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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날 비극… 아르헨티나서 귀국한 30대 여성, 화재로 숨져

[C]HOY
파라과이 이타푸아주 알토 베라(Alto Verá) 지역에서 어머니의 날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귀국한 여성이 가옥 화재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0일(일) 오후, 알토 베라시 카라과타 프리메라 리네아(Caraguatá Primera Línea) 공동체에서 일어났다. 사망자는 30세 여성 시릴라 마벨 두아르테 플로레스(Cirila Mabel Duarte Flores)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고 불과 몇 시간 전인 토요일 오후, 2년간 일해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 고국에 도착했다.
그녀가 파라과이를 찾은 이유는 13살 딸과 노모를 직접 만나 ‘어머니의 날’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당시 그녀가 머물던 주택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불안정한 상태로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고, 밤을 밝히기 위해 켜둔 촛불이 화근이 되어 집 전체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담당한 엑토르 가라이(Héctor Garay) 검사는 “사망 원인은 화염에 의한 직접적인 소사라기보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흡입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시신에서 발견된 화상이 표면적인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 화재로 집이 완전히 전소되면서 피해자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온 옷과 여행 가방, 현금은 물론 마당에 세워둔 오토바이까지 모두 타버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파라과이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매년 어머니의 날을 전후해 촛불이나 조리 기구 부주의로 인한 가옥 화재 사고가 빈발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안전 대책 마련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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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 대전환기 진입, ‘슈퍼 RIGI’와 EU 협정으로 투자 가속화

아르헨티나 경제가 메르코수르(Mercosur)-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 발효와 정부의 파격적인 투자 유인책에 힘입어 구조적 전환점에 들어섰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을 골자로 한 경제 개혁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자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르코수르-EU 협정, 수출 지형의 변화
이번 협정 체결로 아르헨티나 수출 산업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EU는 메르코수르산 산업재에 대해 100% 관세 철폐를 약속했으며, 이 중 80%는 즉시 자유화된다. 농산물 역시 수출품의 99%가 무관세 또는 우대 할당량 혜택을 받으며 유럽 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에 걸쳐 관세가 전면 철폐됨에 따라 농산업, 자동차 부품, 와인 및 수산업 분야의 경쟁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슈퍼 RIGI’ 도입과 첨단 산업 육성
밀레이 대통령은 기존 대규모투자인센티브(RIGI)를 확대한 ‘슈퍼 RIGI’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첨단 기술, 연구개발(R&D)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주요 IT 기업 및 투자펀드와의 회의 직후 발표된 이 제도는 30년간의 세제 및 외환 안정성을 보장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약 277억 달러 수준인 등록 투자액을 향후 1,4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광업 부문 자금 조달 본격화
광업 분야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비쿠냐(Vicuña)와 로스 아술레스(Los Azules) 등 구리 및 금 광산 개발을 위해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국제 자산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산후안 광업 엑스포를 통해 정부의 강력한 지지 의사가 확인된 가운데, 기업들은 도로 및 철도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별도의 금융 메커니즘 구축을 논의 중이다.
고용 시장 활성화를 위한 RIFL 시행
노동 시장에서는 신규 고용 촉진 제도인 RIFL이 본격 시행된다. 2026년 5월부터 1년간 신규 채용된 인원에 대해 최대 48개월간 사용자 사회보장 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것이 골자다. 이는 실업자 및 비공식 노동자의 제도권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 고용 지표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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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한준 옥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회장 “한인상권, ‘업종 다변화’가 생존 열쇠”

[좋은아침] “남미 한인 사회의 주력 산업이었던 의류업이 거대한 변혁기를 맞고 있습니다. 단일 업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존과 다음 세대를 위해 끊임없이 업종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박한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회장 겸 아르헨티나 한인상인연합회장은 8일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미 한인 경제권의 위기 극복 해법으로 ‘업종 다변화’와 ‘양국 간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이태석 옥타 상파울루지회 고문과 윤성민 차세대 중남미 부위원장이 동석해 양국 지회 간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박 회장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정권 교체와 수입 개방 조치 등으로 현지 한인 사회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교민 2만2천∼2만3천 명 중 95%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과거 섬유 산업으로 부를 일궜으나, 비즈니스 환경이 B2B에서 B2C로 전환되고 글로벌 대형 패스트패션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기존 도매상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에는 올해 유니클로와 H&M 등 대형 브랜드의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박 회장의 남다른 이력은 그가 주장하는 ‘다변화’ 철학을 그대로 대변한다.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간 그는 1997년 라플라타 국립치의학 대학을 졸업하고 치과 병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2년 의류 도매상 ‘모트리즈(Motriz)’, 2018년 광학 전문 기업 ‘비스코 옵티컬 아르헨티나(Visco Optical Argentina)’를 잇달아 창업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넓혔다.
박 회장은 “한 업종에만 몰두하다가 산업 전체가 어려워지면 교민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왔다”며 “당장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시도가 2·3세대 후배들에게 작은 촛불 같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에 이어 2021년부터 다시 아르헨티나 한인상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현지 상권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의류 상권인 아베야네다(Avellaneda)에 밀집한 1천600여 개의 한인 업체 중 90%가 연합회 소속이며, 정식 회원사만 800여 곳에 달한다.
박 회장은 남은 임기 내 핵심 과제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력과 K-컬처를 활용한 식품 유통 및 요식업 진출을 꼽았다. 또한, 한인 사회가 경제력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정치, 언론 등 주류 사회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인연합회가 현지 정부와의 합법적인 대화 채널이자 네트워크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브라질 방문 역시 중남미 양대 경제 축인 두 나라 한인 사회의 상생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위함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국한하지 않고 상파울루 한인 사회와 협력해 양국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회장은 브라질 동포들을 향해 연대의 메시지를 던졌다.
“중남미에서 교민 수가 1만 명을 넘는 곳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뿐입니다. 축구로 경쟁할 때는 치열하지만, 우리 한인들끼리는 항상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통해 같은 남미 한인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어려운 시기를 끈끈한 협력으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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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주말 급격한 기온 하강 경고…
일부 지역 최저기온 0도까지 떨어진다

겨울 시작까지 한 달 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칠레 기상청은 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의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5월 8일 금요일 새벽 수도권의 기온은 지역에 따라 5도에서 7도 사이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동안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이번 기온 하강이 칠레 중부 지역으로 차가운 고기압이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최저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은 어디인가
칠레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5월 9일 토요일 새벽 시간대 수도권 지역의 최저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0도까지 하강할 전망이다.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 수도권 각 지역의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
콜리나: 1도
산티아고 중심부: 2도
산티아고 북부: 1도
산티아고 동부: 3도
산티아고 남부: 0도
산티아고 서부: 2도
쿠라카비: 2도
멜리피야: 4도
산호세 데 마이포: 0도
한편 5월 10일 일요일에는 모든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1~2도 정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다시 아침 기준 5~6도를 기록하기 시작하는 것은 월요일부터가 될 전망이다. 다만 기상 전문가들은 남반구의 겨울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앞으로 며칠과 몇 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