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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이 중남미 개발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C]LATIN News
지난 2026년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아순시온 그란 호텔 부르봉(Gran Hotel Bourbon)에서 제56차 중남미개발금융기관협회(ALIDE) 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968년 설립된 ALIDE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개발금융기관들을 연결하는 핵심 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80여 개 기관에서 200명 이상의 금융 당국자, 다자간 기구 대표, 경제 지도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이번 금융 정상회의에서 파라과이는 역내 개발금융과 금융 포용성, 지속 가능한 투자를 논의하는 중심 무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참석자들은 사흘 동안 본회의, 부대 행사, 패널 토론, 고위급 회담을 통해 역내 개발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했으며, 기관 및 정책 입안자 간의 폭넓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의제로는 ▲생산적 투자 유치 ▲지속 가능한 금융 체계 구축 ▲기후 변화에 탄력적인 인프라 확충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와 함께 금융 기술(핀테크) 및 자본 시장 혁신, 성평등 금융 정책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포용적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금융 도구와 장기적인 시스템 회복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 기간 중에는 개발금융 분야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ALIDE 2026 어워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혁신,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 여성 기업가 지원 등 총 4개 부문에서 회원국 전반의 개발 효과를 극대화한 혁신적 프로젝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총회는 역내 금융 협력 및 제도 발전 과정에서 파라과이의 높아진 위상과 경제적 역할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향후 중남미 지역의 공공 기관과 국제 개발 기구 간의 강력한 협력 체계와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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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 ] 페소화 금융 확대 과제와 달러화 금융 증가

아르헨티나 경제가 최근 7% 이상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의 페소화 유동성 비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금 양성화 제도(Blanqueo) 등에 힘입어 달러화 금융은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부터 2026년 5월 사이 아르헨티나 경제를 움직이는 페소화 유동성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광의의 통화지표인 M3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6.2%에서 15.3%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전통적 거래성 통화지표인 기존 M2 역시 GDP 대비 9.6%에서 7.7%로 1.8%포인트 줄었으나, 머니마켓펀드(MM) 잔액은 4.3%에서 5.6%로 증가하며 자금이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유동성 감소세 속에서도 민간 부문에 대한 페소화 금융 총량은 GDP 대비 12.3%에서 12.7%로 소폭 상승하며 현행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내부 구조에서는 뚜렷한 재편이 일어났다. 은행권의 민간 페소 대출은 GDP 대비 5.7%에서 9.0%로 3.3%포인트 크게 늘었고, 자본시장 내 콜거래(BYMA)와 환매조건부(Repo) 거래도 각각 0.8%포인트와 0.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회사채, 약속어음, 후일결제수표 등 민간 금융상품 발행 잔액은 GDP 대비 6.5%에서 2.2%로 4.3%포인트 급감하며 자본시장을 통한 직접 조달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달러화 금융은 폭발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국가위험도 하락과 대외 경제 전망 개선 속에 단행된 자금 양성화 제도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민간의 달러화 예금은 기존 140억 달러에서 390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폭증했으며, GDP 대비 비중도 2.0%에서 5.1%로 뛰어올랐다.
늘어난 달러 예금은 기업 금융으로 고스란히 유입됐다. 은행의 민간 달러 대출은 35억 달러에서 226억 달러(GDP 대비 0.5%→2.9%)로 늘었고, 현지 시장에서 발행된 달러 표시 채권(ONs) 역시 32억 달러에서 197억 달러(GDP 대비 0.5%→2.9%)로 대폭 확대됐다. 다만 이러한 달러화 금융 증가는 주로 수출 기업 등 일부 부문에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한계를 보였다.
금융 전문가들은 향후 아르헨티나 경제의 핵심 과제로 대폭 늘어난 달러화 공급을 내수 중심의 페소화 금융 확대로 어떻게 연결하고 병행·보완할 것인가를 꼽고 있다. 금융·경제 변수의 높은 변동성과 제도적 불확실성이 역사적 걸림돌로 남아있으나, 향후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되고 경제의 재화폐화(Remonetization)가 진전된다면 만기 연장 등을 동반한 민간 부문의 페소화 금융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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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한인사회,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좋은아침]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사회에서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뜻깊은 기념식이 18일 열렸다.
