 감사보고가 있었다.

전남희 감사는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파라과이 현지법에 근거한 영수증 발행은 물론 회계의 투명성이 확인 되었으며, 또한 상근 직원들의 사무실 운영에 대한 긴축된 노력의 흔적에 치하를 한다는 감사평을 하였다.

제38대 한인회장 추천에 관한 안건 상정을 하는 임광수 선거관리 위원장

안건 협의 순서에서는 제38대 차기 한인회장 선출 건으로서 지난 (11월1일-10일/11월15일-25일)까지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입후보자 등록공고를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등록 후보자가 없어 공고를 종료하고, 차선책으로 동포사회 각계의 덕망있는 다수 분들을 섭외하며 차기 한인회장 추대를 위한 노력을 하였으나 역시 무의로 끝나게 되어, 결국 현 회장의 연임 혹은 임원 중 적임자를 선별해 제38대 한인회를 이끌어 가야만 한다는 안건을 총회에 상정한바 구일회 회장의 연임은 고사 되었고, 그동안 제31대부터 제37대 까지 만 16년간 이사에서 부터 수석부회장까지 두루 봉사경험이 많은 김미라 부회장을 전격 추천하여 투표에 붙인 결과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제38대 재파 한인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인사말을 하는 김미라 차기 한인회장

이에 김미라 당선자는 당선소감과 함께 앞으로 차기 한인회를 이끌어갈 3명의 부회장을 발표하고 총회 인준을 받는 절차를 마쳤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민창, 김승혁, 김 안젤로 부회장

이로써 우리 파라과이 한인사회는 이민역사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 속에서 최초의 여성 한인회장이 선출되는 성숙된 한인사회를 맞게 되었다.,

김미라 차기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제가 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중책을 맞게되어 심적인 큰 부담은 물론 두려움까지 앞선다는 심경을 토로하고, 다만 현 한인사회의 현실을 직시 할 때 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어 용단을 낸 만큼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하였다.

감사 선출에서는 제37대 감사인 전남희, 김범석 감사가 추천되어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제38대 감사로 연임을 하게 되었다.

우리 한인사회는 이번 제38대 한인회 출범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인사회가 되어 동포들끼리 만의 영역활동을 탈피해 현지사회와도 폭 넓은 교류를 확대시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연말 덮친 오미크론 공포… “세계 경제에 암운”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습격에 미국 등 각국 투자·경제 전망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0일(현지시각) 2022년 1분기 미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로 낮췄다. 2분기는 35%에서 3%로, 3분기는 3%에서 2.7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그 이유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좌초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에서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잇따랐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내년 성장률을 0.1%포인트 내렸고, 독일 중앙은행도 성장률 전망치를 1%포인트 내렸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0일(현지시각)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가 1.23%, S&P500이 1.14%, 나스닥 1.24% 하락 마감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유럽 등 각국의 연말연시 여행 제한 조치와 경제 봉쇄에 준하는 조치가 속속 이어지고 연말 특수가 증발한 데 따른 공포 때문이다. “연말 산타 랠리 대신 공포 랠리가 시장을 덮쳤다”는 말이 나왔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6.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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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 급락엔 전날 중도파인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의 반대로 바이든 정부의 사회 인프라 투자법안(Build Back Better)이 의회에서 좌초될 것이란 우려도 작용했다. 이날 ‘바이든 수혜주’인 전기차와 태양광 관련주 등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면서,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 주가가 이날 900선이 무너져 800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도 이날 오미크론에 따른 각국 경제 봉쇄와 수요 급감 전망에 급락했다. 20일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보다 3.7% 하락한 68.23달러에 마감했다.

미 CNN은 이날 자본·원유 시장 상황을 두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 경제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고 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내년 1월 예정된 연례 다보스 포럼을 초여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4살 아들에 달려든 핏불… 몸으로 막은 엄마, 양팔 절단돼 숨졌다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네 살배기 아들을 구하려던 30대 엄마가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각) 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거주하던 헤더 핑겔(35)은 지난 8일 키우던 핏불테리어의 공격으로 양쪽 팔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계속된 치료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사고 8일 뒤인 16일 결국 사망했다.

핑겔은 당시 핏불테리어가 4살 아들을 공격하자 이를 막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남자친구 셰인 베르나르데는 “‘아들이 계단에서 떨어졌다’는 핑겔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봤더니 사고가 벌어지고 있었다”며 당시 긴급했던 현장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개가 먼저 아이를 공격했고 핑겔이 아들을 떼어 놓았다”며 “그러자 반려견이 다시 달려들어 핑겔을 물었다”고 했다. 이후 베르나르데가 집에 있는 총으로 핏불테리어를 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핑겔 모자를 공격한 핏불테리어는 이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아와 사람에 대한 적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핑겔이 돌보는 동안에도 종종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핑겔의 여동생 섀넌은 “핑겔은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그 개의 공격성을 제어해 잘 훈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핑겔의 아들은 입원 치료를 받다 최근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섀넌은 “조카가 다리에 70바늘을 꿰매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고 알렸다. 떠난 언니에 대해서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이다. 우리는 그녀가 어머니로서 얼마나 훌륭했는지 기리게 될 것”이라며 “언니에 대한 모든 것이 그립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맹견으로 꼽히는 핏불테리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미국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다. 매년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올 정도다. 지난 8월에는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서 한 60대 노인이 산책 중 핏불테리어 두 마리에게 공격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영상에는 개들이 뛰어 올라 노인의 얼굴, 손, 팔, 등을 무자비하게 물어뜯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노인은 전신에 심한 부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응급 수혈을 받아야 했다. 이어 안정을 취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는 이 사고로 결국 한쪽 귀를 잃었다.

美 신규확진 73%가 오미크론…19일 만에 지배종 됐다

미국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0일(현지시간)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0일(현지시간)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지배종이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CDC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이달 1일 첫 확진자가 보고됐고 이후 19일만에 지배종이 됐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불과 일주일 새에 6배가량 늘어났고 미국에서 지난주 65만명 이상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이후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산하면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으나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를 압도했다.

겨울 연휴 시즌을 앞두고 일주일 기준 일평균 신규 환자가 13만명을 넘었다. 코로나 환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CDC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주는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몬태나 등 5개 주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