브라질 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5·18광주세계연대 상파울루 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6시 봉헤찌로의 한 식당에서 동포들이 모인 가운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오월의 꽃 오월의 빛”, “기억하겠습니다 계승하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였다. 행사장 입구와 벽면에는 당시의 참상과 시민들의 항거를 담은 사진전이 마련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유병윤 호남향우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및 분향으로 차분하게 시작됐다. 특히 헌화 시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과 김광석의 ‘광야에서’가 울려 퍼져 장내에 숙연함을 더했다.
경과보고에 나선 유 회장은 1980년 대학 1학년 시절 광주 금남로와 전남도청에서 목격한 항쟁의 현장을 회고하며 오월 정신의 숭고함을 강조했다. 그는 “신군부의 무자비한 진압과 허위 날조 속에서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와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실을 언급하며, 5·18이 인류 보편의 유산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알렸다.
이어 상영된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기념사는 최근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과 오월 정신을 결부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오월 광주 시민들처럼 2024년 대한민국 국민도 무장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냈다”며 “광주 시민의 정신이 12·3 계엄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인사들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채진원 주상파울루 총영사는 “80년대 학번으로서 5·18의 의미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번영은 5월 영령들의 피와 땀 위에서 이룩되었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진 한인회장 역시 “타인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진정한 ‘용기’를 가슴에 품고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진 한인회장, 채진원 총영사, 구본일 영사, 김정수 민주평통 브라질협회장, 최용준 중남미 한상 브라질지회장, 김요준 5·18광주세계연대 상파울루 지부장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결속을 다졌다.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하나 되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오월 광주의 넋을 기리고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굳게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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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입으세요: 이번 주말에도 수도권에 낮은 기온과 흐린 하늘 이어져

칠레 기상청(DMC)의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이번 주말 동안 차가운 아침 기온과 많은 구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칠레 기상청의 기상학자 아르날도 수니가는 에몰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의 추위는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 최고기온을 15도에서 12도로 조정했습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끼겠지만 오후에는 부분적으로 구름이 남아 있을 예정입니다. 다만 이 습하고 차가운 공기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산티아고의 최고기온은 12도 정도에 머물겠고, 밤이 되면 다시 흐려질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에는 “아침에 다소 안개가 끼겠고 최고기온은 다시 12도에 머물며 최저기온은 7도가 될 것입니다. 이후 밤이 되면 다시 하늘이 흐려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매우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최고기온도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일요일에 대해서는 “최고기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온은 15도 정도까지만 오를 것으로 보이며, 하루 대부분은 완전히 흐린 하늘이 이어질 것입니다. 밤이 되어서야 점차 개기 시작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기상학자인 그의 판단에 따르면 이는 “5월치고는 상당히 추운 날들입니다. 특히 연속된 날들 동안 최고기온이 이런 수준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드뭅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전망과 관련해 수니가는 “월요일부터는 전반적으로 기온 상승이 시작될 것입니다. 계절에 보다 어울리는 수준의 기온이 나타나겠습니다. 25일 월요일에는 부분적으로 구름이 끼는 가운데 최고기온이 21도 안팎까지 오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계절에 더 적합한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주 중반에는 상당히 뚜렷한 기온 상승도 예상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화요일에 대해서는 “이미 23도에서 24도 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추위에서는 잠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후에는 부분적으로 구름이 낀 가운데 대체로 18도에서 20도 사이의 기온이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국가 다른 지역들의 상황과 관련해 기상학자는 “북부 지역은 아침 저층 구름이 이어지겠지만 내륙은 맑겠습니다. 또한 주말 동안 이러한 낮은 구름대가 중부와 중남부 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해안 지역에서는 흐린 하늘이 나타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온은 “전반적으로 크게 완화된 상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특히 해안 지역의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5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가 관측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일요일부터 일부 소나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약하게나마 비오비오주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수량은 4mm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아이센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수니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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